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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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한 명석에 대하여 >
셀프 리더, 글쓰기 중독자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이란 글쓰기 강좌, 동명의 까페 운영
저자가 태어난 뒤 살림이 펴져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스스로 존귀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어려서부터는 조금 다르게 해보는 방식에 매료되었지만 살아갈수록 타인의 관점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즉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되 내가 인정하는 준거집단의 시선을 존중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13년간 잘 나가는 초중등 대상 학원의 원장이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은 좋아하고 잘하는데 재무관리와 상담에는 영 소질이 없다. 그래서 이제 무슨 일을 하더라도 크게 벌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떤 도락보다 글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신경 쓰이는 일을 종이 위에 풀어놓을 때 마음이 후련해지는 사람이다.
과거에는 오직 읽기, 쓰기, 이미지에만 약간의 관심을 갖고 있는 기형적인 세계에서 살았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사람이 없고 세상과 나와의 사이에 연결 고리가 없었다.
의미를 중요시해서 작은 몸짓하나, 모임 한번 나가는데도 자기가 설정한 의미에 부합하지 않으면 꼼짝도 하지 않았으나 인생의 중반을 넘어 상식적인 일에도 서툰 어른아이라고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깨우침이 있었다.
독특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여 남들이 가지 않는 길만 골라 다니는 기질이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깊은 신뢰로 맺어진 소수의 인간관계는 갈망한다.
친구들하고도 시시콜콜 일상을 공유하며 밀착하는 것을 잘 못했지만 지금은 수강생을 두고 그들과 소통하고 배우며 사는 삶이 즐겁다.
그러나 사람을 오래 상대하면 지치는 편이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은 7대 3정도로 한다.
글이 안 써질 때는 책을 보거나 자료 정리를 하고 각별하게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천천히 산책을 하기도 하고, 낯선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집 구경도 한다.
맛있는 것을 챙겨 먹고 맘껏 빈둥거리며 일부러 시간을 허비할 때도 있다.
조금 엉뚱한 생활인으로 몇 십 년을 보낸 후에야 글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염원을 품었다.
그래서 그 날의 기분에 좌우되지 않고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쓴다는 자세에 다가가고 있다
그래서 글쓰기는 예술의 영역이 아니라 노동의 영역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이 시대의 주요 키워드로 감성 ,수명 연장, 개별화 세 가지를 꼽는다.
요즘은 자신의 수강생들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짜릿해한다.
그래서 나의 앞날만이 아니라 수강생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진정한 관심을 품게 되었다.
2011년에 두 번째 책을 내고 1년 만에 원하는 수익 모델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신촌에 20평의 작업실을 열었다.
2012년에는 개인 아카데미를 열었는데 3년 만에 탄탄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돌아가시기 몇 달 전까지 책을 내신 박완서 선생처럼 평생 현역이 될 꿈을 지니고 있다. 아들과 딸도 원하는 삶을 살며 행복하다.
2015년에 출간한 다섯 번째 책은 20만 부가 팔려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내 옷과 내 음식을 먼저 챙기기도 한다.
현재 경기도의 한 근교에서 엄마와 살고 있다.
저서로는 <늦지 않았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등이 있다.
< 나를 무찔러드는 글귀>
프롤로그- 글쓰기는 어마어마한 도구다
14
글쓰기는 정말 힘이 세다. 글은 내 마음을 헤집어 내 생각을 표현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스쳐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의미를 찾아내고 실낱같은 가능성에서도 희망을 보게 한다.
16
개별화와 감성, 지식과 창조성이 강조되는 오늘날에는 개성 있고 독자적인 인간이라면 누구나 글쓰기를 피해 갈 수 없다. 보통 사람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아닌 훈련, 미사여구가 아닌 정확한 의사 전달이면 충분하다.
1장 글쓰기는 문장력의 문제라기보다 심리적인 문제다
20
심지어 피싱 전화를 받고 심란했을 때에도 글 한 편이 써졌다.
23
글쓰기를 하는 데 자기 검열이 제일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
< 01 자기를 믿는 사람이 글도 잘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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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연수는 매일 글을 쓰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장담한다. 글쓰기는 나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이름을 지어 주고 정당성을 부여한다.
30
불과 몇 줄의 사료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연극 한 편이 되었다니 실로 놀랍지 않은가?
37
글이란 내 생각을 온전하게 이해해 줄 완벽한 독자를 상정하고 쓰는 연애편지다.
39
감정이 의사 결정의 방해 요소가 아니라 필수 요소임이 증명된 것이다.
45
기성 작가들도 계속 책을 써 나가면서 글 솜씨가 늘고 있다. 김 훈조차 하루아침에 김 훈이 될 수는 없다 하지 않는가?
< 02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재미있게 살아라 >
51 건강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해야 한다.
53
한껏 낮은 자리에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매사에 지극정성을 다하게 된다.
55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주위에 생기와 부러움을 퍼뜨리듯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쓴 글은 읽는 이를 자극한다. 글 쓰는 이가 팔아야 할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 - 윌리엄진저
2장 어떻게 글쓰기를 할 것인가?
61
글쓰기는 나를 곧추세우는 기둥이자, 더 나은 삶을 살고 싶게 하는 추진력이며 내 삶의 매 장면을 인증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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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요한 일 치고 어떤 일이 기분 내킬 때만 하고도 일정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모든 작가는 소위 필이 오든 안 오든 정해진 시간에 글을 쓰는 사람이다.
66
종이 위에 나를 펼쳐 놓는 쾌감을 맛보아야 고된 훈련을 견딜 수 있고 그래야 내가 원하는 경지까지 도달살 수 있다.
69
글쓰기에도 상위 목표가 있어야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책 쓰기에 도전하는 일이다. 글쓰기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책을 쓰는 것이다.
70
책을 쓰는 것은 몇 번이나 때려치우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한 정신노동이자 육체노동이다.
< 01 거침없이 쓰기 >
77
줄리아 카메론은 모닝 페이지를 쓸 때 반드시 세 쪽을 채우라고 하는데 의식의 밑바닥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79
사람들은 남의 일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 내 일이 아니니 자동적으로 객관화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82
나처럼 직관적이고 단순한 사람은 그런 고민을 이해하지 못한다. 언제나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 그것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85
린다 스펜스의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은 인생에 대한 480가지 질문을 던진다. 질문만 제대로 해도 해답이 절반은 나온다.
91
고바야시 케이치는 4행일기에서 사실, 느낌, 교훈, 선언으로 이루어진 일기를 제안한다.
100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무의식은 귀신처럼 재빠르게 창조성을 억압한다.
101
어떤 일이든 그것을 성취하려면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라는 자각, 그리고 끈기와 인내심만 있으면 가치 있는 일을 성취해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재능이란 일종의 정신력이다- 에릭 호퍼
< 02 꼼꼼하게 쓰기 >
109
역사적인 인물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홀로 관복을 갖춰 입는 마키아벨리의 모습에서 나는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을 보았다.
124
나는 이 책을 꼼짝도 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읽고 나서 눈물이 솟구쳤다.
132
우리는 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세심하게 뜯어보지 않는 습관에 젖어 있다.
145
김 찬호의 <생애의 발견>에는 보물 같은 예화가 즐비하다. 예화는 적재적소에서 저자의 논지를 대변하고 응원하는 일등공신이다
146
내 관심분야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독서, 폭넓은 인간관계, 다양한 예술 분양 대한 크로스오버적인 탐구, 낯선 풍광에 나를 던지는 모험정신 이 모든 것이 필요할 것이다.
149
조선왕조실록 만화가 박 시백은 이를 두고 경험을 활용하지 못하고 경험에 사로잡혔다고 평했다.
151
글쓰기의 위력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생각이 깊어지는 듯한 이 느낌이 제일 좋다. 삶-공부-글이라는 연결고리가 살아가는 재미와 힘을 더해준다.
154
정보가 아니라 사람을 보여 주어라 그 마음을 짐작하지 말고 말과 행동을 보여 주라.
말과 행동은 분명하게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156
프랑스 작가 미셸 투루니에도 ‘외면일기’를 강조했다. 내면이 아닌 외부에 보이는 것을 매일 조금씩 꾸준히 기록하면 빠른 속도로 글 솜씨가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161
박경리 선생이 돌멩이 하나를 두고도 장편소설을 지을 수 있다고 한 것이 바로 이런 차원
< 03 주체를 가지고 쓰기 >
170
내가 탐구한 모든 것들이 합쳐지며 보여 줄 신천지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없는 애정을 갖고 책 쓰기를 권한다.
173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과 좋은 책들에 자극을 받아 생각이 떠오르고 다듬어진다.
175
살아 있는 동안 경험 속으로 뛰어들라
죽음을 끌어안고 삶을 감탄하라 --로저 하우스텐
177
양에서 질이 나온다, 쓰면서 생각하라
180
난 자네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15분 만에 가르쳐 줄 수가 있네. 그러면 자네가 해야 할 건 집에 돌아가서 15년 동안 연습하는 거야 -네 멋대로 써라에서
187
문화의 소비자에 머물러 있지 말고 생산자로 진화하라. 그것이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무언가를 보며 즐기고 있다면 그것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189
무언가에 흠뻑 빠져들어 열중하는 것이 오히려 예술의 본질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당신이 무상의 정열을 기울일 수 있는 대상을 찾아라
190
로댕 이전의 조각에는 육체가 없었다고 릴케는 단언한다.
예술 이전에 명백한 노동의 산물이었다. 작업 외의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룰 수 없는 업적이었다. 게으른 사람의 육체에서는 삶도 게을렀고 거만한 사람에게서는 거만하게 나타났다.
191
깊은 집중 상태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로댕의 작업 방식을 보며 릴케는 자신에게 그런 치열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계속해서 일하십시오
193
그가 다시 대중 앞에 나왔을 때 그는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이미 하나의 시대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릴케는 예술이 영감이나 천재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만들고 부수는 작업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로댕을 통해 깨달았다.
196
그들이 도달한 경지는 나의 시야를 넓혀 주고 그들의 실험 정신과 의지력은 내 게으름을 자극할 것이기 때문이다.
3장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 01 그들은 어떻게 해냈을까? >
216
우리는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이 일치될 때에만 감화를 받는다.
225
그는 수시로 공저나 창조 놀이 아이템을 생각해 내는데 어떤 젊은이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참신하고 역동적이다.
227
그는 무엇이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연습에 연습을 검쳐 자기 것으로 만들어왔다.
232
무엇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세상에 많이 내줄 수 있는 사람이 부자라는 것이다.
< 02 글쓰기와 더불어 찾아가는 나의 꿈, 나의 삶>
236
문학은 언어를 재료로 삶을 탐구하는 순수예술이다. 문학에 투신한다는 것은 악마와 거래라도 하듯 엄숙하고 비장한 결단을 뜻했다.
240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화가 났던 순간을 떠올리는 일은 내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 어디인지를 가르쳐준다.
--정치인들의 비도덕적 언행에 자주 화가 난다.
241
미스토리는 나 하나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물과 장치가 필요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내가 절대 허투루 살아서는 안 되는 존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242
사생 글은 제대로 보는 방법을 훈련시켜 준다. 주관적인 느낌, 생각, 판단을 낳지 않고 오직 보이는 대로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249
발전이라고 불리는 것들의 허상을 조목조목 짚어 가며 전통의 경쟁력과 필연성을 설파한다면 대안 철학자가 되는 것이다.
252
나는 게으름을 ‘경미한 우울증’이라고 응징한다. 게으름은 어떤 핑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나쁘다.
254
글쓰기 카페활동을 하면서 내가 첫 번째로 얻은 것은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다른가에 대한 확인이었다.
에필로그
269
실수란 당신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신의 배려이다.
....
당신이 안 오시면
이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당신이 오신다면
또한 이 모든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잘랄루딘 루미
< 내가 저자라면 >
이 책은 삶의 진정한 행복이 글쓰기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고백록이자 그 결과물이다.
글쓰기를 하면서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며,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라는 주제를 담으려고 제목도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로 했을 것이라는 짐작이 간다.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의 내면도 알아볼 수 있었고, 타인과의 관계도 개선되었다고 한다.
여러 편 들어있는 삽화에서는 저자의 감성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는 코너에서는 독후감 형식으로 쓰면서 좋은 책과의 만남에 대한 기쁨이 수록되어 있다.
맨 뒷장의 연보라색 페이지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참고한 45권의 책 목록이 있다.
이는 다른 작가들과 공감도 하면서 배우며 모방과 창조를 통해 자신의 책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저자는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면서 자신이 게으름 그러니까 ‘경미한 우울증’에서도 벗어났고, 글쓰기 까페 활동을 하면서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다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글을 쓰면서 실제 삶에서도 그대로 실천함으로써 남에게도 글을 쓰는 기쁨을 전달하고 있다.
153쪽의 글에서 ‘왜 소년의 심장이 나이 많은 아저씨에게 이식되었을까?’ 란 구절이 있다.
34세 브루스 머레이에게 17세 소년의 심장을 시작했다는 글인데 따옴표로 해 놓아서 누가 쓴 글인지는 알 수 없으나 34세가 나이 많은 아저씨인가 생각하다 웃음이 나왔다. 나의 중학교 시절 ‘국군 아저씨에게’ 란 편지를 좀 많이 썼는가?
그 때 약관 20세가 넘었을 청년들에게 중학생들이 국군아저씨 란 일률적인 편지를 보냈으니 받는 청년, 실소를 금치 못했을 것이다.
또 하나는 신영복선생에 대한 글에 ‘20년이란 긴 세월의 부당한 감옥살이’란 표현이 있다.
‘부당한’ 이란 표현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염두에 두었으면 좋을 것 같다.
‘활자의 매력은 그냥 말로 했을 때보다 훨씬 단단하고 진짜같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주관적인 의견일지라도 객관적으로 보이게끔 만든다’ 는 글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해 보았다.
작은 제목 중 '매일 하는 놈은 이길 수 없다, ' 가 눈길을 끌며 다짐을 하게 했다.
새해 몇 일 '매일 하는 놈'이 되려고 했으나 내게는 쉽지 않았다.
역시 한명석작가는 자신을 이기고 시간을 넘어서 자신을 만나고 타인을 만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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