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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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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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3일 01시 04분 등록
비가 솔솔 내리는 화요일 저녁, 강남의 한 한정식 집에서 박인출 예치과 네트워크 대표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원들과의 저녁식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 활동 중의 하나가 글로벌 CEO를 만나서 한국적인 것과 국제적인 것을 어떻게 구현해 가고 있는지를 탐색해보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만남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예치과는 국내 병원 최초로 경영 마인드, 고객 서비스 정신을 도입한 유명한 병원입니다.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서비스 코디제도, 3무 병원(무취, 무통, 무소음), Best Practice 제도 등 여러 가지 혁신 기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국에 약 55개 병원이 예치과 브랜드로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 등에도 진출하고 있는 다국적 의료병원입니다.

86년 압구정동 15평에서 처음으로 개업하면서 그 당시에는 생소한 세가지 원칙을 내걸고 병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첫째는 치열교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것, 둘째는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여 최고의 진료비를 받겠다는 것, 세 번째는 결코 다른 사람이 하는 식의 병원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는 것은 혁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을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조건은 병원의 서비스 수준이다.'
'명의는 없다. 환자를 인간으로서 존중해 주는 의사가 우리 시대의 명의다.'

첫 인상은 다소 깐깐해 보이지만 얘기를 하면서 배짱 있고 활달한 성격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독립심이 강했고, 당신의 말에 따르면 모험과 변화를 즐기는 DNA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만남을 통해 박인출 원장님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경영자로서의 조언, 향후 글로벌 성취 계획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박인출 원장님과의 대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의료와 의학은 다르다. 의료는 과학 이상의 것이다.'
'선진 프로세스를 받아들이고 부작용을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성과가 좋다.'
'비전이 있다는 건 성취되는 것 보다 좋다.'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인간적 교류를 통해 전파시킬 수 있어야 한다.'
'뻔히 보이는 인생은 재미없다.'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변화는 평상시에 훈련되어야 한다. 바지 입을 때 왼쪽 다리 먼저 넣는 사람은 다음에는 오른쪽 다리를 먼저 넣어 보아야 한다. 변화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변화는 자그마한 변화에서 성공해야 소변화, 중변화, 대변화로 나아갈 수 있다.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정기적으로 의기투합하는 사람들하고 '미래여행'을 떠난다는 점입니다.
풍광이 좋은 곳으로 가면서 앞으로 10년 후,20년 후, 30년 후 미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여행입니다.
신선한 아이디어 아닙니까?
저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기질이 다르듯이 사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애쓰는 분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 가급적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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