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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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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1일 11시 12분 등록


호랑이 프로젝트에서 제가 맡은 부분의 원고를 4회에 걸쳐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세상에 나의 존재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라를 다룬 챕터입니다. ^^
챕터의 내용은 마케팅 도구를 사례와 함께 제시하는 것이고,
오늘 올린 부분은 챕터의 내용을 소개하는 도입부입니다.


13가지의 퍼스널 마케팅 도구 (1)



이번 장은 1인 기업가들이 활용할 만한 마케팅 도구를 다룬다. 간단히, 개인 마케팅 도구라고 하자. 개인 마케팅 도구를 활용할 사람은 1인 기업가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1인 기업가란, 두 가지의 부류를 말한다. 첫째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홀로 활동하고 있는 1인 기업가다. 둘째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스스로를 회사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로 인식하는 회사원들이다. 홀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1인 기업가와 회사 내 전문가들은 모두 프로 정신과 CEO MIND를 가진 이들이다. 누가 1인 기업가인가? 소속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도 자신을 독립적인 개인으로 인식하면 1인 기업가다. 1인 기업가라는 용어가 나오면, 여러분들은 두 가지의 부류를 모두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만약, 회사에 있는 당신이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당신의 문제입니다라고.

 

1인 기업가로 성공하려면 자기 철학과 기질에 적합한 마케팅 도구를 파악하여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케팅 도구의 선택은 자신의 전략적 결정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구체적인 마케팅 이론을 알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제안할 13가지의 마케팅 도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이번 장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약간의 마케팅 이론이 등장하지만, 중요하지 않다.

 

제리 맥카시 교수는 1960년도에 출간한 『마케팅』에서 전통적인 마케팅 도구인 4P(제품, 가격, 장소, 촉진)를 소개했다. 필립 코틀러는 4P가 여전히 마케팅 계획 수립에 유용한 틀이긴 하지만, 4P가 구매자의 사고보다 판매자의 사고를 대변한다고 생각했다. 코틀러는 4P 4C로 전환하면서 자신의 책에 이렇게 썼다. “4C는 고객들이 가치 있는 상품, 저렴한 비용, 높은 편의성, 그리고 (기업 측의 일방적인 홍보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고객 중심으로 마케팅 도구를 전환하면 이렇다.

 

-       제품(product)은 고객의 가치(customer value)!

-       가격(price)은 고객의 비용(customer cost)!

-       장소(place)는 고객의 편의성(customer convenience)으로!

-       촉진(promotion)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customer communication)으로!

 

한 때 나는, 제품이 어떻게 마케팅 도구냐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신념을 듣기 전에는 그랬다. “마케팅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신념은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 활동 없이도 잘 팔리는 제품을 창조하는 것이다.” 판매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매우 훌륭한 마케팅 도구다.

 

1인 기업가에게 좋은 제품이란, 고객에게 더 좋은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1인 기업가의 전문성이다. 더 나은 자신이 되는 것도 마케팅 도구란 뜻이고, 자신만의 필살기를 갖기 위해 재능을 연마하고 관련 지식을 공부하는 것은 좋은 마케팅 활동이란 의미다. 코틀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마케팅의 범위를 판매나 촉진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이 아직 알지 못하는 1인 기업가가 어떻게 하면 자신을 알릴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세상이 (기업을 나오거나 학교를 졸업하여 사회로 진출한) 1인 기업가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은 자신을 세상에 알리는 활동에 대한 실용적인 방법들을 다룬다. 전문성을 갖춘 개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의 화두였다. 알리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제품까지 마케팅 도구로 정의하는 포괄적인 마케팅 개념을 좁혀 구체적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코틀러의 마케팅 개념에 동의하지만) 우리의 화두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는 1인 기업가의 마케팅을 나를 세상에 알리는 방법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그들은 나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에 대한 답변이다.

 

이번 장에서 다루는 내용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1인 기업가로 성공한 사람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여다 보았다. 우리가 그들을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약간의 가설을 세워 두긴 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않았다. 기존의 마케팅 지식이 1인 기업가들의 성공적인 마케팅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미리 판단하지 않기 위해서다. 십 수명의 1인 기업가들은 조사한 결과, 그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블로그, 강연, 칼럼, , 메일링, 인맥관리 등 12가지의 도구로 정리했다. 그들은 다양한, 하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마케팅 도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 장에서는 그들의 마케팅 도구를 소개하면서 여러분들이 활용할 만한 Tip을 제안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       1인 기업가들이 사용하는 12가지의 마케팅 도구를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1인 기업가들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로 얻는 것들이다. 우리가 한 일은 조사한 사례를 정리하고 분류하며 적절하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다른 책에서 찾아 낸 이론이 아니라, 누군가가 실제 효과를 거둔 도구라는 뜻이다. 특별하지는 않을지라도,실효성이 높은 도구들이다.

 

-       21세기의 새로운 마케팅 비전이 될 만한 도구 하나를 제시할 것이다. 이것은 모든 1인 기업가들이 추구할 만한 가치로서, ‘마케팅 너머의 마케팅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원대한 꿈을 지닌 1인 기업가라면, 경영 환경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주목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제안할 마케팅 비전을 좋아할 것이다. ‘공헌마케팅이라 이름 지은 도구를 사례와 함께 설명할 것이다.

 

-       가장 자주 활용되고 효과가 높은 핵심 마케팅 도구 3가지를 제안할 것이다. 12가지 중의 주목할 만한 마케팅 도구인 셈이다. 하지만 이것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길 권한다. 자신이 속한 업종과 개인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제안한 3가지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왜 그 3가지를 제안했는지를 살펴 자기 분야에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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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1.01.11 18:39:59 *.67.223.154
크레피오, 그리고 희석씨
우리 호랑이 놀이 자료들이 처음부터 모두 연구원 커뮤니티에 있네요.
창조놀이엔 없어요.  변경언 홈피가 중간에 한번 지각변동이 있기도 했었고...

그러니 연구원 커뮤니티에 경과나 과정은 올려놓는게 좋을 것 같아요.

희석씨는 여행 준비하랴 글 정리하랴...무지 바쁘겠다. 그러나 열정으로 열공~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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