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손지혜
  • 조회 수 260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8년 7월 15일 06시 54분 등록
I. 저자에 대하여
폴 D.티저 / 바바라 배런 티저

부부 사이인 두 사람은 성격유형의 응용 분야에서 유명한 권위자들이다. 그들은 지난 15여 년 동안 수많은 경영자, 카운슬러, 교사들을 훈련시켜왔다. 지금도 성격유형을 활용하여 바바라는 기업 컨설턴트로, 폴은 법조계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의 공동 저서이자 100만부가 팔린 이 책 <사람의 성격을 읽는법>외에 <당신의 모습대로 하라><성격대로 살아라>는 50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 작가들이다.
그렇다면, 성격유형 분야의 전문가인 이들 부부는 부부로서도 살아갈 때 서로의 성격과 기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에 과연 별다른 트러블 없이 살아가고 있는것일까? 혹은 아무리 성격유형 분야의 권위자이지만 책에서 단언하는 것과(‘모든 사람은 단 하나의 성격 유형을 지니고 있다’) 달리 성격유형 파악만으로 대응하긴 힘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는 않을까?
문득 이들 부부는 서로 이혼하기도 힘들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 분야에서 파트너로서 같은 마음으로 전문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이들 부부가 부럽다.

1. 폴 D.티저(Paul D. Tieger) – 남편
- 심리학과 조직행동분야 학위
- 성격유형부분에서 5건의 책을 쓴 국제적인 전문가
- ‘뉴 잉글랜드 성격유형 연구소(New England Type Institute)’의 설립자. 초대 책임자
- 교육 : 수많은 매니저, 팀 지도자, HR 전문가와 경력 컨설턴트, 심리학자, 변호사들을 교육
- 컨설팅 : 20년 넘는 기간 동안 수십 개의 보험회사, 투자컨설팅회사, 법률회사, 대학, 공공기관, 정부, 병원 등 다양한 사업 분야
- 연구/개발 업적 : 성격 유형의 타입 중 상위의 타입과 범죄, 형사 사건을 연구하여 배심원을 위촉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데 효과적인 성격유형의 적용 분야를 연구 / 효과적인 팀 구축, 관리와 판매에 관련한 코스, 경력개발, 의사소통능력 개발 분야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 법조계 컨설턴트로 활약중


2. 바바라 배런 티저-부인
- Personality type에 오랫동안 헌신
- 세계의 Type전문가들과 Type 대하여 연구
- 현재는 기업 컨설턴트로 활약

저서
- The Art of SpeedReading People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 Nature by Nature
- Just Your Type
- The Personality Type Tool Kit
- Do What You Are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


II. 내 마음을 무찔러 든 글귀
서문
7p 우리 생각을 이해시키려 하든 아니면 상대방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 하든지 간에, 상대에게 접근하는 핵심은 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그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데 있다.


1부. 16가지 성격만 알면 사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15p 상대와의 차이를 알게 된다면 당신이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상대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1. 나는 어떤 사람일까? : 성격유형의 원리
17p 성격은 그 사람이 보여줄 행동을 가장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잣대인 셈이다. /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매우 많다. 유전자, 교육, 타고난 재질과 능력, 문화적 배경, 성장 과정 및 장소뿐만 아니라 특정한 상황까지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18p 사람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편안한 길을 찾아 거의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19P 성격 유형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카를 융이 70년 전에 처음 사용했던 개념이다.

20P 성격을 결정하는 4가지 요소가 있다. 4가지 ‘차원’이라 해도 좋다. 첫째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쓰는가. 둘째 어떤 정보에 관심을 갖는가. 셋째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넷째 어떤 생활양식을 채택하는가이다.

21p 때로 덜 익숙한 손을 사용할 때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타고난 기질과는 반대되는 면을 활용하기도 한다. 달리 말하면 한쪽을 주로 사용하지만, 다른 쪽을 절대적으로 배척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24p 내향적 성격은 '자기 중심적'이다. 그렇다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뜻은 아니다. 오히려 절제력과 자립심이 강하다. 내향적 성격은 레이더를 내부에 맞춘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외부의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 내향적 성격은 "다른 사람들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고 (역시 무의식적으로p 생각한다.

25p 내향적 사람은 관심있는 일에만 전적으로 매달리기를 좋아한다. 천성적으로 독립심이 강한 내향적 사람은 혼자 일하면서 사물을 조심스레 생각하는 고독을 즐겁게 받아들인다. 이처럼 한 가지에 몰두하는 성격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있다.

26p 외향적 성격과 내향적 성격의 비율에서 남녀의 차이는 전혀 없다. 즉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남녀라는 성이 아니라 성격이다.

29p "두 번 측량하고, 단번에 잘라내라!"는 구호는 내향적 성격의 목수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외향적인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모른다면, 그것은 당신이 귀담아듣지 않았다는 증거다. 틀림없이 그는 당신에게 말했을 것이다. 반면에 내향적인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모른다면, 그것은 당신이 묻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 외향적 사람은 생각하기 위해서 말을 해야 한다. 반면에 내향적 사람은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31p 당신이 원하는 성격을 알아내자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실제 성격을 결정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32p 직관적인 사람은 현재의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꽃에서 연상되는 것, 꽃과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춘다.

33p 선에 비유하면, 감각적인 사람은 실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한 반면에 직관적인 사람은 점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띤다.

38p 인간의 삶에서 각 유형이 떠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일의 과정에서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은 직관적인 사람에게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일단 그의 영감에 생명이 불어넣어지고 결함이 해결되고 나면, 사소한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다른 일에 달려드는 편이 낫다. / 생각하는 유형의 사람은 틀에 박힌 일이나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창조적인 도전이 성취되는 순간부터 관심을 잃어간다. /

45p 느끼는 사람은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만큼 배려하는 마음도 상당하다. 그런 자세는 자신도 그렇게 대우를 받고 싶은 강한 욕구에서 비롯된다.

48p 성격유형에서 생각/느낌은 성별의 차이를 보여주는 유일한 차원이다. 생각하는 경향은 여자보다 남자에서 많이 보여지는 반면 느끼는 경향은 여자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50p 판단하는 사람은 결정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 계획이 세워지면 계획대로 충실하게 밀고 나아가는 편이다. 그러나 계획이 갑자기 바뀌게 되거나 하면, 불안해한다.

51p 인식하는 사람은 권위에 반항적인 성향이 뚜렷하며-적어도 의문 정도는 제기하며-미리 허락을 구하새 거절당하기보다는 일을 저지르고 나서 용서를 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53p "사병의 시간에서, 8시는 정각 8시이다. 그 시간에 그곳에 있으라는 명령을 받으면, 사병은 어김없이 그 시간에 그곳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장군의 시간에서, 8시는 8시일 수도 있고 9시일 수도 있다. 정확히 말해서 장군이 나오고 싶은 시간이다!" / 판단하는 사람은 마감 시간을 존중해서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2. 자신에게 솔직하라
62p 성격유형은 네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그 부분들에 순서가 매겨진다. 네 부분은 언제나 감각/직관 혹은 생각/느낌으로 '기능'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외향성/내향성, 판단/인식은 유형 계층에 포함되지 않는다. 두 차원은 보통 태도 혹은 성향으로 불리며, 성격유형을 나타내는 첫 문자와 마지막 문자가 된다.

63p 대부분의 경우 3위는 중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 젊은 나이에 지나치게 발달되면, 장점보다는 약점이 되기 십장이다. 그러나 중년의 경우에는 3위가 상당한 중요한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67p 우리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에 따르면, 확실하게 단언하기 힘든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이 단 하나의 성격유형을 지니고 있었다.


2부. 한눈에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법
3. 상대를 읽어내는 법 1단계 : 단서를 찾아라 111p 내향적인 사람은 한 번에 하나의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고, 신중하게 생각할 여유를 주면서 꾸준한 속도로 일할 수 있는 직업에서 만족감을 찾는다.

125p 생각하는 사람은 감정을 남에게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가족이나 절친한 친구처럼 잘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도 드러내기를 꺼린다.

126p 생각하는 사람은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127p 느끼는 사람은 먼저 대화의 합의점을 찾아내고, 어느 정도 일체감을 확보한 뒤에야 다른 의견을 은근히 내세운다. / 생각하는 사람은 훨씬 직설적이고 비판적이어서 퉁명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긍정적인 면을 언급조차 안한다.

129p 능란한 언변가라면, 우리가 이름이 크게 불려지는 것을 좋아한다는 속성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137p 판단하는 사람은 제도를 개선하는 데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는 반면에, 인식하는 사람은 그런 제도에서 벗어나려는 데 시간과 정력을 쏟는다.

138p 인식하는 사람은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쉽게 집어들 수 있도록 주변에 쌓아두는 경향이 있다. / 인식하는 사람은 꾸부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139p 감정형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변화를 보인다. 특히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떄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흥분하기도 한다.


4. 사람을 읽어내는 법 2단계 : 기질을 파악하라
151p 경험주의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한다. 그들의 어법은 간결하고 복잡하지 않으며, 종결어미를 생략하며 말끝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161p 철학적 이상주의자에게 삶은 자기 발견을 위한 여행이다. 즉 의미를 찾아가는 영원한 탐색의 길이다. 그들의 목적인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해서 가능한 많은 것을 알아내어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162p 상당히 포괄적인 문제, 특히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대화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은 사람처럼 보인다.

163p 이상주의자는 감정과 상상의 세계 속에 살아가는 모습이다.


6. 사람을 읽어내는 시스템 활용법
198p 상대를 효과적으로 읽어내기 위해서 세 부분을 일정한 순서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 먼저 기질을 판별하고, 그런 다음 편향성과 외향적 느낌/내향적 느낌의 패턴을 순서대로 판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거꾸로 외향적 느낌/외향적 느낌의 패턴이 가장 먼저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람마다 최적의 단서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다르게 마련이다.

199p 10분 만에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법
1. 가장 확실한 것부터 시작하라.
2. 판단을 서두르지 마라.
3. 편견을 버려라.


7. 상대에게 빨리 다가서는 법 : 어떤 사람과도 능란하게 대화하는 법
219P 우리는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듯이, 다른 사람에게 하라"라는 황금법칙을 알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대화를 하려면, 이런 황금법칙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에게 해주어라."로 수정되어야 한다. 상대와 건설적인 대화를 꾸려가기 위해서, 당신은 그의 방식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의도를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그런 방식으로 듣는 것이다.

220p 사람의 성격에 따라 대화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 따라서 상대의 성격 유형을 알게 되면,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 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상대가 원하는 대화 스타일을 이해함을써, 당신은 그 사람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훨씬 높일 수 있다.


3부. 16가지 성격을 정복하자
12.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지막 점검
306p 사람을 빨리 읽어내는 기술을 배우는 핵심은 상대를 소외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문제를 최소화시키면서 당신이 밟아갈 수 있는 몇 가지 단계가 마련되어 있다.
1. 당신이 영민한 사람인 것을 보여주려는 충동심을 억제하라.
2. 독심술사인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
3. 상대가 개인적으로 감추고 있는 것을 당신이 알고 있다고 드러내지 말라.
4. 새롭게 터득한 이 기술을 신중하게 발전시켜가도록 하라.
5. 당신의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라.


III. 내가 저자라면
책의 제목은 참 자극적이다.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이라..
이것만 마스터하면 내가 하는 일들에 있어 반드시 나의 뜻대로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고, 점집을 차려도 될지 모른다. 분명 다른 사람을 파악하고 활용한다는 것은 전쟁 같은 요즘 세상에 필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들은 강조한다.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태도에도 윤리의식이 필요하다고..
그들은 이 책은 남용되어야 할 기술이 아니고 자신과 상대를 좀더 이해함으로써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이끌어 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었다고 한다
나쁜 의도로 사용하는 사람은 일부일 것이나, 어쨌든 부부이건, 자식이건, 동료들 간에 서로를 좀더 파악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과연 반드시 세상에 보탬이 되는 좋은 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든다.

먼저, 이전에 나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갖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던 것 같다. 기질적으로 활달하고 밝은 성격을 지닌 나는 그와 반대로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에 사색을 즐기는 내가 되길 바랬었다.
하지만 이책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은 보면 사람이 태어날 때 가지게 디는 그 기질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역시나, 나의 경우를 미루어봐도 그렇게 성격을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바뀌지 않았다. 더불어 최근 들어 나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된 뒤로는 그러한 노력들은 서서히 하지 않고 있다. 나의 타고난 기질을 찾고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중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돌아선듯 하다. 과거 이상적으로 바라던 나의 모습과 현실의 자아의 차이로 괴로워 했다면 현재는 내 성격을 받아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나는 이런 사람으로 타고나서 어쩔수 없지만 현재 내 모습에서 더 좋은 면을 부각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다. 그러한 태로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과연 정말로 16가지 기질로 사람을 나눌 수 있을까?
저자들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들은 ‘유형표에서 쓰인 내용이 80%정도 일치한다고 느끼면, 그것은 십중팔구 당신의 성격유형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과연 그 80%라는 체감 수치가 객관적인 판단에 의한 것인지도 궁금하고, 정말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타입으로 정확하게 나뉘고 모든 사람이 단 하나의 성격유형을 지니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상황별로 반응하는 타입들이 다르다면 나는 어떤 타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이들이 연구해 밝히고 있는 성격유형의 내용들이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며 성격 판단에 도움이 되지만 정말 과연 사람을 그렇게 무자르듯 정확하게 나누고 파악해서 대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은 채 의문이 남아있다. 더불어 이 책에는 자극적인 제목과 자극적인 표현(흔히 약장수라고 이야기 하는)들이 거슬린다. 이것만 알면 사람을 파악할수 있다는 식의 단언보다는 기질에 따라 대략의 사람의 행동 유형을 가늠해 볼 수 있다정도로 가능성을 열어두는 제안이었으면 오히려 더욱 학자로서의 신뢰감과 공감을 샀을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저자의 확신으로 쓰여진 책이기는 하지만 흑백논리로 무언가를 제시한다는 것이 독자인 나에게는 부담이 된다. 다양한 선택사항과 의견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인식형’인 나의 성격적 기질 때문일까?

어쨌든 이 MBTI라는 성격유형 판별 도구는 개개인이 스스로를 파악하기를 시작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도구인 것 같다. 나를 알기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파악을 해야할지 헷갈리고 갈피가 안설 때 이 도구는 자신의 대략적인 성격 유형을 먼저 파악하기엔 괜찮은 책 같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과 좀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그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마스터하기만 한다면 백전백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관계를 효율적으로 이끄는데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유형에 따라 사람을 파악하는 것을 쉽게 이야기하고 있고 이 내용들만 익히고 이러한 습성을 유추해 사람을 파악하라며 예시문까지 첨부해 다양한 실습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역시 책은 책이다. 이것을 완전히 마스터 해 사람을 파악하는데까지 적용하려면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해야 하며,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 실제에 적용해보려고 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 툴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저자들이 쉽다고 하는 것과 달리 많은 노력과 수고가 들어가야 할 것은 물론이다.

IP *.34.17.28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15]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손지혜 2008.07.15 2601
1571 [15]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2008.07.15 3192
1570 [15]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2] [2] 현웅 2008.07.14 3208
1569 [15]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양재우 2008.07.14 4013
1568 [15]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2008.07.14 3815
1567 [15]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 폴D티저, 바바라 배런 티저 [2] [1] 최지환 2008.07.14 2816
1566 사람의 성격을 읽는 방법 [2] 이은미 2008.07.14 4669
1565 [53] 신화의 세계- 조셉 캠벨 교정 한정화 2008.07.09 2583
1564 연어 = 안도현 [1] 햇빛처럼 2008.07.09 3234
1563 책 문 :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2] 썽이리 2008.07.07 2532
1562 [14]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 정산 2008.07.07 2281
1561 [14] 위대한, 강점 혁명 2008.07.07 2155
1560 (14) 위대한나의발견,강점혁명 이한숙 2008.07.07 2271
1559 [14]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손지혜 2008.07.07 2144
1558 [14]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현웅 2008.07.07 2132
155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이은미 2008.07.07 2156
1556 [14]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2] 양재우 2008.07.07 2162
1555 [14]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 마커스 버킹엄, 도널드 클리프턴 오현정 2008.07.07 2344
1554 [14]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발견 최지환 2008.07.06 2041
1553 [14]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2] 거암 2008.07.06 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