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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30일 20시 29분 등록
뉴질랜드 7박 8일 여행.
전 항상 한 템포 느린 인간 같습니다. 여행이 벌써 일주일이나 지나고 나서야 이제서야 겨우 여행에 대한 감흥이 다가옵니다. 정확히 말하면 6박 7일. 그 동안 우리 여행자들에겐 그림 같은 풍경이 재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 갔더랬습니다.

사실, 떠나기 전 저에게는 유난히도 걱정이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혼자라면 어떻게든 7일을 버틸것 같은데 23세 명이라니. 그들이 생전 처음 보는 도로를 달리며, 생전 처음 왼쪽으로 운전을 하고, 생전 처음 보는 수퍼에서 장을 봐서 밥을 해 먹을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걱정은 떠나는 날 인천공항에서 가중이 되었더랬습니다. 음식물을 담은 그 수많은 상자들 하며 그 한편에서 나는 마늘 냄새라니. 게다가 생전 처음 보는 일행들까지. 제 머리 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이 여행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과연?’

상하이 공항 도착해서 그 많은 음식물 상자들을 다시 트레일러에 싣던 때에는 아예 고생문이라는 문이 활짝 열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머리 속에 이렇게 쓰인 플래카드가 떠다녔습니다.

‘웰컴 투 뉴질랜드 고생문 여행!’

한편으론, 아직 다 못해서 노트북 안에 고스란히 앉아 있는 ‘발표 자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그 즈음 제 특유의 ‘에라이’ 정신이 되살아 나기 시작했습니다.

‘에라이, 까짓거 못 먹어도 go라고. 그냥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이미 떠나버린 여행인 걸.’

To be contined...
IP *.245.6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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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언
2008.08.31 08:36:01 *.160.33.149
엇! 어서 다음편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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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복
2008.08.31 09:12:40 *.129.197.158
제가 올린 비밀번호가 계속 잘 못 되었다고 메시지가 뜨는 바람에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습니다. 해결 방법을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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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08.31 15:27:03 *.72.153.57
나도 너무 궁금해.

현정, 2탄이 있잖아. 아직도 쓰여지지 않은 수많은 게시판을 두고, 비밀번호 그거 없으면 어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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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18:08:13 *.227.22.57

저도 궁금하네요.

글의 비밀 번호를 알려드리면 될까요? 공개적으로 이 곳에 적자니 문제가 될까 싶어서 조심스럽네요. 혹시 비밀 번호가 필요하시면... 제 핸드폰 번호를 물어물어 확인하시고 전화 혹은 문자 주세요~

이전 홈페이지에 쓰신 글은 이런 방식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새 홈페이지에서 작성하신 글은 관리자도 비밀 번호를 볼 수가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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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as
2009.09.21 10:40:41 *.180.13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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