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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8일 21시 44분 등록
그대도 꽃 길을 걸어왔구나.
나비가 당신을 인도해 주었군.
구겨진 옷섶도 다 펴져있네.
바람 불던 밤이라
숨죽였는데
떨어진 꽃잎을 찾아냈구려.

그대도 꽃 길을 걸어왔구나.
향기가 당신을 안내하였군.
차갑던 입술이 따뜻해졌네.
얼음 얼던 밤이라
가슴 시렸는데
꽃 바람이 그대를 향했구려.

곁에 온 바람이
꽃씨를 데려다 주고
맴돌던 향기는
그 땅을 지켜주었네.

계절을 바꾸어
여름 가는 길목에 피어있는데
가을 국화가
어찌 알고 그대를 에워싸네.

꽃 길은 걸어 온 그대,
속 깊은 꽃이 되어 환하게 피어있구나.

꽃으로 온 그대,
고귀한 향기로 오래도록 피어있으라.


[이은남]

"아름다운 혁명, 공익 비즈니스" 출판을 축하합니다.
저자 구본형, 오세나, 홍승완님께 서툴지만 축하시로 기쁜 마음을 전합니다.

IP *.48.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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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8.28 21:43:20 *.70.72.121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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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2007.08.29 13:37:15 *.114.56.245
역시 은남씨다. 이렇게 바람 상랑거리는 날엔 시가 제격인 것 (나만의 생ㄱ가인가). 지난 번 시에서도 감동먹었는데. 사실 저도 어제 이 탄의 시 때문에 한 참을 잠 못 이루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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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2007.08.29 15:51:05 *.233.200.53
축하의 마음을 이리 멋지게 담아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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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7.08.29 18:28:45 *.128.229.230
은남의 첫 책은 시집이려나 ?

시집 이름은 어쩌면....
'나는 꽃고양이로소이다' 혹은
'복분자 석잔으로 쓴 시' 혹은
'마마라는 이름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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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7.08.30 02:33:57 *.48.32.74
2번 '복분자 석잔으로 쓴 시'당첨입니다.
주류회사에서 광고하자고 할까 걱정.ㅎㅎㅎ
샘께서 시라고 말씀해 주시니 부끄럽네요.자비출판일 것 같은데요..

댓글달아 주신분들이 전부 동년대이군요.역쒸...
요즘 축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덕택에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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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2007.08.30 17:50:05 *.103.198.140
이런 축시를 받은 분은 참 좋겠다.
은남님 이길로 그냥나가 보시면 어떨까요?
시인 이은남 잘 어울려요.
축시가 아마 최고의 선물이였을 것 같아요.
아마 선생님홈피에 오는 모든 분들이 꽃길로 가는 꽃들이겠지요.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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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7.08.31 13:23:11 *.244.218.10
언니는 시 쓰는 게 어렵지 않은가 보다.
모아두면 정말 시집 나오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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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7.09.03 03:22:46 *.48.32.74
시집은 무신..헤헤.
그럼 계속 습작시 올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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