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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7일 11시 15분 등록
Tom peters의 Essentials 디자인 : 톰 피터스 지음, 옮긴이 정성묵

1. 저자에 관한여

사람의 성격을 읽어내는 방법은 인물의 말과 행동에 의존한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이 있다면 ‘글’이다. 그러나 글은 완전히 믿을 것이 못됨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말 또한 전적으로 믿어도 좋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가 본 피터스는 행동가다. 우선 그가 어떻게 불리어지기를 바라는지 보자.
( 톰 피터스 - 생전에 그는 행동가였다.- )
그가 그의 비문에 새겨지기를 원한 문구다. 동시에 파괴도 서슴지 않는 혁명가다. 혁명을 넘어선 상상력의 파괴다. (그가 사용한 용어들 : Creative swiping, Crazy organization)
그러나 그는 비즈니스 트랜드를 정확히 읽고 있는 현실에 충실한, 그리고 미래를 읽는 경영가다.
( 승자는 사실상 나 주식회사 - Me Inc 의 CEO -가 될 것이다. 필연적으로 자기 의존적인 사람이 기업의 애완동물을 몰아낼 것이다. 기업이 주는 예전의 안정성은 사라지고 있다. 결과 : 직장 노예들이 해방된다! 최상의 방어는 공격이다! 진부한 말이라고? 맞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무서운 동시에 엄청 흥미진진한 자립의 새 시대가 우리 눈앞에 탄생하고 있다. 만세! - 디자인의 서문 중)
위의 글에서 우리가 읽어 낼 수 있는 한 가지 단서가 있다. 바로 구본형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다. 선생님은 미래비지니스 트랜드의 최첨단을 걷고 있는 실천적 선구자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선생님은 낮고 강한 음성으로, 강력한 글의 힘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1인 기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면 피터스는 요구하고 부르짖는다. 다음과 같이 ( 내가 책임을 맡겠다. 나를 톰 주식회사 CEO, 사장, 최고의 책임자로 삼아 달라.)

다음은 타인이 본 피터스에 대한 평가다.
톰 피터스는 포스터 모던 기업의 아버지다.
우리는 톰 피터스 안에 살고 있다.(미국 비즈니스 잡지 포춘)

책의 평가를 다 맏을 수 없지만 그는 혁명가임에 틀림없다. 그의 얼굴에서도 읽을 수 있다면 지나친 비약인가?

Tom peters : 영국 태생. 캐나다에서 성장했으며 토론토대학, 트리니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음 워싱턴 포스터의 경제 과학부 기자, 뉴욕지부 장을 지냈다. 2005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됨.

저서
- 초우량기업의 조건 [1999년] - 미국공영 라디오 방송에 의해 세기의 3대 경영서로 선정
- 초우량을 향한 열정[1985년]
- 톰 피터스의 경영혁명[1987년]
- 해방경영[ 1992년]
- 톰 피터스의 경영창조[1994년]
- 톰 피터스의 자기혁신 아이디어
- 프로잭션 1 내 이름은 브랜드다.
- 프로잭션 2 나의 일은 프로잭트다.
-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그리고 파괴에 대한 시리즈]
리더쉽에 관한 이야기,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인재에 관한 이야기, 트랜드에 관한 이야기.

2. 내 마음에 들어온 글귀

[6] 이미 상황은 벌어졌다. 엄청난 일거리 감소라는 망령과 어떻게 싸워야 할까? 내 대단 : 일거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아웃소싱 때문이든, ( 장기적으로는 아웃소싱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자동화 때문이든, 가만히 앉아서 일거리를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신경제의 마음과 영혼으로 들어가야 한다. 탈출구는 자신과 회사가 가치사슬의 상층부로 이동하는 것이다.

[9] 인재에 관한 이야기. 지금은 브랜드유 세상이다. ‘평생직장’(=직장노예)이 사라지고 그 대신에 평생 자기 재창조가 자리를 잡았다. 안정된 직장의 원천은 바로 재능이다. 재능은 멋진 와우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와 (괴팍하고 거친 세상에서 요구하는) 괴착한 생각의 형태로 드러난다.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 수많은 변화와 단절의 시대에 거대한 기회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다.(여성과 노인) 구매자가 가는 곳. 곧 돈이 가는 곳을 따라가라.

[26] 디자인이라는 극히 중요한 개념에 대한 내 기준은 이렇다. 디자인. 물건뿐 아니라 서비스에도 적용되는 개념. 신상품 개발뿐 아니라 인사부서와 IS부서에도 적용되는 개념. 7만 9000달러짜리 품목뿐 아니라 0.79달러짜리 품목에도 적용가능한 개념

[27] 스탁의 깨달음.
지금은 여성의 세상이다!
디자이너 필립 스탁은 「하버드 디자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공룡과 싸울 때는 남성다운 얼굴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살아남으려면 힘과 공격성이 아니라 지능이 필요하다. 단, 오늘날 지능은 직관을 의미한다. 직관은 여성의 것이다.”

[28] 아이에게 배우자.
다음은 열 살부터 열한 살 사이의 어린이가 바라본 디자인의 핵심이다. 역시 디자인협회에서 제공한 자료다.
“디자이너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 제임스, 10세
“디자인이 없으면 할 일도 없고 발전도 없다. 세상이 분열할 것이다.” - 안나, 11세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은 나이키Nike의 로고다. 나는 스포츠에 별로 자신이 없는데 나이키의 로고가 나에게 자신감을 준다.” - 라울, 11세

[29] 디자이너들의 말
‘목소리들’의 합창에서 튀어나온 말을 곰곰이 되새겨보라.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삶을 바꾸고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재미”
“미래는 ..... 매혹적인 곳”
“복잡함에 대한 궁극적인 방어”
“단순함과 동력의 아름다운 결합”


[34] 마음을 디자인하다.
2004년 중반, 나는 다니엘 핑크의 최신작 『완전히 새로운 마음』의 견본을 선물로 받았다. 책은 미래가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책을 들여다보자. “지난 몇십 년은 특정한 마음을 가진 특정한 사람들의 것이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줄 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계약서를 작성할 줄 아는 법률가, 숫자를 가지고 놀 줄 아는 경영학자가 그들이었다. 그런데 왕국의 주인이 바뀌고 있다.
미래는 매우 다른 마음을 가진 매우 다른 사람들의 것이다. 창조자, 설득력 있는 사람, 패턴을 읽는 사람, 의미를 만드는 사람이 그들이다. 이제 이런 사람들, 이를테면 예술가, 발명가, 디자이너, 이야기꾼, 돌봐주는 사람, 위로하는 사람, 큰 그림을 생각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가장 큰 열매를 거두고 가장 큰 기쁨을 누린다.“
다니엘의 말을 내 식으로 멋지게 바꿔보면
“ 멋진 예술의 대가야말로 멋진 경영의 대가다.”

[37] 디자인 근육 강화 훈련
디자인 근육을 풀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1. 여러 가지 광고 우편물을 수집해서 유심히 살펴보라. 이 광고가 왜 마음에 드는가? 이 광고는 왜 싫은가?
2. 10달러를 가지고 쇼핑을 즐기면서 2만 2295달러짜리 품목이 아니라 2.95달러짜리 품목도 디자인이 뛰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라.
3. 특히 도로표지판과 지품설명서를 유심히 보라. (경고: 제품설명서를 보면 머리가 핑핑 돌지도 모른다. 그래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4. 웹사이트들의 다양한 주문서 양식과 자로를 비교해보라. 웹은 완벽하게 디자인 중심적인 매체다.

[41] 경쟁의 대상인 디자인
“ 15년전에는 기업들이 가격을 경쟁했고 지금은 품질을 경쟁한다. 미래는 디자인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 밥 헤이스

[43] 열가지 행동수칙
1. 영혼의 공급자가 되라. 디자인 프로세스의 매 순간 당신이 창조하는 대상의 ‘영혼’을 점검하라. 다시 말해 아름다움이 아니라 심오함을 생각하라.
2. ‘사랑의 대상’목록을 작성하라. 작은 공책을 사거라 컴퓨터 파일을 열어 당신이 열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기록하라.
3. ‘미움의 대상’을 기록하라. 완전한 미움의 대상을 보면 기록하라. 물건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기록하라.
4. 좋은 느낌이 들거든 애지중지하라. 디자인 때문에 생긴 좋은 감정을 철저히 파헤쳐라. 내가 턴버클을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다녀라.
5. 디자인 중심의 서비스를 창출하라. 물건 뿐 아니라 서비스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에 디자인 중심적인 태도를 불어넣어라. (당신, 바로 재정부서 책임자한테 하는 말이다.)
6. 구매한 물건을 파헤쳐라. 약품 수납 선반, 도구함, 찬장 안을 들여다보라. 값이 싸고 디자인 효과는 큰 품목을 찾아 거기서 배워라.
7. 모든 것을 포장으로 판단하라. 제품만큼이나 멋진 포장을 만들라. 디자인이 표면적인 개념이 아니라고 해서 표면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8. 도로표지판을 유심히 보라. 주위에서 영혼이 담긴 표지판과 한심한 표지판을 조사하라.
9. 형식에 충실하라. 모든 비즈니스 문서 작성에 시간과 에너지와 디자인 노하우를 투자하라.
10. 광분하라. 조잡하게 디자인한 물건을 판매하는 회사에 광분하고 복수하라. 잊지마라. 당신잘못이 아니다.

[52] 꾸밈음
‘미’를 뜻하는 또 다른 단어는 ‘우아함’이다. 디자이너 셀레스테 쿠퍼는 우아함의 의미를 알고 있다.
“내가 가정 좋아하는 단어는 우아함이다. 놀라운 은총도 좋고, 미덕이나 화염 속의 은총, 그레이스 켈리 모두 좋다. 남을 대하는 방식이든 환경을 다루는 방식이든,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방식에는 미가 있다.”
그렇다. 나는 우아함과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우아함’은 내게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경영서나 기업의 복도와 회의실에서는 왜 ‘우아함’을 논하지 않을까?

[57] 방해 경영
늘 그랬듯이 오래 전에 피터 드러커가 지혜로운 말을 던졌다.“ 우리가 경영이라고 부르는 활동은 대부분 사람들을 일하기 어렵게 만든다.” 내 식으로 말하면 “정말 일하기 싫게 만드는 주요인은 흉측한 시스템이다.”

[61] 찰스 왕의 법칙: 최고의 인재 23명이면 충분한 일에 30명이나 투입해 일을 지지부진하게 만들지 마라. ( 고든 벨이라면 최고의 인재 3명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61] 시스템 게임
수년 전에 월마트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갖 상과 상품이 걸린 콘테스트를 열었다. 바로 ‘가장 어리석은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솔직히 콘테스트가 ‘제안’시스템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제안 시스템은 대개 일에 쓰레기만 더한 채 끝나게 마련이다. 이 콘테스트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에 관한 게임이었다.
메시지: 더하기는 바보의 일이다. 반면, 빼기는 천재의 일이다.
똑같은 이야기지만 최고의 조각가들도 똑같은 길을 걸어왔다. 멋진 조각을 창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돌에서 멋진 부분을 취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

[63] 이장의 핵심
더 많은 시인이 필요하다. 이 장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시스템 개발부서에는 기술자보다 시인이 더 많이 필요하다. 또 미술가와 재즈연주가와 댄서가 필요하다. 무슨 말인지 알리라 믿는다.

[66] 시스템에 관한 정리
간단하고 명료하고 우아하고 아름답게 이 장의 핵심을 꼬집어 보겠다.
시스템은 중요하다.
시스템은 가만히 놔둬도 잡초처럼 마구잡이로 자란다.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시스템이라도 결국 혁신과 발전을 방해한다.
시스템은 ‘시스템 관리자’에게 맡겨두기에는 너무 중요하다.
시스템은 CEO의 관심 대상이 되어야 한다.
시스템은 변화를 조장할 수 있다.
시스템은 혁신을 조장할 수 있다.
시스템은 분명하고 간단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

[72] 경험에 사활을 걸어라
금융서비스를 예로 들어보자. 이율이 유일한 구매조건이라면 당연히 가장 싼 곳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내 최대 관심사는 나와 금융서비스 제공자가 맺은 ‘관계’의 깊이와 안정성이다. 나한테 돈 빌려주는 일을 냉정한 채무관계로만 여기는가? 아니면 나를 이해하고 내 ‘믿을만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라는가?
거래 은행이 ‘믿을만한 파트너’라면 나는 간이라도 배줄 것이다. 정말이라니까.

[80] “기네스 브랜드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다” 랠프 아딜의 말이다.

[82] 할리 데이비슨은 오토바이를 팔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팔지 않는다. 클럽메드는 휴가를 팔지 앟는다. 기네스는 맥주를 팔지 않는다.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보았는가? 클럽메드를 이용해 보았는가? 스타벅스에 가보았는가? 기네스 맥주를 마셔보았는가? 나는 이들 기업에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믿는다. 그 특별한 것이야말로 기업의 정수, 그러니까 부가가치의 원동력이다.

[87] 멋진 경험에다 덤으로 자동차도 주겠소!
시드니 하먼과 밥 루츠는 뭔가 대단한 일을 꾸미고 있다. 그러니까 수십년 자동차 역사를 갈아치울 만큼 커다란 변화를 도모하는 중이다.
2002년 11월자 「뉴스위크」에 실린 충격적인 기사를 보자. “움직이는 거실. 미래의 자동차는 분위기 있는 조명과 아로마 장치, 안마 좌석을 갖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장거리를 운행할 때는 영화와 팝콘을 즐길 수도 있다.”
어떤가? 멋진 경험이 아닌가?

[96] 새로운 렌즈
경험, 한 단어에 이처럼 애착을 느낀 적은 없었다. 이제 나는 모든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 이 경험은 어떻습니까?” 이 질문은 “ 이 서비스에 만족했습니까?” 와 매우, 전혀, 아주 다르다. 경험이라는 개념에 대한 내 열정을 완전히 까뒤집어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아무쪼록 당신도 나만큼 ‘경험’에 열광하기를 바란다. 당신이 모든 거래를 ‘경험렌즈’를 통해 바라보기를 바란다.

[97] 열 가지 행동수칙
1. 언어를 경험하라. 당신의 사전을 재구성하라. ‘경험’이란 단어의 정의를 눈여겨보라. 새로운 정의들을 수시로 삶에 적용하라.
2.; 세상을 경험하라.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기억 속에 저장하라. 메모하고 배우고 채택하고 수정하라.
3. ‘삶’을 경험하라. ‘스타벅스는 커피를 판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한다. 당신은 어떤 ‘삶’을 파는가?
4. 만질 수 없는 것을 경험하라. 만잘 수 없는 것을 만져라. (할리 데이비슨과 다른 오토바이들의 차이는 만질 수 없는 부분에 있다.)
5. ‘더 많이’ 경험하라. 당신이 자동차 부품 소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하자. 당신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을 곰곰이 생각하고 적어보라. ‘자동차’나 ‘부품’, ‘소매’같은 단어는 사용하지 마라.
6. 이야기를 경험하라. 당신의 회사가 모든 활동을 통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찾아라. 그런 다음에 이야기의 점수를 매겨보라. 그럭저럭 낙제를 면하는 수준인가? 아니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가?
7. 가치를 경험하라. ‘생일케이크’ 개념을 사업에 적용하고 부가가치사슬의 상층부로 이동함으로써 얻는 이익을 따져보라
8. 업무를 경험하라. 당신의 공식 ‘업무’진술서를 철저히 검토하라. 그것을 찢어버리고 당신이 제공하거나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다시 써라.
9. 회사를 경험하라. 당신의 회사가 제공하는 ‘가치’를 고객경험 전반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라. 고객과의 상호작용까지 하나하나 철저히 분석하라. 그런 다음에 가치를 재창조하라!
10. 디자인을 경험하라. 아이팟 iPod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처럼 디자인이 상상을 초월하는 제품을 찾아라. 그리고 단순히 멋진 외관 외에 제품의 경험이 멋진 이유를 모두 찾아내라. 주문 : 위대한 디자인 = 위대한 경험

[99] 우리는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명사가 아닌 동사에 초점을 맞춰라.” 특히 프로젝트 초반에는 물건에 지나치게 연연하면 길을 헤매기 쉽다.“
명사가 아닌 동사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이야말로 물건이 아닌 경험을 디자인하기 위한 핵심이다. 인간적인 요소를 관찰할 때 우리는 물건을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인간을, 그리고 좋든 나쁘든 그들이 겪는 모든 경험을 관찰한다.

[108] 극단적인 꿈
이 책의 극단적인 메시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면 기능장애를 일으킨다. 세상은 뛰어난 것들로 가득하다. 그것도 혀를 내두를 만큼 뛰어나다. 그렇다면 무엇이 ‘뛰어남’을 넘어서는가? 바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흥미진진함. 바로 그거야.
놀라움. 바로 그거야.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것. 바로 그거야.
내 말의 요지는 기대치를 높이라는 것이다. 저 높이.
디자인을 생각하라. 아름다운 시스템을 생각하라.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생각을 버려라.
그 자리를 ‘경험’과 ‘꿈’으로 채워라.

[109] 이제부터는 꿈이다.
‘꿈’이라는 개념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 소장 롤프 옌센의 『드림 소사이어티』에 나오는 내용이다.
“개인과 기업이 그 요구에 완전히 적응하기도 전에 정보사회의 해가 저물고 있다. 전에 우리는 사냥꾼과 농부로 살았고 공장에서 일했다. 지금은 컴퓨터가 우상인 정보기반 사회에 살고 있다. 이제 다섯 번째 사회 형태, 즉 꿈의 사회를 앞두고 있다. 꿈의 사회가 곧 등장할 것이다. 벌써 미래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빗물질적이고 감정적인 이유로 더 많은 소비자 구매가 이루어지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미래의 제품들은 머리가 아닌 마음에 호소할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에 감정적 가치를 더할 때다.”

[114] 비즈니스 세계에서 품질이나 고객만족을 판단하는 가장 흔한 기준 중 하나는 ‘기대를 넘어섰는가’다.

[120] 내가 운영원칙으로 열렬히 브랜드를 외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브랜드는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고 의욕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주가, 주당 군이익, 시장점유율, 경쟁업체 타도 다위의 연말목표는 문제가 아니다. 위대한 기업은 이런 수치를 뛰어넘어 자기 브랜드에 어떤 의미를 담고 싶은지, 기업 안팎의 세상에 어떤 느낌을 전할지 고민한다. 브랜드기 소비자. 나아가 인재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주가 같은 숫자 맞추기는 떼어놓은 당상이다.

[123] 아는가? 제품은 빛을 발하다가 스러져간다. 반면에 브랜드는 제품의 흥망성쇠를 넘어 꾸준히 이어진다. 브랜드를 물리적 개념으로 여기는 것은 큰 오산이다. 또 다른 오해는 브랜딩이 광고나 마케팅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마케팅 부서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브랜딩에는 모든 이가 참여해야 한다. 위대한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에는 십중팔구 마케팅 인력이 참여하지만 브랜딩은 인사부서와 판매부서의 업무 방식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131] 브랜딩은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브랜딩은 그만큼 혼란스럽다. 나는 브랜딩에 감명을 받았다. 그만큼 브랜딩은 강력하다. 나는 브랜딩에 푹 빠졌다. 그만큼 브랜딩은 재미있다. 무엇보다도 나는 브랜딩에 관심이 있다. 그만큼 브랜딩은 중요하다. 브랜딩은 간단하다. 브랜딩은 정말 어렵다. 브랜딩은 마케팅 기술과 전혀 다르다.

[148] 실제로 모든 리더십은 행동이다! 여기서 말하는 행동은 원대하고 고상한 목적을 향한 확신을 통해 브랜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민주주의, 평화, 번영,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준 요리를 제공하는 것. 모기지업계에서 가장 상상력이 넘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가장 즐거운 직원 야유회. 모두 원대한 목적이 될 수 있다.

[152] 믿음이 있어야 한다. 흥분으로 온몸이 전율해야 한다.
브랜드만 확실하게 구축되면 망므에서 우러나는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브랜드에 대한 가장 순수한 열정과 헌신이 필요하다. 브랜딩은 ‘삶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156] 마음에서 우러나온 브랜딩
간단히 복습하자. 마음에서 우러나온 브랜딩은 다음과 같다.
진정한 브랜딩은 개인적이다.
진정한 브랜딩은 언행일치와 관련이 있다.
진정한 브랜딩은 기억에 남는다.
진정한 브랜딩은은 일관성, 그리고 신선함과 관련이 있다.
진정한 브랜딩은 위대한 이야기다.
진정한 브랜딩은 직원과 고객, 공급자에게 모두 중요하다.
진정한 브랜딩은 열정, 그리고 감정과 관련이 있다.
진정한 브랜딩은 우리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유다.
진정한 브랜딩은 모방할 수 없다.
모든 부서의 모든 구성원이 하루 24시간 내내 참여할 때 진정한 브랜딩이라고 말한

3. 내가 저자라면

피터스의 여러 가지 저서 중에서 ‘디자인’을 읽어보아야겠다고 결정한 것은 ‘색다름’의 추구였다. 포장에 익숙하지 않고 더 나아가서 포장 자체를 대단히 싫어하는 나이기에 ‘디자인’에 관심은 색다름 그 이상이다. 톰의 말의 빌리면 작은 파괴였다고나 할까. 나는 포장에 매료되어 물건을 구매하는 적은 별로 없다.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이 실용성보다 포장에 의해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지만 나는 그 말에 별로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책이나 식탁, 그릇 등에는 나에게 예외라는 것이 적용된다. 실용성에 앞서 미적 감각이나 어울림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나도 완전한 디자인 무시주의는 아닌가보다.

[ 읽기 전에]

- 책을 들어 표지를 살폈다. 연분홍 바탕에 흰색과 검정색 글씨가 적혀 있다. 별로 특별할 것이 없다. 물론 책은 내용으로 선정하지만, 그러나 지금 이 책에서는 ‘디자인’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나의 디자인에 대한 안목 없음인지 아니면 출판사의 허점이었는지는 알 수 없 다.
- 책의 크기 : 손 안에 딱 들어온다. 두께도 안성맞춤이다. 이는 책의 분량이 150쪽 남짓이 라 아부함이 아니다. 그러나 마음이 가벼웠다는 것은 숨기지 않겠다.
- 책의 구성 : 서문에 이어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는 그의 글과 함께 사진이 실렸다. 내가 읽었던 그 다운 모습이다. 자신 만만한 모습.
책은 내용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고 있다. 강렬한 빨강과 검정색이 도전적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그러나 검정색 바탕에 작은 글씨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러나 62 쪽의 코 끼리 그림 삽화는 멋지다.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선 예술이다.

[읽으면서]

사물이나 상황에 다양한 생명력을 부여 하는 데는 사회제도, 도덕적, 잣대 그리고 개인의 성향이 개입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톰 피터스의 ‘디자인’은 대상이나 사물에 대한 나 개인의 판단에 ‘확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해 주었다. 그렇다.
- ‘기네스는 맥주를 팔지 않는다.’ - 기네스는 추억을 팔았고 [아일랜드에 대한 나 개인적 인 추억을 상기하게 함]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을 팔고 그리고 수많은 상상의 영역을 판 다.[81]
- 자동차에 대한 글
[86-87]의 사진을 보라. 그리고 이것을 경험이라는 것과 연결지어보라. 황홀하다. 그들은 자동차를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팔고 경험을 팔고 버림 그리고 홀가분에 자동차를 덤으로 주는 것이다. 또 그리고 [76-78]쪽의 ‘힐리데이비슨은 오토바이를 팔지 않는다.’
라는 무구와 사진도 좋다. 상상하라. 그러면 그들이 팔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87] 멋진 경험에다 덤으로 자동차도 주겠소!
시드니 하먼과 밥 루츠는 뭔가 대단한 일을 꾸미고 있다. 그러니까 수십년 자동차 역사를 갈아치울 만큼 커다란 변화를 도모하는 중이다.

2002년 11월자 「뉴스위크」에 실린 충격적인 기사를 보자. “움직이는 거실. 미래의 자동차는 분위기 있는 조명과 아로마 장치, 안마 좌석을 갖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장거리를 운행할 때는 영화와 팝콘을 즐길 수도 있다.”
어떤가? 멋진 경험이 아닌가?

[읽은 후]
톰은 열정적이다. 그리고 도전적이다. 생각의 파괴를 가져온다. 비평가의 말처럼 다소 지나친 면은 없지 않지만 귀엽게 보아 줄 일이다. 다만 바라는 것은 성급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지금 할 일은 피트 드러커의 노년의 모습에 그의 모습을 디자인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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