그는 「살아 진천 죽어 용인」이라 불리는 명당의 고향 용인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한 사람으로 태어났다. 가난과 보릿고개, 고통과 아픔으로 점철되는 과거는 베이비붐 세대의 공통분모다. 다행히 국가유공자였던 아버지 덕분으로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법정대학과 행정대학원에서 학업을 무사히 마친 후 국민기업의 하나인 LH공사에서 둥지를 튼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일」과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로 얼룩진 일터에서 30년 이상을 재직하는 동안 변화와 혁신 그리고 기업문화와 고객경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의 변화에 심취하기 시작했고,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변화의 원인이 언어에 있다고 단정하고 자신을 찾는 뜻밖의 모험에 나선다.
그 첫 모험이 『언어의 유혹』이다. 수많은 언어에서 걸러진 유혹하는 언어는 내 마음을 설레게 하고 가슴을 떨리게 하며 영혼마저 끌어안았다. 유혹하는 언어들은 존재의 집을 짓고 마음의 지문을 남기면서, 행동을 지배하고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재촉했다. 마침내 삶의 의미를 깨닫고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며 세상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길을 연다. 그리고 유혹하는 언어를 전파하기 위해 「읽고 쓰고 강의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전문강사로 사내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다가올 미래 인생3막을 펼치기 위한 서드에이지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 모든 일을 수행하면서 동시대 사람인 베이비붐 세대와 함께 건강한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다가 자신이 새겨진 별을 바라보며 별 너머 먼지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는 『명강사 25시』(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