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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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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3일 12시 17분 등록

< 저자 서지문에 관하여 >

 

1948328, 충청북도 청주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 석사, 웨스트조지아 대학 영문학 석사, 뉴욕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 문학박사

1978 ~ 2013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1983 ~ 1984 런던대학교 아시아중동아프리카지역학대학(SOAS) 방문교수

1988 ~ 1989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연구교수

1999 ~ 2000 스탠퍼드대학교 연구교수

2002 ~ 2003 고려대학교 도서관 관장

2009 ~ 2011 한국연구재단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 강좌 운영위원장

현 고려대학교(명예교수), 서울대학교(이사)

1984년 대한민국 문학상(번역부문) 수상

2000년 제16회 펜 문학상 (번역부문)

2014년 제12회 한국문학 번역상

 

저서로는 <인생의 기술: 빅토리아조 문필 사상가들의 윤리적 미학이론 연구>. <동양인이 흠모한 공자 서양인이 사랑한 공자 1,2> <서지문의 소설 속 인생> <영국 소설을 통해 본 영국신사도의 명암> <영어로 배우는 논어1,2>

서지문의 소설 속 인생 (치열하게 살고 장렬하게 죽은 명작 속의 인생들)이 있고, 한국 근,현대 단편선집현대 중편선집, 장편카인의 후예,한국전쟁 시선집등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한국 문학 과목의 교재로 쓰이고 있다.

또한 20대 중반부터 영자 신문, 국내 일간지 등에 꾸준히 시사문화 칼럼을 기고하여 많은 열성 독자를 갖고 있는 스타 교수다.

 

저자는 감정이 복받치면 가슴이 울렁거려 말로는 대거리를 못하는 성격이어서  글쓰기는 말로 알리지 못한 자신을 알리고 승인을 구하는 행위이다. 돌려 말하기를 잘 못해 직설적으로 글을 쓰지만 좌우의 균형 맞추기는 국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이런 시대일수록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말해야 한다며 할 말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공자가 나한테 점수 땄어라는 김용옥의 TV 논어 강의에 자칫 군자를 비속하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여 처음으로 아니다고 나서서 당신도 어리석었다고 말한 적도 있다

반은 불안한 파수꾼의 심정이고, 반은 그의 인기라는 우리 사회의 문화현상을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보니 요즘의 북 콘서트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일종의 집단 오락장이 된 것 같다는 것이다. ‘북 콘서트에서는 사람들에게 고민하라고 얘기는 하지만 결론을 정해주면서 고민해서 거기에 이르라고 하는 것 같다. 그 강사들은 대부분 이미 우상(cult figure)이 되어서 성공의 모든 열락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젊은이들에 대한 그들의 충고가 자신들의 삶과 무척 부조화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는 것이다.

대학생들에 대해서도 자신과 직접적이고 현실적 관련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피상적인 사고조차 하지 않다보니 사색의 범위가 너무 좁아지고 사고가 너무 단선적이 되었다.”며 걱정한다.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 소통도 제대로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는 소통이 유익할 것이다. 자기 혼자의 시간을 갖는다는 게 뭔가 소화하고 얻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인데 그런 게 없으면 아주 얕은 물과 같다. 얕은 물에선 나올 게 없지 않나.” 고 조언한다.

저자는 문정부의 안보문제를 가장 급하게 생각하여 문 정부에 대해서는 오한이 날 정도로 비판한다. 분노로 글을 쓰지만 조폭기고가는 아니라고 할 정도로 저자는 정권의 잘못을 콕 집어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이 있다

마음에 남는 책을 세 권을 꼽는다면 <논어><까라마조프의 형제들>, <모비딕>이라고 한다.

저자에게 있어서 문학은 우리의 삶을 가장 광범위하고 가장 깊게 또 가장 철저하고 세밀하게 살피면서 삶 속에 깃든 모순과 함축된 뜻과 가능성, 인간이 무엇인가 하는 본질을 가장 깊이 탐구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을 알게 되고 사회를 알게 되고 나를 알게 된다. 그러나 나는 문학을 정의하기보다는 문학이 나에게 가지는 의미를 말하고 싶다. 문학은 나에게는 내가 딛고 선 땅,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처럼 생존의 필수조건이다.”

저자의 글쓰기를 지지하는 구절은 시절이 어지러울 때 바른 말을 하면 손해를 볼 수 있는데도 굳이 말을 하는 것은, 비록 어리석지만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말이다.

 

< 나를 무찔러드는 글귀 >

20

돈키호테가 고스란히 속으면서 황송해 하는 데는 분노가 치밀고 혐오가 인다. 악한 자의 이익과 쾌락에 봉사하는 어리석음은 성스러운 어리석음이 아니고 백치의 어리석음이다.

24

법조계는 사회정의와 국민 인권의 보루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조계는 철저히 철의 장막에 가려저서 아무도 그 참 모습을 알 수 없는 비밀결사와 흡사하다.

25

어려운 시험에 붙었거나 선거에 당선됐다는 이유만으로 정의를 희롱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세금을 착복하고 낭비할 권리가 있다고 확신하는 선량, 공직자, 법관이 3부에 넘쳐나는 것 같다. 우선 법조계부터 자신을 가린 베일을 벗어야 한다.

27

실력보다 신분이 대접받는 사회는 허약하다. 결국 나라까지 망하지 않았는가. 엘리트의 우월의식만 문제인 것이 아니다. 까다롭고 무섭고 야박한 윗사람의 명령은 철저히 받들면서도 자기를 인격체로 대하는 사람의 지시는 행하는 시늉만 내는 하급자도 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신의 은총으로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란 겸손한 마음을 지닌다면 오늘 우리는 은총을 잃을 처신을 삼갈 수 있을텐데

29

대통령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국민과 만나고 진심을 담은 호소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야

32

김정은에게 메달을 갖다 바치지 못하면 어떤 벼락을 맞을지 모르는 북한 선수들은 안쓰럽기 짝이 없다. 구소련 당시 운동 선수들의 평균수명은 29- 살인적 훈련으로

33

당신의 저항이 내 힘을 북돋고 당신의 강인함이 내게 용기를 줘 비록 내가 당신을 제압하더라도 당신에게 굴욕을 주진 않을거야. 오히려 당신의 이름을 드높이겠어. 당신이 나를 거인으로 키워줬으니까--올림픽정신

35

금지보다 그들의 증오와 반감을 누그러뜨릴 우정과 인내, 선의의 설득이 더 필요할 것 같다.

37

역사의 시곗바늘을 되돌리는 것이 단칼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임을 깨닫고 강한 충격을 받았다. 북한이 완성된 핵무기로 남한을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하면 우리는 허둥거리다가 북한에 접수되어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39

미 국민이 중국 물건을 열심히 소비해주고 중국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무수한 미국의 독지가들이 중국 국민을 기아와 문맹에서 구해 주려 발 벗고 나서지 않았다면 지금의 중국 굴기가 어떻게 가능했겠는가?

외교에서 그토록 공들여 예의를 지키는 것도 국가로서 존중받을 만한 처신을 해 달라는 주문이 아닌가. 시진핑은 그런 흉악한 무례를 범하면 중국의 위상이 올라간다고 생각한 것일까?

41

정답게 늙어가는 부부의 모습은 인간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준다. 상호 존중과 배려로 공동선을 이룩한 사람들이 아름답지 않은가?

43

미국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 자유를 위해 목숨 걸고 신세계를 찾은 청교도가 세운 나라인데 그들이 그토록 신을 모독하는 일을 저질렀다. 그 죄과가 오늘날의 흑인 사태다.

대물림된 그들의 분노는 점화를 기다리는 농축가스처럼 가슴에 응축되어 있다.

45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연민과 배려가 없을 때 어떻게 폭군이 되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

이다.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부패 근절을 위한 법인데 초기의 혼란과 불편을 들어 성급히 원망하지 말고 법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도록 보완하는 데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김영란법

47

신비로운 화성 방문의 경이가 방문자의 탐욕과 아집과 이기심을 없앨 수 있을까

48

오스틴의 작품에서 성적으로 방종한 남자는 반드시 의리가 없고 여자를 낚으려고 친 덫에 자신이 빠지고 만다.

50

나는 위정자들이 너무 순진해서 북한을 신뢰하는 것인가 두려워서 고분고분 맒을 듣는 것인가 아니면 기타 어떤 동기나 목적에서 북한을 위하는 것인가 알 수 없어 자주 혼란스럽고 불안했다. 그런데 북한에 끝없이 퍼주고 모욕은 참는 이유를 국민이 물으면 당사자들은 그 문제제기를 색깔론이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으로 일관했다.

51

국민 앞에 숨김도 부끄러움도 없어야 할 대선주자가 색깔론이란 망토 뒤에 숨어 웅크린다면 찌질한 꼼수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55

언젠가부터 내 눈에 매가 들어와있다. 그것은 내 눈동자 속에서 사납게 이글거린다. 하는 수 없이 난 매의 눈으로 세상을 쏘아본다....

--이 학성 시 매의 눈

62

그 다양한 인물들의 이상과 목표와 욕망과 아집이 투합하거나 충돌하면서 영국 역사라는 화려한 교향곡을 생성했다.

63

비록 우리나라가 개성을 억압하는 사회였지만 그럼에도 개성과 기개를 지닌 인물이 많았다.

65

탄핵 과정에서 야권 잠룡들의 약탈 본능만 여지없이 드러났을 분 그중 누구에게서도 국가 경영 능력을 볼 수 없었다. 그들의 안보관마저 신뢰할 수 없으니 오호 통재라!

66

자기보다 6세 연상인 황 총리를 아랫사람 나무라듯 한 송영길의원과 그런 모욕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답변한 황 총리의 태도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뻔뻔한 말투를 더욱 뻔뻔하게 부정하니 일층 혐오스럽다

67

법으로 안되면 물리력을 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초법적인 말상이다.

야권은 헌재에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 대행이 국정을 확고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69

영국 여왕은 매사에 정통하고 사람과 상황에 대한 판단이 명확하고 사려 깊고 우리 격랑의 시대의 문제에 대해서 참으로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감탄했다.

최근의 한국 국회의 국조특위와 대정부 질문을 보면 국회의원들은 증인, 또는 참고인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윽박지르면 자신이 위대해 보인다고 착각하는 듯하다. 몸값이라도 하는 의원이 열 명만 있어도 이처럼 암담하지 않겠는데...

71

트럼프는 정치지도자가 공공연히 반미감정을 드러내는 나라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민과의 약속 때문에라도 그럴 수밖에 없다. 민심을 선동해 대권을 잡아도 나라가 무너지면 승리의 개가가 다 무슨 소용인가?

72

모든 특권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독약이며 족쇄이다.

75

그 밖에도 그가 풀어주어야 할 국민적 의문은 많다. 문재인은 이제 촛불집회에 가서 이제는 여러분의 의사가 충분히 표출되었으니 각자 삶터로 돌아가 나라가 정상을 회복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할 의향이 있는가?

-온 국민의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있다.

76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고별 연설 역시 이 전통에 충실했다.

79

이번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관해서 국회에 전시한 입에 담기도 싫은 박대통령 패러디 그림은 블랙리스트가 왜 작성되는가를 잘 설명해 준다. 노무현 정부 때는 좌파 성향 예술가들을 무조건 지원하도록 했다고 들었다.

--- 더불어 라는 단어는 언젠가부터 안 쓰게 되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인만 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 문학, 미술, 공연 예술이 대한민국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술가들 성향을 분류해보라고 자신이 지시했다고 증언했다면 소위 블랙리스트가 흉악한 독재의 도구였다는 인식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81

중국에 잠시라도 체류해보면 중국이 얼마나 권력의 횡포와 부패가 심하고 국민은 인권과 주권의식이 약하고, 사회 전번에 부조리가 만연해 있는가를 체감할 수 있다. 자국민의 권리와 안전에 무관심한 중국 정부가 이웃 나라 국민의 안전을 중히 여길 리가 없다. 이제 경제 대국에 되었다고 주변국들을 깔보고 협박까지 한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를 반대도 아니고 금지한다. 중국의 한 관영 매체는 사드 관련 기사의 제목에 한국의 목을 쳐서 미국을 겁을 줄 것이라고 시사했다.

83

두 도시 이야기에는 시드니 카튼이라는 냉소적 알코올 중독자가 사랑하는 여인의 행복을 위해 그녀의 남편대신 단두대에 오른다. 전인범 전 사령관에게 아내 대신 형을 살 수 있겠는가 묻고 싶다.

85

그 잔혹 대담함과 수법 및 도구로 볼 대 김정은이 저지른 게 뻔한 형제 살인을 두고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모면하려고 벌인 짓이라고 음모론을 퍼뜨리는 세력이 있다.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다. 천안함 폭침 까지도 모조리 대한민국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었다면 누군지 밝혀내 고사포로 처형했을 인간들이다.

87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의 최후를 성큼 앞당길 것이다.

88

필자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입으로는 사회정의를 부르짖지만 은밀한 목표는 대한민국의 타도인 세력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왔다

--3대 혁명 역량 강화

89

이들은 어린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이 나라를 부정하고 부모 세대를 혐오하도록 선동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무너져 북한에 먹히면 그들에게 당장은 대박일지 몰라도 얼마 안 가 그들 자신에게 재앙이 덮칠 것이다. 이미 박헌영과 남로당의 선례가 있다.

70년간 불철주야 노력해서 이룬 민주와 번영을 포기하고 잔인무도한 김정은의 노예가 되는 것이 정의인가?

91

박수근 화백은 화가는 가난한 사람들의 어진 마음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궁핍하던 1950~1960년대에는 돌부처의 어진 마음을 지녔었는데 지금은 질시와 증오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우리 모두 그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걸까?

92

미국은 한국에 한없이 얻어맞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미국은 맞기만 했다.

성조기를 짓밟고 태워도 맞기만 했다. 미 정부 차원의 항의도 시위 주동자를 처벌하라는 요구도 없었다. 우리 역시 미국은 대국이니 어떤 비방과 저주, 심지어 자국 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마저 인내하고 관용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다.

93

우리의 반미주의자들은 이런 미국의 행동을 요즘 한국의 사드 도입을 저지하려고 중국이 벌이는 조폭적인 행태와 비교해 보았을까? 미국은 어쨌든 우리나라를 보전해 주고 막대한 원조를 주면서도 동맹국으로 대등하게 대우했다. 반면 중국은 6.25때 백만 대군을 보내 한국을 쓸어 없애려 했던 나라다. 그런데도 한국은 1992년 수교후 이웃으로 중국의 경제 개발을 도왔다.

95

우리나라는 망자에 대한 생자의 도리가 과도해서 생자들의 삶이 잠식되는 일이 적지 않다.

당대 최고의 인재들이 망자를 시중드느라 산 백성을 여러 해 외면한 것은 미덕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세월호 인양 비용을 우리 사회의 약자를 돕는 데 쓰는 게 망자들을 더욱 뜻 깊게 기리는 일이 아니었을까? 늘 초강경 투쟁으로 일관하는 환경 운동가들도 왜 일제히 침묵했을까?

99

차세대를 애국심으로 무장시키는 일본과 반대로 우리는 차세대 국민에게 나라에 대한 불신과 증오심을 고취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고교 검인정 교과서는 대한민국을 건국부터 잘못된 나라, 불의가 승리하는 나라로 폄훼한다. 한 일 두 나라가 힘을 겨루게 될 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렵기만 하다.

101

1960년대부터 경제개발을 하면서 피눈물 나는 보릿고개가 마침내 사라지고 지극히 열악한 노동 현정에서나마 자력 생존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그들이 증오한 군사정권들의 경제정책의 성공 덕분에 그들에게는 취업문이 활짝 열렸고 나라의 번영에 기여할 기회도 주어졌다.103

노동자 출신 사업가들도 기업주로서는 예전의 동료들에게 냉혹했다. 악덕 기업주만이 부침이 심한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즉 흙수저가 갑질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말이다. 산업혁명의 극심한 고통을 해결한 사람들은 대부분 지식인, 신사 계층 인사들이었다.

귀족정신을 모조리 쳐부수어야 서민의 낙원이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가 귀족의 명예심을 잃을 때 서민의 지옥은 시작된다. 서민은 귀족의 반대말이 아니다.--김 훈

104

서구 민주주의 연구의 필수고전인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토크빌은 프랑스대혁명의 실패는 평등이 민중의 목표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09

4차 산업혁명의 저자 클라우스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이 미구겡서 앞으로 10-20년 사이에 47%의 기존 일자리를 소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는 연구를 전한다. 그렇다면 사람은 이제 일이 아닌 다른 것을 통한 자기실현, 존재가치 확인의 길을 신속히 찾아야 한다. 인류의 반이 무직인 시대에는 사유, 사색의 힘으로 존재 가치를 실현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데 모든 대학에서 인문학이 찬밥신세다. 4차 산업혁명의 유토피아가 내공 없는 허수아비들의 집합소가 되어서야...

111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서서도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존엄성을 부정하고 이제까지 국민이 피땀 흘려 이룬 바를 평가절하하는 세력들 때문이다.

113

국민을 무장해제를 시켜놓고 국민의 생계와 국가의 존망, 국제적 공조냐 고립이냐를 좌우할 너무도 중요한 조처들을 번개처럼 발표했다. 아무런 국민적 토의나 의견 수렴, 입장 설명이 필요 없는 당연한 시책이라는 듯이, 독재란 채찍으로 국민을 후려치며 재산을 강탈하는 것만이 아니다.

115

논어에 이르기를 백성을 부릴 때는 큰 제사를 받드는 듯 신중히 하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부디 모든 국민의 여망을 존중해서 물러날 때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기를 바란다.

119

김상곤 현 교육부총리 후보는 표절이 석사 논문 100여군데, 박사 논문 수십군데라고 한다.

이런 인사들이 청문회를 통과해 중요 공직에 오르면 우리나라는 가짜 박사들을 높이 받드는 나라가 된다.

120

현 정부는 수월성을 반국가적 범죄로 보는 것 같다. 사기업에도 성과급폐지를 촉구하고 수능시험을 유명무실화 하고 외고와 자사고를 직권으로 폐지하려 한다. 그런 과정에서 기업의 자유, 국민의 재산권, 국민의 노력과 성취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는 실종된다.

123

혈장은 얼어서 무용지물이고 모르핀 앰플은 입에 넣어 녹여서 주사하고..그 값비싼 희앳이 한 미 두 나라의 굳은 우정으로 이어지도록 가꾸는 것이 어리석은 일은 아니지 않는가?

124

정권마다 출범 초기에 고위직 지명자들의 가려졌던 민탗을 보는 고통을 민주주의 쟁취의 트로피로 봐야 할까? 이번 정권의 지명자들은 여러 명 몰염치를 넘어 범죄성까지 드러냈는데 이런 인사들의 임명을 강행하다니 앞으로 5년을 살아낼 일이 아득하다.

이 정권에서 선비정신은 비웃음의 대상일 뿐일까?--상수원에 오물을 투척하는 정부

126

우리나라는 정부가 앞장서서 비합리적 독단을 실행하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초기 노이로제 상태에 있다.

--분노 상태에 있다.

129

로버트 필, 벤저민 디즈레일리, 윈스턴 처칠, 마거릿 대처 등 보수당을 살려낸 리더들을 연구해 보기를 홍대표에게 권유한다.

137

대한민국과 문 이 지켜주어야 할 대상이 김정은 정권인가, 북한의 2천만 동포인가

139

AI가 이번 사건을 판결했다면 한명숙 전 총리는 명백한 수뢰죄로 판결했을 것이고,

사법부는 과연 지난 30년간 힘겹게 이룩한 자율성을 포기하게 되는 것일까?

140

1919년 건국 주장, 딴 뜻 있는가?

142

문재인 정권 출범 이래 참으로 자주 이런 일을 감히 할 위인이라면 어떤 일이든 못 하겠는가?’ 라는 공자의 계씨에 대한 탄식을 떠올린다.

145

김명수 후보가 법관의 이념과 재량을 국민의 피눈물보다 중시한다면 패소자를 무작위로 10명만 만나보기 바란다.

147

집권 세력 내부의 조율기능이 완벽해져 실세의 말씀에 들러리들은 고분고분 추종만 하는 정부가 가장 모범적이고 효율적인 정부일까?

148

우리 국가 원수가 유엔에서 발언을 할 때는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 준 우방에 대한 감사로 서두를 여는 것이 예의가 아니겠는가.

150

김정일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정상회담을 얻어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은 절대로 핵을 개발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 개발한다면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장담했다. 그런데 그는 책임을 질 수 없는 곳에 있다.

151

문재인 정부는 아직 출범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발표하는 주요 정책들이 대체로 우리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우리 경제를 치명적으로 위축시킬 정책들이다.

영국신사 노릇이 어려운 것은 신사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자신의 언약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직의 권리에만 책임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대통령 노릇이 신사 노릇보다 쉽지 않은가?

152

이런 험악한 평화도 있나?

그 자리에 혹시 촛불 광장에 있었던 해괴한 그림, 폭력적 구호, 인격말살적 개그와 퍼포먼스 등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었다면 고개를 저었을 것 같다.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정부의 정책들과 그 시행 방법은 대부분 지극히 비평화, 비민주적이다. 간 큰 정책들이 국민과의 합의 과정 없이 일방적 공표 후 강행되어서 일반 국민에게는 폭압적으로 느껴진다.

153

이 정부는 왜 이 국가 비상시에 안보에 총력을 집중하지 않고 정신없이 사방으로 주먹을 날리는 것일까? 문화혁명의 서막을 보는 듯 했다. 이 정부가 60대의 여성 전직 대통령을 구속 상태에서 일주일에 네 번 하루 10여 시간씩 재판하는 이유는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정부라서 국가 시설에서 식사와 잠자리, 출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인가?

155

나에게는 박 전 대통령이 구금 생활과 살인적 재판 일정을 6개월 더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명백한 중환자로 보이는데 재판부 눈에는 철의 여인으로 보이는걸까?

가만히 서 있기도 힘겨워 보이는 60대 여성이 도주 우려가 있어서 구속을 연장한다니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인격 살인의 극치를 이루는 문 정권

157

자아실현이 많은 사회는 발전하고 생동적인 동시에 고뇌가 많은 사회다. 반면 사람들의 꿈이 소박한 사회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사회다.

159

몇 십 년을 공산주의를 위해 뼈 빠지게 헌신했던 성혜랑의 어머니는 노년에 6시간을 혼자 무대에 세워져 자아비판을 강요받았다. 끼니조차 불안해졌다.

우리나라는 왜 그토록 조악하고 야만적니 정권의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출까?

--우리나라가 아니고 문 정권이 김정은의 비위를 맞추는 것

우리나라가 북한을 닮아갈까봐, 북한의 세력권에 들어갈까봐 친북 세력의 약진이 두렵다.

--이미 친북 세력이 담대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1

공산주의 실험의 마지막 현장인 북한에서 우리 동포는 언제 자아비판을 강요받고 수용소에 끌려갈지 몰라 가시방석의 삶을 살고 있거나 지옥의 수용소에서 고문당하고 굶고 있다.

163

절치부심해서 필사적으로 이루어 낸 보복이 결국 자해 행위가 되어버리는 일은 인간사에서 결코 드물지 않다. 우리 국민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그런 자해 행위의 관객이 된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라는 칼춤은 온 나라를 들쑤시고 뒤엎어 놓는다. 이 정권의 한풀이 칼날에 안보와 외교, 경제와 사회 안정이 동강동강 잘려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소름이 돋는다.

165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은 1970년대 초에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조선업을 하라는 난감한 명령성 권유를 받고 거북선이 들어 있는 지폐 한 장을 가지고 유럽에 가서 우리나라가 최고의 조선 국가각 될 수 있는 나라임을 입증해 차관을 받고 선박을 수주했다고 한다.

과거의 분위기의 촛불 그림은 우리나라를 어둠이 지배하는 나라로 인식되게 할까 두렵다.

167

내 나라를 파괴하고 내 국민을 몰살하려는 국제 무법자을 옹호하고 원조하려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 죄악 반역임을 우리 위정자들은 어째서 모를까

171

대통령이 받은 홀대는 온 국민이 통분할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중국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버리고 대중 굴욕 외교를 마감하게 된다면 아프지만 맞을 만한 주사라고 자위할 수 있다. 동네 장승을 미륵불인 줄 알고 치성 드리는 우는 이제 그만!

173

탄저균 백신을 배급받은 500명이야말로 북한이 침공한다면 우리를 처형하고 국민은 살려 달라고 나서야 할 사람들인데 국민은 다 죽어도 자기들은 살아야겠는 것인가. 치료목적으로 백신 1천명 분도 사들였다니 그걸 받아들게 된 극소수 국민은 노아의 방주에라도 탑승한 듯 감사해야 하는가

174 균형자와 줄타는 자 - 더디 플로맷 상 수상

자기가 고공에서 외줄을 타고 있는 사람은 주변 세력들 간의 균형을 잡아 줄 여유가 없다.

177

김신조 사건, 판문점 도끼 만행, 아웅산 학살 이후에도 북한은 사과하지 않았다.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느니 하는 온갖 위협을 일삼던 폭력배가 갑자기 정의롭고 평화로은 세 세계를 구축하는 일을 우리 민족끼리 의논하자는데 흉기는 거두지 않아도 좋으니 사랑만 읊어라라고 매달려야 할까?

181

영어에서 cuckoo는 얼간이의 뜻으로 쓰인다. 그런데 우리는 어쩌다가 뻐꾸기에게 조종당하는 뱁새의 새끼들이 되었을까?

184

지구상에는 인민 민주주의라는 괴물이 있다. 인민에게서 자유를 박탈하고 억압 학대하는 무자비한 반 민주주의, 독재의 가면이다.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총칼과 채찍과 교화소의 위협으로 인민민주주의에 길들일 수 있을까?

185

촛불 혁명은 박 정부가 국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독재정권이어서가 아니고 국민을 통제할 능력을 상실한 허약한 정권이었기 때문에 일어났다. 4.19 혁명도 이승만 독재가 빈틈이 많고 표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고, 프랑스 혁명도 자유를 맛본 민중이 간헐적인 통제나마 견디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한다.

북한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억압으로 연명하는 체제이다. 우리가 왜 북한 체제를 모방할까 보냐?

187

자유의 얼굴을 모르는 우리의 복한 동포들, 우리 정부가 그들의 노예 상태 연장을 돕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189

인촌 선생은 독립운동가라면 사상 노선 방법을 막론하고 지원했고, 창씨개명도 끝내 거부했고 일제가 주겠다는 남작 작위도 거절했다. 굶주린 닭을 먹이듯, 민족기업 언론 학교를 살리고자 일제에 고기 숙인 것이 민족 반역인가? 그는 인부들과 함께 막일을 하고 청소도 해서 학생들이 수위 영감으로 알았다는 인촌 선생은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되는 민족의 은인이다.

192

박근혜 대통령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이 구형되었다. 참으로 간 큰 검사다.

박대통령에게 국정 소홀의 책임을 묻는다면 모를까 국정 농단은 너무나 번지수가 틀리다.

국정농단은 중국에 굴욕 외교를 하면서 국가 안보의 보루인 한 미동맹의 기둥 뿌리를 삭이려 하고 배은망덕하게 오만 불손한 북한에 끌려 다녀서 국격을 낮추고 대한민국의 핵심가치와 정체성을 파괴할 개헌을 구상하고 탈 원전정책, 최저임금 인상과 강성노조 지원 등으로 나라의 경제 기반을 붕괴시키는 것이 국정농단 아닌가

194

좌파들의 소행 중에서 내가 제일 용서하지 못할 것이 교과서 왜곡이다.

195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제 국민 잡아먹는 강제수용소 왕국 북조선을 한국민의 진정한 조국으로 동경하게 하다니!

우리 귀한 자식들을 이 독극물에서 구하자.

196

<공산주의는 어떻게 협상하는가?>를 보면 공산주의자들은 인도주의의 개념이 없고 상호주의의 개념도 많아서 그들과는 선의의 협상이 불가능하다. 공산주의자들은 반드시 진실을 부인하거나 왜곡한다.

197

자국민을 향한 적폐 청산에는 그리도 모진 문대통령이 어째서 김정은과 그의 수하들에게는 그리도 자애로울까? 문 정권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듯 김정은과 통쾌한 합의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기필코 버리기를 바란다. 김정은은 북한 동포 몇 백만이 죽어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밥상에 찬밥과 짠지만 오르게 되면 모를까.

199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법칙이 된다면 업무와 노동의 질이 저하되어 불량제품과 부실용역이 국민적 노이로제와 국가 부실을 유발하게 되지 않을까

202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판결에 대해서도 외신은 권력을 남용한 권력자의 말로로 해석했다.

203

박대통령에게서 압제나 착취를 당한다고 체감한 국민이 있었을까? 박정부 4대 개혁의 대상이 되었던 국민을 빼놓고는 없지 않을까 싶다. 최순실과 교류한 것이 흉악한 연쇄살인과 동급의 범죄라고 생각한 국민은 없을 것이다.

박대통령 판결은 우리 국민에게 무엇을 가르첬을까? 권력을 잃으면 기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니 정적은 모두 제거하고 권력은 절대로 내놓지 말아야 한다 가 아니었을까

204

-위선자 대회 대상급연기-

이 정부가 연중무휴로 제공하는 서커스는 대부분 너무 살벌하고 터무니없어서 외면하게 된다.

205

문 정권이 취임 초에 천명한 인사 원칙은 며칠도 못 가서 무너졌다.

온갖 하자가 있는 캠코더 인사들을 고위 공직에 내리꽂았고, 한 지방법원장을 대법원장에, 동네 약사를 식약처장에, 소장이 맡았던 보직에 소령을 임명하는 등 김기식이 역대 최악급위선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세계적 저명인사들과 노닐게 될 것 같다.

207

문정부는 하늘의 뜻에 순응해 특검을 수용하고 특검은 댓글 부대들의 정체와 소행을 낱낱이 밝혀 다시는 두더지들이 대한민국의 기틀을 갉아먹지 못하게 해야 한다.

209

북한 정권은 우리 동포를 죽이고 고문하고 굶길 뿐 아니라 성장하면서 거짓을 제2의 천성으로 익히게 함으로써 온 인민의 심성을 왜곡하고 있다. 김정은은 수백 가지 국제 공약을 한 번도 지킨 일이 없는 김가네 혈통의 후계자다. 두 번 속으면 속는 쪽이 바보

211

자유민주주의나 민주주의나 같은 말이라면서 왜 단 두 글자를 말살하지 못해 그리도 안달을 할까? 자유는 왜 좌파에게 원수스러운가? 이 정부는 청와대가 트위터 날리면 일제히 좋아요를 누르고 희대의 살인마도 대통령과 다정히 산책하고 껴안으면 아이돌 가수처럼 애호하는 생각 없는 국민을 만들기 위해 자유를 암매장 하려나 보다.

212-북송되어야 할 사람들

214

이 정부는 왜 이렇게 나라를 가난하게 만들려는 것일까

215

요즘 취직하지 못한 애들이 뭉가 빨 듯이, 그러나 국민은 언젠가는 눈을 뜬다. 링컨대통령은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고, 일부 사람은 늘 속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을 늘 속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19

북한 측은 거액의 지원금을 받아도 고맙다는 말 대신 왜 이것 밖에 안 가져왔느냐고 질책한다고 한다.

남한이 돈 퍼주어 핵무기를 만들게 했으니 그 폐기 비용도 남한이 치르는 것이 맞는 것 일까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책임지겠다던 분을 모셔오고 싶다.

221

북한에서는 처형할 때 반드시 가족이 참관토록 하고 동원한 관중에게 소감을 써내도록 했다고 한다.

223

드루킹과 공범자 지시자 일당이 쏟은 독약 탄 맹세주에 온 나라가 썩어 들어가고 있다. 그동안 경찰과 검찰의 수사 소홀 증거인멸 방치로 국민의 애간장이 탔는데 특검팀이 철저한 수사로 이 나라를 온전히 정화해 주기를 간절히 빈다.

225

어쩔 수 없이 트럼프의 수완에 기대를 걸어보는 내 처지가 매우 처량하다. 트럼프의 가장 소름 끼치는 것이 김정은과 만나서 영광스럽다는 말, 그리고 김정은을 명예로은 사람이라고 한 것이었다. 80년대 주사파들은 다른 학생운동 조직을 포섭하려다가 실패하면 정보기관에 그 조직의 정보를 제공해서 일망타진되게 했다고 한다. 명예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이 경영하는 세계의 백성이 된 것이 슬프다.

227

대북 정책에 대해 국민은 세기적 쇼의 관객일 뿐이고 정부가 지정한 국가 유공자가 누구이며 어떤 공로가 있는지 사실은 국가 전복 세력인지조차 알 길이 없다. 대한민국호는 국민을 인질로 삼고 정차역 없이 달리는 눈먼 기관차다.

229

이교도를 죽이면 천국에서 72명의 미녀를 상으로 받는다고 하디즈는 약속한다. 그래서 남성 무슬림은 여성관련 죄를 죄로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서구사회는 폭증하는 이슬람 인구 때문에 중환자가 되었다. 제주도에 입국한 500여명의 예멘 난민처럼 현재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베풀지 말라는 글은 용감한 글쟁이도 쓰기 싫은 글이다.

--우리 민족끼리 사는 것도 이 난리를 치면서 이슬람까지 들여오다니.

232

흉악범도 가둬서는 안 되는 이런 감방은 민주국가에서는 폐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명박 대통령이 감금당한 곳)

---악한 정권이다. 자신들만이 옳다면서 거짓과 선동과 남 탓으로 일관한다.

234

김정은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주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서 그 사랑이 선한 결실을 볼 가망은 전혀 없다.

이는 마누라 지참금으로 애인 집 사주는 남편 본새다. 김정은은 조수노릇도 변변히 못할 문재인은 한반도 상황 운전자 역할을 꿈도 꾸지 말라고 비웃었다.

237

정부는 사법부를 작살내는 것이 최종목표인 듯하다. 민주주의는 위정자 개인보다 제도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

238

KBSMBC를 장악한 세력들은 광우병에 대한 거짓보도로 갓 출범한 이명박 정권을 산송장으로 만들었던 그 쾌거를 일상사로 만들려고 작심했겠지만 이제 국민은 그 악의와 거짓에 식상하고 분노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성적표가 MBC 뉴스데스크의 1%대 시청률이다.

239

우리나라의 국체와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서 옳고 그름이 분명한 나라를 자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초심으로 돌아가 주기를 모든 언론인에게 호소한다.

가장 심하게 눈이 먼 사람은 보이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다.’

240

주사파 쓰나미 뒤에 무엇이 남아날까? 문 정부가 휩쓸고 간 뒤엔 산천마저 폐허가 될 것 같다.

241

태양광 발전이 나라의 주력 발전이 되면 우리 산하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리고 우리 산업은 불구가 되고 국민 생활은 정전의 공포에서 한 순간도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243

우리 주위에 사회주의를 흠모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

245

그 김문석 판사가 자신의 이 증거보다 정확하다는 확신을 갖고 한 연약한 여인을 감옥에 매장하려는 그가 혹시 드루킹 사건을 맡게 된다면 그의 감은 그에게 국가의 운명을 조작한 이 국기 문란 사건에 대해 어떤 확신을 갖게 하고 그의 정의감은 김경수에게 어떤 판결을 내리게 했을까? 이 정권은 국민을 광란의 밤 기차에 몰아넣고 전속력으로 질주하고 있다.

248

비준 없이도 이미 엄청난 국고가 북한으로 흘러간 상황에서 이제는 아예 남북한을 경제공동체로 만들려는 것인가 하는 불안이 국민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역대 어느 정부도 이처럼 독단적인 정부는 없었다.

249

김정은은 남한 정권이 자기에게 복수할 결기도 없으리라 믿고서 저리도 능멸하는 것 아닐까?

251

우리도 세계와 후대에게서 북한에 철로와 도로를 닦아주어 침략의 하이웨이를 열어주려 했다는 조롱을 당하게 되지 않을까?

252

이 정부 들어서 대기업들이 국가의 공적으로 몰리고 있다. 대기업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경제규모 10위 권에 들 수 있었겠는가

우리의 유수 기업들이 북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나서 국유화를 당하면 우리 경제는 종말아닌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서 먹어버리면 다음 날부터는 굶을 일 밖에 없다.

254

혹시 집 값 폭등은 이 정부가 세금 짜내기 위해서 기획한 것일수도...?

국민이 불의를 행하는 정부의 자금을 대서는 안 되므로 납세를 거부해야 한다

-데이비드 소로우

255

금융전산망의 완비로 국민의 재산과 소득이 완벽하게 파악되게 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치적이라는데 그 덕에 이 정부는 세금을 그냥 주어 담으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청와대 관계자들은 독거노인이 한 달은 살 수 있는 금액을 일인당 하룻밤 식사대 술값으로 쓰고도 그것을 문제삼는 국회의원을 쪼잔하다고 하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가 국민이 정부를 위해 존재하는가

 

     < 내가 저자라면 >

 

이 책은 한편의 칼럼마다 책 한권 씩 소개하며 현실과 연결시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흔한 추천사도 없고 목차에 흔히 보이는 partchapter 나누지도 않고 딱 100개의 칼럼으로만 되어 있다. 저작권 관계로 책 표지 사진을 넣지 못해 초록빛 야광색으로 만들었다. 단순해서 강렬하고 오히려 믿음이 간다. 255쪽의 과대포장하지 않은 책이다.

저자가 2년간 신문에 낸 글을 모아서 만든 책인데, 내용 대부분이 강렬하게 문 정권의 실책을 나무라고 하다 못해 절규하는 내용이지만 저질댓글은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의 장이 된 책이다. 저자의 폭넓고 깊이 있는 공부와 정곡을 찌르는 단호한 내용과 문체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라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이런 전투적인 칼럼을 쓰게 된 것이 오히려 저자 인생의 절정기를 이루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런 훌륭한 저자도 칼럼 초기에는, 좌편향, 혹은 좌파 언론의 말을 그대로 따르는 과격한 글을 썼다. 53쪽에 잡신들의 계시, 나라와 국민을 수장하고 돌아간 부모님을 욕되게 하려는가’ 65쪽에 미용주사 따위를 줄곧 맞고 매일 한 시간씩 머리를 다듬다니 얼마나 얼빠진 일이며 강남에서 미용사를 불렀다, 유아적 자기 연민을 버리고 자신의 모든 과오를 직시해야 한다.’는 글 등이 그것이다.

박 대통령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보니 어느 것 하나 확인되지 않은 일을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대로 인식해버린 것이 그것이다.

박 대통령은 카터 칼로 얼굴을 베인 적이 있다. 아마 베인 부분의 감각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당연히 주사를 맞을 일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남녀 불문 당연히 외모도 잘 가꾸어야 한다.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머리를 가꾸는 동안에도 머리 속은 산적해 있는 나라 일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자의 찌르기는 문 정권으로 향했다.

237쪽에 현 정권은 사법부, 군대, 교육제도, 기타 나라의 근간이 되는 모든 제도와 기관을 거대한 가마솥에 패대기쳐놓고 초대형 삽으로 짓이기고 있다. 토막 난 기둥을 다시 매만져서 지주로 쓸 수 있겠는가’ ‘병자호란 때 나라가 망할지언정 명나라의 은혜를 배반할 수 없다고 한 척화파의 후예들인가등 수많은 표현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실소가 터진 것은 모든 국내 정책은 국민 여론 수렴 과정 없이 전격 발표 강행하고, 부작용과 국민적 저항이 심하면 이상한 통계와 이론을 들고 나와 더 강경하게 밀어붙인다.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뼈만 앙상한 부실 국가가 되고 말 것이다. 오죽하면 남한을 삼키려고 노리는 북한이 그들이 먹기 전에 살코기가 다 떨어질까봐 소득 주도 성장을 비판하겠는가란 글이다.

북한이었다면 누군지 밝혀내 고사포로 처형했을 인간들이다.’에 해당되는 문 정권 사람들이 이 책을 돌아가며 탐독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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