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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6일 23시 29분 등록

경계 너머 삶의 존재를 가르쳐 준 이들을 기억하라.
그들이 네가 가진 불안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지구에 살았던, 살고 있는 그들의 메시지를 기억하라.
삶은 통찰하는 자의 것이다.

너는 질문했고 그들은 답을 주었다.
이제 네겐 걸어가는 길만 남아있다.

너는 경계의 끝 자락에서 서 있다.
두 발로 걷는 자들의 속성이 그렇듯
이제 그 선을 넘어 가야 한다.

그 세상은 너의 겨드랑이를 자극할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그 곳에서 자라나는 날개를 발견하겠지.

나는 법은 본능이다.
그것을 인식하는 날
날개를 퍼덕이게 될 것이다.
네 안에 잠재된 비행 능력은 너를 놀라게 할 꺼야.

그 때는 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날개를 가진 자들의 숙명이지.
이치이며 섭리이지.

경계너머 사람들은
네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이들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너도 언젠가는
꽃씨를 물어다 누군가의 발 앞에 던져 놓겠지.

그들이 네게 그랬던 것처럼..


IP *.215.5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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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희
2008.04.06 23:47:59 *.41.62.236

왜 그토록 즐거웠는가 생각해 보았더니 '선배, 라고 부를 수 있어서 였어요.

'그리고 너도 언젠가는
꽃씨를 물어다 누군가의 발 앞에 던져 놓겠지.


저희 4기도 그런 시간이 오겠지요. 보고 싶은 이였던 선배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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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박중환
2008.04.07 08:59:21 *.244.220.254
여성의 나이는 정말이지 모르겠어요.
이상은 닮았다는 말이 기분 나쁘지는 않으셨는지요?
유쾌한 느낌과 엘레강스한 분위기가 좋아요~

지금 글 가슴으로 받아안겠습니다.

추신 : 지희 누님의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어요~
여자의 나이는 무죄라지만 너무한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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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8.04.07 09:20:46 *.248.75.5
고맙습니다. 향인 선배님, 그 싱싱한 에너지를 몰고 뒤늦게라도 합류해주셔서..
나는 것은 본능이다.
그런 본능을 무시하고, 가려운 겨드랑이를 제대로 긁어주지 못해
오래 동안 힘들어하다, 결국 우리들 여기에 모인 게 아닌가요.
선배님들이 저희의 길이 되어주시는 것 감사해요.
저희들 잘 달려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응원해주십시오.
모든 분들,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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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08.04.07 10:27:41 *.128.30.50
최고의 격려사입니다.
언니가 함께여서 더욱 좋았어요.

언니가 물어다 준 꽃씨...
잘 보듬어 싹 틔워 아름답게 피어나게 할께요.

자꾸만 겨드랑이가 간질간질 거리더니 ...
날개가 돋으려는 것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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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
2008.04.07 11:41:52 *.122.143.151
향인님은 볼때마다 여전사같구나

하지만 속마음은 여리디 여린 천사같겠지

자신도 바쁠텐데 4기까지 챙겨주시는 향인님의 고운 마음에 다시한번 감솨~!!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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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8.04.07 11:58:47 *.145.231.77
멋진 격려사군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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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
2008.04.07 12:10:19 *.93.113.61

역시 향인의 향기로운 격려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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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스
2008.04.07 13:06:52 *.117.68.202
감사합니다. 향인 선배님..^^

저희 4기에게 이렇게 멋진 시를 주시다니요.
감동입니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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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8.04.08 12:52:31 *.215.56.193
다들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열심히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힘들 때는 오늘의 마음을 떠올리세요. 그러면 몇 번인가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겁니다.

간지러운 겨드랑이라고 하니까 어떤 분은 안 씻어서 그런 거 아니냐구...(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도대체 누굴까..ㅎ)
샤워할 시간도 없이 바쁠 테지만 그래도 열심히 학문을 닦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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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범용
2008.04.08 13:12:14 *.234.78.45
저는 연구원은 아니고 꿈벗16기 입니다.
연구원이 아니기에 글을 남기면 안되는 줄 알지만
시가 가슴에 와 닿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글 남겨요..

내 안에 잠재된 비행 능력을 깨닫는 순간...그 순간이 왔을 때 향인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말을 전하러 오겠습니다.

그리고 현웅이형..형의 비상을 간절히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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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8.04.08 13:22:55 *.215.56.193
범용님, 이곳은 연구원이 아니어도 댓글다는 데는 아무 지장없습니다. 앞으로도 오셔서 4기분들 글에 힘을 실어주세요. 이런 댓글 정말 쓰는 이에게 힘이 된답니다.

허접한 시가 맘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범용님을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언젠가 뵙게 되면 꼭 인사드리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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