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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3일 05시 01분 등록



2019 출간 프로젝트에서 나에게 주신 조언

 



출간 프로젝트 모임은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월 1회 있었던 모임이예요. 문요한선배님이 만드셨고요. 구체적인 목표는 출판진흥원의 우수콘테츠 사업에 응모하는 것이었어요. 출간에 대해 가장 구체적으로, 가장 최근에 피드백 받은 것이어서 정리해봅니다. 또 글이 기네요. 죄송합니다. 



1.1차 모임

 

참 반가웠습니다. 이런 모임을 기획해주셔서 많이 감사했어요. 과연 시간을 낼 수 있을까, 또 먹튀가 되는 건 아닌가 두려워하면서 참석했어요. 그동안 혼자서 써오던 두 개의 원고의 기획안, <난임=아직 잉태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태교 인문학>을 올리고 선택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2014년에 우수콘텐츠로 선정된 경험이 있는 종종님은 이렇게 말했다. ‘기획서를 보낼 때 메인 테마가 들어간 꼭지글을 앞에 놓는 것이 유리하다. 1인 출판사의 국수 좋아하는 사장님과 잘 맞았다. 첫책쓰기 수업의 제목 목차 그대로 갔다

 

문요한 선배님은 난임, 태교, 육아순으로 가지 말고, 시장 반응, 출간 가능성 등 고려해서 태교를 먼저 낼 수도 있겠다, 전체 서간문 체는 곤란, 인문교양서로 가려면 여성학, 사회학적 관점 들어가면 좋으나 지금 작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10기 연구원 수업때 따라다녔다. 그때 나의 글을 본 적이 있는 종종님이 말한다. ’진정성은 장점. 그러나 워킹맘이라는 정신없는 상황에 놓이거나, 난임이라는 어려운 길을 걸어낸 이들이 그 시절을 다룬 책을 다시 읽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읽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전문편집자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서 해체 후 다시 만들기를 추천한다

 

이정학님은 선배들의 북리뷰를 참조할 때 읽은 콩두님의 북리뷰는 너무 전력질주의 느낌이었다. 그런데 난임원고도 그런 느낌이다. 읽다 지치거나 부담스러워지지 않도록 가볍고 쉽게, 담담하게 가기. 자임이 된다는 것이 희망이 될 수도 있다하셨다.


본인이 직접 출판사를 운영해 본적이 있고, 다작작가인 수희향님의 의견은 이러했다. “내가 1인기업가에 대한 첫 책을 내려고 할때 출판사 피드백은 이랬다. 1인지식기업가 지향하는 이 많다고 그 중 몇 %나 그 책 읽을까?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난임여성이라는 대상독자가 있다. 난임여성 중 일부가 이 책을 사서 볼 거다. 대중서는 아니다. 대중서 아닌데 밀도 있으면 출판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다. 종희연구원의 전략에 동의한다. 출판진흥원 우수콘텐츠 사업 응모 전에 출판사를 먼저 찾아보길 권한다. 대중서 혈안인 출판사 말고 신생 출판사 중에서 국내 저자 발굴 출판사, 원고 밀도, 분량 탄탄한 원고 갖고 고가 전략 찾아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출판사, 1인 회사 출판사를 찾아보라. 원고는 아이에 편지 구애 말고 자유롭게 풀어보라. 에세이로 죽 가되 가끔 편지 나오는 방식. 아이, 남편. 난임여성의 스테디셀러가 되도록. 밀도가 대중서에서는 좋은 것은 아니다. 결론은 출판사를 먼저 선정 하는 전략으로 해보길

 

이수정 : 대상 독자층 좁다고 생각.

 

리나 : 39살 쌍둥이 임신. 시험관 한 이들이 많았다. 모두 울었다. 힘들게 아이 가진 이들의 감성 포인트 좋은 영향. 하신 말씀에 동의. 쌍둥이 임신 3%. 매년 한 쇄씩은 나간다. 난임은 증가하고 있다. 난임과 관련된 이들은 반드시 볼 수 있다. 고가의 스테디 셀러로 가도록.

 

박미옥 : 너무 밀도 있고, 나는 저렇게 못하겠어 그래서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콩두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모두에게 필요한 일. 난임, 태교를 할 이들이 반드시 섭취하여할 정서적 영양분, 조리법도 갖고 있다.

 

태교인문학이 더 매력적. 다 읽을 수 있을까 한다. 대신 읽어준 것. 강한 센스티브로 감지해 터치할 수 있다. 난임여성 뿐만 아니라 아이 맞이하려는 책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겠다. 내 기획안과 세트같은 느낌. 엄마 되어도 힘들다.

 

난임이 아니라 태교를 첫 책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것은, 매우 의외적이고, 중요한 지적이었습니다. 저는 전체가 아직 잉태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보내는 긴 편지의 형태인 <난임>원고를 통째로 보자기에 싸서 안보이는데 밀어둘 결심을 확고히 했습니다.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몰랐던 이유도 알게 되었고, 해법도 알았습니다. 지금 원고에서 나 혼자 뭘 어떻게 생각해서 어쩌는 것이 아니라, 이런 주제를 다루는 1인 출판사의 전문편집인을 알아보고, 그분과 의논하는 것이 첫 번째라는 것도 귀담아 들었습니다.

 

20191월에 있었던 이 모임에 아이를 유모차 태워서 참석했습니다. 저는 만3세까지 엄마가 직접 키운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휴직을 다 끌어서 쓰는 중이었어요. 아이의 만 3세 생일은 20195월 중순이었어요. 허나 어쩌지요? 아이 생일을 지낸 후에도 저는 원고에 집중하지 못했어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어요. 하나는 이사였어요. 5월에 아이의 만 3세 생일잔치를 한 다음날 시댁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이삿짐을 창고보관하고, 리모델링해서 들어가썽요. 새로운 어린이집 적응에 시간이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어요. 거의 가정보육에 준하는 육아를 하게 되었어요. 예상외의 변수, 리모델링 마친 집에 생긴 미세 누수를 고치자니 세월이 막 가더군요. 정신과 시간에도 누수가 생기는 듯 했어요. 누수수리를 마치고 재입주를 하니 20201월 설날 즈음이었어요. 두 번째는 여전히 둘째를 위한 시험관을 하고 있었던 것이 더 많은 에너지를 출간에 쓰지 못한 이유였어요. 애보고, 누수 고치고, 시험관하니 휴직자는 입에 단내가 나도록 바쁘더군요. 마지막 시험관은 202010월에 발표가 났어요.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까지 시도했던 것 같아요. ‘경주마처럼 눈 옆을 가리고 무조건 달리는 성향을 가진 저는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때에야 멈출 수 있었어요. 3월에는 6년만의 장기 휴직 후 복직해서 적응하느라 1학기가 갔어요. 왜 자꾸 지난번 칼럼부터 이 핑게를 소리높여 말하는가? 그렇구나 그렇구나 들어줘봅니다.   

 

 

2. 2차 모임

 

2차 모임에서는 난임에 대한 것은 아예 접고, 태교 쪽을 다룬 기획서를 로딩했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2차 모임때는 출판사 편집인 한 분이 참석하셨어요. 출판사 분만 이름가리고, 연구원은 실명이 거론되는데 어쩌나 조심스러운 마음 있습니다.

 

 

미옥 : 두 원고 중 고르면 나는 태교 엄마 인문학. 아마추어인 내가 봐도 구조적으로 담아낼 것이 많다. 임산부가 가질 정서적 양식, 실용적 정보 담아낼 수 있겠다. 내가 편집장이면 만들고 싶을 것 같다.

 

리나 : 임산부 태교 인문학. 범위가 더 넓다. 카테고리는 넓어졌는데, 개인사가 들어간다. 난임 겪은 개인사 들어간다. 그렇지 않은 독자까지 끌어들이려면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의문. 그 부분에 대한 조율 있어야한다. 신선하게 다가온 것은 누워 있어야 할 시기, 갇혀 있었던 이들 읽은 것 신선. 발상 좋다.

 

건호 : 임산부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책.

 

리나 : 심리적, 육체적으로 어려워서 그렇지 책 읽기에는 좋은 조건. 열외. 책 읽기에는 최적의 시기. 1주일에 한 권 읽을 만한 동기부여의 정도.

 

미옥 : 와닿는 워딩. 아이의 전생. 낳고 나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수많은 문제. 태내에 있을 때 뭔가 할 수 있다는 것, 가능성 열어줌. 인문학 소양 없어도 어필. 11책 읽는 것은 책중독자나 가능한 것. 대신 읽어주는 역할. 숙제 내어주는 것은 아님. 핵심 양분 취했다는 소개의 형태. 40권이 아니라 1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 이런 식으로 접근해도 무방.

 

정학 : 책들이 너무 어렵다. 일반적 임산부 독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개인적 취향이 아니라 읽을 사람 입장에서 정리해보면, 책 내용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도움 되었다는 것이 소프트하게 담기길. 책 선정에서 덜어내고 넣길.

 

정학 : 아이에게 도움되려는 마음으로, 태교하려는 마음으로 책을 살텐데, 서문에서 태교가 아니라고 너무 단정적으로 짚는 것은 별로.

 

문요한 : 책 제목으로 챕터 구성되는 것은 별로. 나의 경우 내가 안 읽은 책이 나오면, 책읽고 싶은 마음 사라짐. 해체할 수 없다면, 뒤의 것, 이 시기 중요한 경험을 문장이 주가 되도록 목차 구성하기. 둘째, 임신의 주수별 변화에 따라 산모의 변화, 내용 싣기. 출판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이들의 고민을 같이 건드리는 것. 셋째, ‘태교, 엄마보다 임산부가 메인 키워드가 되면 좋겠다. ‘임산부 인문학’ ‘산모와 태아를 위한 인문학서간체는 그대로 가도 무방. 산모로 겪는 어려움 녹여내면서 가기. 산모, 임산부가 전면에 나오면 좋겠다.

 

박00 : 독자와 눈높이 맞추기 어려울 듯. 서간체면 난이도 낮아질 것. 첫째, 다루고 있는 책들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 인문학 책을 만드는 출판사 편집인인 나도 안 읽어본 책이 있다. 우리 출판사에서 만든 <엄마, 마음 태교>는 책에서 좋은 구절, 그것만 모아놓았다. 하루 30분 정도만 읽고 쉬고 싶은 임산부들의 핵심 니즈 맞춰줌. 뭘 느꼈고 무엇이 도움이 되었다가 가장 중요, 불필요한 경험은 빼야 한다. 책구성에서도 40권은 안좋다. 잠깐 좋은 글 보고 쉬고 쉽다는 임산부의 니즈 반영하길. 인문학은 그 책 자체가 아니다. 그 책을 자기 삶에 녹여낸 것이 중요. 그것에 방점찍기

 

이수정 : 글이 너무 상세하다. 안넘어간다. 읽기가 힘들다. 듬성듬성 쓰라.

 

오미경 : 다른 분들과 같은 의견. 감정언어 먼저 내고, 책에 대한 것 빼고, 그 안에서 잠깐잠깐 풀어내라.

 

문요한 : 전체 서간문체는 별로. 서간문과 평서형의 비율을 조절. 이 책이 먼저 나오면 난임책도 내 방식으로 내기가 수월해진다.

 

박00 : 난임은 출판사 입장에선 시장이 좁다. 에세이는 문장이 문학적으로 다듬어져야 한다. 어렵다. 이건 구성, 난이도, 분량 조절하며 나올 것 같다.

 

 

 

피드백을 토대로 조정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간기획안에서 책 제목은 뒤로 빼고, 칼럼의 제목을 앞으로 내었습니다. 임산부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 많다, 읽기도 전에 질리겠다는 피드백에 대해, 책 선정을 다시 해서 더하고 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말씀 귀담아 듣습니다. 나에게는 특별했던 개인적인 임신 경험이 있고, 그때의 의문을 풀어줄 책을 나의 좁은 독서경험 안에서 찾아내서 읽었어요. 독서경험이 좁다보니, 인문학 읽기는 연구원을 하면서 읽은 책들을 주로 다시 읽는 시도였어요. 책을 조절하는 과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쉬운 버전들이 있어요. <미국의 민주주의>는 청소년판이 있고, 환경문제를 다룬 어려운 책은 <나무를 심은 사람> 같은 에니메이션이 더 유명한 얇은 책으로 바꾸었어요. 그 주수에 다른 임산부들이 겪을 수 있는 경험에 대해 생각하거나, 들어보고, 그것을 연결하는, 또는 들여다볼 수 있는, 좀 더 접근이 쉽고, 풍부한 책으로 바꾸어도 무방하겠구나 합니다. 중요한 작업은 바로 다른 이들의 경험부분입니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힌트를 주는 다른 이들의 경험으로 넓어지는 것이 숙제입니다.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3. 3차 모임



3차모임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인문학>의 꼭지글을 올렸어요. 구체적인 꼭지글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나는 우수콘텐츠 응모에 기획안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 편집인을 모셔서 피드백을 들었어요. 너무나 상세히 읽고 피드백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박미옥 : 난임이라는 특수경험으로 인해 이 책의 독자는 난임 겪지 않는 독자도 포함됨. 임신인데 내용이 어려움. 2장은 절박유산 진단 받지 않아도 그 시기는 조심할 시기. 조심할 시기에, 아이를 몸에 받아들여야 할 시기. 갖혀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모든 임산부들에게 공통. 특수경험 걷어내는 것.

 

리나 : 특수경험 걷어낸 원고 중요. 2장 신선하고 좋음. 빅터 프랭클 신선한 발상. 2장 특히 좋음.

 

문요한 : 개인적. 난임 주제, 산모 주제 2개가 있음. 난임, 임신 분리. 난임 경험은 걷어내길. 전반적으로 개인에세이가 아니라 산모를 위한 인문교양서가 되려면 자기 이야기가 너무 많음. 90% 이상이 개인 이야기임. 개인 이야기가 방대함. 무게 중심을 심하다 싶을 만큼 옮겨야함. 내 갈등과 산모의 갈등, 일반화된 산모의 보편적인 경험이 들어가야 함. 그렇지 않으면 인문교양서로 포지셔닝 되지 않음. 개인 독서 에세이가 아니라 인문 교양으로 하면 나의 이야기는 1/3, 나머지 산모들의 이야기를 1/3 넣기. 인문교양서가 아니라 에세이로 간다면. 첫 책은 에세이로 승부하기 보담 독자층 높이기에는 인문교양서가 유리. 일반적, 보편적 산모들의 내용 담기길

 

이혜진 : 목차도 40주에 맞춰 구성하는 것은 좋다. 책 제목이 앞에 나오는 것은 별로다. 책은 꾸며주는 이야기 속에 들어가면 좋겠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을 우선으로 해야.

 

리나 : 응모하지 않고 개인 에세이로 가면? 안고쳐도 되는지?

 

문요한 : 출판 가능성?

 

박미옥 : 개성이 강한 원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첫 책이 에세이로 가기는 어렵다는 일반적 통념에 대해.

 

리나 : 문요한 조언대로 고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시도도 안 할 것 같다. 허공에 던지는 메아리.

 

이@@ : 첫 책은 에세이, 인문교양 은 큰 문제 아님. 가장 작가가 잘 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인문교양서로 갈 수 없다. ‘엄마, 임신키워드로 서점 가면 부모교양’ ‘가정쪽으로 감. 인문교양이든 에세이든 쓰기 편한 쪽으로 가기. 원고에서 좋은 것은 만혼, 난임 많아지는 추세인데 그것이 매력포인트임. 절절함. 2장 부분도 들어낼 필요가 없음. 지금은 책이 앞에 나오고 주제가 뒤에 있어 주제가 앞에 나오고 책이 뒤에 나오는 것이 좋음. 1장은 잘 되어 있음. 40주는 개인적 경험이 아니라, 친정엄마 임신 후 다시 알게 되는 엄마특수경험과 태내 월령기 임산부의 공통경험 으로 책을 매칭하기.

 

개인적 이야기 많이 빼야한다는 말의 오해의 소지. 가족세우기는 심리쪽에서 특수한 경험. 설명이 너무 자세해서 늘어지는 경향이 있음. 경험은 쓰되 압축해서 쓰기. 인문교양서 가더라도 정해진 틀이 있는 건 아니다. 쓰는 자의 진솔한 경험과 일반화 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그 단계가 필요하다. 어떤 것을 매칭할지 잡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임산부를 위한 책읽기인데 책에 대한 비중이 작음. 감동적인 문장이 있는데 쓰다가 정리가 안된 부분이 있음. 톤 조절이 필요함. 희소성이 있음. 시의적인 부분이 있음. 임산부의 나이가 많음. 더 써보는 작업이 필요함.

 

두 가지 텍스트 맞물릴 때 책 안에 녹이는 법이 어렵다. 특히 자연스러워야했다. 문장이 조금 더 정리가 될 필요가 있다. 가족세우기, 신화 갑자기 길어짐 강약 조절이 필요함.

 

뒷부분에 가서 자기 히스토리, 임신의 순환주기가 잘 맞물리도록 요약해서 처음에 넣기. 저자 히스토리, 책에 대한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기. 다 쏟아낸 뒤에 정리해 보기.

 

실용적인 정보가 . 한 꼭지 어떻게 구성할건가? 어떤 톤으로 쓸건가? 무겁게? 통통? 꼭지당 분량? 전체 꼭지 100중 책이야기는 몇 %? 대략 맞추기. 다른 책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넘어갈 때. 구성에 대한 것 고민 필요함. 다 쓴 다음에 다 쏟아낸 뒤 가장 적합한 형태를 해보는 것으로.

 

2장도 난임을 톤으로 해서, 아이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대해서 쓰기. 내 경험과 공통된 경험. 책의 %가 정리가 안됨. 만혼이 많아지니 시장성이 없지 않다. 인문교양서와 에세이의 구분이 흐림. 내 얘기가 장황하지 않은 것은 필요함.

 

종종 : 글에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 성실함과 지독함. 자기 것을 헤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씀. 다른 이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통찰력. 내 이야기를 가지고 다른 엄마들에게 공감하는 것을 줄 수 있다. 나의 경험을 자신있게 일반화해보기. 자신있게 압축해보기.

 

이@@ : 통통 튀는 책 인줄 알았다. 글과 제목이 다르다는 느낌. 엄마 반성문. 가벼운 트랜디. 장점 잘 살리기. 압축이 매우 중요함. 초창기에는 내 경험과 세상 사람이 궁금해하는 일반화 작업 맞물리는 것이 쉽지 않음. 다 쏟아낸 후 추려서 하면 좋을 듯.

 

수희향 : 방법. 자신이 쓴 거 덮어놓고, 주변 비슷한 문제 안고 있는 이와 이야기해보기. 압축에 도움이 될 듯.

 

리나 : 자기 바운더리 넘어서는 시도가 있어야. 너무 내 안에 있다. 내 안에 뭉쳐있는 상태는 흐르지 않고 전달도 안된다. 글로 써도 . 독자와 나의 감정을 나누겠다는 것이 보여야.

 

종종 : 엄마됨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과 나눠보길. 엄마됨에 대한 에세이. 여류 작가들. <분노와 애정>

 

문요한: 내 얘기만 쓰는 것이 아니라.

 



2차모임때 모신 편집인은 40주에 40권은 많다, 책이 너무 어렵다고 지나치다고 하셨고, 3차모임에서 모신 분은 40개 글은 괜찮다고 하시고, 다룬 책의 제목보다,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했는 지가 중요하다, 일단 다 풀어낸 뒤에 덜어낼 것을 덜어내라고 하시네요. 두 분의 공통점은 내 이야기에서 일반적인 임산부의 경험을 매칭해서, 어떻게 일반화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라는 것이었어요. 주관적인 개인 경험은 쓰되 요약해서 쓰고 자기 얘기 늘어지게 하느라 책의 내용을 정작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말씀 귀담아 들었습니다. 고맙게도 종종님이 나에게 그런 일반화의 통찰력이 있다고 저를 믿어주셨어요. 계속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아무런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나더러 자기를 넘어서는 노력을 하라고 촉구 받았고요.

 



20207월이니 저 모임을 했을 때부터 또 1년 반이 지나있군요. 스승은, 인도자는 길을 가리킬 뿐 직접 걸어야 내 길이 됩니다. 저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신 문요한 선배님, 그리고 같이 모임을 했던 출간프로젝트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일러주신 대로 지금부터 한 걸음씩 직접 걸어서, 그 길이 제 것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나이가 들었더니 우리 때는 말이야’ ‘나때는 말이야이런 말이 느네요. 꼰대 되어가는 중인 거지요. 꼰대 인정, 나이듬 인정. 인정한 김에 과거에서 에너지 퍼와봅니다. 8기의 입학여행때 우리를 물길이 모이는 정선 아우라지로 데려간 사부님은 그 물소리 앞에서 말씀하셨어요. 맹자의 불영과불영에 대해서요.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가라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긴 시간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제가 채워야할 웅덩이가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저는 흘러가고 싶습니다. 40권의 책을 다시 읽음으로써 웅덩이를 채우는 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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