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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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잠시 여행중이라 과제 수행이 쉽지 않네요.
지금 이곳은 충남>태안>마검포 해수욕장 근처 입니다.
ㅇ 아쉽지만 큰 미안함으로 카페탐험 보고서 올립니다.
비 때문에 충남 서산 부석사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부석사는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사찰입니다.
조용하고 그윽한 곳이지요.
문득, 사부님이 해남여행에서 들르셨다는 두륜산 대둔사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ㅇ 이곳에서 운영하는 '도비산 다원'이라는 곳엘 들렀습니다.
'카페'와는 컨셉이 많이 다르지만, 동양 찻집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ㅇ 312m의 아담한 도비산 자락에 위치한 부석사를 오르면 '다원'이 먼저 맞습니다.
정자 같은 곳은 '운거루'라 합니다. 이곳의 주지 주경스님이 생각한 구성이라는 군요.
ㅇ 통창과 루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네요.
ㅇ 이렇다 할 푯말도 없이 그저 조그마한 표지만이 다원을 가르키고...
(요란한 도심의 간판들과 비교해보면...)
ㅇ 통창으로 자연스레 시선이 머뭅니다.
ㅇ 통창을 통해 운거루가 한 눈에 보이고....
ㅇ 아담한 실내의 테이블은 5개 뿐.
ㅇ 그 안에 푹 파묻혀 봅니다. ^^
ㅇ 다원을 운영하는 보살님이 휴가라 또다른 보살님이
구기자차를 내어 오시네요.
ㅇ 통창 밖의 소나무가 비를 맞으며 운치를 더 하고
다원에 펴지는 그윽한 음악 소리에 구기자차만 연거푸 마셔봅니다.
ㅇ 도비산 다원의 정갈한 메뉴판
ㅇ 오늘은 모과차를 마셔봅니다.
모과의 달콤함이 콧끝에 아른거리고, 씁쓰름한 맛이 더합니다.
ㅇ 부석사를 떠나는 오늘은 운거루가 눈에 묻히고
도비산 다원 차맛은 더욱 향을 내는군요
ㅇ 찾아가는 길 : 충남 서산시 부석면 부석사
(서산까지 가서 부석면행 버스 이용, 부석사까지는 걸어서 2km면 도착)
서산에서 부석사까지 걷는 것도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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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소/위치면에서 방문하며 들러보기에는 좋지만 경제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원목형 탁자와 중후함이 깃들여 보이는 의자는 제법 운치를 돋우지만 공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여야 하고 겨우 다섯 개 정도의 태이블이나 운영하기에는 손님으로서는 매우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이 비용을 들여 경영의 묘를 발휘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에 반해 생산성이 적어 더한층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다기세트와 찾잔은 설거지나 관리를 하기에도 매우 시간과 공이 들어가고 무거운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의 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과를 함께 내놓게 하거나 메뉴에 간단한 음식을 몇 가지 곁들여 시간대별 운영을 하거나 하여 기호에 맞는 선택의 폭을 좀 더 다양하게 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시주변이나 약간 떨어진 근교에서 한옥을 개조하여 위와 같은 분위기로 운영해 볼 수도 있겠네요. 주변에 텃밭 등이 있어 그날 그날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며 식재료로 간단한 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것도 반응도 좋고 일품이겠어요.
누구나 누려보고 싶은 부러운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우님의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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