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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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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3일 10시 45분 등록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평범한 사람의 평범치 않은 위대한 이야기


『신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모든 짐승들이 30년은 당연히 살도록 명한다. 하지만 짐을 나르는 것이 벅차다고 많이 알려진 당나귀는 자신이 일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래 살도록 청한다. 하느님은 그가 18년을 더 살도록 허락한다. 반면에 개는 늙는 것이 두려워 30년 중에 몇 년은 오히려 감해 주도록 청한다. 하느님은 그렇게 하도록 명한다. 원숭이 역시 늙는 것이 두려워 더 빨리 죽도록 청했고 하느님은 친절하게도 10년을 감해준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나타나서 30년은 너무 짧다고 말한다. 하느님은 당나귀에게서 18년을 빼앗아 주었지만 사람은 여전히 만족을 못하자 개와 원숭이로부터 나이를 빼앗아 주었지만 사람은 여전히 만족을 못하자 개와 원숭이로부터 나이를 빼앗아 준다.

따라서 인간은 첫 30년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산다. 왜냐하면 이것이 그들의 본래 인생의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에 당나귀에게서 빼앗은 18년을 더 살기 때문에 쉬지 않고 일하고 채찍질을 당하며 일상의 짐을 지고 살아야 한다. 다음의 12년은 개에게서 받았기 때문에 불 곁에 앉아 웅얼거리고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숭이로부터 받은 나이가 되었을 때 사람들은 자기가 좋은 대로 행동을 한다.』(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p36)

위 내용은 중년이 느끼는 현실을 아주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소개한 그림형제 이야기이다.

우화의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 평범한 사람의 평범치 않은 위대한 이야기,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여기 마흔 세 살에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는 1인 기업가로서 성공한 한 사람의 기록이 담겨있다. 주먹에 힘이 가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용기를 온 몸으로 느낄 것이다.


1. 저자에 대하여

책 속에서 저자가 자신에 대하여 직접 설명한 내용을 간추려서 정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100] 나는 조금 대머리여서 머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104] 내 이마는 둥글고 넓적하며 시원하다.

[104] 나는 눈썹이 굵고 짙어서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106] 나는 코가 잘생겼다. 크고 우뚝하며 기름하다. 반듯한 콧날이 길게 내려오면서 너무 좁지 않고 적당하다.

[108] 입술에는 별로 자신이 없다. 나는 입술이 두껍다.

[109] 눈은 바깥쪽 꼬리가 조금 처져 있어서 남자답게 사나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109] 얼굴은 갸름하여 요새 사람들이 선호하는 달걀형이고, 광대뼈도 작다.

[109] 귀는 작은 편이고 오목하다.

[107] 나는 절대로 아부 같은 것을 못한다.

[132] 나는 비교적 무난한 사람이다. 말은 없지만 정이 많고 남을 배려하는 축에 속한다.

[132] 식구들은 나를 ‘미숙이’라고 부른다.

[132] 사실 나는 운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서울 시내의 웬만한 곳은 버스를 타고 가거나 전철을 탄다.

[145] 난 친구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사람에게 가는 정이 적어서가 아니라, 수줍어하고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내성적 성격 때문이다.

[146] 나는 목적을 가지고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 친구들 사이에는 이해가 끼면 안 된다.

[153] 나는 천성이 느린 사람이다.

[167] 나는 나무다.

[167] 나의 내면은 땅과 같다.

[168] 내가 가장 되고 싶은 나무는 깊은 산속의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한 탁 트인 아름다운 곳에서 오래 자란 줄기 붉은 소나무이다.

[169] 나도 죽어야 한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죽어야 한다. 나무가 죽을 때 나도 죽어야 한다. 나에게 낙엽은 내 책이다.

[173] 나는 얼굴이 눈부신 얼짱이 아니므로 얼굴로 승부할 수 없다.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기 때문에 노래로 사람을 모을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하나의 씨앗처럼 날려 보내는 것이다.

[243] 나도 늦게 인생을 시작한 사람이다. 나는 어디서나 만나는 그저 평범한 남자였다. 특별한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였다. 그러다 우연히 글 쓰고 강연하는 사람이 되었다.

[245] 나는 벚꽃을 아주 좋아한다.

[264] 나는 한 가지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을 자제했다. 읽기 싫으면 읽지 않았다. 그러나 매일 썼다. 매일 쓰는 것은 다행히 아주 즐거운 놀이였다.

[286] 냉정하고 가혹한 경영 속으로 뜨거운 김이 솟구치는 인문학적 유산을 배치시킴으로써 돈으로 피폐한 영혼과 벌거벗은 몸을 돌아 볼 수 있는 정신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나의 학문적 관심사이다.

[299]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것부터 시작한다. 새벽의 두 시간은 그렇게 지나간다.

[302] 다행스럽게도 나는 책을 읽고 감동적인 곳을 골라내어 내 방식으로 걸러 재편하는 데 꽤 능숙하다.

[304] 나는 매우 내향적이며 직관적 기질에 가깝다.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느끼는 것이 우선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판단보다는 인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327] 나는 차분한 편이다.

[341] 나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343] 꽃씨와 불씨가 되는 것..... 이것이 내가 이 세상에서 하는 비즈니스이다.

[351]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바람이 불면 ‘솨아’소리를 내며 온 잎들을 있는 대로 바람에 실어 날리는 나무이다. 봄이 되면 꽃을 주렁주렁 피우는 나무이다. 여름 소나기 끝에 햇빛이 다시 쨍해질 때 초록색 물방울을 달고 서 있는 싱싱한 이파리도 뒤덮인 나무이다. 때가 되면 꽃보다 더 진한 단풍으로 깊어지는 나무이다. 아, 그리고 그 나무, 겨울 그 강풍에 아무 소리 않고 죽은 듯 서 있는 그 나목. 그것이 바로 나이다. 나는 온 몸 안을 꽃으로 가득 채운 채 꽃 터지는 봄날을 기다리고 있다.


2. 내 마음에 들어온 글귀들


[5] 과거를 기록하면서 미래를 얻었다는 점이 이 책을 쓰면서 얻어낸 최고의 수확이다.

[6] 과거를 충분히 썩혀 소화해내지 못하면 과거가 살아서 미래를 지배하게 된다.

[11]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고 자신의 세계도 없다.

[14] 문화는 처음 만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것이다.

[14] 규칙이 생기면 즐거움은 줄어든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14] 규칙과 표준이 창의성과 예술성을 말살한다. 어떤 일이든 그것을 이끄는 정신적 물결이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잃으면 배를 띄울 수도, 춤을 출 수도 없다.

[15] 어떤 사람이 정말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지는 그 걸음걸이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걷는 것을 보라. 자신의 목표에 다가서는 자는 춤을 춘다.

[21] 마흔 살은 오래 끊어 걸쭉해지기 시작한 매운탕이다.

[22] 모든 것의 궤멸은 내부로부터 온다.

[23] 묵직한 몸과 휑한 머리로 자신 없는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비대해진 육체와 달리 정신은 알 수 없는 불안을 감지한다. 내게 마흔은 그런 모습으로 다가왔다.

[24] 내가 결코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 찾아오면 싸우지 않고 돌려보내는 것이 상책이다.

[26] 지식은 지식에 적용됨으로써 증식된다. 그리고 지식을 자신에게 적용함으로써 우리는 체험한다.

[37] 과거가 사라진 상태에서 미래조차 만들어낼 수 없다면 갈 곳이 없다.

[46] 마흔이 되었을 때, 내게는 나의 세계가 없었다. 내 삶은 줄거리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창조적 주체가 아니었다. 그저 짜여진 일과 속에 놓여있었을 뿐이다.

[61] 전환과 변곡, 이 두 단어야말로 40대를 묘사하는 가장 적합한 언어이다.

[62] 그들은 위험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잃어도 좋은 푼돈만 투자했다. 위대한 하루가 없이는 위대한 인생도 없건만 하루하루는 잃어도 아까울 것 없는 푼돈처럼 낭비되었다.

[63] 나는 마흔이 넘어서 바쳐야 할 목숨도 없었고, 하고 싶은 일도 없었으며,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이것은 비참한 일이었다. 푼돈 서푼짜리 인생이었다.

[75] 모든 신뢰의 수명이 단축되고 있었다.

[75] 우리는 조급한 자본(Impatient capital)이 지배하는 시대로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었다.

[77] 그들은 부가가치가 낮은 지금의 일을 싫어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싫은 일조차 잃어버릴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지금의 하기 싫은 일을 버리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그 일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 직장 속에는 그런 사람들이 적어도 80퍼센트는 되어 보였다.

[78] 어려울 때일수록 잡아두고 싶은 사람이 이런 사람들이다. 이것이 ‘필요의 원칙’이다.
첫째,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둘째, 그들은 적절한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셋째, 그들은 늘 학습한다.
넷째, 그들은 세상의 흐름에 대한 대략을 알고 있다.

[85] 경영학은 ‘유혹’이라는 싱싱한 단어를 죽은 단어, 즉 마케팅이라고 불러왔다.

[85] 세일즈가 도망치는 고객에게 달려들어 창을 꽂는 것이라면, 마케팅은 짐승이 다니는 길에 온갖 화려한 미끼를 주렁주렁 단 덫과 올가미를 놓아두는 것이다.

[85] 유혹은 설득 이전에 설득당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설득이란 언제나 스스로 이미 설득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 설득할 수 있다. 이것이 설득의 제1법칙이다.

[86] 유혹은 매력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매력은 가장 자기다운 것에서 발산되는 페로몬이다.

[91] 관성에 따라 굴러가는 하루 말고, 전혀 새로운 뜨거운 하루를 가지고 싶었다.

[91] 이유도 없는 우연한 흐름이 곧잘 필연적 운명으로 이어지곤 했다.

[98]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부담스럽다. 얼굴은 놀랄 만큼 유연한 물체다. 교교한 달보다 더 요염할 수도 있고, 얼음보다 더 차가울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뻔뻔하게 우리 신체 가운데 늘 벌거벗고 나타나는 부위다. 햇빛이 너무 강한 날이면 선글라스를 끼기도 하는데, 가린 몸이 더 성적이듯 더욱 은밀해진다.

문득 내 얼굴이라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나를 소설처럼 묘사해보고 싶었다. 가끔 내 얼굴이 생각나지 않는다. 언젠가 아주 지루한 날 오후, 커피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낙서라도 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때 생각나는 것이 내 얼굴이다. 어디 한번 그려볼까 하면 머릿속에 내 얼굴이 없다. 마음속에도 없다. 어디에도 없으니 그릴 수 없다. 사진을 보면 사진마다 그 정조가 다르다. 같은 얼굴이건만 어떤 미세한 변화가 그렇게 다르게 보이게 할까?

[99]초상화를 그릴 때 몇 가지 공통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우선은 초상화가 실제 인물과 달라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쳐버려야 한다. 실제 인물과 비슷해 보이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생명력이 없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의 내면을 그려내는 것이다. 초상화의 생명은 정밀묘사보다 그 인물이 풍기는 분위기와 느낌을 담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초상화의 매력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초상화 그리는 것을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그리는 선 하나하나가 실물과 닮기를 원한다. 그들은 주로 윤곽부터 그린 다음 그 안을 채운다. 즉, 밖에서부터 안으로 그리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난 초상화는 그 반대로 그려야 한다. 즉, 안에서부터 밖으로 그려야 한다. 왜냐하면 안만 제대로 그려지면 밖은 저절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99] 내가 일상의 여울 속에서, 그 작고 미세한 감정의 파도들이 쌓아놓은 퇴적물로 화장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99] 화장품 가운데 으뜸은 역시 세월이다.

[112] 고착의 패악은 정신을 경직시킨다는 점이다.

[112] 미셸 푸코의 말들이 생각났다. 인간은 권력에 오염되어 있다. 물질적 권력이 아니라 지식을 통한 훈육권력에 매여 있다.

[112] 사회 속에서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다. 만들어지고 조작되며 인위적으로 왜곡되어 있다.

[114] 단식이라는 상징은 내게 참으로 적절한 출발점이었다. 그것은 나를 가볍게 해주었다. 모든 속박은 먹고사는 것으로부터 왔다.

[115] 산다는 것은 자신을 재료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그저 ‘태어나 먹고살기 위해 애쓰다 아파트 한 채를 남기고 일흔 여섯 살의 나이로 죽었다.’라고 기록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116] 사회적 기대가 존재하는 곳에는 늘 인형을 움직이는 끈으로 가득하다. ‘어떤 행위가 칭찬받게 될지 신경 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그 무엇이라도 성취해낼 수’있을 것이다.

[117] 자기경영의 근간이 되는 것은 실천의 철학이다. 바로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117] 책임이 더 이상 구속이 되지 않도록, 일이 더 이상 밥벌이가 되지 않도록, 자유가 더 이상 방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했다.

[123] 나는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이것저것 가르치려들면 어느새 멀어진다.

[124]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124] 피로 얽혀 있으니 갈라설 수 없으며, 아이의 천성을 만들어낸 유전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일상 속 좁은 공간에서 아무 꾸밈없는 모습으로 아무데서나 늘 부딪치기 때문에 예의라는 옷을 입고 만나기 어렵다는 검에서 부모는 친구나 스승과 다르지만, 이 두 가지 속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은 매우 유효한 힌트였다.

[125] 갈등은 마음이 스스로의 길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나침반이 북쪽을 찾고, 그곳을 가리키는 순간 부르르 떨리는 것, 이것을 나는 갈등이라고 부른다.

[130] 우리는 기쁨을 위해 산다.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행복이다.

[137] 나는 마음껏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일은 언제고 하면 된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나서 남은 시간에 하면 된다.

[157] 언어의 표현방식을 넘어 교류되는 정신적인 교감은 자연이 우리의 마음을 여는 방식이다.

[159] 얼마 전 작고한 이오덕 선생이 늘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우리가 이미 잃어버린 것들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160] 우리가 왜 변해야 하느냐고? 그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160] 생명이 주어진 순간 삶은 시작되고, 삶이 주어진 순간 죽음의 시계도 카운트되기 시작한다.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왜 변화해야 하는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161]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이 짝을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고 삶이다.

[172] 인간은 식물을 위해 봉사한다. 봄이 되면 건강하고 좋은 씨를 뿌리고 좋은 묘목을 심어놓는다. 온갖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아준다. 벌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당한 때 약을 쳐준다. 가뭄이 들면 물을 대준다. 인간은 식물을 위해 땀을 흘려 노동한다. 우리는 그들의 하인이다. 그들의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다.

[174] “스스로 정정한 나무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그 그늘에서 쉬고 그 나무를 부러워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그 나무의 열매를 가져다 심고 싶어할 것이다. 스스로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은 좋은 씨앗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훌륭한 하루를 보내도록 해야 한다. 날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시간이 쓰일 곳을 마음대로 배분하며, 그 일의 가치가 빛나는 일을 하고, 스스로의 삶을 즐겨라. 삶 자체가 유혹이 되게 하라.
로댕의 말을 잊지 말라. ‘사랑하고 감동하고 전율하면’ 그 삶은 매혹적인 것이다. 날마다 그렇게 살아라.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좋은 인생이다. 그러므로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변화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을 향해 아주 많은 씨앗을 날려야 한다. 어떤 것은 실종되고, 어떤 것은 시멘트 같은 마음속에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것은 결국 누군가의 마음으로 들어갈 것이다. 자연은 아주 많은 낭비를 즐긴다. 이것이 자연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이유이다. 따라서 일 년에 적어도 책 한권은 써라. 이것이 열심히 일을 한 기준이다. 세상을 향해 많은 시그널을 보내야 누군가 대답하게 된다.
씨앗이 적절한 곳에서 쉽게 발아할 수 있도록 늘 더 나은 방법을 연구하라. 사람의 마음속에서 싹이 나고 푸른 잎을 단 아름다운 줄기로 자라나도록 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라. 그들을 감동시키고, 그들이 행동할 수 있게 하며, 그들이 실천하게 해야 한다. 따라서 그들이 좋아하는 모습과 색깔과 맛을 담은 향기로운 과육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의 유행에 따르지 말라. 자연의 맛은 독특하고 차별적이다. 자신만의 맛과 향기를 가진 품종을 만들어내라.”

[183] 제가 잘나야 스승이 위대해진다.

[185] 좋은 브레이크는 좋은 엑셀러레이터만큼 중요한 것이다.

[209] 언젠가 잠을 자다가 학교에 가야 하나 보다 하고 소스라쳐 깨어났는데 아직 식구들이 다 잠들기도 전인 한밤중임을 알았을 때, 그리하여 달콤한 잠 속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넉넉히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주어진 시간이 다 지나간 것 같았는데 많은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바로 그 때의 아늑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218] 삶은 그렇게 공을 들이고 잠시 즐기고 다시 깨끗하게 복원하여 내일을 맞이하는 것이다.

[220] 우리는 불행을 만들며 산다. 누가 불행을 원할까마는 결국 우리의 불행은 우리가 만든 것일 뿐이다. 볼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듣지도 못한 헬렌 켈러가 “난 너무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습니다.”라고 말할 때, 모든 것이 멀쩡한 우리는 돈을 벌지 못해서 불행하고, 약간의 손해를 보아 불행하고,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불행하고, 남이 알아주지 않아 불행하다.

[221]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자신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 행복하다. 다름 사람이란 결국 왜곡된 거울에 불과하다. 늘 자신에게 비추어 자신을 발견하려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229] 나는 늘 책이 가득한 서가가 있는 서재 속에 앉아 있는 나를 그리워했다.

[231] 그리고 아주 작은 골방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무 바닥에 벽은 전부 황토로 만든 방이면 좋겠다. 작은 나무 책상 하나에 나무 의자 하나, 그리고 바닥에 놓은 꽤 큰 방석 하나가 이방을 채운 소품의 전부이다.

[233] 내가 배운 최고의 교훈은 집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터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했다.

[249] 우리는 증거를 필요로 하는 존재다. 일을 하면 한 티가 나야 그 기쁨이 배가 된다.

[260] 욕! 그거 참 좋은 것이다. 속에 꽉 막혀 있다가 가래처럼 올라오는데 뱉고 나면 후련하다.

[261] 두려움은 서서히 옥죄는 고통이다. 그러나 두려움은 또한 강렬한 힘으로 작동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 열심히 일하도록 했다. 계속 책을 쓰도록 했고, 계속 일게 했으며, 그저 빈둥거리며 사는 것을 불편하게 했다.

[262] 회사에 다닐 때보다 훨씬 더 창조적이어야 했고, 더 열심히 학습해야 했다. 나 이외의 다른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다시 말하거니와 나를 보호해줄 아무런 울타리도 없었다.

[263] 채찍을 잊은 성공은 반복과 진부함 속에서 퇴락하게 된다.

[265] 바쁘다는 것은 지우개와 같다.

[270] 그들의 지식은 나라는 특별한 여과기를 거쳐 새로운 표현법을 얻게 된다.

[270] 책은 그 독자 수만큼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모든 독자는 자신이 읽은 책의 또 다른 저자이기도 하다.

[271] 학습의 핵심은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 답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273] 단칼에 내 심장을 찌르지 못하는 자들은 나와 인연이 없는 것이다.

[276] 이성의 작은 촛불을 끄지 않고는 대우주의 별빛을 볼 수 없다. 가까운 작은 산이 먼 큰 산을 가리고 있듯이 작은 지식은 늘 큰 지혜를 가리고 있다.

[276] 어둠이 가장 짙을 때 깨달음의 길이 열린다.

[276] 스승은 등불이 되어 우리를 인도하지만, 어는 순간 우리는 그 불을 끄고 칠흑같은 암흑 속에서 별이 쏟아지는 것을 보게 되길 바란다. 제자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별빛을 보게 하는 스승만이 위대한 스승이다.

[280] 그에게 자신을 찾는 일은 ‘항상 자신을 잃어버리고 부정함으로써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었다.

[281] 배움은 결국 삶의 실천에 의해 가장 잘 얻어진다.

[283] 새로운 장르의 일상적 삶을 창조하는 것

[285] 청중을 통과한 것들은 살아남는다. 그러나 청중의 반응을 얻지 못한 것들은 새로운 언어로 고쳐지거나 버려진다.

[285] 하루는 실험장이다. 실험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실험장. 실험이 목적 그 자체가 되어버린 실험, 내겐 이것이 하루이다.

[286] 선비처럼 섬세하고 무사처럼 선이 굵을 것

[288] 나는 수신의 방법을 찾아내고 싶었다. 자제와 절제하는 방법보다는 내 마음이 흐르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292] 배꼽이 첫 번째 탄생의 명백한 증거라면 이 멍의 흔적은 두 번째 탄생을 나타내는 증거물이었다.

[294] 모든 일에는 고객이 있다. 이것이 경영의 관점이다.

[296] 일은 삶과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일이 품삯이어서도 안 되고 삶의 다른 요소들을 희생시켜서도 안 된다.

[297] 어떤 이론도 어떤 조언도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을 남에게 설득하기는 어렵다. 변화는 오직 스스로 시작할 때에만 효과적이며 그때에만 비로소 행복한 전환이 이루어진다.

[298] 먼저 나에게 적용할 것. 반드시 성공할 것.
그 다음 상이한 조건에서 다른 사람이나 조직에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할 것. 내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나누어주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 것.

[299] 모방할 때의 요령이 두 가지라는 점에서도 사업과 글쓰기는 일치한다. 얼마나 많이 모방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깊이 감동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방의 또 하나의 요령은‘한 작품을 모방하면 표절이고, 여러 작품을 모방하면 연구이다.’

[307] 생긴 대로 사는 것은 처음에는 규제하고 강압하며 표준을 바라는 세상과의 싸움으로 다가왔다.

[316] 우리는 유일함을 통해 평범한 사람으로부터 비범한 사람으로 자신을 안내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치 않은 위대한 이야기로 전환된다.

[317] 다시 배우는 불편과 새로 배우는 흥미를 반죽하면 일상은 다시 깨어나고, 일은 같은 일이지만 새로운 얼굴로 다가온다. 애인이 아내가 되고 아내가 다시 애인이 된다.

[317] 나는 글을 쓸 때 나에게 주술을 건다.

[319] 쏟아내는 것이 들어오는 것보다 많으면 이내 밑천이 딸리게 마련이다. 이것은 치명적 결함이다. 지적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너무 바쁘면 안 된다.

[321] 책을 쓰는 것의 장점은 그 내용의 핵심이 언제나 머릿속에서 꺼내 쓸 수 있을 만큼 정리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321] 좋은 말은 강연장이라는 무균실에서만 살아 있는 나약하기 그지없는 것에 불과했다.

[331] 모든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목표여서는 안 된다. 내 목표는 그 이상이다.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목표, 그것은 반드시 청중 속의 누군가를 움직여 스스로 자신의 고뇌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적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다. 강연장을 떠나 그들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실천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하루 속에서 실천되지 않은 변화는 변화가 아니다.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강연은 실패한 것이다. 그런 사람이 많으면 좋다. 그러나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336]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든 혁명은 언제나 기존의 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만 가능하다.

[337] 진정한 변화는 자신에 대한 치열한 사랑이다. 치열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다.

[363] 하루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생활고나 가난 때문이 아니다. 즐길 수 있는 자신의 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364] 내게 마흔은 세상을 즐길 수 있게 해준 나이였다. 인생의 맛이 스며 일상의 뼛속까지 배어든 나이였다. 약간 뻔뻔해진 아줌마들처럼 인생에 대한 헛된 기대 대신, 직접 살아본 경험의 혓바닥으로 날마다 인생의 삶 맛을 핥아볼 수 있는 나이였다.


3. 내가 저자라면

남자에게 중년은 어떤 시기이고 어떤 의미일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았고 현재의 자신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마음에 걸리는 제약들이 무척 많다. 경제적인 문제, 가족에 대한 책임감,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걸림돌들이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변화를 시도한다. 로또 복권을 사듯이 되면 좋고 안돼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위험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푼돈만 투자한다. 잃어도 아까울 것 없는 것처럼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저자는‘마흔 살은 가진 것을 다 걸어서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지론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실험하여 성공하였다. 푼돈 서푼짜리 인생이었던 평범한 사람의 평범하지 않은 위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말 그대로 자서전이다. 자서전은 위인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위인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기록해주겠지만 평범한 개인의 역사는 본인이 아니면 유실되기 때문이다. 또한, 군중 속에서 군중으로 흔적없이 매몰되는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이야기는 기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기술하는 방식으로 역사와 소설의 중간 형태를 취하였다. 매장마다 소설형식을 빌어 자신이 느꼈던 또는 생각했던 내용을 허구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자세한 자신의 이야기는 감칠맛 나는 제목으로 정감있게 서술했다. 자신을 나무라 표현하고 각종 벌레들을 유혹하기 위해 자신만의 향기를 뿜어내었다. 그 향기에 취하지 않을 수 없으며 심지어 중독에 빠지기도 한다. 다시 한 번 새 인생에 도전하고 싶은 용기와 신념을 생기게 한다. 자신의 비즈니스 내용, ‘꽃씨와 불씨가 되는 것’처럼 마음 한 구석에 새로운 불씨를 얻게 된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씨앗을 뿌려놓아서 그런지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가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로 새롭게 태어났다. 훨씬 더 절실하고 단칼에 내 심장을 찌르며 다가온다.

저자가 쓴 책은 반복해서 읽더라도 새로운 맛이 계속 우러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에는 이 질문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물론 요즈음 나의 관심사는 오로지 글쓰기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첫째, 변화경영달인답게 항상 변화를 추구한다. 반복이라는 단어는 저자의 사전에는 없는 단어일지 모르겠다. 이 책도 형태는 자서전이지만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은 기존의 것을 파괴하고 있다.

둘째, 내용을 담는 언어의 선택이다. 화려하지도 않으면서도 진한 감동이 있고 잔잔하면서도 심장을 찌르는 짜릿함이 있다. 적절한 비유와 생생한 단어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항상 저자는 말한다. 창의성이란 기존에 없는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존에 있던 것이라도 새로운 연결을 통해 창의적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에 진심으로 동감한다. 이 책속에도 새로운 단어나 획기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라는 필터로 새롭게 재해석되거나 용도 전향된 단어와 문장들이 적절하게 발효되어 쓰이고 있다. 참 부러운 저자만의 위대한 재능이다.

셋째, 저자는 저자만의 확실한 품질기준을 갖고 있다. 이 책도 그런 기준에서 탄생되었기에 독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먼저 나에게 적용할 것. 반드시 성공할 것.
그 다음 상이한 조건에서 다른 사람이나 조직에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할 것. 내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나누어주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 것.”(p 298)

나는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닮고 싶다. 조금이라도 그의 흉내를 내고 싶다. 그의 생각도 닮고 싶다. 책 속의 글을 빌어 나만의 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

“모든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목표여서는 안된다. 내 목표는 그 이상이다.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목표, 그것은 반드시 청중 속의 누군가를 움직여 스스로 자신의 고뇌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 적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다. 책을 떠나 그들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실천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하루 속에서 실천되지 않은 변화는 변화가 아니다.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글은 실패한 것이다. 그런 사람이 많으면 좋다. 그러나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p331)
IP *.21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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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7.07.23 16:47:00 *.145.231.159
첫 번째 읽었을 때, 아~ 이런 책이 있었구나.
두 번째 읽었을 때, 내 고통이 다시 살아나 울었고,
세 번째 읽었을 때, 내 삶의 전투력을 되살릴 수 있어 울었다.
네 번째 읽었을 때, 마흔 살 중년의 삶을 계획할 수 있어
마지막에는, 스승과 나의 삶의 다르면서도 하나라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다섯번을 읽었어도 언제나 책상 맨 앞에서 내 인생을 감시하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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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
2007.07.23 22:43:19 *.211.61.252
자로 형님 어떻게 지내세요? 한번 봅시다.

이제 두번 읽었는데 사부님을 닮으려면 적어도 세번은 더 읽어야 겠네요.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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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7.24 23:33:50 *.70.72.121
마흔 언저리의 사람들은 더욱 그런 것 같다. 모두들 처음과 이번에 다시 보니 다르다고들 아우성.

삶이 우리에게 더 바싹 그리고 죽음도 더 바싹 다가온 중간에 우리가 있기 때문일 런지. 변.경에 놓인 사람들 다 모엿!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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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7.25 23:46:32 *.72.153.12
읽을 때마다 달라지는 거라면 저도 기대 됩니다.
30대도 책 읽을 때 울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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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
2007.07.26 16:25:46 *.86.177.103
내 인생을 내가 주도해서 끌어나갈 수 있는 시기, 어느 측면으로 보면 그래도 나의 뜻대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생이 있음에 감사해야 겠네요. 아직 도화지의 여백 부분이 절반이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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