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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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에 개최되었던 pre-book fair의 기사가
이한수 기자님의 기사로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실렸습니다.
원문을 아래에 붙여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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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책은…"
"음~ 좋은 단행본이 될 듯하군요"
제1회 프리북 페어
이한수 기자 hslee@chosun.com
입력 : 2008.03.30 23:14 / 수정 : 2008.03.31 06:49
"제가 쓸 책 제목은 '행복한 중독'입니다. '멈출 수 없는 에너지'인 중독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몰입'과 비슷하네요.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중독의 사례를 더 풍부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서울 역삼동 카네기연구소 교육장에서 예비 저자들이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쓸 책을 미리 선보이는 행사가 이달 초 열렸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제1회 프리북 페어(Pre-Book Fair)'에는 30~40대 직장인이 대부분인 이 연구소 2기와 3기 연구원 8명이 참여했다. 출판사 측에서는 고즈윈·비아북스·을유문화사·푸른숲·휴머니스트 등 다섯 곳의 대표·주간·편집자들이 참가해 미래의 베스트셀러 저자를 꿈꾸는 이들이 발표하는 책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매년 10명 안팎의 연구원을 뽑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는 1년 과정을 마치면 반드시 자신이 쓴 책을 출간해야 수료로 인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1기 연구원 8명 중 6명이 책을 냈다.

최근 베스트셀러 <굿바이, 게으름>(더난)을 출간한 정신과 의사 문요한씨도 이 연구소 1기 출신이다.
책 내용을 발표하는 예비 필자들의 목소리는 무척 진지했다.
"공무원으로 9년간 근무하면서도 화가가 되고 싶은 꿈은 버릴 수 없었다"는 한정화(35)씨는 <꿈을 그리는 화가>라는 책을 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1년간 함께 생활한 동료 연구원들의 꿈을 듣고 각각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면서 "이들의 꿈을 말하면서 꿈을 그리게 된 이야기를 쓰겠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포털 회사에 다니는 강미영(29)씨는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혼자 놀기'에 관한 실용서를 쓰겠다. 이미 제목을 <혼자라서 빛나는 시간>으로 정했다"고 했다. 이밖에 '나의 서른 살 이야기' '내 식대로 나이 들기' '공무원 엉덩이 때리기'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출판사 관계자들은 새내기 저자들의 발표에 날카로운 비판과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다른 사람의 꿈을 한 장의 그림으로 그린다는 이야기는 신선한데, 그 대상이 유명인이어야 독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시의적절한 실용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을 <대한민국 30대, 위풍당당 혼자 놀기>로 하면 어떨까요?"
한상준 비아북스 대표는 "기량 있는 신인 필자를 발굴해야 하는 출판사와 출판사의 기획력을 얻어 더 좋은 책을 내려는 예비 저자의 수요가 만난 자리였다"면서 "책 내용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 기획을 좀 더 세련되게 하면 훌륭한 단행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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