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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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창 선배와 멀리 서 온 승희씨를 처음 본 날이었습니다.
두 분께서 합류해주시니 저희 웹진이 갑자기 전문가 분위기가 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번 3월호부터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오히려 시간이 촉박하여 3월에는 그야말로 “창간 준비호”를 선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기획서에서 약속드린데로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어설프면 어설픈데로 현재까지 진행한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많이 어설프고, 엄청 엉성할 것 같아, 살짝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냥 진행하겠습니다. 그니까, 변경인 여러분도 기대치를 엄~~~청 낮추고 너그러이 봐 주시기 바랍니다^^
모임을 마치고 민토를 나서는데, 깜깜한 밤 하늘 불빛 사이로 눈발들이 날리는 것이 무척이나 예쁜 밤이었습니다.
3월에 눈은 그다지 흔한 일은 아닌 거 맞죠..?
그래서 저희끼리 힘내라는 응원의 소리로 여기기로 했습니다. 헤헤.
지난 1월 한 장짜리 기획서를 올리고 시작한 웹진이 이제 몇 주 뒤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합니다.
기대 외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시고, 예상했던 혹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들도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나 시공을 달리 하는 멤버들을 시간에 쫓겨 단 한 번도 마음 편히 만나 본 적이 없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건 어려움이 아니라, 함께 하는 분들에게 짠…하니 드는 미안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어제 새삼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국 <Change 2010>도 창조놀이입니다. 그런 만큼 저희 모두 즐겁게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 만들어가겠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변경인 여러분도 만드는 이들과 독자가 아닌, 다 함께 다가오는 1인 기업가 시대를 생각해보고, 어떻게 그 시대의 바람에 맞서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건지 모두 같이 참여하는 장이 될 수 있는 방법 더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엉성하기만 할 것 같은, 그래도 세상과 만나는 녀석이 조금은 뿌듯한 <Change 2010>을 3월의 봄바람에 싣고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희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