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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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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9일 23시 27분 등록
좀 수정해서 올린다고 아직까지 안 올리고 있었는데... 결국 그 내용 그대로 올리게 됩니다... ㅋㅋㅋ 정조교님 죄송~ ^^;;;
(단, 직업전환도우미에 대한 내용 일부는 삭제 했습니다. 왜냐면,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고, 처음 얘기를 주신분과도 좀 더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에~)


- '나에게 맞는 나의 강점 알아 내는 방법론' 한 가지에
언제부턴가 '내가 알고 있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 사이에 많은 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는 자꾸 자꾸 변하는데,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규정해 놓은 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어떤 사람이 나에대한 이야기를 해도, 그 모습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결국 나는 절친한 사람들이 나에게 단점을 고칠것을 이야기 해주어도 받아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그럴리가 없다며 스스로를 위로 할 뿐이었다. 항상 내가 생각하는 나를 중심으로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언젠가, 정말 어쩌면 내가 많이 변했고, 달라질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를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노트 한권을 마련하고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해서 무조건 적었다. 어떠한 내용이든 무조건 적었다. 노트를 한권반을 채웠다.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장점과 단점, 원하는게 무엇인지, 최근에 잘한일은 무엇인지...

그 중에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고 가장 도움이 되는 항목은 내 주변 사람들과 나 사이의 관계를 정의해 놓은 관계도다. 내 주변 사람들의 리스트를 적어놓고 '나는 그들에게', '그들은 나에게' 라는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를 한다. 이는 각각 what와 how로 나누어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어 놓는게 도움이 된다. '나는 그들에게'를 채워 넣을 때는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 것중에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한다. 매일 할 수 있는 것을 고르는게 좋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나는 '우리엄마'에게 '말벗'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전화를 하'고, 한달에 한번씩은 집에 가기로 정해두었다. 이것은 내가 쉽게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해 두는 일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잘 할수 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 방법론은 나에게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발견한 나의 기질적 특성과 강점중 전략적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나의 유전적 특성' 2가지를 가려 낼 것
이 방법을 통해 내가 찾아낸 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나는 혼자 하는 일보다 사람들과 관계 맺고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말은 공동프로젝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과 같은 속도로 호흡을 맞추고 일을 나눠서 진행하는건 어려워 한다. 내가 말하는 '다른 사람과 함께'라는 것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더 좋아한다는 뜻이다. 나의 만족보다는 다른 사람이 만족할때 내 만족도가 더 커진다는 것이다.

나는 빨리 끓어오르고 빨리 식으며 빨리 새로운것을 찾아 헤맨다. 나는 나의 관심을 끄는 일로 방향을 바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그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다. 그리고 그 시간이 길든 짧든 온 힘을 다해 그곳에 열정을 쏟아낼 수 있다.

- 이 '유전적 특성' 을 활용하여 가장 잘해 낼 수 있는 직업 3개를 찾아 낼 것. 가능하면 새로운 직업을 창조할 것
친구 : '친구'를 직업 자체로 갖는 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할 수 있다. '돈을 받고 같이 놀아준다.'라는 말이 관계적인 의미로 볼때는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고, 거기에 '친구'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을 탐탁치 않아할 수도 있다. 그렇다, 실제로 내가 이 일을 '직업'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을 때는 좀 더 근사한 이름을 지을 것이다.
얼마전에 가까운 친구를 만났다. 출산한지 70일을 갓 넘긴 친구다.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 하면서, 임신해 있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고민을 털어 놓는다.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 하자니 제 흉인것 같아 못하겠고, 언니에게 이야기 하자니 엄마 귀에 들어가 부모님 속상해 하실까봐 못하겠고... 나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 하고, 혼자서 끙끙 모든걸 끌어안고 힘들어 했다는 것이다. 이럴 땐 정말 적당히 잘 모르는 사람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친구의 이야기에 오랫동안 생각해 두었던 내 꿈이 다시 꿈뜰 거렸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최근 들어 그런 사람들이, 그런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가끔은 그 일에 대해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고, 누군가가 좀 들어주기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럴때 만나는 사람이 나인것이다. 적당히 친한, 혹은 아주 낯선 친구가 되는 것이다. 일회용 애인이 되어주는 심부름 센터와는 다른 것이니 절대 헷갈리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나에게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만남이 좋겠다. 사람들을 빠르게 파악해 내고, 상황을 즐겁게 전환 시킬 수 있는 명랑함을 가지고 있으니 혼자 찾아오는 우울한 사람들과도 잘 어울릴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이 직업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진행했다. 가장 걸리는 것은 '수익모델'이다. 어쨌튼 먹고 살기 위한 것이 직업의 역할임을 부정할수는 없기에. 이 부분만 해결이 되면 어디든 정리해서 따로 올려야겠다.

IP *.91.5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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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빈
2006.10.30 13:39:57 *.217.147.199
ㅋㅋ잘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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