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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5일 20시 26분 등록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 을유문화사


나는 이 책을 언제쯤 만났을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인터넷이 대신 기억해 주고 있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몇 가지의 단서를 따라가서 내 기억의 파편들과 들어맞는지를 본다. 책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책이 막 출판되고 저자의 강연회가 있을 때, 참석했던 사람이 그와 관련해서 쓴 후기이다. ‘2007년 2월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이 파편이 내 기억과 들어 맞는다.

강연회가 있을 때 한번 읽고, 그리고, 강연회, 그리고, 그 해 여름쯤에 또 한번의 강연회. 그리고 이번. 들을 때 마다, 읽은 때마다 책에서 울려오는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가슴깊이 파고든다. ‘이 구절이 그런 의미였던가? 내가 그것을 그때 이렇게 이해했던가?’ 새롭다.

저자가 자주 쓰는 표현이,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아~ 그런 의미였구나.’하며 이해되기도 한다.

[사람에게서 구하라]를 읽는다고 구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그 순간만이라도 역사 속의 그들이 내게 와 말을 걸고, 그는 나에게서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 그리고, 저자에게 고전이 고전이 아니듯 내게도, 내게도 책은 TEXT가 아닌 생각으로 삶으로 내게 다가오길 바란다.

나, 우리 안에 숨겨져 있을 영웅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일주일간의 짧은 만남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예정된 것이었고, 그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과거의 자신과 경쟁하여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는 중이라면.........

1. 가슴을 치는 구절(인용

서문
[18] 인류의 역사는 꿈의 역사였다. 누가 꿈을 꾸었고 누가 그것을 이루었는가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미래 역시 꿈꾸는 사람들의 시대가 될 것이다.

[18] 훌륭한 리더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그러나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왜냐하면 과거가 새로운 가정과 전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이룩한 꿈의 역사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19]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가장 커다란 교훈은 아이러니칼하게도 '혁신의 능력'이다. 즉 지금의 문제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가정과 전제의 발굴이라는 것이다.

[19] 우리가 맞서야 하는 첫 번째 적은 언제나 우리들 자신이다. 그리고 우리를 구해 주는 첫 번째 친구도 우리들 자신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창조적으로 증오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제의 습관과 사고 속에서 전혀 새로운 변종과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1장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
(자기경영 리더십)

[31] 경영자는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헨리 포드

[33] 사람은 일종의 그릇이다. 태어날 때 그 그릇의 크기와 모양이 결정되어 있는 초벌구이 같은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그 그릇을 몇 번 다시 가마에 구워 쉽게 깨지지 않도록 단련하고, 좋아하는 색깔로 채색하며, 일상의 손때를 묻혀 훌륭한 자기로 완성해 가는 것이다. 작고 정교한 그릇에 많은 음식을 담을 수 없고, 세숫대야에 음식을 담아 내오지 않는다. 모두 그 쓰임에 맞아야 한다. 자신의 적합한 쓰임새를 찾는 것이 세상에 자신을 내보이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과제다. 타고난 모양대로 그 용도에 맞는 가장 훌륭한 그릇으로 자신을 다듬어 가야 그 인생이 아름답다.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길이 있게 마련이다.

[33] 역사는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다 간 사람들의 빛나는 휴먼드라마다.

[44] 리더십의 원천은 힘이다. 힘없이는 리더가 될 수도 없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없다.
"사회 과학의 기초 개념은 힘이다. 이것은 마치 물리학에서 에너지가 기초 개념인 것과 같다.
(The Fundamental concept in social science is Power, in the same sense in which Energy is the fundamental concept in physics. - 버트런드 러셀)

[45] 리더십이란 힘을 선용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리더와 추종자 사이의 힘의 상호 작용이다.
나는 힘의 가장 큰 물줄기 중의 하나가 바로 배움에 있다고 믿는다. '정보와 지식의 사회 속에 살고 있다'는 뜻은 정보와 지식이 사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 에너지가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정보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날아오를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몰락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지식시화의 메시지다. 리더의 힘과 권위는 이제 조직도의 위계질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배움에서 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47] 자신이 기술적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도와준 선배는 좋은 멘토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셈이 된다. 바로 이 사람들이 기창에게 스승 비위의 역할을 해준 셈이다. 스승이기도 하고 파트너이기도 하며 경쟁자이기도 한 사람들, 이들은 공적 교육이 미처 다루지 못한 '현장 속의 실제'를 가르쳐 준다.

[49] 수영과 잠수의 능력이 배를 잘 저을 수 있도록 훌륭한 정신적 토양을 제공하듯이 실험과 모색을 즐기는 정신적 유연성이 배움의 성과를 극대화한다. 바로 이 자세가 리더로 하여금 단지 한 분야의 기술자를 넘어 배움의 범용성을 터득하도록 도와준다. 즉 기술을 넘어 자신을 믿는 자신감이 확장되고,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윽고 배움의 본질에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50] 나는 정신적 유연성이 시회가 하나의 인재를 키워 내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때로는 홀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안은 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보는 이 두 가지 접근법이 상호 보완적으로 한사람을 전문적인 비즈니스 리더로 만들어가는 기본방향인 것이다. 훌륭한 인재들은 배움에 있어 대기 이 두 가지 접근법을 따른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모두 개인적인 노력과 학습이라는 자기 책임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훌륭한 실천성을 가지고 있다.

[51] 좋은 리더는 스스로를 수련하는 궁사처럼 매일 자신을 수련해야 하며, 물 위에서 배를 젓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정신의 지적 탐험가여야 한다.

[54]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감과 공명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체감과 동질성을 확인한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아의 울타리를 허물거나 싸리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둥지를 틀고,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공감이 이루어지면 비로소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

[58] 직원들은 경영자에게 자신의 인생 일부를 맡기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영자도 직원들에게 자신의 삶 일부를 맡기는 것이다. 서로의 삶에 대한 책임, 나는 이것이 신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신뢰는 오랫동안 서로를 이어 주는 여러 가지 좋은 감정의 끈들로 짜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62] 전문가는 늘 초보여야 한다. 이것이 내 지론이다. 이상한가? 그렇지 않다..
지식사회의 특성은 지식의 유효기간이 단명한다는 것이다. 어제 배워 알고 있는 것은 오늘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새로운 지식으로 대체 되었기 때문이다.

[63] '항상 초보'라는 정신적 각성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는 좋은 학생이다.

[63] 브랜드를 키우는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이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는 것이다.

[65] 현장은 생각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최고의 훈련장이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진행되는 곳이 일차적 현장이다. 새로운 생각은 그 자리에서 실험되어야 그 정체를 알 수 있다. 조건을 달리해 주고, 새로운 연결을 시도하다 보면 생각이 현장에서 재대로 작동하는 순간을 보게 된다. 이때 그 현장은 혁신되는 것이고, 자신의 혁신의 비법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이다.
(브랜드를 키우는 세 번째 방법)

[68] 브랜드는 '시장에서 불리는 나의 이름'일 뿐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다. 명성의 가치이기도 하고 명성의 허망함이기도 하다. 이것이 브랜드의 의미이며 동시에 브랜드의 한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명심해야 한다. 리더로서의 명성은 그 브랜드 가치에서 온다.

[78] 우리는 모순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진실이 패러독스로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 정신의 크기가 확장된다. 모순의 이중성 속에서 일상을 꾸려가야 할 때 정신적 튜닝에 최고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자연이다. 봄을 보라. 잔인하고 냉혹하지 않지만 꽃을 피우지 않는가. 그 부드러움은 자신에 대한 수양이었으니 혹독한 겨울도 이겨 낸 것이다. 가을을 보라. 모든 것을 버리고 서서 겨울을 견딜 준비를 마친다. 자연처럼 스스로 수양하지 않고는 자신을 좋은 리더로 창조해 낼 수 없다.
* 서점에 대형광고 현수막 문구 '봄처럼 부지런 하여라.'

2장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섬김의 리더십)

[81] 오래 사귀고,
깊이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먼저 힘껏 섬기지 않고 섬김을 받을 수는 없다.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무자비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가장 느리게 진화하는 종이다.

[90] 우리는 '우리의 몸이 죽기 전에 우리의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바칠 것인지를 물어 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사이에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쉽게 버리지 말고, 좁게 보지 말며, 이익을 좇아 가볍게 따르지 말자.

[96] 훌륭한 리더들은 자신을 종종 벼랑 끝에 세운다. 그리고 그곳에서 뛰어내린다. 모든 사람이 다 벼랑 끝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데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뛰어 내리지 않고 하늘을 나는 새는 없다.

[99] 스타가 동경의 대상이 된 사회에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들은 스스로를 절제하여 먼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는 파트너로서 가장 공이 큰 제2의 인물로 자신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최고로 가는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107] 승리는 풍선 같은 것이니 지나치게 연연해 할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자신에 대한 의무다. 능력이란 죽으면 사라지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재능을 발견하고, 쓸 곳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면 신이 맡겨 놓은 역할을 이룬 것이다.

3장 드디어 내 사람을 얻다
(인재 경영 리더십)

[113] 군자는 하늘 아래 일을 하면서도 죽어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일도 없고, 또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주장하는 법도 없다. 다만 그 마땅함을 따를 뿐이다. - 논어 '이인편' 중에서

[114] 지지끈을 잡고 그 물건의 무게를 재기 위해 추를 이동하며 균형을 이루는 눈금에서 그 물건의 무게가 결정되듯이, 중용이란 늘 막대 저울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작업과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해 '다이내믹 이쿨리브리엄 포인트(dynamic equilibrium point) 찾아내기'같은 것이고 생각하면 좋다. 그러므로 고정된 기준으로 사물을 보게 되면 늘 편협하여 편을 가르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126] '거짓은 오래가지 않으며 허망한 일을 곧 드러낸다'고 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일을 꾸준히 계속할 수 없는 자들은 죽기 전에 언젠가는 마각을 드러내는 법입니다.
* 관자 중에서

[130] 관중이 죽은 후에도 제나라는 그의 정책을 그대로 썼다. 그리하여 다른 제후국보다 강하고 풍요로웠다. 관중은 죽어서도 자신이 만들었던 제도적 장치들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죽은 다음에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바탕은 그 장치가 인간의 본성에 잘 들어맞는 자연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의 노선을 가르켜 '이상적 현실주의'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다.

[138] "남의 수례를 타는 자는 그의 우환을 제 몸에 지고, 남의 옷을 입는 자는 그의 근심을 제 가슴에 품으며, 남의 것을 먹는 자는 그의 일을 위해 죽는다."

[139]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 돈이 모이듯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대접할 줄 아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어 있다. 이것을 지극하다 부른다. 지극한 사람은 인복이 있다. 지극함이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처세술이기 때문이다.

[146] 사람은 한번 은혜를 입으면 갚아야 한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자신을 알아준 고마움을 갚아야 한다. 이것이 세상을 살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자유롭고 싶은 사람은 다른 누군가의 은혜를 입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자유를 빼앗기기 쉽다. 도움을 받고 갚지 못하면 의리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147]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일하는 사람과 공이 돌아가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라. 그곳은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다." - 인디라 간디

[160] 초나라 사람들은 관습상 '비거'라는 바퀴가 낮고 낮은 수례를 주로 사용하였다. 초나라 장왕은 말이 끌기에는 불편하기 때문에 법령을 내려 수레의 높이를 높이려고 했다. 그러자 손숙오가 말했다.
"법령을 자주 내리면 백성들이 혼란스럽습니다. 꼭 수레를 높이려고 하신다면 청컨대 마을의 문턱을 높이도록 하십시오. 수레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군자이고, 군자는 자주 수레에서 내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왕은 손숙오의 말을 따랐다. 마을의 문턱이 높아지자 바퀴가 작은 비거로는 그 출입이 어려웠다. 반년이 지나자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수레의 높이를 높였다.

[164] 『주역』 64개 대성괘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괘를 '지천태괘'라고 한다. 이 괘의 모양은 '하늘 위에 땅을 올려 놓은 모양'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매우 불안정해 보이고 불길해 보인다. 그렇다. 이 괘는 혁명을 의미하는 괘다. 혁명은 혼란과 피를 요구한다. 그러나 혁명이 없이는 태평도 없다는 것이 동양적 사고다. 그래서 일견 기상천외한 해석을 얻어 내게 된다. 하늘의 기운은 위로 향하고, 땅의 기운은 밑으로 향한다. 그러므로 서로 만나게 되고 서로 다가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이 교통하여 태평하게 된다는 것이다.

[165] 유능한 독립적인 개인만이 기업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다중의 어울림이 팀을 이루고, 힘을 모으고, 물결을 만들어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팀의 장점은 여러 관점과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팀원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가지고 있지만 발휘되지 않은 것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을 활성화하면 위대한 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재능이란 종종 숨어 있는 것이다. 개인의 고유한 능력을 효율적으로 팀에 결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는 열린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감을 얻도록 해야 한다. "개인을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훈련시켜 하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66]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이라는 말이 있는데,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앞으로 흘러가는 것'을 뜻한다. 건너뛰고, 지름길에 연연해 하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고집이 바로 훌륭한 전문가에 이르는 방식임을 알아야 한다. 기본을 중시하고 원칙에 충실한 독학이 스스로를 필요한 인재로 만들어 가는 방식이다.

[169] 부드럽게 명령함으로써 명령이 요청이 되고, 복종이 참여와 동의로 바뀌게 할 수 있다면 훌륭한 리더다. 그들은 명령하는 자와 명령받은 자 사이의 감정적 간격과 괴를 메워 줌으로써 마음 속으로 즐겨 따르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며,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들이다.

[171] '아내가 내가 더 미남이라고 말한 것은 나를 사랑해서다. 첩이 내가 더 미남이라고 말한 것은 내가 두려워서다. 그리고 그 손이 내가 더 미남이라고 말한 것은 나에게 바라는 것이 있어서일 것이다.'

[173] 훌륭한 리더는 자리로부터 오는 권력을 자신으로부터 오는 매력으로 바꾸는 법을 터득한다. 자신의 내면적 매력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때 그 힘은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꿈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리가 주는 권력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권력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4장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
(변화경영 리더십)

[177] 변화란 낡고 오래되어 자연스러움의 흐름을 막는 구습과 악폐를 제거하여 물길을 뚫어주는 것이다. 자연스러움을 잃으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변화는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니 사람을 잃고 이념만 남게 만든다면 결국 잘못된 것이다.

[180] 만일 많은 사람들과 아주 힘든 일을 시작하여 끝을 잘 맺으려면 시작하기 전에 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의 땀과 피를 얻어 내려면, 그들이 나를 믿고 힘든 길을 따라오게 해야 한다.
변화의 길은 피와 땀으로 얼룩진 길이다. 그것은 여럿이 모여 살고 있던 낡고 열악한 집을 허물고, 새로운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당분간은 집 없는 풍찬노숙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190] 새로운 룰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지배자가 되고, 그 룰을 따라야 하는 사람들은 추종자가 되어야 한다.

[191] 변화하려는 사람은 자신과 세상을 보는 이중적 시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과 고치지 않고 오래 써야 할 것을 구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해체하고 제거해야 하며, 남겨야 할 것은 철저히 보존해야 한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란 결국 모순과 대립이 함께 '가장 잘 살 수 있는' 공생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200] 이상의 이야기들은 2,300년 전 사마천이 쓴 [사기]열전 중 [화식열전貨殖列傳] 속에 등장하는 중국인들의 이야기이다. 사마천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런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부유해지는 데는 정해진 직업이 없고 재물은 미리 정해진 주인이 없다. 능력이 있는 자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는 기왓장이 부서지듯 흩어진다. 천금의 부자는 한 나라의 귀족과 맞먹고, 거만금을 가진 부자는 한 나라의 왕과 즐거움을 같이한다."

[202] 부자들은 업종과 관련 없이 비즈니스를 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대다운 비결을 가지고 있는가? 이것이 핵심 질문이다. 나다운 생각과 방식이 없으면 죽은 비즈니스다, 나다운 방식을 만들어 내라. 이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경영을 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차별화라고 부르고 마치 격언처럼 '유일한 것이 최선이다 the only, the best'라고 말한다.

[202-203] * 현대적 의미의 차별화를 만들어가는 기술 3가지
기술1.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하라.
기술2.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라.
기술3.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라.

[215]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방법론은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현장이지 유행과 이론이 아니다.

[220] 모방은 반드시 자신의 현장을 토대로 구축되는 창조적 모방이어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추종하는 것은 단순 모방이지만, 여러 가지 사례들을 잘 들여다본 후 내게 적합한 처방을 찾아내는 것은 이미 모방을 넘어선 연구이며 창조라 할 수 있다. 훌륭한 경영자는 늘 자신의 방식을 찾아내는 창조자들이다.

[221] 저항의 목은 단번에 처야 한다. 그래야 피를 줄일 수 있다.

[221] 변화는 과정이다. 그것은 목표를 향한 추구이며, 도처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저항과의 싸움을 전제로 한다. 이 싸움에 지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변화는 적이 많다. 한 번 지면 모든 적들이 사방에서 달려들게 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는 전쟁이며, "전쟁은 또 다른 방법으로 행해지는 정치이자 마지막 정치수단"이라는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통찰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변화에도 삶의 다른 국면과 마찬가지로 정치가 필요하다.

[228] 변화는 매우 위험한 단어다. 잘 다루지 못하면 되돌아와 가슴에 꽂히는 비수 같은 단어다. 변화란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활동이다.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변화는 한 발도 움직이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되돌아와 변화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궤멸시키게 되는 단어인 것이다.

[229] 변화는 반드시 피를 원한다. 변화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전투가 있고, 이 전투에서 지면 교두보를 확보하기 어렵다. 싸움을 피하면 변화는 없다. 금연은 담배를 피우던 습관과 싸워야 하고, 다이어트는 식욕과 싸워야 한다. 시작할 때 이미 전투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만큼 변화는 단호한 실천을 요구한다. 그것은 로맨틱한 것이 아니며, 구호도 아니며, 하면 좋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명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230]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온다." - 체 게바라

[231] 변화가 전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일단 싸우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야말로 증거가 되어 스스로를 설득하고 다른 사람의 동의와 참여를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5장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
(윤리경영 리더십)

[238] 워렌 버핏은 "시장경제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장경제는 극단적 빈부의 차이를 만들어 냈고, 이 메커니즘에서 성공한 자기 같은 사람은 결국 자신을 성공하게 만들어 준 사회에 자신이 번 돈을 기부하는 '비시장경제적' 방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일 것이다.

[244] "자네들 저 노래 소리를 들어 보게. 물이 맑을 때에는 갓끈을 씻지만 흐리면 발을 씻게 되는 것이네. 물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이지."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모름지기 스스로를 모욕한 연후에야 남이 자기를 모욕할 수 있는 법이며, 한 집안의 경우도 스스로를 파멸한 연후에야 남이 파멸시킬 수 있는 법이고, 한 나라도 스스로를 짓밟은 연후에야 다른 나라가 짓밟을 수 있는 것이다.

[247] 지상에서 벌어지는 일상은 결핍으로부터 저주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부터 축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248] 정치와 마찬가지로 경영 역시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지도, 영혼의 구원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는다.

[250] 마키아벨리는 문명화된 인간의 내부에 여전히 길들여져 있지 않은 사냥꾼의 기질이 DNA 속에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언제 분출될지 모르는 화산처럼 갈무리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위험한 힘이고 어두운 욕망이며, 동시에 엄청난 에너지이고 본능적인 생존의 힘이다.

[255] 결국 경영은 이익에 대한 동물적 욕망과 공동체 속에서 함께 번영해야 한다는 문명의 조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모색하게 하는 저울질 같은 것이다.

[257] 좋은 사람들은 영혼이 있는 리더를 선택한다.

[258] "살아 있는 것은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이것이 필연적인 법칙입니다. 부유하고 귀하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가난하고 지위가 낮으면 벗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시장을 보십시오. 아침에는 어깨를 낮추어 시장으로 들어서지만 날이 저물면 시장을 떠납니다. 그들이 아침은 좋고 저녁은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에는 살 것이 있고 저녁이 되면 파장이 되어 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259] 왜 풍환 같은 사람은 어려울 때 맹상군을 떠나지 않고 그를 도와줄 수 있었을까? 왜 풍환 자신은 세상의 당연한 이치를 따르지 않았을까?

[262] 공자는 지나치게 마땅함에 치우쳐 있고, 마키아벨리는 지나치게 시정잡배의 위선과 욕망에 치우쳐 있다면, 우리는 그 가운데 어딘가에도 치우치지 않는 처세의 장소를 찾아 거기에 머무르고 싶은 것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와 그 이치를 자신에게 적용할 때 성숙한 한 개인으로서 적절한 처신을 하고 싶은 것이다.

[265]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는 돈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회적 신뢰라는 토양 위에서만 꽃필 수 있는 나무였다.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회는 아미도 정치가 모든 것을 결정하던 체제가 정치적으로 몰락하듯, 역시 스스로를 버티게 해 주는 신뢰의 땅을 황폐화시킴으로써 몰락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에필로그

[269] 모든 사람들이 다 좋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님을 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한 사람 속에 좋고 나쁨이 섞이고, 내 속에 여러 명의 내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는 것이 싫어졌다. 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 좋은 옷, 좋은 차, 높은 지위에서 건들거리지만 도토리처럼 그만그만한 사람들 속에서 사는 일이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람과의 만남을 피할 수 없었다. 사람 사는 것은 태반이 사람과의 만남이다. 얼굴을 직접 맞댈 때도 있지만 만남은 간접적일 때도 많았다. 책으로 만나고, 영화로 만나고, 음악으로 만나면서 나는 다시 사람들이 좋아졌다.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사람과의 만남이라면 즐기리라.

[270] 이제는 훌륭한 속에 존재하는 불완전한 것들의 고통을 보게 되었다. 불완전하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 '어제보다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변화의 동력이었다. 겨우 인생의 맛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270] 춘추전국시대의 고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 영웅인 것은 아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 우리의 편린들이다.

2. 내가 저자라면

‘창조적인 방법’으로.... ‘내가 저자라면’ 이라는 말 앞에서 우뚝 멈춰있다. 흡수는 하겠는데, 그것들의 조합으로 내 이야기 섞어서 뭔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겠다.

저자에 압도되어서 막막하다.



이 책의 목차는 이러하다.

1장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 (자기경영 리더십)
2장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섬김의 리더십)
3장 드디어 내 사람을 얻다 (인재 경영 리더십)
4장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 (변화경영 리더십)
5장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 (윤리경영 리더십)

1장에서 5장까지의 구성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여 큰 변화를 만들어서 그 변화로 번창하는 것을 담고 있다. 점진적으로 커지는 구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시작은 개인의 변화이다. 그 다음은 번성하고자 하는 개인이 속한 조직에서 그 개인과 관련이 있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다. 다음 단계는 더 많은 사람을 후원하는 일, 더불어 번성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속 번성하는 조직의 특징들을 살펴본다.

이 큰 구조 속에 나를 옆에 두어보니 내 경우는 1장이나 2장의 어느 곳에선가 헤매고 있는 듯하다. 내가 속한 조직들 속에서 3, 4, 5장의 부분들이 맞물리고 있다. 사람들이 모인 조직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공감은 크게 하면서도 나와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구나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구성에서 ‘나’라는 사람을, ‘내가 속한 조직’을 거대한 무리 속의 한 ‘개인’이나 ‘조직’으로 이야기 한다면 여기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나 사례들은 빛을 잃을 것이다. 역사 속의 그를 이곳에 끌어다 놓은 이유는 과거 속에서 현재를 사는 방법을 미래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오기 위함이다.

저자는 사기열전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끌어들여 변화경영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한두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사람들, 고사성어 어디에서가 들어봤을 일화들이다. 그래서 ‘이렇게 해야한다’는 말보다는 훨씬 전달력이 좋다. 그리고 또한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 이야기 속의 인물들은 그래서 여전히 현대에 다시 살아와 우리에게 변화경영에 대한 화두를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가 현대에도 적용됨을 현대의 경영자, 통치인들의 일화와 철학들과 섞고 있다. 사기열전을 열독하고 싶어졌다. 내가 저자가 된다면, 사기열전을 읽는 중에 해당인물이 현대의 누구와, 내 주변의 누구와, 신화 속의 누구와 생각과 인생이 닮은꼴인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럿을 섞어보고, 사람들을 다른 시대에 놓아보고, 과거의 그 인물이 처했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나란히 놓아보고, 과거의 그처럼 현대에서 말해보는 것. 조금은 가볍게 유쾌하게 시작해서 찔러보고 뒤집어 보고 싶다.

나는 저자가 관심을 갖는 것이 왜 역사이고, 왜 과거인가? 왜 사람인가? 왜 변화인가? 대체 어떤 변화를 말하는가? 이런 게 궁금했었다. 책의 서문으로 다시 돌아가니 거기에 일부 그것에 대한 답이 있다.

"인류의 역사는 꿈의 역사였다. 누가 꿈을 꾸었고 누가 그것을 이루었는가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미래 역시 꿈꾸는 사람들의 시대가 될 것이다." (p.18)

"훌륭한 리더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그러나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왜냐하면 과거가 새로운 가정과 전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이룩한 꿈의 역사를 이해하기 때문이다."(p.18)

가슴에 새길 구절이 많지만, 이 구절 하나를 화두로 잡아 둔다.

"우리가 맞서야 하는 첫 번째 적은 언제나 우리들 자신이다. 그리고 우리를 구해 주는 첫 번째 친구도 우리들 자신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창조적으로 증오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제의 습관과 사고 속에서 전혀 새로운 변종과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p.19)
IP *.247.8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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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5.17 00:26:20 *.36.210.11
너를 만나서 이야기를 전한 다는 것이 잊고 돌아왔네. 우리가 너무 열심히 회의에 빠졌나보다. ㅋ

50권을 기필고 마치겠다고 하던 네가 오늘도 새로 읽고 있는 책에 줄을 치고 여기 저기 색색으로 표시를 하며 따로 책 가방을 하나 더 들고 다니는 모습이 그동안 네가 곱게 일군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이더구나.

네 자신을 위한 창조적 증오로 한 층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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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2008.05.17 10:57:54 *.72.153.57
언니 늘 응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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