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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4일 20시 34분 등록
미래의 키워드라는 수업의 주제를 받고도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기에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을 듯 합니다. 질문이 '미래에 뜰 유망 직업 Best 5'나 '미래를 빛낼 5가지 과학 기술'과 같은 단편적인 것이었다면 훨씬 답하기가 쉬웠을 텐데, '미래'를 한번에 뚫어버릴 키워드 5가지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2주가 넘는 시간이 주어졌다고는 하지만 미래의 달, 4월을 거칠게 지나온 지금에도 시원스런 답이 터져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미래에 대해 헛공부를 한 것이나 아닌지 슬며시 걱정도 됩니다.

지난 새벽이 되어서도 답을 찾지 못한 채 끙끙대다가 쉬운 방법 하나를 가지고 문제를 건드려 보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북리뷰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했던 마인드맵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선은 4월 한달을 빛내준 주인공들의 키워드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에서는 문화, 경험 그리고 각종 기술들을, 토플러의 '부의 미래'에서는 심층 기반 3가지와 프로슈머의 개념을, 페이스 팝콘에게선 '미래생활사전'의 35가지 범주와 '클릭! 미래속으로'의 17가지 트렌드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자크 아탈리에게서는 자유와 커뮤니티를 빼냈습니다.



이렇게 빌린 개념들을 몽땅 하나의 종이 위에 늘여놓고 들여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많은 생각을 묶을 수 있는 그룹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우선 가장 포괄적인 개념으로 떠오른 것은 '사람'입니다. 미래의 달을 지나면서 거쳐온 생각 중, 어느 하나도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종교적 교리가 제아무리 영향력이 크다고 해도 개인적인 자유를 향한 발걸음을 늦추지는 못한다"는 자크 아탈리의 말처럼 더 자유롭게 스스로를 찾아가는 '사람' 그리고 '개인'은 미래의 첫번째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떠오른 것은 '지식'과 '기술'입니다. 제레미 리프킨과 앨빈 토플러 그리고 자크 엘륄을 지나칠 무렵, 우연히 동료와 기술 문명의 미래에 대해서 짧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리프킨과 엘륄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저는 기술 문명의 폐해에 대해서 열을 올렸고, 동료는 그 반대로 기술 문명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이야기가 맞섰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격론 끝에 동료가 내민 히든 카드가 제 말문을 막아버렸습니다. 기술 문명의 폐해만 잔뜩 늘어놓는 것은 결국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 아니냐는 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할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가치와 슬로우 라이프 그리고 그저 노예의 자리를 대신한 것과 같은 봉급 노동자의 현실에 대한 생각까지, 너무 장황한 이야기를 털어놓아야 할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많은 논란의 여지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지식'이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미래의 키워드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은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다음에 세 번째로 떠오른 것은 제레미 리프킨이 이야기한 '경험'과 이를 더 확장한 '문화'입니다. 이 부분은 페이스 팝콘의 세 번째 '클릭'인 환상모험 트렌드(Fantasy Adventure)와도 연결됩니다. 점차 미디어와 오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강해질 것이고, 스포츠와 레저에 대한 욕구도 더욱 절실해 질 것입니다. 또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코앞까지 다가온 가상현실은 우리 주변의 환경까지도 바꾸어 놓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즐기게 될 때 대용물은 현실을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는 커뮤니티입니다. 사실 커뮤니티를 미래의 키워드라고 하기엔 그 시점이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페이스 팝콘이 오래 전에 예언했던 '유유상종' 트렌드와 연결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커뮤니티는 2007년의 대한민국에서도 너무나 강렬한 모습으로 그 효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통 인터넷을 장악한 다양한 목적의 '카페', '클럽' 그리고 '동호회'들은 커뮤니티를 미래의 키워드가 아닌 현재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창조적'이라는 키워드를 결합한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현재의 커뮤니티가 '공유'와 '공감'에서 그 주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미래의 커뮤니티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데 그 목적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크 아탈리는 미래 사회의 창조력이 개인보다 커뮤니티에서 나온다며 `디지털 부족(Digital Tribe)`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또한 '창조'는 재미와 돈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한 아탈리의 주장에 토플러가 말한 프로슈머와 공짜점심을 대입시키면 창조적 커뮤니티의 효과를 긍정적인 방향을 통해 화폐경제로 끌어내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키워드와 어울려 더욱 강력한 결과를 창출할 것 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미래의 키워드는 '속도'입니다. 자크 아탈리의 '미래의 물결'은 38억년 전 생명이 태동된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는 긴 시간을 다루고 있는데, 고대의 이야기가 수백만년에서 수만년에 이르는 단위로 성큼성큼 다루어지는 것과는 달리 현대에 와서는 꽤나 자세한 부분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물론 존재하는 자료의 양에서 오는 차이도 있겠지만 오랜 지구의 역사를 통해 흐르는 시간의 '농도'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변화라고 이름 붙일만한 사건들이 그다지 자주 발생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현재에 가까워 올수록 놀랄 만큼 급격한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속도는 미래로 가면서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점점 더 빨라지는 변화의 속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고, 또 한편 이와는 반대로 빠른 변화에 역행하는 슬로우 라이프나 슬로우 푸드 등의 움직임도 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속도의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은 빠른 속도를 이해하고 이용하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이 될 것입니다.

(1994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온통 난리가 났습니다. 당시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빠른 비트의 음악과 랩은 많은 사람들이 그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그 노래는 오히려 느리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노래는 변하지 않았는데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세상의 속도가 변한 것입니다.)

미래의 키워드를 다섯 가지로 정리하고 보니 흐릿하나마 할 일의 윤곽이 보입니다. 페이스 팝콘이 이야기한 '클릭스크린'을 이용해서 키워드 들 중 가능한 많은 부분을 통과할 수 있는 제 비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우선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떠올린 것은 구체적인 비전이라기 보단 그 바탕이 되는 자세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보다 자유로워져서 그 자유로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울이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나 회사를 그만둔 후론 좋아하던 무협지를 읽지 않으신다는 구본형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자유가 방종과 나태로 흘러서는 안된다는 교휸도 떠올려 봅니다. 또한 '사람'이라는 키워드는 스스로는 찾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그런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해야겠다는 비전을 갖게 합니다.

미래의 달, 4월을 즐기는 동안 두 번째와 세 번째 키워드로 인해 몹시 즐거웠고 한편으론 조금 괴로웠습니다. 우선 즐거웠던 이유는 리프킨과 토플러의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신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기 때문이고 괴로웠던 이유는 그 아이디어를 좀더 파보느라 시간을 소모하는 바람에 연구원 과제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에는 '경험을 제공하는 질문 시스템'과 'PC 기반 그리드 컴퓨팅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질문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여러 사람에게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고,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 방법'은 관련 기술 및 자료를 찾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번에 발견한 아이디어를 미래에 직접 활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제 비전이 컴퓨터나 인터넷을 활용해서 사람들에게 또 다른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인 '창조적 커뮤니티'는 위에서 이야기한 비전들을 '어떤 식으로 실현할 것인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누구와 함께 꿈을 꿀 것인가' 하는 고민도 담겨 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가진 것을 나누고 힘을 합쳐야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꼭 대자본을 필요로 하는 규모의 경제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창조적 커뮤니티'는 프로슈머와 비화폐경제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컨텐츠를 가지고 변화경영연구소와 같은 창조적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속도를 떠올리다 보니 한가지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미래의 키워드가 빠른 속도라면 잊혀지거나 잃어버리는 것은 없을까?' 빠른 속도에 익숙한 사람은 느린 속도를 바라보며 여유가 생기지만 느린 속도에 익숙한 사람은 빠른 속도에 현기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 빠른 속도가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고 느림을 주장하는 의견은 소수로 남을 것입니다. 빠른 것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빠르되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 미래의 틈새가 될 것입니다.

이리저리 키워드를 뒤적인 결과가 묘하게도 변화경영연구소의 현재와 닮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제가 본 것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변화경영연구소가 미래를 앞서 열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변화경영연구소의 한 켠에서 제 꿈과 비전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는 사실에 가슴 더 깊은 곳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선택한 미래의 키워드는 시간이 지나고 공부를 더하면서 변할 수도 있겠지만 그 사이에서 나 자신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고픈 마음은 한결 같을 것입니다.

4월 한달을 미래에 관한 생각들로 열심히 채우며 즐겼습니다. 사실 즐겼다고만 말하기엔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주제를 가지고 책을 읽고 고민하는 것이 다양한 생각을 깨우고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달 5월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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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2007.05.01 16:08:27 *.99.120.184
벤처 사업이 왜 실패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후각도 매우 뛰어난 것 같네요.
이번 기회로 새로운 직업과 아이템을 발견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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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2007.05.02 08:24:50 *.99.241.60
빠른 속도에 잃어버리지 않게 챙겨준다.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나는 속도하면 자꾸 남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정상적인 속도를
벗어난 사람들의 그 속도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참고로 저는 속도 위반자가 아닙니다.)

암튼 이런거 외에도 속도조절이 필요할 것도 많을 것 같고
명상과 선수련법과 같이 움직이는 것에 대비한 정적인 것도
많은 부분에 적용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속도가 단순히 빠르고 느림을 떠나서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은 것에도 적용을 하면
그 범위가 더욱 넒어질 것 같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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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윤
2007.05.02 10:15:56 *.227.22.57
창용형님~ 벤처가 실패한 것은... 7:3 정도로 제 자신과 외부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가슴으로 선택했던 일이 아니라는 핑계로 위기가 닥쳤을 때 버티기를 포기했던 것이 큰 원인이었구요. 당시 벤처 투자에 대한 버블이 빠지면서 갑자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 또 한가지 이유였습니다. 그동안 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번 미래의 달을 지내면서 새롭게 웹2.0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이템을 갈고 닦는 작업에 형님 도움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훈형님~ '과속'이 제일 먼저 떠오르신다면 아무래도 쫌!!! ㅎㅎ 요즘 제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중에도 과속 커플이 꽤 많네요. 이젠 거의 일반화되어가는 것도 같고요. 이곳 변경연에 오기 전까지 계속 속도에 시달렸습니다. 시실리(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변.경.연에 도착하고야 제가 잊고 있던 것들이 기억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는 잊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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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7.05.02 12:41:20 *.221.217.211
그 중 진솔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또 마음을 열어놓고 쓴 글이라는 느낌이 오네요.
역량도 대단하고, 그에 못지않게 욕심도 대단해보이는데, 거기에 겸허함까지 갖춘다면, 천하무적이 안될수가 없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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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5.04 09:22:43 *.249.167.156
종윤이 형에게는 참 배울게 많습니다. 성실함에서 시작해서, 경쾌한 글까지. 그리고 그 글 아래에 담겨있는 많은 고민의 시간들과 이제 조금 늦추어도 좋을 듯 한데, 멈추지 않는 치열함. 그런 모습들이 저를 이끌어줍니다. 다시 한번 시작하는 힘을 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을 읽다 보니,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분들이 또 계시네요. 조용히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창용 형님과 영훈 형님, 그리고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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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웅
2007.05.05 00:13:36 *.47.119.17
종윤님 글에선 단연 ‘창조적 커뮤니티’란 개념이 가장 눈에 띄고, 제게 와 닿네요! 아래에서부터 차례대로 연구원 과제를 모두 읽고 있는데 연구원마다 눈에 띄는 개념이 모두 다른 것 같아요. (연구원 모두 관심사가 달라서 혹은 제가 보고 싶은 대로만 봐서 그렇겠지요?)

‘공유’와 ‘공감’을 넘어서서 미래의 커뮤니티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데 그 목적과 의미가 있다는 부분과 미래 사회의 창조력은 개인보다 커뮤니티에서 나온다는 말은 저로 하여금 아주 많은 생각을 해보게 만드네요.

그리고 “'창조적 커뮤니티'는 프로슈머와 비화폐경제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부분과 “빠른 것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빠르되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 미래의 틈새가 될 것입니다.” 이 부분도 제 심장에 꽂히는 부분이네요!

후아, 커뮤니티라..! 오늘 종윤님에게서 ‘커뮤니티’란 것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가는 것 같아요. 그럼 앞으로도 심장에 꽂힐 만큼 좋은 글들 많이 쓰시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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