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2007년 7월 23일 09시 41분 등록
#1. 프롤로그

어머니 생신을 핑계로 염치 불구하고 한 주를 쉬었더니, 남의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가는 격이 되어버렸다. 다른 연구원들이 이미 리뷰한 책을 다시 리뷰하는 것은 퍽 난감한 일이다. 나의 성미에도 그리 맞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연구원들에게 이야기하기도 했으나, '위대한 나의 발견*강점 혁명'과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같은 실용서는 처음에 반짝, 하고 흥미를 갖게 하는 맛은 있으나, 내게 필요한 부분을 찾은 뒤에는 끝까지 읽어내기가 힘드니, 이래저래 지루한 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작은 동기 부여를 위해 오프라인 모임에서 공유했던 연구원들의 MBTI를 통해, 그들과 연결시켜 각 성격 유형의 특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는 남들이 다 리뷰해서 읽기 싫은 책을 읽기 위한 작은 유혹이었다. 아마도 연구원들은 이런 나를 너그러이 용서해 주리라.

#2. MBTI와 저자에 대하여

MBTI란 무엇인가?

MBTI란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기반으로 캐서린 브리그스와 그녀의 딸 아사벨 마이어스, 손자 피터 마이어스까지 70년에 걸쳐 연구 개발된 심리검사이다.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서 조직 및 인사 관리에 활용할 정도로 오랜 세월 과학적, 임상적으로 검증된 성격검사이다. 자신과 상대의 성격을 파악하고, 각 성격의 장단점과 성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MBTI 검사는 모두 94문항이며 외향성(E)/내향성(I), 감각형(S)/직관형(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I)/인식형(P)의 4가지 척도로 인간을 이해하고 있다. 4가지 척도 가운데 개인이 선호하는 4가지 선호지표를 알파벳으로 표시한다. MBTI는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MBTI의 4가지 척도



저자에 대하여



저자를 검색하자 다정한 부부의 사진이 나타났다. 학문적 동료이자 부부인 폴 D. 티져와 바바라 바론 티져는 성격 유형 모델 분야의 유명한 권위자이자 작가이다. 이 책, 사람의 성격을 읽는 방법(THE ART OF SPEEDREADING PEOPLE) 이외에도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법(DO WHAT YOU ARE), JUST YOUR TYPE, The PERSONALITY TYPE TOOLKIT. NURTURE BY NATURE 등의 베스트셀러을 펴냈다.

이들은 세계 유수의 기업체와 카운슬러, 교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각종 TV 출연과 잡지 기고 등을 통해 사람의 성격 유형을 분류하고, 남들과 원활하게 의사 소통하는 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바바라는 기업 컨설턴트로, 폴은 법률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MBTI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PersonalityType.com이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성격 유형 모델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들의 책과 트레이닝 킷 등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학문과 마케팅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간단한 MBTI 테스트도 실시해 볼 수 있다.

#3. 내 마음에 들어온 글

(7) 상대방의 겉모습, 즐겨 사용하는 어휘, 몸짓, 직업, 교육의 정도, 취미 등에서 다양한 실마리를 얻어내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사람의 성격을 읽어내는 이 독특한 시스템은 당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을 만나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7) 우리의 생각을 이해시키려 하든지 아니면 상대방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 하든지 간에,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핵심은 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데 있다.

Part Ⅰ. 16가지 성격유형으로 읽어내는 사람의 성격

01 _ 나는 어떤 성격인가

(18)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의 일정부분은 후천적 교육으로 얻어진 것이지만, 상당 부분은 타고난 성격의 자연스러운 표출이다. … 성격유형은 사람이 지닌 성격의 핵심적 특징을 놀랄 만큼 정확히 판단하게 해준다. 또한 행동을 뚜렷하게 식별해주는 요소다.

(20) 성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4가지다. 4가지 '차원'이라 해도 좋다. 첫째,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쓰는가, 둘째, 정보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셋째,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넷째,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는가이다.

(23) "남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알라!"

(24~32) 에너지를 어떻게 쓰는가 _ 외향성과 내향성

*나를 활력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다른 사람과의 교제인가?
- 혼자만의 사색인가?

*어디에 에너지를 집중하는가?
- 사람과 사물로 법석대는 외부세계인가?
- 생각과 사색이 있는 내면의 세계인가?

*나는 다른 사람과 자주 어울리는 편인가? 아니면 혼자 시간을 보내는 편인가?

*나는 서너 가지의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가? 아니면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는가?

*나는 행동한 다음에 생각하는 편인가? 아니면 생각한 후에 행동하는 편인가?

*나는 대중 지향적인가? 아니면 개인 지향적인가?

(24~25) 외향성은 '타인 중심적'이다. 즉, 외부의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서 에너지를 얻고, 그것들에 에너지를 집중한다. 결국 외향성은 주위를 끊임없이 탐색하기 위해서 외부 세계에 관심을 둔다. 사람들과 더 많은 교제를 가질수록 활력에 넘친다.

내향성은 '자기 중심적'이다. 그렇다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뜻은 아니다. 오히려 절제력과 자립심이 강하다. 이들은 레이더를 내부에 맞춘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외부의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을 문제를 해결한다. 외향성은 자연스럽게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내향성은 '다른 사람들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27) 외향성은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반면에, 내향성은 지나치게 교제가 많으면 배터리가 금세 소진되어 혼자 재충전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

(28) 내향성의 장점은 깊이에 있다.

(30) 외향성은 시끌벅적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생각하기 위해서 말을 한다. 반면에 내향성은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오븐에서 구워져서, 완성된 후에야 세상에 나오는 과자와도 같다.

(33~41) 정보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_ 감각형과 직관형

*나는 실제의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가? 아니면 함축된 의미와 관련성을 찾아보려 하는가?

*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상상을 즐기는 창의적인 사람인가?

*나는 직접 경험한 것을 신뢰하는가? 아니면 본능적인 직관을 신뢰하는가?

*나는 바로 이 순간을 더 중요시하는가? 아니면 미래에 미칠 영향을 종종 상상하는가?

*나는 새것이란 이유만으로 새로운 생각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그런 생각이 실질적 효용성을 가질 때에만 좋아하는가?

*나는 확인된 기존의 기술을 기꺼이 사용하는가, 아니면 그런 기술을 습득한 후에는 금새 싫증을 내는가?

(35) 직관형인 사람은 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행동하는 형태로 창의성을 표현한다. 반면에 감각형은 이미 발명된 것이나 구체화된 것을 새롭게 응용하는 방법으로 창의성을 드러낸다.

(39) 직관형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람'이라면, 감각형은 '실현하는 사람'이다.

(42~51)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리는가 _ 사고형과 감정형

*나는 객관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편인가, 아니면 주변상황을 고려해서 의사를 결정하는 편인가?

*나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가, 아니면 감정적이고 정서적인가?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더라도 정직한 것이 더 나은가 , 아니면 선의의 거짓말로 얼버무리는 것이 더 나은가?

*나는 논리 정연한 주장에 따르는가, 아니면 감정에의 강한 호소에 설득 당하는가?

*나는 냉정한 것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다정한 것을 좋아하는가?

(44~45) 감정형은 본능적으로 남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든 남을 도울 때 만족감을 느낀다. … 반면 사고형은 상황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52~61)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는가 _ 판단형과 인식형

* 나는 대부분의 결정을 신속하고 쉽게 내리는가? 아니면 결정하기가 불안하고 걱정스러운가?

* 나는 문제를 일단락 짓고 결정하는 편인가? 아니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결정을 유보하는 편인가?

*나는 대부분의 상황을 직접 관리하는 편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관리를 받는 편인가?

*거의 언제나 시간을 엄수하는 편인가? 아니면 자주 지각하면서 시간을 흘려 보내는 편인가?

*나는 전반적으로 매우 조직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조직적인 생활에 종종 불편함을 느끼는가?

*나는 일을 끝난 후에야 쉬는 편인?, 아니면 그럴듯한 이유를 찾으면서 일을 뒤로 미루는 편인가?

(59) 판단형은 일을 끝낸 후에야 오락이나 휴식을 찾지만, 인식형은 흥미로운 오락거리가 있다면 기꺼이 일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02 _ 진짜 내 성격을 찾아라

(72) 이런 확인 과정에서 반드시 명심해둘 것이 있다. 당신이 원하는 성격을 찾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성격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가 성격 유형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된 원인은 다른 성격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74) ISTJ - 내향성, 감각형, 사고형, 판단형 _ 조용하고 진지하며 집중력이 뛰어나다.

(76) ISFJ - 내향성, 감각형, 감정형, 판단형 _ 소속감이 강하고 신중하며 현실적이다.

(78) INFJ - 내향성, 직관형, 감정형, 판단형 _ 성실하고 독창적이며 계획적이다.


박승오


오윤

(78~79) INFJ형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해주는 두 단어는 성실성과 독창성이다. 1위 기능이 직관이라는 점에서, 그들은 예견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다. … 뛰어난 인식 능력과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어 다른 사람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만족시켜주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데 특별한 재능을 보이며, 어떤 도움이라도 기꺼이 제공하려 한다.

INFJ형은 점잖고 온화한 성품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무대 뒤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만족해한다. … 그러나 매우 독립심이 강한 삶일 수 있으며, 뚜렷한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그들의 전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비난이나 의혹도 기꺼이 감수한다. 또한 매우 정직하고 부지런하다. 성실함으로 주위사람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용기를 주는 지도자가 된다.

*** INFJ _ 일명 예언자형. 부지런하고 책임감 넘치는 조교, 승오와 똑, 소리 나게 야무진 북 리뷰팀 회장, 오윤. 책의 설명처럼 이 두 사람은 믿을 수 있다. 그리고 순간 순간, 색다른 표현 방식과 아이디어로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자신의 신념이 밖으로 그대로 표출되는 올곧은 친구들. 그 뻗어나감의 끝이 어디쯤일지 짐작할 수 없는 놀라운 녀석들^^

(80) INTJ - 내향성, 직관형, 사고형, 판단형 _ 독창적이고 신념이 강하며 지적이다.


한정화

(80~81) INTJ형은 포괄적으로 생각하는 형이며, 독창성도 뛰어나다. 1위 기능이 직관인 것에서 짐작하듯이, 그들은 관련성을 파악하는 데 재능이 있으며, 현재의 사건이나 행동이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을 계산하는데 능숙하다. 기발한 착상과 혁신적인 성향을 지닌 INTJ 형은 거의 모든 분야에 독특한 재능을 보이며, 개선 방향까지도 찾아낸다. … 그들이 단연코 개선의 초점으로 삼는 과제는 자기 자신이다. …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난 INTJ형은 지적인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몸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 INTJ _ 일명 과학자형. 스트렝스 파인더에서 '개인화' 재능을 발견하기 훨씬 전에 '무당빤스' 능력을 활용하곤 했던 정화 누나. 늘 호기심이 많아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 저것 묻곤 해서 가끔 똘똘이 스머프가 연상될 때도 있다. (쏘리^^) 비쥬얼에 관심이 많은데, 독특한 그녀의 그림은 아마 (보진 못했지만..) 마그리트나 칸딘스키에 가까울 듯 하다. 추상을 좋아하는 듯 하니, 칸딘스키 쪽에 좀 더 가까우려나..

(82) ISTP - 내향성, 감각형, 사고형, 인식형 _ 객관적이고 침착하며 문제 해결에 뛰어나다.


송창용


김민선

(82~84) 독립적이고 자제력이 강하며 냉담한 면을 보이는 ISTP형은 완벽한 실용주의자다. 그들은 섬뜩할 정도로 냉정하며, 어떤 경우에도 객관적이고 침착하며, 동요하는 법이 없다. 위기나 극단의 공포가 닥쳤을 때에도 순발력을 발휘해 적절하게 대응하며, 1위 기능인 사고를 활용해서 능숙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한다. … 지략이 뛰어나고 적응력도 좋은 ISTP형은 간단한 토스터 기계에서 복잡한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작동원리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ISTP _ 일명 백과사전형. 양평 박사님, 창용 형님과 중국통, 민선누나. 두 사람은 늘 침착해 보인다. 어떤 상황에도 쉽게 동요하지 않아, 처음에는 차갑게 보이기도 한다. 창용 형님은 지금까지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잘 살려 나가신 듯 하다. 지금은 그기에 '감정'이란 새로운 능력까지 겸비하려 하신다. 민선 누나는 서서히 자신의 두꺼운 껍질을 깨고 있다. 진정한 자기자신을 발견해가고 있는 듯 하다. 처음엔 댓글에서만 정체를 드러내더니, 요즘은 오프라인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84) ISFP - 내향성, 감각형, 감정형, 인식형 _ 말이 없고 겸손하며 헌신적이다.

(86) INFP - 내향성, 직관형, 감정형, 인식형 _ 진실과 성실성을 중시하고 사려 깊다.


최정희


박소라

(86~88) INFP형은 평생 의미와 내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 진실성과 개인적인 성실성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판단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 INFP형에게 4위 기능은 사고다. …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난 INFP형은 세상일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예술 분야에 열정적 애정을 품는다. … INFP형의 주된 초점은 내면의 세계에 있다. ... 혼자서 조용히 사색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글을 쓰면서 시간 보내기를 즐긴다. 또한 그들은 흥미롭고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프로젝트에 완전히 몰입할 때, 최고의 행복감을 느낀다.

*** INFP _ 일명 잔다르크 형. 현실을 꿈처럼 가꿔나가는 아름다운 보라돌이 선생님, 정희 누님. 그리고 춤으로 명상을 하며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접신녀, 소라 누나. 이 두 명은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일찍이 발견한 듯 하다. 올해 봄, 활짝 피어 올랐던 정희 누님의 글에 담겨 있던 음악의 향기와 연구원 시험 때부터 나를 팬으로 만들었던 소라누나의 글이 품고 있던 자유로운 몸짓이 떠오른다. 언제쯤 정희 누님의 첼로 연주와 소라 누나의 춤을 볼 수 있으려나... 아름다운 것이 세상을 바꾼다.

(88) INTP - 내향성, 직관형, 사고형, 인식형 _ 논리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며 도전적이다.

(90) ESTP - 외향성, 감각형, 사고형, 인식형 _ 호기심이 많고 관찰력이 뛰어나며 실용적이다.


이은남


정선이

(90~91) ESTP형에게 삶은 즐거운 모험의 연속이다. 감각을 1위 기능으로 삼는 ESTP형은 능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오락거리를 즐기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역동적인 것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에너지가 충만한 ESTP형은 뜻밖의 사건을 유난히 좋아하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혼란스럽지 않다면 어떤 일에나 기꺼이 끼어든다. … 대부분의 ESTP형은 야외 활동을 좋아하며, 광적인 스포츠 팬이기도 하다.

***ESTP _ 일명 수완 좋은 활동가형. 3기 연구원들의 중심 축, 은남 누님과 써니 누님. 요즘은 연구원 내 여왕마마와 최고상궁으로 군림하시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중간에서 조율도 해주고, 여기 저기 모임도 참석하시면서 부지런히 백성들을 보살피고 계신다. 이 두 분이 안 계셨더라면 3기들은 참 쓸쓸했을 것이다. 은남 누나와 써니 누나가 없는 3기는 도무지 상상이 안된다^^ 3기 연구원들의 에너지발전소.

(93) ESFP - 외향성, 감각형, 감정형, 인식형 _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솔직하며 낙천적이다.

(95) ENFP - 외향성, 직관형, 감정형, 인식형 _ 멀리 내다보고 호기심이 많으며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다.

(97) ENTP - 외향성, 직관형, 사고형, 인식형 _ 유쾌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개방적이다.


최영훈


신종윤

(97~99) ENTP형은 깊은 인상을 주는 사람이다. 그들의 생각으로 주변 사람을 흥분시키는 선천적인 재능을 자주 보여준다. 유쾌하고 사교적이며 상냥한 성격에다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사람들과도 능숙하게 대화를 나눈다. 1위 기능이 직관이듯이,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장래의 추세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합리적인 모험이라면 언제라도 자신 있게 뛰어든다. … 언제나 혁신적 변화를 생각하고 대부분의 성공을 거두는 그들의 모험에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도록 설득하는 재능을 보여준다.

***ENTP _ 관념주의자. 일명 발명가형. 열심히 밭을 가는 영훈 형님과 늘 편안한 친화력으로 북리뷰팀을 이끌어주는 종윤이형. 소전 형님을 보면 반성을 할 때가 많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는지, 그 열정과 추진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늘 만나면 힘이 되는 소전 형님. 종윤이 형은 맛깔난 글을 쓴다. 사부님께서는 "경쾌하고 울림이 좋다" 하셨다. 연구원 레이스를 진행하며 나는 종윤이 형과 소라 누나의 글을 열심히 읽었다. 같이 연구원 생활을 해나갈 수 있어 참 행복하다.

(100) ESTJ - 외향성, 감각형, 사고형, 판단형 _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추진력이 있다.

(102) ESFJ - 외향성, 감각형, 감정형, 판단형 _ 다정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희생적이다.

(104) ENFJ - 외향성, 직관형, 감정형, 판단형 _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열정적이며 온화하다.


이희석

(104~105) ENFJ형에게는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며, 그런 재능을 타고나기도 했다. 1위 기능이 가정이듯이, 그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즐겁게 해주려 애쓴다. 온화하고 인정 많고 상냥한 성품인 ENFJ형은 다른 사람의 일에 깊숙이 끼어들어,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어렵지 않게 예측해낸다. … 분명하고 활달하며 열정적이기 때문에, 청중이 원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포착하는 뛰어난 대중 연설가의 소질을 보인다.

***ENFJ _ 일명 언변능숙형. 참 여러 가지로 사람을 놀라게 하는 희석은 자신의 재능을 어릴 때부터 파악해나간 듯 하다.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그대로 살려 강연 활동도 하며, 모임도 이끌고 있고, 봉사 활동도 하면서 재능을 정성껏 갈고 다듬어나가고 있다. 희석을 생각하니 남해안으로 가던 버스 안이 생각난다. 생전 처음 보는 키 큰 녀석이 이야기 좀 하자고 나를 옆자리로 이끌었다. 낯을 가리는 나는 참 당황했었지^^ 얼마 전 희석의 백범일지 북 리뷰를 읽고 감탄했었다. 우린 서로 참 다른데, 그래서 나는 네가 좋다.

(106) ENTJ - 외향성, 직관형, 사고형, 판단형 - 창의적이고 사교적이며 활력이 넘친다.

Part Ⅱ. 한 눈에 읽어내는 사람의 성격

03 _ 4가지 차원에서 단서를 찾아라

(113) '인간은 매우 복잡한 동물'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행동이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모든 사람이 제각각이란 사실을 감안한다면, 행동 하나로 사람의 성격유형을 단번에 판단할 수는 없다. 어떤 행동이 반복된다거나, 어떤 성격의 전형이라고 판단되는 패턴이 확연히 드러날 때, 정확하게 상대방을 읽어낼 것이다.

(115~123) 외향성인가? 내향성인가?

- 외향성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내향성은 절제한다.
- 외향성은 대화를 주도하고, 내향성은 경청한다.
- 외향성은 '우리', 내향성은 '나'라고 말한다.
- 외향성은 밝게, 내향성은 차분하게 옷을 입는다.
- 외향성은 인간관계를 폭넓게, 내향성은 깊게 맺는다.
- 외향성은 사람에, 내향성은 일에 집중한다.
- 외향성은 여가를 활동적으로, 내향성은 조용하게 보낸다.

(124~131) 감각형인가? 직관형인가?

- 감각형은 보이는 것을, 직관형은 연상되는 것을 말한다.
- 감각형의 문장은 짧고, 직관형은 길다.
- 감각형은 사실을 직관형은 상상을 즐겨 읽는다.
- 감각형은 현재를, 직관형은 미래를 중시한다.
- 감각형은 문제해결을, 직관형은 도전을 즐긴다.
- 감각형은 실용적 학문을, 직관형은 이론적 학문을 선호한다.
- 감각형은 유행에 민감하고, 직관형은 개인적 취향이 강하다.

(132~142) 사고형인가? 감정형인가?

- 사고형은 냉정하고 감정형은 온정적이다.
- 사고형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감정형은 협조적이다.
- 사고형은 비판하고, 감정형은 칭찬한다.
- 사고형은 객관적이고, 감정형은 주관적이다.
- 감정형은 애정표현을 즐기지만 사고형은 불편해한다.
- 사고형은 경쟁적일 때, 감정형은 협조적일 때 능력을 발휘한다.

(143~150) 판단형인가? 인식형인가?

- 판단형은 전통주의자, 인식형은 자유주의자
- 판단형은 시간을 잘 지키고, 인식형은 시간관념이 약하다.
- 판단형은 단정하게, 인식형은 간편하게 입는다.
- 판단형은 "확실해!", 인식형은 "글쎄요."라고 말한다.
- 판단형은 결과를, 인식형은 과정을 중시한다.
- 판단형은 계획대로 일하고, 인식형은 기분따라 일한다.
- 판단형은 정리하고, 인식형은 쌓아둔다.
- 판단형의 발걸음은 경쾌하고, 인식형은 느긋하다.
- 판단형은 예측 가능할 때, 인식형은 자유로울 때 능력을 발휘한다.

04 _ 4가지 집단에서 기질을 찾아라

(153~159) 현실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전통주의자 : ISTJ / ISFJ / ESTJ / ESFJ

- 진지하고 형식을 중시한다.
- 깔끔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 명확하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 자세가 꼿꼿하다.
- 안정된 직장을 선호한다.
- 신체활동을 즐긴다.

(160~166) 자유롭고 현실에 충실한 경험주의자 : ISTP / ISFP / ESTP / ESFP

- 느긋하고 현재를 중요시한다.
- 편한 복장을 좋아한다.
- 토론보다 오락이 즐겁다.
- 행동이 민첩하고 유연하다.
- 일을 즐기며 자유로운 직업을 선호한다.
- 게임과 스포츠를 즐기는 만능 재주꾼

(167) 독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념주의자 : INTJ / INTP / ENTP / ENTJ

- 자신감 있고 분석적이다.
- 겉모습을 통해 지위를 과시한다.
- 은유와 비유를 좋아한다.
- 지적인 연구와 성취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 늘 배우려 하고 혼자 하는 게임을 즐긴다.

(174) 예술가의 혼을 지닌 이상주의자 : INFJ / INFP / ENFP / ENFJ

- 생각에 몰두한다.
- 상황에 맞추지만 격식에는 얽매이지 않는다.
- 개인적인 관심사를 화제로 삼는다.
- 몸짓이 어리숙해 보인다.
- 개인적인 의미나 가치를 지닌 일을 좋아한다.

05 _ 겉모습 뒤에 숨겨진 진짜 성격을 찾아라

(191)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4가지 유형의 감정형 - ISFJ / INFJ / ESFJ / ENFJ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4가지 유형의 사고형 - ISTP / INTP / ESTP / ENTP

(198)
감정을 안으로 감추는 4가지 유형의 감정형 - ISFP / INFP / ESFP / ENFP
감정을 안으로 감추는 4가지 유형의 사고형 - ISTP / INTJ / ESTJ / ENTJ

06 _ 사람의 성격을 읽어라

(211) 사람을 읽어내는 시스템은 세부분(개인적인 편향성, 기질, 그리고 외향적 감정형/내향적 감정형의 패턴)으로 이루어진다.

(214) 상대방의 마음을 10분 만에 읽는 법

첫째, 가장 확실한 것부터 시작하라.
둘째, 판단을 서두르지 마라.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라.
셋째, 편견을 버려라.

07 _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 행동하라

(233) 우리는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듯이, 다른 사람에게 하라."는 황금률을 알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대화를 하려면, 이런 황금률은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라,"로 수정되어야 한다. … 황금률을 다시 쓴다는 것은 대화에서 자아중심적 자세를 포기하고, 상대방을 중심으로 하는 자세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결국 나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포용하는 입장에서 대화를 전개한다는 뜻이다.

Part Ⅲ. 성격 유형별 특징을 파악하라.

08 _ 전통주의자의 4가지 유형

(256) 전통주의자와 잘 지내는 법

- 우회하지 말고 곧바로 핵심을 파고들어라.
- 진지하고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는 동안에는 농담을 하지 마라.
-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와 관련된 그들의 가치관을 고려하라.
-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어법을 사용하라.
- 철저히 준비하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라. (…)

(257) 책임감이 강하고 신중한 ISTJ

ISTJ형은 일반적으로 조용하지만, 의지력이 강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 가장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며 실용적이기도 하다. 또한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띠기도 한다.

(261) 충실하고 헌신적인 ISFJ

ISFJ형은 얌전하고 정숙하고 끈기있는 사람이다. 그들은 눈에 띄지 않게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 한다. 거의 언제나 무대 뒤에서 일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사실적이고 세세한 것을 능란하게 처리하며, 현재의 일에 전력한다. 그들은 기억력이 뛰어나 세세한 것도 잊지 않는다. 특히 직접 경험한 것이나 관심 있는 사람에 관한 정보는 거의 완벽하게 기억한다.

(265) 논리적이고 정열적인 ESTJ

ESTJ형은 전통주의자 중에서 가장 활달하다.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대로는 신체적인 접촉도 마다하지 않지만, 대체로 정신적인 차원을 중시하면서 상황을 감정이나 느낌으로 처리하기를 꺼린다. 매우 단호한 면모를 보이며, 논리적인 결론에 이르는 데도 신속하다.

(268) 조화와 협동을 추구하는 ESFJ

ESFJ형은 16가지 성격유형 중에서 가장 친절하고 사교적인 사람이다. 그들은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려 한다. ESFJ형은 예절바르고 공손하며, 외적인 표현을 즐긴다.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숨기지 않기 때문에,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편이다.

09 _ 경험주의자의 4가지 유형

(273~274) 경험주의자와 잘 지내는 법

- 상대방의 질문에 상냥하고 개방적이고 호의적으로 대응하라.
-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며 즉각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라.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당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라.
-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충분히 주어라.
- 현하게 행동하고 말하라.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지 마라. 사무적인 일이라도, 가능하면 재미있는 일화를 섞어가며 접근하라. …

(275) 신중하고 독립적인 ISTP

ISTP형은 일반적으로 조용하고, 신중하며, 독립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다. 매우 개인적이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그다지 쉽지는 않다. 따라서 말보다는 행동에서 ISTP형을 판별하는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들은 기계적인 장치에 관심이 많으며, 연장을 사용하는 데 천부적인 제주를 보인다. 따라서 예측하기 어려운 사람과 일하기 보다는 논리적인 판단으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기계와 일하기를 좋아한다.

(279) 겸손하고 너그러운 ISFP

ISFP형은 점잖고, 조용하게 말하며, 겸손하다. 겉으로는 낯선 사람을 쌀쌀맞게 대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하다. 또한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한다. 따라서 일단 친해진 사람에게는 다정다감하고 애정 어린 사람으로 보인다. 느긋하고 너그러운 성품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지배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지 않으며,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283) 도전을 즐기는 ESTP

ESTP형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 매우 쉽게 적응한다. 그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어려움만 극복하면 된다. 즉,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그들이 전혀 다른 유형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그들은 사교적이고, 정력적이며, 능동적이고, 관심의 초점이 되기를 좋아한다. 인간 관계에서는 매력적이고 활동적이며 부담 없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287) 사교적이고 호기심 많은 ESFP

ESFP형은 다정다감하고 친절하며 사귀기 쉽다. 또한 대체로 느긋한 성품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즐겁게 해주려 한다. 쾌활하고 정력적이고, 모임을 좋아하고, 삶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ESFP형은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을 알고 있다. 특별히 유난스러운 면은 없으며, 대체로 예의 바르고 실리적인 한편 자유롭고 편안한 사고방식을 지녔다.

10 _ 관념주의자의 4가지 유형

(291~292) 관념주의자와 잘 지내는 법

-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라.
- 세세한 것보다는 거시적 안목에 초점을 맞춰라. 또한 현재의 행동이 미래에 미칠 의미에 대해서 말하라.
- 비유와 은유를 활용하라.
- 다른 개념이나 인용을 활용해서 당신의 제안을 뒷받침하라.
- 그들의 상상력에 동참하라.
- 당신의 입장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주어라. …

(293) 지적이고 독립적인 INTJ

INTJ형은 16가지 성격유형 중에서 가장 독립적 성향이 강하다. 그들은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신중한 자세를 지니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격식을 따져 쌀쌀맞아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관심 있거나,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어 폭넓게 알고 있는 문제를 다룰 때는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97) 분석적이며 창의적인 INTP

INTP형은 개인적인 성향이 뚜렷하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뛰어난 전략가인 INTP형은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문제를 혼자 힘으로 조용히 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 INTP형은 내면의 세계에 심취해 있기 때문에, 한 가지에 몰두해서 일상생활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301) 매력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ENTP

ENTP형은 매력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이다. 때로는 진지한 구석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활력에 넘치고 열정적인 성향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영리하고 신속하게 배우기 때문에, 새로운 창의적인 제안이나 계획을 실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낸다.

(305) 체계적이며 혁신적인 ENTJ

ENTJ형은 움추려 들지 않는 제비꽃과 같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 하고, 최종적인 책임을 맡는 유형이다. 사교적이고 활달한 편이기 때문에 활력이 넘치고, 민첩하게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한다. 그렇지만 거의 언제나 일정한 목표를 지향한다. ENTJ형은 뛰어난 전략가로서 신속하게 사태를 파악한다.

11 _ 이상주의자의 4가지 유형

(310) 이상주의자와 잘 지내는 법

- 그들의 감상적인 성격을 이용하라. 당신의 제안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강조하라.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안정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강조한다.
- 당신의 입장과 제안 혹은 생각에 대한 믿음이나 자신감을 확실히 전달하라.
- 조화롭고 협조적인 관계를 도모하고, 전투적이거나 경쟁적인 자세를 보이지 마라.
- 개인적인 이야기와 사례를 활용하라. 비유법을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설명하라. …

(311) 신중하며 창의적인 INFJ

INFJ형은 복잡하지만 창의적인 사람이며, 깊은 심리세계와 흔들리지 않은 신념의 소유자다. 따라서 INFJ형을 파악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의 언제나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며, 사교 모임을 불편해하는 편이다. 따라서 INFJ형은 일대일의 만남을 좋아하며, 상대방에게 온 신경을 집중한다. 그들은 경청하는 편이며, 인간의 문제를 새롭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데 뛰어난 솜씨를 보인다.

(315) 세속에서 벗어나 신념을 추구하는 INFP

INFP형은 16가지 성격유형 중에서 가장 이상주의자에 속한다. 개인의 가치관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며, 예민한 감수성 때문에 모든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많은 INFP형이 공상적인 세계를 품고 있으며, 세속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요구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 INFP형은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말한다. 또한 절제된 언어를 사용하며, 자기표현을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 따라서 많은 INFP형이 시적인 재능과 창조적인 글재주를 보인다.

(319) 사교적이고 독창적인 ENFP

ENFP형은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에서 최고의 활력을 얻는 사람이다. 사교적이고 우호적이며 수다스러운 ENFP형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다양한 유형의 친구들이 많은 편이다. 그들은 대체로 민첩하고 영리하며,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언어를 구사한다. 또한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말을 빨리 하는 편이며, 유머와 비유를 자주 사용한다.

(323) 우호적이며 논리정연한 ENFJ

ENFJ형은 정력저이고 우호적이며 수다스럽고 논리정연하다. ENFJ형은 16가지 성격유형 가운데 가장 뛰어난 언변가다. 그들은 사람을 자주 접촉하지만 적절한 수준을 넘지 않는다. 또한 대화에 깊이 빠져들며, 상대 의견에 대한 생각을 얼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낸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제스처를 동원하는 습성이 있다. 주로 개인적인 문제를 화제로 삼으며, 인간관계를 논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12 _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기 위한 5가지 단계

(327-329)

1. 당신이 영민한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라. 친구나 동료를 재빨리 읽어내서 깜짝 놀라게 만들면, 당신의 욕구를 일시적으로 만족시켜 줄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당신을 멀리하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2. 독심술사인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상대방의 성격을 읽어낼 수 있다고 독심술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3. 상대방이 개인적으로 감추고 있는 것을 당신이 알고 있다고 드러내지 마라. 당신이 알아낸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4. 새롭게 터득한 이 기술을 신중하게 발전시켜나가도록 해라. 먼저 큰 위험이 없는 안전한 상황에서 적용하라. 갓 배운 처지에 사람을 읽어내는 기술에만 의존해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절벽에서 무작정 뛰어내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5. 당신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라. 당신의 판단을 실험용 가정으로 생각하고, '다른 가능성은 업는지' 궁극적인 확신을 가질 때가지 계속 정보를 수집하면서 가다듬는 여유를 가져라.

(330) 에필로그 _ 사람을 읽어내는 데도 윤리의식이 필요하다.

#4.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다. 1부는 우선 나의 성격을 파악하는 장이고, 2부는 다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장이다. 그리고 3부에서는 각 유형별 특징과 이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한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다. 비록 1부와 3부가 내용이 겹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 한 번 복습하는 듯한 느낌을 주니 나쁘지 않다. 이론과 실용이 잘 조화가 되어 있는 책으로써 '나의 MBTI 유형이 궁금하다', 혹은 '다른 사람은 어떤 성격 유형일까?' 등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더욱 더 도움이 되는 실용 서적이다.

특히 중간 중간에 연습 문제가 추가되어 있어 다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해보고,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 도움을 준다. 내가 살펴 본 연구원들의 모습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성격 유형과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듯하니, 제법 믿을 만한 책이다. 그리고 저자들도 책을 마무리하며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에 대한 윤리적 책임 등도 슬쩍 언급하면서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남용하지 말 것을 조언하는 동시에, 이 책의 유용성을 확신하고 있다.

한가지 더 하자면 스트렝스파인더처럼 이 책도 MBTI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툴을 겸하고 있었으면 더 유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는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 테스트가 더해졌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을 것이다.

#5. 그렇다면 나의 MBTI는?

일단 간이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INTP인지 INFP인지 확실하지가 않다. 다시 94문항의 정식 테스트를 해본다. 1차는 I (47), N (15) , T (8), P (3)으로 T, P가 10이하로 확실하진 않으나 INTP로 나왔고, 2차 테스트는 I (43), N (19) , F (5), P (21)로 F가 10 이하로 확실친 않으나 INFP로 나왔다. 책의 성격 유형으로 가늠하면 INFP 쪽이 더 강한 듯 하지만 여하튼 확실하지 않다.

어쩌면 이것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기획이란 상황 분석을 위한 논리적 사고와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감성적 사고를 동시에 해야 하는 직업이다. 또, 대학교 4학년 때 사고와 감성이 만나는 곳에 새로운 길이 있다는 믿음에서 개인 홈페이지(아직도 만들지 않은^^;;) 이름을 insfire.com (ice + fire -> inspiration)으로 짓기도 했으니 이런 영향도 있을 듯 하다.

또, 양손을 쓴다는 것도 이런 결과에 영향을 미칠는지도 모른다. 원래는 왼손잡이였으나, 국민학교 때 왼손을 못 쓰게 했던 선생님이 두 번이나 담임을 맡은 것이 양손을 쓰는데 크게 기여했다. 가령 이런 식이다. 글씨는 오른 쪽으로 쓰는 게 편하니까, 오른손으로 쓰고, 그림은 왼손으로 그린다. 숟가락은 오른손, 젓가락은 왼손, 뭐 이런 식이다. 논리적인 추론은 아니나, T와 F의 구분이 확실치 않은 것은 이런 영향일 것이라 나름 분석해본다.

#6. 에필로그



한 때 너와 나 사이, 그 사이란 말이 참 먹먹했는데, 너와 나 사이 그 무한의 공간을 생각만 해도 왠지 울컥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흐른 걸까. 이제 그 사이란 말이 참 좋다. 너와 나 사이, 우리들 사이, 서로 다른 그 길숲 사이에 꽃이 피고, 바람이 일렁이고, 별도 하나, 둘 돋아난다. 눈 한번 깜빡이는 그 잠깐 사이에. 너와 나 사이에.





IP *.249.167.156

프로필 이미지
옹박
2007.07.23 09:56:01 *.218.205.7
미티겠당. 형의 리뷰.. 정말 할 말을 잃었음. 대단해요.
그나저나 한명 빠졌다. 사부님은 INFP에요.

F와 T가 헷갈린다구요?
어렸을적을 기억해보세요. 그게 정확할꺼에요. 부모님께 어렸을 적의 모습을 여쭤보아도 좋을 거에요. 훈련에 의해 가려져 있는 기질이 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에 형은 F같은데요? 그래도 자기가 제일 잘 알죠.
프로필 이미지
명석
2007.07.23 10:52:32 *.209.110.171
너무 깔끔하고 멋진 리뷰 읽으며, 내가 느낀 것.

1. 수업하면서 찍었으면, 많이는 못 찍고 한 컷에 불과했을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사진을 잘 찍다니! 내가 저 중에 있다면, 나는 이 리뷰 소장한다!

2. 글의 전반부를 읽으면서, 내가 도윤의 유형을 맞추었다는것.

3. 그럼에도 MBTI에는 의지나 성깔같은, 어쩌면 더 중요한 요소는 잡히지 않는다는 것.

4. 또한 같은 INFP라도 각 요소의 깊이, 편향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의 향기는 저마다 다르다'
프로필 이미지
정화
2007.07.23 11:28:10 *.72.153.12
도윤 땡큐. 마그리트와 칸딘스키 검색해봐야겠다.

과학자들은 '왜?'라는 질문을 늘 달고 사는 거 아냐? 히히히히. 다시 질문하고 있네 그랴. 하하하.
프로필 이미지
정화
2007.07.23 11:33:00 *.72.153.12
르네 마그리트 그림 엄청 무섭다. 무섭다.
무서운 것을 사랑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한데... 흠. 칸딘스키의 그림은 아름답다. 예술지상주의자라면 반할만 하다.
프로필 이미지
소현
2007.07.23 13:47:23 *.73.2.87
와~~~
도윤아, 또 한번 책보다 재밌는 리뷰를 써냈네~~
난 책보다 재미있는 리뷰를 읽을 때, 왜이리 좋냐~~.
그림도 잘 그리고, 사진도 잘 찍고, 랩도 잘 하고, 글도 잘 쓰니..
너야말로 삶의 예술가가 되겠는데..
퍼즐처럼 하나하나 끼워맞춰가는 너의 모습이 정말 좋아~~
프로필 이미지
부지깽이
2007.07.24 04:42:39 *.128.229.230
성실하구나, 도윤이는. 뒤처져 제대로 따라가기 어렵건만 친구들을 놀래키는구나. 사진도 좋구나. 표정과 모습 속에 그 사람들이 잘들어 있는 듯이 보이는구나.

그러나 조심하거라. 도구를 통해 얻어들은 언어들은 기계어들이다. 객관적인 것 같지만 자동번역기가 번역한 문장 같은 것이다. 그것이 너라는 '흐르는 인간의 특성'을 표현하기는 참으로 역부족이다. '너의 언어'로 너를 대변하도록 애쓰거라.
프로필 이미지
호정
2007.07.24 08:59:21 *.244.218.10
이야~~ 감탄!! 어쩜 이렇게 멋져..

사부님의 말씀도 명심해야겠어요.. 흐르는 인간, 나의 언어.
프로필 이미지
김도윤
2007.07.24 09:05:31 *.249.167.156
사부님, 책 2권을 이리저리 살펴봐도, 제가 누군지는 결국 제가 알아내는 수 밖에 없나봅니다.. 아침에 박남철의 '고래의 항진'이란 시를 만났습니다. 커다란 고래가 커다란 꼬리로 바다를 타아앙, 치며 나아가는 풍경이 참 시원합니다. 저도 그렇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
나는 이미 바다이고 바다는 이미 나이다.

타아앙......

나는 이미 고래이고 고래는 또한 나이다

타아앙......

분별하려는 것들은 이미 고래가 아니다

타아앙......

분별하려는 것들은 이미 바다도 아니다

타아앙......

꼬리로 바다를 치며 나아간다

타아아아앙......

꼬리로 나를 치며 나아간다.

타아아아아아앙.....
프로필 이미지
도윤
2007.07.24 09:30:37 *.249.167.156
승오야, 나도 내가 INFP에 가까운 것 같네.. 사부님은 다음 책 리뷰가 있으니^^

한선생님, 사진은 편집을 거친 거라, 잘 찍었다고 하기에는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제 정말 맞부딪혀서 저를 찾는 일이 남았네요. 다른 사람과는 다른 저만의 향기를 찾는 일... 그게 올해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화누나, 나도 처음에는 마그리트가 왜 그림을 그리는지 몰랐는데, 하늘을 그리도 많이 그린 것을 보면.. 무서운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소라누나, 나도 기분이 좋으네~~~~~~~~~

민선누나, 나도 명심^^ 나의 언어로 표현해낸 ‘나’라는 ‘흐르는 인간’
프로필 이미지
향인
2007.07.24 11:55:18 *.48.41.28
도윤의 진면목을 본 것 같다. 정말 완벽하며 깔끔함. 연구원들은 좀 약하게 찌른 듯한 느낌도 들기도... 그러나 이것이 도윤의 스타일이겠지. 나는 얼짱각도가 아니구나. 앞으로는 그 반대에서 찍어다오.
프로필 이미지
호정
2007.07.24 12:57:26 *.244.218.10
ㅋㅋ,, 나두.. 이제 정면으로 찍지 말아주셈~~
프로필 이미지
도윤
2007.07.24 13:15:56 *.249.167.156
옙.. 알겠습니다^^ 안 그래도 은남 누님은 제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 밖에 없어서.. 다음부턴 신경쓰겠습니다!

민선 누나는 어디에서 찍으나, 괜찮은 듯 한데^^
프로필 이미지
자산
2007.07.26 08:45:28 *.248.117.3
도윤아~ 이 글을 보는데 왜 너의 와이프가 참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
프로필 이미지
도윤
2007.07.26 11:37:46 *.249.167.156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요즘 회사(직장 상사)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조금 쉬어야 할 것도 같은데...

빨리 마음을 추스리고.. 더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2 (19)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2] 時田 김도윤 2007.07.29 1934
971 여행의 기술 (섬세한 여행일지) [2] 산골소년 2007.07.27 2313
970 일주일 만에 흙집짓기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기) [2] 산골소년 2007.07.26 3207
969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 고독, 집착, 충동 [5] 다뎀뵤 2007.07.23 2991
968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 구본형 [4] 최정희 2007.07.24 2307
967 [독서19]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2] 素田 최영훈 2007.07.23 1688
966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를 읽고 [5] 현운 이희석 2007.07.23 2336
965 (19)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7] 校瀞 한정화 2007.07.26 2817
964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평범한 사람의 평범치 않은 위대한 이야기 [5] [1] 송창용 2007.07.23 2257
» (18)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14] [1] 時田 김도윤 2007.07.23 11380
962 [19]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2) [7] 써니 2007.07.23 2290
961 [19]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1] 써니 2007.07.23 1871
960 (19)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3] 박승오 2007.07.23 2069
959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구본형 file [2] 海瀞 오윤 2007.07.23 2092
958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구본형 [4] 好瀞 2007.07.23 1746
957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구본형 [8] 香仁 이은남 2007.07.22 2258
956 [18]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폴 D.티저와 바버라 배런- 티저 [11] 써니 2007.07.28 8036
955 [리뷰018]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티저 부부 [3] 香山 신종윤 2007.07.17 2460
954 [독서18]사람의 성격을 읽는법/폴D.티져, 바바라 베런-티저 [4] 素田 최영훈 2007.07.17 2669
953 (18) 사람의 성격을 읽는법 - 폴 D. 티저 외 [1] 박승오 2007.07.17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