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뚱냥이
  • 조회 수 93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7년 7월 18일 11시 17분 등록

7월 오프모임 후기

 

 

- 주제 : 나의 역사

- 일자 및 시간 : 715() 10시 부터

- 장소 :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 과제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3가지는 어떤 것이었는지 기술/최대한 객관화 (신문기사)

3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경험 하나를 골라 해석 / 알게 된 나의 열정과 기질

이 경험은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갔나? 또는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

 

 

역사란 무엇일까? 임진왜란, 병자호란, 프랑스혁명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의 일부다. 그렇다고 이런 사건들을 온전히 역사라고 말하기 힘들다. 사람마다 지식의 양과 그 깊이가 다르지만 어쨌든 이런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 알고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1,000년을 넘게 산 것도 아니면서 1592, 1636, 1789년이란 숫자가 익숙한 것도 그 시대를 살았던 누군가의 기록을 통해 전달된 것이다.

 

7월 오프모임의 주제는 나의 역사였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경험 3가지를 선택하고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방식이었다. 오프모임의 후기를 작성하며 깨달은 것은, 나의 3가지 경험이 말그대로 역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사실이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 아닌가.

 

기록된 역사를 의미 있게 즐기는 방법은 2번째 과제였다. 기록된 사실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역사라는 것이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가. 기록으로 역사가 되었고, 나의 변화된 사관으로 재조명해 보니, 이 전과는 완전히 다른 역사가 탄생했다.

 

세 번째 과제를 통해 나의 역사를 미래와 연결시킬 수 있었다. 나의 역사를 씨앗으로 삼아 어떤 미래를 싹 틔우고 싶은가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철학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라는 말을 했다. 7 15일 토요일. 내 옆에는 조지 산타야나가 환생해 있었다. 바로 참치 산타야나! 참치 선배의 조언은 앞으로 살아갈 나의 인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 결국 역사를 살펴보고 재조명한 궁극적인 이유는 이상적인 미래를 위함이었다.

 

운이 좋게도 나는 7개의 씨앗이 덤으로 생겼다. 나의 이상적인 미래를 위해 블리븐 동기들의 역사에서 배우려 한다. 나는 현재 조직에 속해 있지 않는 사람이다. 오롯이 나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야 할 지 모른다. 그래서 기상형님의 몰입이 필요하다. 시선이 필요하다. 이 시선은 내 스스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자신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는 도리의 시선이다. 모닝형님의 강함이다. 형님의 역사를 통해 얼마나 강한 멘탈의 소유자인지 알게 되었다. 강한 멘탈은 흔들리지 않고 올바르게 걷도록 돕는다. 쏭스형님의 관심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쏭스형님은 사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넘치는 분이다. 이 관심은 내가 다시 찾아야 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알로하 누님의 날개. 지금까지 삶을 돌아봤을 때, 내가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애살이다. 화려한 날개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도 날개를 가져보고 싶다. 이제 조금씩 욕심이 생긴다. 웨버님의 나눔이다. 웨버님의 지금까지 배움은 나누기 위함이었다. 웨버님의 사회를 위한 이타주의는 내가 가장 가고 싶은 방향이기도 하다. 티올의 철저함이다. 이 모든 것들이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이라면 날개를 펼 수가 없다. 그렇기에 티올의 준비와 계획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따리아 누님의 정신적 유목민의 삶이다. 누구보다 자유롭고 싶다. 제약없이 어디든 가고 싶다. 누군가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그저 바람이 미는 대로 살고 싶다.

 

왜 동기들이 스승이 된다고 했는지, 이번 과제를 통해 그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5월과 6월은 각자 개인에게 집중되었다면 7월의 주제는 나 뿐만 아니라 동기들의 역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라는 의미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다.

 

동기들의 역사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변화하는 뚱냥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7월 오프모임 후기를 마친다.

IP *.146.87.19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32 칼럼 #24) 직장 생활에서 지치지 않는 TIP – 직장 상사 편 (윤정욱) [1] 윤정욱 2017.11.06 939
5031 (보따리아 열전/김철수) 연어의 꿈 file [1] 보따리아 2017.11.11 939
5030 12월 오프수업 후기 file 송의섭 2017.12.11 939
5029 (리아의 주역 에세이) 한국인 팔자엔 주역이 있다. file [2] 보따리아 2017.12.17 939
5028 칼럼 #35 학교폭력 전문 상담가에게 듣는다 (정승훈) 정승훈 2018.02.11 939
5027 12월 오프수업 후기 file 불씨 2018.12.16 939
5026 어쩌다 남중생 수업풍경 - 복수혈전 [3] 지그미 오 2020.08.15 939
5025 나도, 나로 살았으면 좋겠다 [4] 송의섭 2017.05.08 940
5024 <뚱냥이칼럼 #12> 일상으로의 초대 1 [2] 뚱냥이 2017.07.24 940
5023 #13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_이수정 [2] 알로하 2017.07.31 940
5022 칼럼 #36 법은 잘 몰라요 (정승훈) 정승훈 2018.02.18 940
5021 칼럼#37 학교폭력 부모교육 강의 시연을 하며 (정승훈) 정승훈 2018.03.03 940
5020 3. 나는 무엇으로 특별해지고 싶은가? file [5] 해피맘CEO 2018.03.12 940
5019 또 다시 칼럼 #2 인생 내 맘 같지 않아. (정승훈) [5] 정승훈 2018.04.15 940
5018 [칼럼 #7] 후불제, 할부가 되나요? (이정학) [12] 모닝 2017.05.29 941
5017 칼럼 #19 일상 속의 역설적인 행복_윤정욱 [3] 윤정욱 2017.09.18 941
5016 칼럼 #22 레이스 달린 덧신_윤정욱 [3] 윤정욱 2017.10.16 941
5015 #29 크리스마스와 고백_이수정 알로하 2017.12.25 941
5014 1월 오프수업 후기 (윤정욱)_마지막 수업 [3] 윤정욱 2018.01.16 941
5013 칼럼 #32 혹, 내 아이가 피해자는 아닐까? (정승훈) file 정승훈 2018.01.28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