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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3일 02시 39분 등록

오랜만에 소식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잘 살고 있다고,,

해가 짧아짐으로 인해 둘째아이와의 저녁 산책은 자주 못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출퇴근 하기 때문에 집에 오는 시간은 여름과 동일 하지만, 이미 해가 진지 한참이나 지나서 요즘은 저 보다 아내가 먼저 도착해서 아이와 산책을 나갑니다. 저는 덕분에 설겆이를 하고 저녁식사용 반찬셋팅과 간단한 된장찌개 끓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늘 그렇듯이 가족과 함께 지냅니다. 요즘은 큰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간뒤로 라이더 역할을 많이 합니다. 평일 저녁 특정요일과 주말에 우리동네와 이웃동네로 큰아이 데리러 다닙니다. 

글을 잘 쓸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최근 자전거 타기에 흠뻑 빠져있어서 책 읽기는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예전에는 토,일요일 아침 일찍 책도 읽고 글도 쓰고 했었는데, 얼마전까지만해도 토,일요일 아침일찍 시간에는 자전거 타러 나갔다 왔습니다. 지난 몇달동안 주말 아침에는 늘 자전거와 함께 있었고, 약 한달 전부터는 주중 점심시간에 20~30분씩 자전거 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몇 주 전부터는 아침 날씨가 춥고 해가 늦게 뜨기때문에 아침에 자전거 타러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주 제가 좋아하는 분에게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책을 보내주신다는 톡에 고맙고 미안한(먼저 챙겨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이 도착해서 포장을 뜯기전에 어떤 책일지 참 궁금했습니다. 선물 받은 책표지를 보고 더욱 감동했습니다. 저에게 선물하기위해 책을 고르셨을때의 그 분의 진정어린 마음이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오늘부터 쓰면 된다” 유인창 지음. 마음같아서는 얼릉 읽고 피드백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평일은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그러다가 그저께 토요일 새벽 5시에 눈이 떠지고, 다시 잠들기에는 이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서 보리차를 끓이기 위해 물을 끓이는김에 보이차 한잔 가득 내리고, 글쓰기 책을 읽었습니다. 2시간 조금 더 걸려서 한번 읽었습니다. 한번 읽고 나니, 그분께서 저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신 까닭이 어렴풋이 생각이 났습니다.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글쓰기 조언중에 기억에 남는것은 ‘책을 읽을 대상을 정하고 글을 쓰기’ ‘ 여러가지 많이 쓰려고 하지말고, 글쓰기는 빼기다 (사진도 빼기인데,ㅎㅎ)’ ‘글을 쓴뒤 계속 고쳐야 한다’ 입니다. 많은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기억나는것은 이정도 입니다. 

그런데, 제가 토요일 새벽에 선물받은 책을 읽고 크게 느낀것은 다름아닌 구본형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나 자신에게 충실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새벽시간에 대한 소중함 이었습니다. 책이 도착하고 며칠동안은 주중 이라서 새벽에 무리를 하면 낮에 근무에 지장이 있을까봐  책을 읽지 못했고, 퇴근이후 집에서는 여러가지 집안일과 아이들과의 대화로 나만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첫 토요일 새벽에 저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꽤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새벽 혼자만의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책에서 받은 글쓰기 조언도 당연히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요.

다른 이유로 평일 새벽에 저만의 시간을 가지기 어렵습니다만 조금이라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은 토,일요일 새벽시간에 깨어나 나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떄마침 겨울이라 아침일찍 자전거 타기는 어려워 졌으니까요. 그리고, 선물받은 책을 읽고 나서는 독서가 다시 좋아졌기때문입니다. 새벽 시간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더 깨달았습니다. 변경연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좋습니다.

이 글은 지난주 주중에 작성하였습니다. 글 내용을 현시점에서 수정해서 올릴려다가 이렇게 이야기 드리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서 시점 수정없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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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18:04:50 *.49.123.135

오랜만이네요^^ 홈피에 들어온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내내 프로그램 코드만 보며 도를 닦다 잠시 어지럼증을 달래기 위해 잠시 들어와봤습니다.ㅎㅎ

전 이직한지 3주 조금 더 지났는데, 나이 먹고 새로운 분야의 일을 하려니 몸도 마음도 여유없이 지낸듯 합니다.

글을 쓴다는게 사치처럼 느껴진 몇주였던 것 같네요.

쓰겠다는 열망만 계속 가지고 있다면 뭐 언젠가는 또 쓰여지겠지요~~

모두의 일상과 글쓰기에 활력이 생기기를 바래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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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09:43:45 *.215.153.124

오랜만에 저도 흔적을 남깁니다.

어려운 시기에 그것도 새로운 분야로의 이직하신것에 용기와 축하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초보글쓰기 글 올릴때 불씨님의 멋진 글 늘 부러워하고 따라 해보려고 했었는데, 이젠 이곳에서의 글쓰기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요. 언젠가는 초보글쓰기 탈출하고 먼 훗날 이곳에서의 저의 흔적을 보면서 웃고 있을 날도 기대해봅니다.


오늘 글 하나 올릴려고 하는데 불씨님의 화이팅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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