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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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지겨워하여 원수처럼 여기던 그리운 책들을 12월이 가면 드디어 다 떨게 된다. 1 월이 되면 마음대로 선택하여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
모든 것은 시작하면 끝나는 것이고, 끝이 아름다우면 잘 이루어 진 것이다. 이제 앞에 서 있던 나는 사라지고 그대들의 바다가 보이는구나. 푸른 바다다.
마음 껏 푸른 바다다.
그리고 다시 숙제닷 !
* 12월 25일 까지 9권의 책 list 를 내 놓아라. 책을 받아 읽느라 '미완의 시대'도 보고 '관자'도 보고 '호모루덴스'도 보면서 말도 못하고 얼마나 화나고 슬펐느냐 ? 그러니 이제 각자가 그 관심사에 해당하는 책을 골라 읽는 순서를 매겨 연구원 공간에 올리도록 해라.
* 1 월 수업에 들어 올때는 그대들이 써야할 책의 제목과 목차를 정해 가지고 오너라. '내가 저자라면'과 컬럼을 써 보았으니 매우 쉬운 숙제일 껄로 사료되는구나. 그대들의 관심사를 풀어라. 지금의 고민을 담아라. 강을 건너는 자의 함성과 흥분과 절망과 고뇌를 덤도록 해라. 그대를 위해 쓰고 그대가 첫번째 독자라고 생각해라. 이 책이 지금의 그대를 구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 여겨라. 쓰고 싶은 것을 쓰되 잘 모른다고 뒷걸음 치지 마라. 알기 위해 챡을 쓰는 것이다. 책쓰기야 말로 알고 싶은 것을 탐구해 가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마라.
그대들은 모두 훌륭했다. 부실했던 대목과 빠진 부분만 빼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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