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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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7일 10시 37분 등록

창업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102가지


이제 나는 실천하리라.
사자는 굶주리면 사냥을 한다. 독수리도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신다.
그들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마 곧 죽을 것이다.
나는 성공에 굶주려있다. 그리고 행복과 마음의 평화에 목말라 있다.
내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나는 실패와 불행 그리고 마음의 고통으로 죽게 되리라.
나는 스스로에게 명령하고, 그 명령에 스스로 복종할 것이다.

                                                                                                           - 오그 만디노의 <위대한 상인의 비밀> 중에서-



1. 저자에 대하여



서정헌/ 초판 2005.3.25/ 원앤원북스
서울대 사범대학 동 대학원,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 졸업.

부동산 뱅크 창업전문지 <마이비즈니스> 취재기자를 거쳐 창업컨설팅업체 스타트비즈니스의 공동대표 역임. 산업자원부 서울시 상권조사 심사위원, 현재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남부센터장, 사단법인 한국창업컨설팅협회 부회장, 서울시 실전창업교실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 동양공업전문대학교, 인덕대학교, 근로복지공단, 서울산업진흥재단, 기업은행, 종로구청 등 다양한 대학과 기관‧기업에서 300여 차례 강의. 여러 방송사에 창업패널로 활약 및 다수 매체에 기고.

저서에 <장사에도 명당이 있다(공저)>, <돈 없이 할 수 있는 일 뭐 없나요?(공저)>, <유망점포 200상‧하(공저)>, <뛰는 프렌차이즈, 나는 프렌차이즈>, <장사, 제대로 알아야 진짜 돈 된다> 등이 있다.



2. 본문 내용

1. 지금 창업해도 좋을까?

p 20 창업의 첫 단추는 자신에 대한 환경 분석이다

창업환경에 대한 분석은 업종별 장단점 파악과 관련한다. 각 세부 업종별로 드러난 장점을 내가 잘 살릴 수 있는지, 단점들은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환경 분석이다.

p22 경험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다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소중한 자신의 경험을 밑천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p23 Holland의 직업선택 이론(6)

p24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기본 요소부터 파악하자

사업계획이 치밀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보게 된다. 사업은 결코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 예상 지출은 2배로, 예상 수익은 50%로 잡는 것이 허황되지 않은 손익계산이다.

p25 <창업자가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
1) 창업 정보는 귀보다는 눈으로, 눈보다는 발로 확인하자
2) 혼자서 직감으로 결정하지 말고, 현재 사업자나 경험자와 전문가 등을 만나보자
3) 자금이 부족하면 친절과 노력만이 해결이다
4) 그럴듯하게 들리는 말에는 반드시 허점이 있으니, 확인 또 확인하자
5) 사업장은 전쟁터, 체면의식을 버려라
6)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할 때는 막차를 타는 것이다
7) 이미 실패한 장소나 업종을 고집하지 말자
8) 모르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계속 질문하자
9)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은 없다.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10) 아낄 때 아끼고 쓸 때 쓰는 것이 자금투자의 핵심이다

어떤 종류의 창업을 시작하더라도 100일 정도의 사업 준비 기간이 필요하며, 10단계 이상의 단계를 거쳐야만 비로소 그 열매를 맺게 된다. 단계별로 계획표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문제점이 노출되기 마련이다. 성공은 준비하는 자에게만 찾아온다.

p26 가족 창업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

가족기업은 전통 업종에서부터 최첨단 하이테크나 IT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에서 가능하며, 부모의 자금과 자녀의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p27 <가족기업 창업의 강점>
1) 내 기업은 내 가족이라는 기업에 대한 강한 애착심
2) 가족 가치관 및 신념 공유
3) 가족의 공통된 목표와 기업에 대한 강한 사명의식
4) 가족 구성원이라는 생물학적 기초에 근거한 가족정신의 공유
5) '가족 이름= 기업 이름' 에 대한 높은 인식
6)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의 융통성
7) 내 기업이라는 의식에 따른 장기간 근무시간 및 낮은 이직율
8) 공통된 가족기업 문화의 형성
9) 가족 구성원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기업 경영팀의 형성
10) 성공에 대한 가족 구성원들의 뚜렷하고도 강한 목표의식
11) 가족기업의 자본, 노동력, 관심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기업

사업주가 점포에 머물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매출액은 많게는 20%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주인의식이 그만큼 사업의 중요한 열쇠인 셈이다. 가족은 가장 가까이에서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의 동반자이다. 사업 참여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수많은 성공 사업가를 만든 것이다.

p28 동업으로 창업에 성공하는 노하우

<동업으로 창업에 성공하려면?>

o과거 실패 요인                         o성공 요인
계약조건 불만            ->           철저한 경영 분리
매출 기여도의 차이   ->           핵심 역량 동일
애매한 업무 분담       ->           분쟁거리 원천 차단
투자한 자본에 따른 수익 불평등

p30 도전! 40대 창업 성공 노하우

40대에게도 희망은 있다. 우선 부단한 자기계발과 학습으로 기회를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면을 버리고 가족사업을 염두에 두고, 준비는 현실에 맞게 차근차근 하자.

일본에<독립왕>이라는 잡지가 있다. 여기서는 우리와 달리 '창업' 이라는 단어보다 '독립'이라는 단어를 즐겨 쓴다. 그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된 것이다.

<40대 창업의 주의 사항>
1) 체면을 버리자
2) 가족사업을 생각하자
3) 준비는 현실에 맞게 차근차근하자
4) 경험을 활용하자
5) 배움을 두려워하지 말자

<40대 성공 사업자의 공통점>
1) 자기 관리에 강하다
- 실패는 나의 탓
- 거울을 보며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을 찾는다

2) 인간관계에 강하다
- 싫어하는 사람과도 잘 지낸다
- 모르는 사람과의 행동에 주의한다

3) 자기 표현에 강하다
- 좋은 입소문이 나게 만든다
- 고객이 관심을 끌만한 정보를 찾아낸다

4) 위기에 강하다
- 잘못은 즉시 사과하고 해명한다
- 갈등이 생기면 먼저 내 것을 포기한다

p32 SWOT 분석을 통해 자신과 환경을 이해하자

SWOT란 창업의 내적인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외적인 환경의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뜻하는 약자 표현이다.

종이 한 장을 꺼내 자신의 장단점을 적어보자. 성격, 경험, 관심사 등 모든 것을 망라해 본다. 기회와 위협 요인은 주로 여건에 대한 부분이다. 경기가 상승하는지, 각종 지원제도가 늘어나고 있는지, 해당 분야의 사업성이 좋아지고 있는지 등이 해당된다.

SWOT를 통한 4가지 요인들에 대한 대처 요령

1) SO 전략: 기회와 장점이 모두 충분한 상태로 사업자에게는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단계

2) ST 전략: 사업자는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외부 창업환경이 좋지 않은 위협적 상황을 말한다. 따라서 사업자의 장점으로 환경의 위협 요소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대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는 기업이 해당 시장이 성숙 단계를 넘어서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직면하는 경우다. 현재는 단기적인 현금흐름이 좋게 보이지만 서서히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 예측되는 경우로 곧 닥치게 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단기 처방이 필요한 단계다.

3) WO 전략: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외적 요건은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사업자는 아직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을 만큼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경우다. 따라서 약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 만약 자신의 약점이 영업력 부족이라면 유능한 영업사원을 고용하고, 사업 초기에 자금 부족으로 많은 사원을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저렴한 비용에 부족한 인원만큼 업무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말한다. 시장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판단이 서면 공격적인 경영도 가능하다.

4) WT 전략: 가장 어려움이 많은 단계. 자신의 약점이 부각되며 환경도 좋지 않은 경우.
이 경우는 해당 업종을 할 것인가 혹은 당분간 사업을 보류할 것인가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p33 STWOT 분석은 비단 창업을 위한 시장 분석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반 기업 등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시장 분석 기법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러한 분석 방법을 연습해두면 향후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 그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

p34 성공하는 사업의 4가지 요소

정말 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성공하기 위한 사업의 4가지 요소, 즉 자본, 기술, 인력, 아이디어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철ㅈ저한지 다시 한 번 검토해야 한다.

1) 자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본의 범위 내에서 무리하지 않고 가장 합리적인 창업 방법을 찾는 것

2) 기술: 각 업종이 가지는 핵심 노하우를 얼마나 터득하고 있느냐는 것. 시설이나 서비스 등 차별화나 경쟁우위 요소 의미. 거창한 것만 생각하지 말자. 욕쟁이 할머니의 푸근한 인심과 손맛도 남다른 기술이다.

3) 인력: 사람; 가족, 친지, 동업자, 종업원 등. 뜻하지 않게 기억해둔 사람이 사업 성공의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경우도 많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 건넨 명함 한 장까지 소중히 간직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프로 사업자의 자세다. 인적 네트워크는 향후 사업 발전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명심.

4) 아이디어: 사업의 양념, 즉 조미료와 같은 것.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능히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요인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즉 마케팅에 의해 좌우된다. 같은 물건, 같은 서비스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없는 것을 새로 발명해내는 능력이 아니라 남들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발견의 지혜를 모아보자.

<창업의 10단계>

창업환경 분석-> 투자 가능 자금 설정-> 업종 선정-> 업종 타당성 분석-> 시장조사-> 수익성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장 선정-> 행정 절차-> 창업

p36 나이에 맞는 창업 비법은 따로 있다

1) 20대: 샘솟는 아이디어와 패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화 인프라. 경험이나 자본 부족, 인적네트워크의 한계. 사업계획서 작성은 필수.
2) 30대: 가장 높은 평가 받는 계층. 적성과 직업의 연관관계 활용. 성공 확률이 가장 높다. 동업이나 인건비 지출의 최소화라는 측면에서 부부 창업 선호. 남편- 배달, 영업, 홍보.  부인- 고객관리, 회계
3) 40대 이상: 기술, 노하우 등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종으로 창업.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장점. 모험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고, 사업성이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 창업 경향을 파악해 성장기 업종에 도전.
4) 50대 이상의 창업자들은 무엇보다 체면이나 권위 의식을 버리는 빠른 인식 전환이 사업 성공의 최대 선행 조건. 수익성보다 안정성 중시, 소자본 창업이 유리, 연륜을 최대한 접목하되 약점은 철저히 보완.

p37 자금, 기술, 인력, 아이디어. 이 4가지 요소는 창업의 핵심을 이루는 구성 요소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 이 4가지 요소를 모두 골고루 갖춘 상태에서 창업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한두 가지 창업 요소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경쟁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창업 방법을 찾아야 한다.

p38 불황기 창업의 ABC부터 익히자

첫째, 공간 마련 비용의 최소화- 집을 활용, 공동 사무실, 인터넷 활용, 배우자가 최상의 비서 역할, 고가의 기자재 공동 사용, 창업보육센터 제도 활용.
둘째, 네트워크 구축. 제휴, 협력을 통해 업무 그룹 조직. 아웃소싱.
셋째, 써야 할 돈과 쓰지 말아야 할 돈을 구별. 프랜차이즈, 경품, 사은품, 덤, 마케팅, 세트메뉴
넷째, 버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 노력과 힘도 덜 드는 사업은 존재할 수 없다. 가장 낮은 자세로 돌아가 철저히 사업가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것만이 해법이다.
체면의식 배격, 비용과 노력은 반비례, 사업가 정신.

p40 IT사업, 제대로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

과거에는 정보가치가 높은 분야에서만 사업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동호회 모임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사업이 된다. 차세대 매체이며 무한한 홍보시장인 인터넷에서는 회원 숫자가 바로 홍보 효과다. 인터넷은 접속망만 있으면 소득, 연령,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시장이 열려있다.

p41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힘은 정보다. 정보가 곧 지식이 되고 그것이 기술로 연결된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인터넷이 정보화, 지식경영의 시대에 각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IT사업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어느 분야에서든 차별화 된 지식으로 전문가가 되면 그가 바로 신지식인, IT CEO 인 것이다.

■ IP(Information Provider):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사업

■ CP(Contens Provider):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제공하거나 별도의 시스템을 보유하고, 독자적으로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

2. 업종 선정, 어떻게 할까?

창업할 업종을 결정하는 일은 전투에 임할 장수가 무기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 자기 몸에도 맞고 상대방으로부터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최선의 무기를 찾는 일이다.

p44 음식 장사, 과연 가장 남는 장사인가?

음식 장사가 주의해야 할 3가지 사항
1) 원가 계산을 철저히 해야 한다. 대부분의 판매업종의 마진율이 30% 정도인데 비해 음식점은 60%가 넘는다. 커피전문점, 호프집 등 음료를 판매하는 업종이나 오락실, 당구장, 고시원 등 서비스 업종은 마진율일 훨씬 높다. 판매업의 경우 공급가격과 판매가격만 살펴보면 마진율 계산이 쉽게 되지만, 음식점은 여러 재료가 한꺼번에 가공되기 때문에 정확한 원가 계산이 쉽지 않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음식 재료 조달비용을 정확히 계산해봐야 한다. 프랜차이즈 점포는 마진율을 50~55% 정도에서 조절해야 하며 독립 점포는 60% 이상 될 수 있다.

2)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3) 차별화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창업하는 것은 쉽지만 폐업하는 점포가 가장 많은 것도 음식점이다. 가격 경쟁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 다음은 서비스나 시설의 차별화다. 서비스차별화는 고객만족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인력관리가 필요하며, 시설 차별화는 인테이어 등 최적의 공간 구성이 필요해 자금 부담이 따른다. 자금력이 떨어지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p45 음식점은 불황에 가장 강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의∙식∙주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소비를 줄이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적지 않다. 재료인 농수산물, 축산물 가격이 기후나 전염병과 같은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조리 방법 개발은 필수 요건이다.

p46 쇠퇴기 업종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불황기에는 시대 상황에 맞는 업종이 새롭게 개발되거나 기존 형태를 변화시킨다. 창업 현장에서 최근에 나타나는 경향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업종 복합화로, 이른바 '퓨전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경기 호황 국면에 접어들면 업종 전문화와 독립 경향이 나타나고, 불황기에는 복합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돈가스와 우동, 문구점과 복사전문점, 쌀과 김치, 생수를 동시에 판매하고 배달하는 배달전문점, 만화도 즐기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는 만화방과 인터넷게임방의 결합 등이 그것이다. 퓨전을 시도할 대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템을 단순히 합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는 복고풍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전당포가 새로운 유망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p47 한 가지 업종이 등장해 그 사업성을 검증받게 되기까지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예비 창업자들이 범하는 큰 오류 중 하나가 바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만 쫓아다니는 경향이다. 물론 남들이 아직 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검증되지 않았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가지고 있다. 시장에 의한 검증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p48 시설사업이 앉아서 돈 번다는 착각은 이제 그만!

편의점, 제과점, 아이스크림전문점, 커피 전문점 등은 비교적 깨끗하고 편안해 보이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노래방, 비디오방, 독서실, 고시원, 오락실, 인터넷게임방 등과 같은 시설사업 역시 이런 부류에 속한다. 이들 사업은 창업 초기에 시설 설치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단 사업이 시작되면 특별히 재료 조달이나 운영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을 대형으로 하지 않는 이상 관리 인력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 이른바 원가(재료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진율이 높은 음식점도 이런 사업들의 마진율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시설 관련 사업을 할 때는 2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 지속적인 비용투자가 필요하다. 해마다 새로 시설 공사를 하는 목욕탕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고시원도 인근에 현대적인 경쟁 업체가 생기면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주변 경쟁 업체의 시설 개선 등 그때그때 영업 현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이 필수적이다.

둘째, 기계 장비를 비롯한 시설 변화 상황을 한 발 앞서 대처해야 한다. 컴퓨터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사업에서 대부분 독창적 기술에 대한 고객 호응도는 1년이 한계다. 이는 단순히 자금이 풍부하다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그 사업의 핵심 기술에 대해 부단히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하거나, 적어도 관련 정보는 항상 수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즘은 소비자가 공급자를 앞서간다. 기게나 소프트웨어가 새로 등장했는데 사업자가 미처 준비하지 못하면 고객들이 먼저 항의를 하거나 다른 경쟁 업체를 찾게 된다.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련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업 감각이 필요한 것이다. 시설 관련 사업은 분명 초보 사업자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사업 운영에 측별한 노하우가 없는 만큼 오랫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없을 가능성도 높다. 국내 소자본 창업자들은 한 가지 업종으로 10~20년간 운영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 따라서 사업을 운영하다가 업종 전환을 시도할 때 그 동안의 노하우를 사장시킬 가능성도 높다. 시설 관련 사업은 시작은 웃으며 할 수 있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사업의 생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해당 업종

                          장점

                               단점

      노래방, 비디오방,
        독서살, 고시원,
    오락실, 인터넷게임방

 ∙운영비가 많이 들지 않음
 ∙관리가 용이
 ∙매출 대비 수익이 높다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요
 ∙기계 설비의 발전 속도가 빠름
 ∙사업 유행 주기가 짧다

<시설사업의 장단점>

p49 인테리어나 기계장치 등과 같은 시설은 자금 부담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동일한 조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여러 개 있을 경우 고객들의 발길을 끄는 것은 보다 새롭고 쾌적한 시설이다. 물론 좋은 시설만 갖춘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장기적으로 마케팅 등 시설을 뛰어넘는 경쟁우위만이 미래를 보장한다.

p50 사업 아이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현실적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사업 아이디어를 찾는 첫 번째 원칙이다. 경쟁력이 어디에 있는가를 돌아보는 일이 사업 아이디어 탐색의 중요한 두 번째 요소다. 원칙에 충실하고 기본이 강한 사람이 진정 강한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사업 아이템 탐색 방법>
1) 수요와 공급의 정확한 분석             2) 전직 경험을 충분히 살린다.
3) 현실적 수요와 경쟁 업체 파악       4) 자신의 경쟁우위 요소 분석

현재 국내 창업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창업 아이템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 원인은 사업자의 경력이나 경험이 실제 사업에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보의 가치가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는 세상이 되었다. 수익성만 쫓기보다는 10년, 20년 할 수 있는 내 사업 분야를 개발해 보라.

p51 앞으로도 돈 되는 사업을 해야 한다

다루는 제품의 품목이 다양한 경우에는 각 품목을 전문화 해 독립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는지 분석해보자. 지금 잘되는 사업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돈이 되는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

불황기의 사업체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흔히 미끼 상품이란 것을 활용한다. 보다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마진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한 가지 상품을 무제한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기도 한다. 어떤 업종이 사업도 잘되면서 돈도 벌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아이템 개발 여지에 달려 있다.

음식점의 경우 지금 당장 수익성이 좋은 아이템이라고 해서 창업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메뉴와 요리가 개발될 수 있는 여지가 얼마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보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이미 거의 모든 요리 방법이 개발되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조금만 더 집중해서 보면 얼마든지 개발이 가능하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사업이 진정한 유망 사업이다.

다루는 제품의 품목이 다양한 경우에는 각 품목을 전문화 해 독립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는지 분석해 보자. 스파게티, 피자, 파스타 등은 이탈리아요리점에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음식이지만 각각 하나의 전문점으로 특화할 수 있다. 분식집도 마찬가지다. 만두, 라면, 어묵 등이 독립사업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잘되는 사업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돈이 되는 사업에 주목해야만 프로 사업자가 될 수 있다.

<잘되는 사업, 돈 되는 사업>

사업아이템
1) 잘되는 사업; 고객이 많은 사업, 경쟁이 적은 사업, 명성이 쌓인 사업
2) 돈 되는 사업; 사업 내용에 개발 여지가 많은 사업, 독립 아이템이 많은 사업, 마진이 높은 사업

p54 사업 확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 5가지

'새로운 사업'이라는 개념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안전성, 새로운 성능, 색다른 외관, 안락함, 경제성 등을 강조하는 것이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업은 발명이 아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것을 재발견하는 것뿐이다.

<업종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단계별 특성>

          구분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소비자

         소비 준비

         소비 시작

         소비 절정

        소비 위축

      경쟁 업소

              미약

              증대

              극대

             감소

      창업 시기

              준비

              시작

            차별화

         업종 변경

           매출

        조금씩 증가

              최고

            평행선

             하락

'새로운 사업' 이라는 개념은 버리는 것이 좋다. 이미 존재하는 수요를 담아내는 그릇이 없었을 뿐이지 사업의 잠재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했던 것이다. 사업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바로 업종 개발이며, 포인트를 어디에 두느냐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p56 업종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하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은 크게 3가지 정도다. 외식업, 도소매판매업, 서비스업이 그것이다.

<업종별 장단점>

1) 외식업
장점: 현금흐름이 활발하다. 마진율 높음. 재고 부담이 없다.
단점: 영업시간이 길다. 인건비 부담이 많다. 육체적 피로가 많다.

2) 도소매업
장점: 영업시간이 짧다. 인건비 부담이 적다. 관리가 간단하다.
단점: 마진율이 낮다. 재고관리가 필요하다. 운전자금이 많이 든다.

3) 서비스업
장점: 투자비용이 저렴하다. 관리 편리. 네트워크로 수익 창출 가능.
 단점: 시설투자가 많다. 경쟁 업체의 영향이 크다. 인력관리 부담이 크다.

장점만 있고 단점이 없는 사업은 존재할 수 없다. 항상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문제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에 있느냐의 여부다. 의무감이나 자신감만으로 단점을 애써 무시해서는 안 된다. 업종의 장단점을 가장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p58 신세대 대상 사업의 함정 3가지

창업시장을 주도하는 최고의 소비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신세대들이다. 신세대 소비 트렌드에 맞추지 못한 사업은 망한다는 속설도 있다.

첫째, 사업의 생명력 문제다. 신세대 취향은 감각과 유행에 의존한다. 특히 외국에서 도입된 아이템이나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생긴 업종들은 생명력이나 1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둘째, 상권 규모와 특징에 맞춰 업종을 정해야 한다. 상권은 규모에 따라 도심, 부도심, 지구 및 지역 중심, 근린 주거 상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세대 대상 사업은 지역 중심 이상의 상권에서 창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세대 대상 사업을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근린주거 상권에서 시작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셋째, 점포 구입에 필요한 자금 부담이다. 신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을 선호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은 점포의 수익성도 높은 경우가 많다. 단점은 임차비용 간의 관계를 정확히 계산하고 실제 사업에 임해야 한다.

<계층별 소비 패턴의 특징>
1) KID- 아직은 잠재 소비층, 부모의 소비 패턴 결정에 상호 영향
2) 1318- 최근 주목 대상, 또래문화의 지배력 강화
3) 대학생, 사회 초년생- 소비력 가장 완성, 자기계발에 많은 투자
4) 직장 여성- 소비∙브랜드 충성도 높음
5) 직장 남성- 소비력의 편차 심함, 구매 패턴의 변화 적음
6) 주부- 소비 기회 가장 많음, 가격에 민감
7) Silver- 향후 소비 잠재력 가장 높음. 새로운 소비문화 형성 가능

실질 소비력을 갖춘 고객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40대 이상 기성세대 중심이었던 주력 소비 계층이 30대 맞벌이 부부를 거쳐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까지 젊어졌고, 최근에는 1318세대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창업 희망자들에게 기회임이 분명하다. 수요층 세분화를 통한 제품 및 업종 개발에 도전해보자.

p60 틈새시장 공략하는 5가지 원칙

첫째, 해외 시장 주목
둘째, 라이프스타일 철저 분석; 각종 사회, 경제, 문하 현상에 집중하여 트렌드 읽기
셋째, 자신의 경험에서 도출, 연결성 등.
넷째, 자르고 붙이는 능력; 시장의 세분화, 업종의 전문화.
관건은 잠재소비가 분출할 수 있도록 수맥을 뚫어주는 역할이다. 이른바 '잘라내기' 능력이다. 자르기가 아니라면 붙이기라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종합화'라 한다. 한 가지라도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업체가 사랑받기 마련이다.
다섯째, 기본에 충실하고 변하지 않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추억을 간직하고 싶고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들에 주목해보자. 그곳에 유망한 사업 아이템이 숨어 있다.

<틈새시장 형성이 가능한 유망 업종 선정 원칙>
유망업종: 잠재 소비시장의 규모, 사업의 성장 가능성, 트렌드 변화와의 관련성, 투자비용 회전율, 판매량과 수익성 상관관계, 현금 회전율, 경제 정책 및 법률 규제, 진입장벽의 형성

p62 미래시장을 주도할 창업 트렌드를 파악하자

10년 정도 앞을 내다보고 도전할 수 있는 사업 분야로는 수요층 세분화를 통한 사업, 합리적 소비를 뒷받침하는 사업, 건강∙레저∙취미활동 분야와 관련된 사업이 있다.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수요층의 세분화다. 지금까지 내수시장의 수요 대상은 크게 5가지 계층으로 구분해왔다. 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직장 남성, 직장 여성, 주부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kid(아동층)과 silver(노년층)가 새로운 주력 소비층으로 등장하고 있다. 아동의 경우는 소비층 자체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갈수록 소비 패턴을 주도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출산율 저하 등으로 아동을 직접 소비층으로 겨냥하기보다는 간접 대상으로 인식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노년층은 향후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다.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노령화 사회 진입은 각종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두 번째 분야는 합리적인 소비를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최근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한 웰빙 트렌드도 반영된다. 같은 비용을 들여 소비할 바에는 이왕이면 몸에 좋고 한 가지라도 서비스를 더 받을 수 있는 곳에 소비하려는 심리 때문이다. 이른바 실속 소비 트렌드라 할 수 있다. 대행∙대여∙아웃소싱사업 등도 이런 맥락에서 활성화 될 여지가 충분하다. 여기에 기능성 제품이나 맞춤 서비스까지 가미된다면 미래형 사업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아웃소싱사업 분야는 우리나라 창업시장의 내용을 한 단계 높이는 차원에서도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 소중한 사회 경험을 기반으로 창업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개발해야만 보다 전문적인 창업이 가능하다.

세 번째 분야는 건강∙레저∙취미활동 분야와 관련된 사업이다. 주 5일제 근무제 등으로 선진국 형태와 노동문화가 정착되면서 발전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 경우는 비용이 들더라도 본인이 즐기기 위해 기꺼이 지출을 감수하는 경향을 보인다. 독신자 증가와 이에 따른 애완동물 관련 시장의 급속한 팽창, 각종 동호인 모임을 통한 레저∙이벤트문화의 확산 역시 사업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분야는 사업자에게 아마추어 수준 이상의 관심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미래의 시장을 읽는다는 것은 단기∙중기∙장기의 관점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는 개별 기업의 영업 전략, 국가의 경제 정책에서부터 국제 무역 질서의 재편, 과학 기술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모든 경제활동이 망라된다. 어느 한 시점을 잘라내 그 단면을 읽으려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미래는 종합 예술의 결정체인 것이다.

3. 상권조사, 확실히 하는 방법

상권조사는 점포사업의 경우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 혹자는 사업 성패의 70% 이상을 좌우한다고도 한다.

p66 업종별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자

경쟁 업체가 많은 것이 사업에 도움을 주는 요소인지 방해 요소인지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런 사실은 자칫 놓치기 쉽지만 중요한 부분이다.

<업종 현황 파악 체크 포인트>
1) 상가의 층별 분포 업종 파악
2) 조사된 업종들을 외식업(음료∙주류판매업 포함)∙도소매업∙기타서비스업 등으로 분류해 정리
3) 업종별 경쟁 상황 파악 및 전반적 상권 현황 분석 자료로 활용
4) 조사 항목
점포의 인진도, 매장 크기, 취급하는 상품의 성격, 가격 전략, 주 이용고객층, 영업시간, 1일 이용객수
5) 경쟁 점포가 많은 것은 서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경쟁점이 모여 있다고 해서 모두 불리한 것은 아니다. 서로 상승 효과를 보는 업종을 호혜∙보완 업종이라고 한다.

* 호혜관계: 전자제품점, 공구상점, 의류점, 가구점, 골동품점, 화랑, 서점, 한의원 등
* 보완관계: 스포츠센터와 스포츠용품, 가구와 공예품, 볼링장과 스낵코너, 문방구와 서점

한 상권 안에 같은 업종이 많이 있는 것이 창업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의 판단 여부는 지배 점포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1게 점포의 지배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신규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다. 같은 업종이 많은 지역이라면 실제 영업시간 중에 고객들이 어느 점포로 쏠리는지 파악해야 한다.

p68 상권의 사각지대에 특히 주목하자

상권과 입지 요건을 적절히 파악하지 않을 경우 자칫 나무와 숲 중에서 어느 한쪽 부분에만 치우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이것이 곧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좋은 점포 구하는 방법>
1) 점포 구입 시기를 조절하자. 업종 비수기에 점포를 마련해서 회복기에 접어들 때 창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2) 점포와 거래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하자. 음식점인 경우 쌀이나 부식업자들을 만나본다.
3) 상권을 세분화 해 권역별 특징을 파악하자.
4) 판매 방식에 따라 구하는 장소를 달리 하자. 도매업은 업종 밀집지역이 좋다.
5) 생활권과 너무 떨어진 곳을 선택하지 마라.
6) 지역 개발 요인을 확인하자
7) 점포의 접근성∙가시성∙편의성을 감안하자
8) 건물 주인의 성향을 파악하자
9) 목표 고객의 거주 및 유동 여부, 소비 수준을 감안하자
10) 투자비용을 고려하자

상권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은 주로 유동인구의 동선 때문이다. 이동하는 경로가 단순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지만 복수의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라면 심리적∙지형적 요인 등에 의해 유동인구 경로가 일반적인 예측을 벗어날 수 있다. 이 경우 점포 선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p70 복합 상권에서는 주변의 업종 분포를 분석하자

본인이 고려하고 있는 점포 주위에 어떤 업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왜 그 업종들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단지 자신의 성공 경험만을 믿는 것은 위기를 부를 수 있다.

상권 안에서 점포 입지를 선정하는 데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업종 현황과 수요층 파악이다. 특별한 외부 환경 요인(개발 요인)이 없는 상황이라면 2가지 요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 중에서도 수요층 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기존 점포를 인수할 때 체크할 사항>
1) 권리금, 임대료, 보증금 등은 적당한가?
2) 현재 업종이 입지 특성에 맞는가?
3) 대형 점포가 들어설 여지는 있는가?
4) 점포나 건물시설에 하자는 없는가?
5) 기존 사업자는 그만두려고 하는가?
6) 상권에 큰 변동 요인은 없는가?
7) 점포에 대한 기존 소비자의 평가는 어떤가?
8) 건물에 과다한 설정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9) 땅 주인과 건물 주인은 같은 사람인가?
10) 현재 매출 및 수익성은 어떤가?

기존에 사업 경험이 있다는 점은 사업자에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지역을 옮기는 경우 과거 사업 경험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각 지역마다 소비자가 다르고 업종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해당 상권의 업종 분포도를 더욱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p72 수요층의 이동 경로 변화를 놓치지 말자

유동인구조사를 해야 하는 시간은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의 영업시간을 중심으로 판단하면 된다. 판매업의 경우는 아침 이른 시간과 심야시간의 조사를 생략해도 무방하며, 주점인 경우는 심야시간을 고려하고, 토스트 등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경우는 아침시간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p74 상권, 입지보다 점포 자체가 더 중요하다

점포 선정에 있어서 접근성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일단 접근이 불편하면 아무리 상권의 전반적 현황이 좋고 입지 여건이 좋아도 모두 쓸모없는 것이 될 수 있다.

<확인해야 할 점포의 조건>
1) 전면의 은 적당한가?
2) 점포의 넓이와 형태는 업종에 맞는가?
3) 주변 업종과 충돌할 여지는 없는가?
4) 주차 공간은 갖추고 있는가?
5) 도로와의 인접 거리는 얼마나 되는가?
6) 을 내리기는 편리한가?
7) 전기설비에는 문제가 없는가?
8) 관리비는 과다하지 않은가?
9) 주변 점포 시세에 비해 비싼 것은 아닌가?
10) 출입구, 계단 등이 불편하지 않은가?
11) 간판을 걸 자리는 적당한가?

점포의 미세한 조건 차이가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전기설비나 간판 부착 등에 관한 사항은 점포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계약만 덜컥 해놓고 간판이나 전기 용량 등 해당 업종에 필요한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아 계속 개업이 늦춰지면서 임대료만 지불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p76 점포 활용도를 높여 입지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

시각적 효과를 내기 어려운 곳이라면 음향 효과도 생각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향기 마케팅을 시도하는 등 입지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상권 규모에 따른 분류 방법>

1) 도심:
① 도시의 핵심을 이루는 중심 상권
② 역, 터미널 등 교통시설 중심
③ 재래시장과 대형 도매상가 집중 분포
④ 점주의 마케팅 능력, 홍보, 소매 및 제조업체와의 관계 중요

2) 부도심:
① 도시 집중 현상(교통, 주택난, 땅값 상승 등) 해소 목적
② 주로 교통시설 집결지 위주로 형성
③ 자치단체에 의한 장기 개발계획으로 형성
④ 예측 가능한 개발로 투자 기회 많음

3) 지구 중심:
1~2개 교통시설이나 인구 집중 요인(관공서, 병원, 학교 등) 포함
② 행정구역상 자치구의 중심 상권
③ 주로 역세권으로 구성
일반 창업자 선택 가능성 가장 높음

4) 지역 중심: 지구 중심 상권과 유사 기능을 가지지만 규모가 작은 상권

5) 근린주거:
① 동단위 중심 상권
② 재래 시장, 아파트단지 상가 등 직접 상가 위주로 변화
③ 입점 가능 업종 제한(슈퍼마켓, 제과점, 세탁소 등 15~20개)
④ 신종 업종보다는 안정 중심 창업이 유리

p78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업종 선정시 유의 사항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사 선택이다. 여기에는 업종과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몇 가지 유의 사항들과 상권 분석 및 입지 선정과 연관해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

<상권 특징에 따른 분류 방법>

   상권분류

                                                                 특징

   오피스가

    ∙피크타임과 나머지 시간의 편차 발생
    ∙대로변 소형 점포 부족
    ∙핵심 권역과 비핵심 권역 매출 차이 존재
    ∙수요층 이동 동선이 짧고 30대 이상이 주 소비층

   대학가

    ∙계절적 변동 발생
    ∙대로변 소형 점포 풍부
    ∙핵심 권역과 비핵심 권역의 매출 차이가 상대적으로 미미
    ∙수요층 이동 동선이 길고 20대가 주 소비층

   주택가

    ∙전반적 수요층은 넓지만 실질적 소비층은 주부로 한정
    ∙업종 선택의 폭이 좁음
    ∙안정적 생활필수 업종 위주
    ∙경쟁 점포에 의한 매출 타격이 가장 심함

   역세권

    ∙수요층의 폭이 가장 넓음
    ∙다양한 업종 선택 가능
    ∙단순 유동고객 발생 가능
    ∙출퇴근, 등하교로 인한 동선 차이 심함

 

브랜드의 힘은 상권의 불리한 요소를 극복함은 물론 상권의 판도를 다시 만드는 경우도 있다. 특히 주 수요충이 10~20대인 경우 브랜드의 위력은 놀랍다. 따라서 이들 대형 브랜드에 의해 상권 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잘 포착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p 80 지하철 역세권의 허와 실을 확실히 알자

역세권의 경우 이동 목적이 단순히 교통수단 이용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는 많지만 실구매 고객은 적은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소위 흘러가는 인구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점포 사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입지 선정이다. 혹자는 전체 성공 요인의 70~80%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점포 입지가 중요하지 않은 사업들이 속속 등장
1) 정보통신망을 적극 활용한 사업
2) 개인용 교통수단을 활용한 사업
3) 동일 업종 집중화 현상. 비교적 입지 여건이 좋지 않은 곳도 테마거리로 육성해 고객을 확보
4) 기술 습득을 바탕으로 한 창업으로, 이 경우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우월한 요소를 가지고 있어 입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상권 조사 방법의 핵심 포인트>

   ⦁지도 작성
-상권 범위 결정: 일반적 기준9도심 및 부도심지역은 반경 1km, 지구 및 지역 중심 상권은 반경 300~500m, 근린주거 상권은 반경 100m와 같은 거리 기준과 도보 이동 10분 이내 등)과 실제 측정 방법 동시 적용
-업종 및 상호 구체적 표기

   ⦁업종 분포 조사
-층별 분포 업종을 파악해 외식업(음료∙주류 판매업 포함)∙도소매업∙기타서비스업 등으로 분류∙정리
- 업종별 경쟁 상황 파악 및 전반적 상권 현황 분석 자료로 활용

   ⦁수요 현황 조사
-유동인구: 해당 지점 앞을 통과하는 인구를 성별(남∙여)∙연령별(10, 20, 30, 40, 50대 이상) ∙요일별(최소한 평일과 주말로 구분), 시간별(오전, 점심시간인 12~1시, 쇼핑시간인 오후 4~5시, 퇴근시간인 오후 7~8시)로 구분해 조사
-배후인구: 세대수, 가구 수, 평균 평수, 자가용 보유 비율 등 조사

    ⦁개발 계획 조사
-대형 개발 계획: 지하철 건설, 아파트 재개발, 백화점 및 할인점 개장
-소형 개발 계획: 횡단보도 설치, 주요 시설 개점, 도로 포장

    ⦁인구밀집시설 조사
-백화점, 할인점, 병원, 학교, 학원, 관공서, 은행 등의 1일 이용객수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상권 보호 등 대처 가능

    ⦁점포 평균 임대 시세 조사
-상∙중∙하급지 구분, 평균 보증금, 월세∙권리금 시세 조사

 

p82 돈 되는 입지를 선정하는 필수 요소 5가지

입지 선정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해당 점포를 중심으로 상권지도를 그리는 일이다. 상권 내∙외부를 충분히 둘러보면서 상업지역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정하고 영역 내의 모든 점포를 파악한다. 최소한 해당 점포를 중심으로 반경 100~200m 정도는 포괄해야 한다.

단순히 분식집, 화장품점 등으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간판 이름까지 기입한다. 업종에 따라서 특정 브랜드만이 고객에게 선호되는 경우가 있다. 이 작업은 해당 업종의 경쟁 상황, 핵심 수요층의 현재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두 번째 할 일은 인구요인을 파악하는 일이다. 여기에는 크게 유동인구와 배후인구가 있다. 해당 점포 앞을 지나는 유동인구의 연령대별, 성별, 시간별 구성에 따라 유망사업은 달라진다.

유동인구의 움직임, 즉 동선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하는지 시간대별로 파악해야 한다. 해당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배후인구, 세대수, 주택 수, 사업체수, 학생 수와 아파트인 경우 주요 평형대 등도 파악하면 잠재고객 예측에 도움이 된다.

상권 내에 위치한 주요 인구집객시설의 하루 이용객수를 파악한다. 관공서, 은행, 병원, 학교, 학원 등은 주변 인구를 고정적으로 유입하는 시설이다.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을 파악하면 지역별로 상권의 세력을 파악하는 비교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세 번째로 할 일은 상권 내의 호황, 쇠퇴 업종을 파악하는 일. 이를 위해서는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이웃 주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최선이다.

네 번째로 할 일은 상권의 유래와 발전 과정, 개발 전망 등을 파악하는 일이다. 상권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생물체와 같다. 끊임없이 교통시설, 유통시설, 주거시설이 만들어진다. 상권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파악하면 쇠퇴 상권인지 부상하는 상권인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할 일은 점포 임대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다. 먼저 상권을 급지별로 나누어 접근해보자. 상권을 세분화 해 상, 중, 하급지로 구분하고, 층별로도 구분해 보증금, 월임대료, 권리금 시세를 파악하자.

투자의 기본 원칙은 최소의 투자가 아니라 경제적 투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상권분석 및 입지 선정을 통한 수익성 예측 방법>

                  방법

                                                    내용

           전수(전수)조사

   ∙현재 운영 중인 업종 인수
   ∙소비 단가 예측이 쉬운 경우(주로 외식업)
   ∙소비 단가 예측이 어려운 경우 기존의 평균 가격 이용

              인구요인과
      경쟁 점포 상황 분석

   ∙상권규모가 작고 인구의 유입∙유출이 적은 경우
   ∙유동(배후)인구와 업종 분포 관계 분석
   ∙해당 업종과 핵심 수요층, 유사 업종 모두 고려
   ∙하루 예상 내점고객과 경쟁 점포 조사

              핵심 수요층
           유사 업종 조사

   ∙상권 내 점포 중 핵심 수요층 유사업종 조사
   ∙수요층 동일 업종 없으면 점포 선택 재고
   ∙수요층 유사 업종 가운데 매출 방식이 다른 업종은 제외

  유동인구고객 내점 비율
       실제 구매율 고려

   ∙상권 규모가 비교적 큰 경우
   ∙오차율이 높아질 가능성 고려

           기존 데이터 활용

   ∙조사된 기존 데이터 활용

상권조사와 입지 분석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사업 예정 점포의 수익성을 예측하는 데 있다. 따라서 상권 및 입지와 관련해 조사된 각종 자료들은 최하의 경우를 가정해 예측하는 것이 좋다. 조사된 자료의 평균 수치보다 약 30~40% 정도 낮은 수준에서 예측해본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p84 입지조건, 사업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최근 이런 현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

1) 짧은 시간이지만 핵심 기술을 습득해야만 하는 사업: 한복 제조, 의류 수선 등 최소 3~6개월 정도의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한 사업. 금은 세공, 시계∙열쇠 수리 기술 등
2) 동일 업종 집중 현상을 보이는 업종들로, 소위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
문정동, 목동, 창동, 건국대학교 입구, 연신내, 신림역 등 서울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의류 상설할인타운이나 사무실 밀집지역 이면도로에 형성되어 있는 이른바 먹자골목 등. 애시에는 상권이 발달하지 않은 중∙하급지에서 점차 타운 형성-> 임대가격 상승 및 상권 활성화.
3) 자가용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 점포 대형화, 넉넉한 주차 공간 확보 등으로 대표되는 사업들. 대형 회타운, 갈비전문점, 북한음식전문점, 냉면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 등.
4) 최근 급속히 발전한 이동통신시설을 활용하는 사업.

<패션 관련 사업이 입지 선정 방법>

           상권분류

                                                           특징

     집중 상가 지역

   ∙패션 관련 업종은 선매(선매) 특징 보유
   ∙동일 업종 밀집 현상 강함
   ∙대형 복합 쇼핑몰 등이 가장 대표적 형태(동대문, 남대문 등)
   ∙지역 특징보다 마케팅, 이벤트를 통한 고객 유치가 효과적
   ∙입지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열쇠는 주차 및 대중교통 이용 가능 여부
   ∙대중교통 밀집시 주 수요 타깃은 10~30대
   ∙상가 테마 설정 필요

    쇼핑 상가 지역

   ∙몰인몰(mall in mall), 숍인숍(shop in shop) 등의 형태
   ∙극단적으로 유동인구에 의존하는 사업 형태
   ∙모(母) 점포의 구성 및 내용에 지배
   ∙수요 타깃별 세분화 전략 필요
   ∙지하상가의 경우 지상 지역의 상권 활성화 반영
   ∙연계 수단(교통, 오락, 유흥 등) 활성화 필수
   ∙부대비용 지불 형태에 따른 수익성 차이

    분산 상가 지역

   ∙생활편의 업종과의 보완관계 필요
   ∙범용, 중저가 제품 쇠락
   ∙브랜드파워보다는 소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시
   ∙업종 밀집시 시너지 감소
   ∙근린주거 고립 상권에는 부적절
   ∙스포츠, 맞춤형, 기능성 등 최신 소비자 트렌드 반영 필요

p88 자투리 공간을 점포로 활용하기 위한 4가지 방법

새롭게 주목받는 점포 형태들이 있다.

1) 건물과 건물의 틈새를 활용하는 틈새 매장. 번화한 상권과 기존 임대 시세의 20~30% 수준. 건물주의 보호만 있다면 큰 문제는 없으며, 지상권 계약을 맺으면 보통 15~20년 정도의 점유권을 인정받는다. 단 유사 제품을 판매할 경우 마찰이 우려되므로, 주변 점포에서 판매할 제품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2) 숍인숍(shop in shop) 매장. 기존 점포를 분할해 매장 효율을 극대화. 매출은 높지 않으나 임대료는 비싼 점포에서 두 사업자가 공존.
3) 노점
4) 백화점 등 쇼핑시설 이용 방법. 백화점 매장은 직영 매장, 수수료 매장, 임대 매장으로 구분됨. 백화점 매장 대부분은 수수료 매장으로 임대보증금은 없지만 매출액의 10~40%를 수수료로 낸다. 인테리어, 소품 설치, 판매사원 채용 등은 점주 몫이다.

임대매장은 비교적 전문성이 강한 보석, 안경, 화장품, 식당 등의 업종이 주류를 이룬다. 임재보증금 외에 일반 매장과 마찬가지로 월세를 내며, 정액제와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지불하는 방법 모두 통용된다. 예상만큼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임대 공간의 위치가 A, B, C급 등 순차적으로 밀려나고, 계약서에 임대 기간이 명시되지 않는 등 불리한 요소도 많다.

기존 쇼핑시설에서 시작하고 싶다면 해당 백화점에 아직 설치되지 않은 유망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신종 패스트푸드나 신종 수입품 등이 주 공략 대상이다.

p88 유동인구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1) 근린 주거 상권과 같은 동네 상권에서 소규모 점포 창업을 할 대는 너무 시대에 앞서가는 품목으로 모험을 걸지 않는 것이 좋다. 어느 지역에서나 업종 분포를 자세히 조사해보면 슈퍼마켓, 제과점, 꽃집, 문구점 등 분포되어 있는 업종의 수가 20가지를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웬만한 사업은 기존 점포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2)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무턱대고 좋아 할 것은 아니다. 20가지 정도의 제한된 업종에서 치열한 경쟁과 도태가 부득이하게 발생.
3) 단골손님과 뜨내기손님 중 타깃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4) 도심, 부도심 상권 같은 대형 상권에서 창업할 경우 점포 밀집 정도에 주목할 필요.
5) 업계 랭킹 1,2위를 다투는 유명 브랜드가 들어서는 상권을 주목하자. 특히 대상 수요층이 신세대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4. 사업계획서 제대로 쓰는 요령

p92 사업계획서의 기본 항목부터 파악하자

사업계획서 작성의 목적 3가지
1)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측면
2) 사업에 도움을 줄 조력자들을 설득하기 위함
3) 대외용도; 은행 등 각종기관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고자 할 때.

<사업계획서 작성 순서>

대표자 경력 및 인적사항-> 업종 선택의 이유-> 시장 상황분석-> 수익성 분석-> 홍보∙마케팅계획 수립

사업계획서의 생명은 간결함과 설득력에 있다. 특히 외부의 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시장 상황 예측이나 사업타당성 분석 등에서는 객관적이고 자세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만들어진 사업계획서는 제 3자에게 보여주고 검증을 받는 것이 좋다.

p94 사업의 핵심 수요층을 바로 알자

수요 부분은 선정된 업종의 특성과 가장 밀접한 관계. 이 업종의 실수요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일이며, 해당 업종이 다루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내용에 따라 좌우된다.

수요량 예측의 4가지 요소
1) 유동고객: 점포 형태 사업의 주 고객. 요일이나 시간대별로 이동하는 고객의 양을 조사하면 비교적 정확한 수요량을 예측 가능.
2) 고정고객: 특정 지역에 항상 고정되어 있는 수요. 아파트단지 상가나 오피스가 대형빌딩 지하아케이드 등.
3) 파생고객: 어느 한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형성된 고객들이 거의 동시에 다른 목적의 고객이 될 수 있는 상황. 극장 내 매점, 놀이공원, 유원지 등
4) 창출고객: 1명의 고객이 연속해서 고객을 만드는 경우. 소문 등 구전 효과를 통해 단골 고객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핵심수요층: 양적 질적인 고객; 구매 빈도가 잦으면서 구매비용이 높아야 한다.

p100 고객의 입장에서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자

호기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것이 바로 사업의 기술이다. 무료일 때는 이용자가 많았던 제품이나 서비스도 막상 유료 서비스로 전환을 하면 고객이 급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돈을 내고라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까지는 일정 기간 시간이 필요하다. 사업자는 반드시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5. 자금 조달, 무엇부터 시작할까?

p112 변화된 상황에 맞는 신(信)테크가 필요하다

사업체의 신용을 평가하는 기준은 크게 매출액을 비롯한 영업 상황, 재무 상태 등의 운영 실적과 카드 거래, 세금 납부 등 신용관리 상태로 구분된다. 운영 실적이 좋으면 신용관리에 문제가 있어도 보완이 가능하지만 매출∙매입 자료가 분명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실적 증명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용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6. 사업자등록∙법률∙계약∙세금 관련 지식

p142 알아야 손해보지 않는 점포계약 노하우 10가

<점포 임대차게약 주의 사항 10가지>
1) 건물 주인 명의로 직접 계약할 것(건물 주인과 땅 주인이 다른 경우 땅 주인과 맺은 계약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
2) 임대차 계약 기간을 확인할 것
3) 월 임대료의 지급 금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기할 것
4) 계약 연장, 해지에 관한 사항이 적절한지 확인할 것
5) 계약 만기에 따른 보증금 반환 내용을 명기할 것
6) 점포를 타인에게 양도할 경우 별도의 협의가 필요한지 확인할 것
7) 계약 만기에 따른 시설 복구 등에 관한 범위를 명기할 것
8) 권리금 인정 여부에 대해 확인할 것
9) 부동산 중개업자의 입회 하에 처리할 것인지 결정할 것
10) 중도금, 잔금의 지급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명기할 것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 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사업자등록을 하고, 점포계약에 따른 확정일자를 세무서에서 받아야 하며, 환산보증금이 지역 상한선 이하여야 한다. 또한 이 법은 점포를 재임대 받은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p146 권리금, 제대로 알고 주고받자

<권리금의 구성>

   권리금

   시설권리금

   기존시설∙설비 등의 인수에 따른 비용

   신∙구 임자인 간의 합의

   영업권리금

   수요층 유사 업종 창업시 지불하는 비용

   현 사업자의 월 순수익을
   6개월~1년 인정

   바닥권리금

   입지조건의 유리함에 지불하는 비용

p148 담보 설정 건물의 점포임대차계약시 유의 사항

<점포 임대차 계약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유의 사항 3가지>
1) 상가 토지와 건물의 시가(현 매매가)
2) 임대 목적물에 설정되어 있는 근저당권이나 전세권 등의 권리
3) 건물 세입자들의 전세금 현황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과 마찬가지로 입주 일자와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보증금을 변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정해놓았다. 서울의 경우 환산보증금 기준으로 4천 500만 원 이하 점포의 보증금이 1천 350만 원까지이며, 수도권의 경우 3천 900만 원 이하 점포의 보증금은 1천 170만 원까지다.

p150 소득세 중간예납제도를 잘 활용해 절세하자

원래 중간예납 기간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다. 참고로 올해 신규사업자나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일시재산소득, 기타소득만 있는 사람은 중간예납의무가 없다.

사업자가 내야 하는 세금은 크게 부가가치세와 사업소득세로 구분된다(법인인 경우는 사업소득세 대신 법인세). 하지만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 제출하는 매출액이 이미 공개되기 때문에 소득세는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을 기준으로 부과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그만큼 부가가치세 신고가 중요한 것이다.

7. 창업의 미래, 마케팅이 좌우한다

p156 고객관리와 고객 유형에 따른 대응 방법

<고객의 행동 유형에 따른 대응 방법>
1) 거만한 고객: 말투나 태도가 권위적이며 자존심 강한 스타일이다. 정중한 말이나 태도가 필요하다. 고객이 틀린 이야기를 하더라도 곧바로 부정하거나 고쳐주려 하지 말고 가능한 한 자존심을 세워줘야 한다.
2) 혼자 중얼거리는 고객: 불평이 많고 정신 집중이 잘 안 되며 판매원의 말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자칫 시간과 노력을 허비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결정할 때까지 내버려둔다.
3) 수다스러운 고객: 말을 도중에 끊어버리면 감정이 상하기 쉽다. 끝까지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화제가 상품과 관계없는 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말의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뺏어 수위를 조절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4) 내성적인 고객: 자신의 취향이나 문의 사항에 대해 거의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다. 신뢰감을 주어 천천히 대화를 유도한 뒤에 자세한 설명이나 질문을 던져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도록 한다.
5) 박식한 고객: 자신의 풍부한 지식을 과시하느라 논설조의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가르치려 한다. 따라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이나 행동으로 동의 의사를 표현해줘야 한다.
6) 우유부단한 고객: 고객의 희망 사항이나 취향 등을 충분히 파악한 후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상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구매 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는 옆에서 조금씩 거들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7) 빈정대는 말투의 고객: 설령 고객이 빈정거릴지라도 화내지 말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농담을 되받아주면 오히려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단시간에 구매를 성사시키려 하지 말고 느긋하게 대응한다.

경영 기법이 발전하면서 최근 가장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고객관리'다. 기존고객의 관리를 통해 신규 고객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기업들의 판단 때문이다. 앞으로는 다수의 고객보다는 충성도 높은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점차 그 자리를 넓혀갈 것이다.

p160 사업 성공 전략, 틈새시장 공략에 있다

<틈새시장 공략의 5가지 원칙>
1) 비어 있는 시장 선점: 콩나물 숙취해소 음료, 삼성자동차카드와 삼성자동차의 동반 효과
2) 가격 책정을 통한 시장 창출: 중저가 의류
3) 선택의 다양성 확보: 특히 고객의 입맛을 공략하는 제품에 필요한 전략. 매실, 모과, 쌀 등의 음료, 이온음료, 우유탄산음료 등.
4) 주력상품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규시장 공략: 볼펜 생산업체의 사인펜 시장 석권.
5) 특정 소비 계층 집중 공략: 마니아층 대상, 스포츠카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모두가 의심할 때 한 번 더 생각한 사람은 비록 동시대 사람들로부터는 배척당하더라도 시대를 앞서갈 수 있었다. 틈새시장은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고정관념을 조금만 비틀어 보고 시대 흐름에 맞게 바꿔보는 자세가 틈새시장 개척자들의 공통점이다.

p166 돈을 벌어주는 것은 직원들이다

소자본 창업에서 인사관리에 필요한 3가지 원칙
1) 처음 채용시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2) 일단 채용한 직원과는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3) 직원들의 서비스교육이나 면담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서비스 마인드를 높이고, 매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가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p170 이름만 잘 지으면 10년은 걱정 없다

사업자의 경우 자신과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의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상호는 사업체를 만나는 접객점이다. 특히 점포나 사무실을 방문해보지 않은 고객들에게 그러하다.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로 인해 회사가 존폐 위기에서 탈출한 기업들도 많이 있다. 회사의 주력상품 이름이 회사 이름으로 탈바꿈하는 사례도 있다. 바야흐로 브랜드가치가 수조 원에 달하는 세상이다.

p177 메뉴판에도 철학을 담는다

메뉴판을 만들기 전에 우선 점포의 컨셉을 정하고 고객 타깃을 결정해야 한다. 메뉴판 내용은 알아보기 쉽고 선택하기 편하면서 재미까지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메뉴판의 종류와 효과>

             종류

                                           내용 및 효과

    포스터 메뉴판

   ∙계절상품이나 추천 상품을 크게 써서 벽 등에 부착
   ∙시각적 효과가 강열

    계절 메뉴판

   ∙4계절별로 다른 메뉴를 제시
   ∙가격 조정에 효과적

    그랜드 메뉴판

   ∙연간 큰 변동이 없는 메인 메뉴판
   ∙2년 정도의 주기로 변경 검토

    오늘의 메뉴판

   ∙그날그날의 추천 상품 제시
   ∙즉석 인쇄물을 주로 사용

    POP 메뉴판

   ∙테이블 위에 상시로 배치하는 메뉴판
   ∙후식이나 간단한 음료 등이 대부분

p176 혁신적인 사업가 마인드 15가지
1) 기계적인 사고에서 벗어난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고객이 원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2) +α를 겨냥한 경쟁우위 전략을 구상한다.
3) 유머는 사업뿐만 아니라 인생의 활력소다
4) 시간관리에 충실하자. 시간을 아껴야 다른 것을 얻는다.
5) 경험에 의존하지 말자. 과거는 현재의 참고 사항일 뿐이다.
6) 머물러 있지 말자. 돌아다니며 사업의 현장을 지속적으로 느껴라
7) 실수는 즉시 인정한다. 잘못된 경영 관행은 과감히 수정한다.
8) 종업원의 부가가치를 높여라. 끊임없이 자극을 주어라
9) 사소한 부분에도 '왜'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자
10) 2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다. 선택의 순간에 과감히 행동하자
11) 노력을 제외하고 아낄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아끼는 방법을 찾아라.
12) 기본 내용을 항상 복습하자. 경쟁력은 기본에서 나온다.
13) 안 쓰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제대로 써라
14) 미래에 대한 확실한 그림을 그린 뒤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져라.
15) 스쳐가는 모든 사람을 관리하자. 언젠가 그가 당신을 살린다.

'혁신' 이란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전체를 한 수준 높이 끌어 올린다는 의미다. 따라서 어울리지 않는 새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형태는 유지하는 소위 '창조적 파괴' 에 해당한다. 따라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본 형태에 대한 본질적인 분석이 정확해야 한다. 이질적 요소의 단순한 접합은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8. 프랜차이즈사업, 이것만은 꼭 알고 시작하자

p182 프랜차이즈사업이란 무엇인가?

'프랜차이즈사업' 이란 어느 한 조직(franchisor, 가맹본부)이 일정 지역의 다른 조직(franchise, 가맹점)에게 자신의 상호∙상표 등 영업을 상징하는 표지를 사용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기타 영업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동시에 영업에 대한 일정 지시∙통제를 하는 한편 노하우를 제공하거나 상품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서 가맹비∙보증금 또는 로열티나 제품 대금 등 금전적 지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프랜차이즈는 상표만 빌려주고 영업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라이센싱(licensing)' 과는 다른 것으로 '레귤러 체인(regular chain)'과 '자율 체인(voluntary chain)' 양자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한 경영 체계다.

p190 프랜차이즈 본사 선택시 이것만은 잊지 말자

<좋은 프랜차이즈를 찾기 위한 본사 확인 사항 10가지>
1) 직영점 운영 상태
2) 실제로 영업 중인 가맹점 수
3) 영업권 보장 여부
4)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
5) 본부의 전반적인 재정 상황
6) 대표자를 비롯한 임직원의 전직
7) 현재 업종으로의 사업 경력
8) 현재 가맹사업자들의 평판
9) 교육∙연수 등 가맹 이후 관리 시스템
10) 정보공개서 제공 등 법률 이행 여부

p192 국내 실정에 맞는 프랜차이즈를 생각하자

<프랜차이즈 피해 사례 유형>
1) 허위∙과장 광고                                                                59.1%
2) 판매∙마진율 문제                                                            27.3%
3) 상권분쟁                                                                            4.5%
4) 상품 제공 또는 재고품 강매                                           4.5%
5) 기타(설비 강제, 가맹비 및 보증금 반환 거부 등)        4.5%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여기서 제시한 느슨한 형태의 프랜차이즈 개념은 현재 전수 창업, 품앗이 창업, 릴레이 창업 등의 용어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본래 프랜차이즈 산업이 가지는 브랜드파워의 장점은 생각하지 않은 형태다. 그러므로 사업의 핵심 노하우에 대한 공유와 재료 공동구매만으로 유지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9. 새로운 유통 혁명, 인테넷을 활용하자

p204 인터넷, 창업환경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인터넷의 신 개념
1) 정보의 혁명: 정보의 축적 및 전달
2) 새로운 경제 수단: 전자상거래, 물류 혁명
3) 차세대 매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마케팅

p206 인터넷 쇼핑몰 창업하기 -1단계

최근에는 '.com' '.net' '.org' 앞에 도메인 주소로 한글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는 별도의 플러그인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전 세계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한번 고려해볼만하다. 1년 등록비용은 2만 2천 원 정도다(여기에 제시된 금액은 모두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이다).

도메인 주소는 오프라인 사업체인 경우 간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사업체의 사업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이름으로 지어야 한다. 특히 국제적인 거래를 예상하고 있는 업체라면 외국에서도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내용으로 작명을 하는 것이 좋다.

p216 인터넷사업의 성공 전략-2

<인터넷사업 성공을 위한 체크 포인트>
1) 오프라인시장과의 결합을 모색하자
2) 사업 구상 검증을 두려워하지 말자
3) 항상 선두 주자를 추구하자
4) 핵심 기술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자

온라인사업의 경쟁력은 온라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양 측면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필수품 등 잘 알려진 품목의 경우는 온라인의 비중을 높이고, 기호품, 고가품 등은 오프라인의 비중을 높여 사업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10. 도전, 나도 사장님! 창업시뮬레이션

아이디어 중개업, 사용설명서 작성사업, 주택관리 대행업, 자동차용품 무점포 판매점, 자동차 외장관리사업, 출장 세차사업, 컴퓨터 정비업, 즉석사진 합성사업, 중고컴퓨터 판매업, 사이버 우체국, DM 발송용 주소록 제공 사업, 요리재료 배달업, 방문 과학교육사업, 침대 리폼사업, 완구 리폼사업, 주택 리폼사업, 가계부 작성 대행업, 레저 준비 대행업, 해외생활 준비 대행업, 점포정리 대행업, 소호사업장비 대여업, 임산부복 대여업, 사이버 정보 용량 대여업, 야영장비 전문점, 관광 정보 제공업, 여행 디자인사업



3. 소감

하나, 창업 전반에 관한 개괄적 창업 개론서

"독자들께서는 이 책에서 창업에 대한 잔재주가 아니라 큰 줄기를 찾는 방법을 배우시기 바란다" 라고 저자가 서문에 밝혀둔 바와 같이, 이 책은 까페 창업만이 아니라 초보 창업자가 알아두어야 할 개괄적 사안들에 대해 다루었다. 창업에 관한 총괄적 내용을 담으며,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부분들에 대해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 눈의 피로를 덜어주며 수험생 참고도서처럼 심플하게 구성

비교적 간결하게 10단계로 챕터별 구성을 하였으며, 그에 따라 하위분류하여 10여 가지 씩 모두 102가지를 상세 분류하여 창업별 적요에 맞게 쉽게 적용하거나 파악하도록 하였다. 개별적 해당 사항에 대하여는 꼭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갈 것인지를 샘플링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이즘의 창업 패턴에 대해 트렌드를 강조하며 초점 사항을 ⌜1분 창업 칼럼⌟이라는 포인트 문장으로 반복 강조하여 창업 필독서 내지는 수험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셋, 꽂아 두기에는 무언가 모자란 느낌이고 빼버리기에는 아쉬운 감이 드는 책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하며, 작성하게 될지 알 수 없으나 필요할 때 펴보면 도움이 될 듯싶다. 그러나 그 외 내용은 그리 절실하게 다가오기보다 끄덕일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을 준다. 표지의 이력에 비해서는 부담은 적으나 내용이 다소 빈약하기도 하고 글에 사무침이 없이 평이해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유는 창업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전문서적이라기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하였고, 저자의 주장과 설득보다는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식으로 집필하였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넷,  까페 창업 과연 하게 될까?

현재 까페 창업에 대하여 환경 분석 중인데, 조사와 까페지기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잘 운영되는 까페는 전체 가운데 5~10% 내외 일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에도 수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컨셉을 잘 구상하여 임하여야 하고, 청중년층의 섣부른 로망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는 솔직하고 절절한 귀띔이 대세인 실정이다.

나의 까페 창업 구상을 두고 주의에서는 성격과는 잘 어울릴 것이라고들 하는데, 막상 아무러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나를 떨게 하고 함께 참여할 가족 등의 일손 또한 마땅치 않음이 망설임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쨌든 이 책이 내게 읽어본 정도에 그치지 않고 절실하게 조목조목 다시 찾아 읽게 되는 유용한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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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2010.04.27 17:35:31 *.149.87.148

 베이징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밀가루 음식점은 치엔먼 와이다지에(外大街) 동쪽에 있는 ‘두이추(都一處)’라는 곳이다. 이씨 성을 가진 산시(山西) 사람이 260여 년 전인 1783년(건륭 3년)에 문을 연 그 집은 ‘이기(李記 ; 이씨네 상점)라는 글씨를 쓴 큰 호로병을 간판으로 삼았다. 서너 개의 식탁에 규모도 영세하거니와 음식맛도 변변찮은 조그마한 목로주점이었다.

 그러나 그 집은 특별한 데가 있었다. 주인 이씨는 새벽닭이 울기도 전에 문을 열었고 삼경이 넘을 때까지 문을 닫지 않았다. 손님이 있든 없든 개의치 않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았다. 다른 주점들이 설날이다 대보름이다 중추절이다 해서 문을 닫을 때도 그 집만은 문을 열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살아남기 위해서’ 였다.

 그곳은 번화가였던 터라 중대형 주점과 유명 음식점이 많았다. 새우가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으려면 아주 비상하고 특별한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24시간 영업, 365일 연중 무휴로 남이 쉬는 ‘시간의 틈새’를 활용한 ‘이삭줍기’에 나섰던 것이다. 명절 한때와 평일의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의 ‘틈새’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그야말로 그 목로주점이 신나게 줍는 ‘이삭’들이었다.

  때는 1752년(건륭 17년) 음력 섣달 그믐날 밤, 모든 상점들은 설날을 축하하려고 일찍 문을 다았고, 여기저기서 터뜨리는 폭죽 소리만이 거리를 뒤흔들었다. 그때였다. 낮 동안 단 한 명의 손님도 받지 못한 그 목로주점의 문턱을 홀연 넘어 들어오는 세 명의 손님이 있었다. 한 사람은 선비 차림이었는데, 앞뒤에서 시중을 드는 두 사람은 나이가 지긋했다. 얼굴에 수염이 한 가닥도 없는 둘은 각자 손에 얇은 비단 초롱을 들고 있었다.

  일행은 바로 건륭 황제와 수행 환관들이었다. 그들은 베이징 근교의 암행 시찰을 마치고 황궁으로 돌아가려는 참이었다. 궁에서 저녁을 들기는 야심한 시간이고 해서 식당을 찾았는데, 문을 연 곳이 한 군데도 없어 결국 허름한 그 목로주점을 찾았던 것이다. 

 이씨는 ‘이삭’ 셋을 아주 반갑게 맞았다. 그 선비는 뭐가 그리 신이 나는지 흥에 겨운 모습이었다. 아무리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지만 안주라고는 고작 민가의 밑반찬 몇 가지가 전부였으나, 그에게는 어떤 산해진미보다 더 맛깔스러웠다. 술 맛 또한 향기롭기 이를 데 없었다. 이내 시장기도 가시고 추위도 녹인 황제의 포만감은 목로주점에 대한 호감으로 번져갔다.

“이 주점의 이름이 무엇인고?”
“소인의 성이 이가인고로 그냥 ‘이기’라고 아무렇게나 부릅니다”

황제는 주위를 둘러보고 잠시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더니 감개 무량한 듯 말했다.

“아무 집도 장사를 안 하는 섣달 그믐날에 이 집만은 문을 열었구려. 추위와 배고픔을 가시게 한 고마움으로 내가 이름 하나 지어줘도 되겠소?”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딱 한 군데’라는 뜻으로 ‘두이추(都一處)’라 함세.”

황제는 수행원에게 지필묵을 준비하게 한 뒤 그 자리에서 ‘都一處’ 세자를 써서 건네 주었다. 그러나 이씨는 그가 여느 대갓집 자제인 줄로만 알고 그리 마음속에 두지 않았다. 며칠이 지난 후 수십 명의 환관들이 ‘都一處’라고 쓴 호랑이 머리 모양의 간판을 가지고 왔다. 그믐날 밤의 선비는 ‘이삭’이 아니라 ‘용’이었다.

 - 강효백 지음. <중국인의 상술> 중에서

...까페에도 이런 '신화'가 있었으면 좋겠지요?
   '시간의 틈새'를 노린 '이삭줍기'도 좋은 차별화 군요.

  내일은 '두이추' 같은 정신이 살아있는 집을 찾아 볼까요? 
  낼 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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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4.28 02:27:50 *.36.210.38
우후~ 제법일세. 긴 글의 댓글을 받아보는 맛이라니. ㅎㅎㅎ

미래경영 Writer와 함께 구상하는

세상에 단 하나, 까페는 곧 써니의 집이야.

우리 스스로가 임금도 되고 신하도 되어야 하겠지. 의미있는 일과 삶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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