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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02시 14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이 책의 저자 에일린 케네디 무어 박사는 아동, 청소년, 가족을 상담하는 임상심리학자이다. 케네디 무어는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서 개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감정과 교우 관계를 다룬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주요 저서에 《The Unwritten Rules of Friendship, Expressing Emotion, What About Me?》 등이 있다.

 

또 다른 저자 마크 S. 뢰벤탈 박사는 아동, 청소년, 가족을 상담하는 임상심리학자이다. 뢰벤탈은 22년 동안 임상심리학자로 활동해왔으며, 뉴저지 주 트리니타스 병원에서 아동과 청소년 정신 질환 치료 프로그램을 주관해왔다. 특히 정신 질환을 앓는 아동을 위한 공공 정책 수립에 힘써왔다.

 

2.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6. 행복이란 무엇인가? 뜬금없이 들릴지 모르는 이 질문이 지금처럼 절실한 때도 없다. 한국의 부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이에게 들인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답한다.

 

7. 프린스턴 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의 성공에서 명문대의 영향력으로 생기는 이익은 약 7퍼센트에 불과하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에 집착한다. 미래는 알 수 없고, 아이들은 불안하다. 부모들 역시 자기 내면의 불안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다. 자신이 쏟는 노력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확인 가능한 결과에, 남과 비교할 수 있는 결과에 더욱 집착한다.

 

8.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남과 비교할 수 없지만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능력, 그 능력이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이다. 완벽주의를 누그러뜨리고 자기에게 여유를 허락하는 것,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효과적인 기술, 민감한 성격을 다스리고 경쟁심을 조절하는 방법, 어른들과 잘 지내고 인정받는 아이가 되는 방법,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기술, 그리고 세상을 즐기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 이 모두가 세상이라는 바다로 나아갈 아이들 각자의 배를 구성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9. 부모의 가장 큰 미덕은 꾸준함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10. 결국 이 책을 깊이 읽어야 하는 것은 부모이다. 그리고 실천해야 하는 사람도 부모이다. 자기를 돌아보며 자기의 어린 시절 미처 키워내지 못한 일곱 가지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그렇게 변해야 한다.

 

13. 잠재력을 얘기할 때는 흔히 가능성이 아니라 기대로 빠지기 쉽다.

잠재력을 더 크게 성공하라는 타고난 재능과 소명으로 바라보는 순간, 그 잠재력은 우리에게 골치 아픈 짐이 된다.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보다는 성과에 집중하고, 정진하는 것보다는 최고가 되는 것에 집착하며, 수상 실적과 성과물을 가치 척도로 간주한다. 가장 나쁜 것은, 잠재력을 이렇게 일차원적 관점으로 보면 실패를 끔찍이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14. 잠재력은 종착점이 아니라 기르고 익혀야 할 역량이다.

아이의 잠재력을 키운다는 것은, 가장 넓은 의미에서 보면 인간성을 함양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 자신보다 더 큰 존재의 일원이라고 느끼는 능력,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삶을 가꾸면서 기쁨과 만족을 찾는 능력을 기르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15. 똑똑함을 드러내는 방식은 매우 많지만, 여기서 말하는똑똑한아이, ‘영리한아이는 학교에서 당장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더라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둘 수 있는 아이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그럴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잘하라는 압력을 많이 받는다. 때로는 그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그들이 이뤄낸 수행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16. 잘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도 당연히 잘할 거라고 기대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라 자신이 이룬 성과가 자신을 대변한다고 믿는다.

영리한 아이들은 쉽게 상처를 받는다.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거나 자기보다 더 똑똑한아이가 나타나거나 무엇을 배우기가 어렵거나 시련에 부딪히기라도 하면, 자신을 무능하다거나 심지어 아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비판에도 상처를 받거나 분노를 느낀다.

아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학업성적만으로 평가할 경우, 자아상은 왜곡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력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가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성까지 포괄하여 넓은 관점에서 자신을 규정하도록 도와야 한다아이가 열정을 발견하고 다양한 관계를 맺고 부단히 노력하며,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토대를 다지도록 도와주라는 말이다.

 

17.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일곱가지 핵심 도전을 다룬다

- 완벽주의 누그러뜨리기

- 관계 맺기

- 예민한 성격 다스리기

- 협동심과 경쟁심 조절하기

- 권위자 상대하기

- 동기부여 하기

- 재미 찾기

 

23. 완벽주의가 표면적으로는 일과 관련된 문제 같지만 실제로는 관계와 관련된 문제이다. 완벽주의적인 아이나 어른은 가혹할 정도로 비판적인 관객이 바라보는 무대 위에서 살아간다고 느낀다. 뛰어난 능력에서 비롯된 외부의 기대는 불굴의 내적 욕구로 왜곡되고 뒤틀린다. 그 기대에 못미치면, 완벽주의적인 아이는 분노하거나 울음을 터뜨리거나 남을 비난하거나 속으로 움츠러든다. 이러한 반응을 부채질하는 것은 밑바닥에 깔려 있는 쓸모없다는 느낌이다. 완벽주의자는 자신의 자치가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고 자기가 행하는 것에 있다고 믿는다. 사랑은 애써 얻어야 하는 것이고, 매사 완벽하게 해야만 그 사랑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26. “망쳤어! 완전히 망쳤어!” 마이클은 부모 옆에 앉아서 계속 이렇게 중얼거렸다. 피아노 연주회 프로그램이 적힌 안내장을 마구 구긴다. “너는 아주 훌륭하게 연주했어. 아무도 실수를 눈치 채지 못했어. 너도 박수 소리를 들었잖아.” 엄마가 힘주어 말했다.

“아니에요. 난 피아노에 소질이 없어요. 다시는 피아노 연주를 안 할 거예요. ”

완벽주의적인 아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행동을 가혹하게 비판한다.

 

28. 다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어쩌면 눈치채지도 못한 실수조차 그들에겐 지독한 탄식을 불러일으킨다. “난 그것을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해. 난 아무것도 못해.”

 

29. 우리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아이의 미래를 믿자. 도중에 걸림돌에 걸려 비틀거리고 넘어져도 끝까지 믿어주면, 아이는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아갈 것이다.

 

33. 완벽주의적인 아이는 흑백논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완벽하거나 실패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아이에게 부분적인 성공을 받아들이도록 가르친다면, 완벽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쓰라린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

 

36, 크리스틴은 선생님에 대해 불평을 쏟아내고 불공정한 시험에 대해 한탄한다. B등급을 받은 낭패감을 감추려고 소란을 피우는 것이다.

 

45. 자존감이 위태로운 그들은 좌절에 대처할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남을 비난하거나 쉽게 포기해버린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기 보다는 실수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란다.

따라서 아이에게 대처 전략을 지도해줘야 한다대처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아이한테 선택하게 한다.

 

47. 언제 도움을 구할지 아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기술이다.

 

48. 샘은 수영 강습을 받고 싶지 않은 그럴듯한 구실을 수없이 늘어놓는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곧바로 잘하지 못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언짢은 것이다.

똑똑한 아이들은 아주 적은 노력으로 잘하는 데 익숙하다. 그래서 어떤 과제에서 곧바로 성과를 내지 못할 때 나는 이것을 잘하지 못해라고 성급하게 단정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기보다는 충동적으로 금새 포기해버린다. 이런 아이들은 기술을 단련하는 과정을 참아내지 못한다. 그런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적극적으로 거부하기도 한다.

완벽주의자들은 새롭거나 어려운 일을 시도하지 않으려고 한다. 고칠 수 없는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들통 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 어렸을 적 완벽주의자가 되고 싶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완벽주의자적인 고착형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49. 이런 식의 완벽주의적 사고는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캐롤 드윅 교수가 말하는 고착형 사고방식(fixed mindset)’에 해당된다. 고착형 사고방식을 지닌 아이들은 능력은 타고난다고 믿는다. 그들은 재능이나 지능이 사람마다 정해져 있으며 그 사람이 이룬 성과를 보면 얼마나 유능한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성장형 사고방식’(growth mindset)을 가진 아이들은 학습을 통해 타고난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에게 성과는 영속적 특성이 아니라 일시적 상태를 나타내는 척도일 뿐이다.

완벽주의자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래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

- 유명인의 성공 과정을 읽는다.(에디슨, JK 롤링, 오프라윈프리 등) 

- 꾸준한 연습을 강조하기 (1만시간의 법칙), 꾸준한 연습은 단순 반복적인 연습이 아니다. 현재의 능숙함과 편안함을 능가하려고 집중적으로 부단히 노력하는 것과 관련된다.

- 우스꽝스러운 일을 함께 하자.

>> 그래서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할 때 나는 더 없이 행복한지도 모른다. 완벽주의자의 틀을 깰 수 있기 때문이다.

 

50. 저명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항상 성공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처음에는 성공 가능성이 전혀 없던 사람도 많다. 그들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좌절하고 어려움과 도전을 겪어냈다.

 

52-53. “넌 정말 바보야!” 안젤라가 큰 소리로 말했다. “그냥 쓰란 말이야!” 하지만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배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신경을 너무 썼더니 탈이 났나 보다.

안젤라는 보고서를 완성하지 못했다고 말하면 선생님이 얼마나 실망하실지를 떠올렸다……

안젤라는 어떻게 해서는 보고서를 완성할 것이다. 과거에도 늘 그렇게 해왔으니 이번에도 결국은 해낼 것이다. 하지만 그 고통이 너무 크다. 안젤라의 경우에는 그 목표 때문에 완벽주의에 빠져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안젤라는 자신을 너무 가혹한 잣대로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평가하리라고 생각한다.단 한번이라도 망치면 고급작문반에서 쫓겨날 거라고 믿는다.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다음에 더 나은 전략을 찾아내면 된다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못한다. 완벽하고 뛰어나야 직성이 풀린다. 힘들어한다는 것은 그저 무능하다는 수치스러운 신호일뿐 도움이나 지도를 받아야 한다거나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그냥 푹 자는 것이 좋다는 암시가 아니다.

 

53. 아무도 자신에게 녹초가 되도록 애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 식으로 혹사하는 것은 아이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54. 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바람직하고 존중할 만하지만, 때로 그들은 부모의 기대를 극단적으로 확대해석을 한다. 아이가 성공에 집착해서 자신을 지나치게 혹사한다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축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야 한다.

완벽주의자들에게는 적당히 노력해라라는 메시지를 들려주는 것이 더 좋다.

 

55. 또한 아이가 과제의 필수적인 요소를 파악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학교 과제에서 교사가 어느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까? 예를 들어 등급 기준이 글의 명료성과 구성에 70퍼센트, 철저한 조사에 20퍼센트, 멋진 삽화에 10퍼센트로 정해져 있다면, 아이는 그 비율에 따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55-57. 완벽주의자들 중에는 머무는 버릇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대단히 높은 기준을 세우지만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일을 끝내기는커녕 시작도 못한다. 미루는 버릇을 고치도록 도와줄 전략을 몇 가지 살펴보자.

- 큰 일을 작은 단계로 쪼개기

- 각 단계별로 마감 시간을 정하기

-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부터 먼저 하기

- 일정한 순서와 방법을 정하기

- 주기적으로 짧은 휴식을 취하기

- 다음 과제 시간에 할 일을 미리 계획하기(큰 일을 진행할 때는 그 날 과제를 마치고 다음 단계 구상하고 다음 단계 들어갈 시에 바로 착수) 

- 일에 탄력이 붙도록 빨리 해치울 수 있는 과제를 활용하기

- 한 번에 한 가지 과제에 공을 들여 완전히 끝내기

- 일단 끝까지 마치고 나서 다듬기

- 성과를 기념하기(중간 목표 달성 시마다 자신에게 보상)

 

60. 어느 정도 지나면 추가로 노력해도 소득이 크게 늘지 않는다. (적정한 정도로만 노력해야 한다)

완벽주의적인 아이들에게는 그들이 이룬 성과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 받는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

 

61. 컴퓨터를 끄고 서류 가방을 닫고 할 일 목록을 내려놓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라. “흠 더 할 수는 있지만 지금은 이만하면 됐어.” 그런 다음 느긋하게 쉬는 것이다. 배우자와 담소를 나누고 친구에게 전화를 하거나 산책을 나간다. 영화를 보거나 업무와 상관없는 책을 가볍게 읽는다. 아이와 신나고 재미있게 놀아준다. 일을 제쳐두고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을 정해놓는다. 많은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면 작게 시작하되 그 시간을 꼭 지킨다. 그리고 아이에게 당신이 무엇을 하며 왜 하는지 말해준다.

 

62. 죽어라고 일만 하지 않도록 반드시 해야 할 일목록에 의문을 제기한다.

당신이 바라던 만큼 잘하지 못했던 일도 솔직하게 인정하되 자신을 비하하지는 말라. 거기에서 멈추지 말고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공유하라. 그러면 실수가 종착점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63. 아이에게 당신이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숙달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을 고른다. 그리고 당신이 아직 그 활동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얼마나 즐겁게 하는지 말해준다.

 

72. 아이가 거부당했다고 느낄 때는 부모의 사랑과 이해가 더 많이 필요하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기만 해도 크게 도움이 된다.

 

80. 똑똑한 아이들은 장황하게 떠벌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관심사에 흥분해서 시시콜콜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러다 다른 아이들이 외면하고 떠나버리거나그만 좀 떠들어!”라고 소리치면 영문도 모르는 채 상처를 받는다.

 

92. 달변가는 원래 상대방을 말하게 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 아이가 마음을 좀 놓을지 모른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를 때는 질문을 되받아넘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9. 인간은 의미를 창조하는 존재이다. 경험에 대하여 구성한 이야기는 그 경험의 의미를 서술하고, 나아가 그 의미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은 결말이 행복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넌 아주 힘든 시기를 보냈어. 그 아이들이 네게 한 짓은 옳지 않아. 내가 그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네가 그런 일을 겪지 않았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지만 네가 그렇게 힘든 일을 겪으면서 용기 내어 도움을 청했고, 또 슬기롭게 극복한 사람임을 너 스스로 알았으니 나는 정말 기쁘단다. 열 살밖에 먹지 않은 네가 그런 일을 이겨내다니 정말 자랑스럽구나.

 

110. 아이의 교우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부모님의 실천

- 친구를 위한 시간을 내기

- 이웃에게 관심을 보이기

- 가족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118.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는 기술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119. 어떤 아이들은 의분을 참지 못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해놓았지만,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는 모른다. 상황이 좋아지도록 기다리는 대신 화를 내며 뛰쳐나간다. 상처 받은 마음을 달래고 진정하는 대신 원칙을 고수하면서 관계를 단절한다.

>> 나의 기준에 그릇된 사람들을 보며 쉽게 관계를 잘라낸 적은 얼마나 많았던가..

 

120. 마리오 같은 아이들은(외부로 향하는 완벽주의) 교우 관계를 내 편 아니면 적으로 분류하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 아울러 참을성을 기르고 의견 충돌을 처리할 적절한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121. 자주 화를 내는 아이들은 상대가 악의로 그런 행동을 한다고 가정한다더 그럴듯한 이유를 생각해내도록 도와주라. 그냥 사고나 오해는 아니었을까?

 

122. 갈등 상황에 (나 또한) 기여한 점을 파악한다면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라는 말은 결국 어느 쪽이든 상호작용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힘이 있다는 뜻이다.

 

128. 비판에 극도로 예민한 아이들이 있다..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했을 뿐인데 아이는 방어적인 태도로 화를 내거나 눈물을 흘린다.

 

129. 똑똑한 아이들은 칭찬받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별 다섯 개짜리 평가가 아니면 분노로 이글거리며 그런 평가를 모욕으로 받아들인다.

부모나 코치가 개선할 방법을 제안하거나 그들의 수행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뜻을 넌지시 비치면그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라는 식으로 해석한다. 이런 아이들은 실망스러운 등급을 받으면 개선할 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결론 내린다. “선생님이 나를 미워하나 봐!”

 

131. 비판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 살다 보면 이런저런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제시카 같은 아이들은 건설적인 피드백에 대처할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려면 그 누구도 항상 완벽하게 수행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괴로움을 다스리고 적절히 대응할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비판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방법

- 피드백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 의도에 집중한다. (상대방의 사려 깊은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 내용에 집중한다.

 

138-139. 민감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분노 폭발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실질적인 전략을 배워야 한다. 이런 아이들은 인생이 고난의 연속이며 일이 마음먹은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제력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고 이러한 자제력을 발휘하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런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아이디어

- 기분은 알아주되 감정의 강도는 인정하지 않는다.

- 행동을 규제한다. (아이의 행동이 도를 넘으면 이런 식으로 단호하게 말한다)

- 진정시키는 혼잣말을 가르친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난 참을 수 있어, 최악의 상황은 아니야. 더 힘든 일도 겪어 냈어. 이 일로 죽지는 않을 거야. 나는 이겨낼 거야. 영원히 이상태로 머물지는 않아. 원하던 바는 아니지만 난 처리할 수 있어)

- 고통 감내 전략을 계획한다. (, 율동적 동작, 음악, 독서 등)

- ‘더 나쁠 수도 있어를 되뇌인다.

 

150. 기독교 신앙을 현대 정치와 외교에 접목시킨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의 기도문

하느님, 바꿔야 하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는 통찰력을 주소서.

 

156. 예민한 아이들 중에는 걸핏하면 우는 아이가 있다. 그들은 큰 이슈에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이슈에도 격렬하게 반응한다. 그들에게 사소한 문제는 하나도 없다.

 

157. 이 아이들은 눈물에 호소하지 않도록 대체 행동을 개발해야 한다. 속상할 때 달리 취할 만한

행동이 필요하다.

 

164-165. 똑똑한 아이들은 얼마나 잘하느냐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협동하며 경쟁하는 일을 힘들어한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프로젝트에 편하게 참여하지 못한다. 승리가 목숨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재미로 게임을 할 수가 없다늘 인정받고 싶어 안달하고 실패할까 봐 두려운 마음을 놓지 못한다. 잘하지 못하면 잠깐의 실패로 끝나지 않고 약점을 노출하거나 통제력을 잃은 것 같아 수치심과 굴욕에 시달린다.

성과에 초점을 맞춘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자기보다 못하는 아이에게 멍청한 놈이라거나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무시한다. 다른 사람의 실수에도 절대 너그럽지 못하다. 특히 다른 사람의 실수로 자신의 성과가 위태롭게 되었다고 생각할 때는 참지 못한다. 걸핏하면 다른 아이들을 밀쳐내고 제멋대로 하려 들어 또래의 원성을 산다. 반면에 위협적인 라이벌이 등장하면 심술과 시기심이 발동한다.

>> 내가 경쟁을 힘들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 재미로, 그저 편한 마음으로 임하지 못하기에 경쟁의 승리는 내게 동기부여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165-166. 아이가 잘하는 것과 옳은 일을 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감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해답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항상 이기기는 어렵지만, 도덕적으로 행동하고 공손하고 책임감 있고 상냥한 태도로 행동할 방법은 항상 있다.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데 꼭 대단한 성과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도 우리를 알리는 데 중요하다. 리처드 와이스보드는 성과는 인생의 여러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라고 말한다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면 자기 자신도 좀 더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다.

>> 도덕적으로 행동하고 또 공손하고 책임감 있고 상냥한 태도..이것이 나에게 크게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도하게 목표달성이나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169. 그룹의 일원이 되려면 다른 사람들의 니즈를 인식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바람보다 그룹의 이익을 앞세워야 한다.

 

172.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늘 친절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당신이 알려주지 않으면 누가 알려주겠는가?

 

173. 데일 카네기는 이렇게 썼다. “당신은 논쟁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논쟁에서 지면 지는 것이고 설령 이긴다 해도 그 역시 지는 것이다.”

 

175. 말재주가 많은 아이들은 흔히 논쟁을 즐긴다. 그들은 더 빨리, 더 크게, 더 단호하게 말하여 다른 사람들을 제압하려 든다. 자기 주장의 정당성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들의 강압적인 술책으로 야기되는 분노를 무시하거나 주목하지 못한다.

때로는 여론을 무시하고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어떤 일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거나 개인적인 신념에 어긋난다면 무턱대고 다수의 의견을 좆아서는 안 된다.

 

179. 패배를 견디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속임수를 쓰고 언쟁을 벌이고 짜증 내고 게임 중간에 규칙을 바꾸거나 그만두는 행위가 모두 그럴 듯한 전략이다. 이기고 지는 것이 일시적인 상태라는 점을 깨달아야 패배를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어떤 아이들은 패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한다. “내가 졌어나는 못해로 돌변한다.

멋진 패자가 되기 힘든 아이들은 흔히 멋진 승자가 되지도 못한다.

 

180. 우리가 게임에 항상 이길 수는 없지만 항상 재미를 느낄 수는 있다고 설명한다. 게임 결과가 어떻든 평정심을 유지하고 상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항상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승리와 패배 ()

이기기를 바라지만 져도 괜찮아

심술부리지 않고 게임을 끝까지 할 거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게 논다면 누가 이기든 괜찮아.

 

한여름 스쳐 지나는 산들바람처럼

승리와 패배는 오래가지 않아

다음엔 이길지도 몰라.

당장은 그냥 빙긋이 웃으며 즐거운 게임이었어라고 말할 거야.

 

182. 아이가 팀 스포츠에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스포츠를 다룬 소설을 읽으면 협동과 경쟁을 배울 수 있다.

 

190. 좋든 싫든 경쟁은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피할 수만은 없다.

 

191. 경쟁을 혐오하는 아이가 있다. 평가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하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이 드러날까봐 더 노심초사하기 때문에 경쟁하는 상황은 뭐가 되었든 피하려 든다. 그들은 참여하지 않거나 시도하지 않으려 든다. 미샤는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을 모두 두려워한다. 이길 경우 다른 아이에게 못되게 군 것 같아 미안하다. 간단한 수학 게임에 너무나 큰 의미를 부여한다. 다른 사람을 짓밟느냐 아니면 자신이 짓밟히느냐 선택의 기로에 선 것 같다.

이따금 아이들은 경쟁적인 상황에서 너무 불안하여 최선을 다할 수가 없다. 너무 긴장해서 바짝 얼어버린다. 완전히 노출되었다고 느껴 숨으려 한다. 이런 아이들은 불안감을 정지신호라고 본다. 불안감을 느끼면 가능한 한 빨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고 다음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런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약간의 불안감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 관심과 힘을 집중시키고 어려운 일을 수행할 각오를 다지게 한다.

>> 회사에 와서 나는 경쟁을 더욱더 혐오하게 되었던 것 같다. 특히 고과를 받는 과정에서 잘 받으면 죄를 지은 것만 같았고, 못 받으면 그것대로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고 내 능력에 대해 점점 불안해했다. 너무 불안해서 떨었고 내 모든 것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206. 동기간의 경쟁심을 해소할 가장 좋은 방법은 즐겁게 같이 노는 것이다. 동기간 우애의 반대는 갈등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형제자매가 경쟁 상대가 아니라 즐겁게 놀 상대라고 바라볼 때 상대의 성공에 위협을 덜 느낀다.

 

240. 상담 과정에서 부모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불만은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애가 말을 잘 듣도록 설득할 수 있는 비책을 달라고 애원한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부모 자신이 단호하되 자애로운 권위를 확고히 세우도록 안내하는 것뿐이다.

 

212-213. 협동과 경쟁에 잘 대처하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할 것

- 훌륭한 스포츠맨 정신을 보여주기

- 아이의 승리와 패배에 무덤덤하게 반응하기 (승리나 패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만족감과 더 나아지려는 결심이다)

- 아이와 상관없는 일에 관심을 보이기 (점잖은 무관심, 아이 스스로 방법을 찾을 여유를 주는 것)

- 아이의 성과를 자신의 성과로 평가하지 말기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되 투자가 아니라 사랑의 선물로서 돌본다)

 

214. 아이는 승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경쟁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으며, 이기고 지는 것은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가족 안에서 경쟁이 발생할 시에 부모는 가족 구성원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아이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

 

219. 권위자를 효과적으로 상대하려면 복잡하게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책임자인지 인식하고, 서열을 따져서 자신의 위치를 알아차리고, 무언의 기대치를 추정하며, 다른 사람의 반응을 예측하고,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저울질 하고, 개인적 욕구와 집단적 욕구를 고려하며,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의식적으로 반응을 선택해야 한다.

 

220. 삶에 대한 경직된 태도(반드시 어떠해야 한다는 믿음) 때문에 책임자의 실제 반응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 때문에 어른들에게서 부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결국 비참한 상태에 놓인다.

 

245-249. 아이들에게 권위자를 적절히 상대하도록 가르칠 최고의 방법은 부모 자신이 엄하되 자애로운 권위자가 되는 것이다.

-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아이에게 확실히 알린다.

- 말대꾸를 다스린다.

- 공감해주되 아이가 화났다고 무조건 굴복하지는 않는다.

- 언쟁하는 습관을 다스린다.

- 유도저항(리액턴스. 자유를 제한받거나 위협받는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성나고 분개하는 기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지시가 강제적이고 많을 때 리액턴스가 발생하기 쉽다. 자애로운 권위를 내세운다는 것은 아무도 통제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음을 인식한다는 뜻이다.

- 가치를 강조한다. (일상 속에서 중요한 가치를 강조한다)

-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당신이 먼저 다가가 친밀감을 보여라)

 

259. 스테파니 같은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려고 세심하게 주의하고, 혹시라도 지시 사항을 이해하지 못하면 몹시 허둥된다. 항상 완벽하게 하려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실수는 피할 수 없지만 스테파니는 실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르면 주변 어른들이 화를 낼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 가혹한 기준을 어른들이 정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정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가혹하지 않다. 그저 나에게 너무나 가혹한 내가 있을 뿐이다.

스테파니는 어른들의 분노에 벌벌 떠는 것 이상으로 자기 자신의 분노도 두려워한다그들은 단지 상처 받는다고 느낀다. 분노란 파괴하거나 파괴되는 것과 관련된다고 믿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분노의 감정이 치미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269. 부모는 자식이 머리는 좋은데 노력하지 않으면 참으로 애가 탄다.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한 부모라면 아이의 동기 문제는 그야말로 답답하고 속상한 일이다.

아이가 똑똑하다고 해서 으레 배우겠다는 의욕까지 넘치는 것은 아니다. 실은 공부와 담쌓은 아이들 중 일부는 대단히 똑똑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가 전혀 없다.

동기는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능력을 가진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기가 가진 기술과 재능을 활용하고 개발해야 한다.

 

270. 성취하려면 동기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장기 목표를 달성하려는 인내심과 열정을 투지라고 말한다. 투지가 있는 사람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정과 결의가 충만하다이를 악다물고 억지로 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솟구치는 열정에 따라 힘차게 나아간다. 투지는 단지 노력의 강도 문제가 아니라 노력의 일관성과 지속 시간이 문제라고 펜실베이나 대학교의 안젤라 덕워스는 주장한다.

 

275. 내적동기를 일으키는 요소는 네가지가 있다.

1. 도전. 2. 호기심 3. 통제력. 4 전후관계(유머, 동작, 공상 등 감각에 호소하는 활동) 

>> 내게는 보통 1,2는 있으나 3,4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의 끝마무리를 제대로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281. 좋든 싫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한다는 것은 성숙하다는 신호이다.

 

284. 가치에 기초한 동기를 지니게 하는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 세 가지는 바로 능숙도, 자율성, 연관성이다.

 

285. 어떤 일을 완전히 숙달하면 만족스럽기 때문에 아이들은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즐겨 수행한다. 안타를 쳐본 아이는 다시 방망이를 휘두를 욕심이 생긴다. 반대로 잘해낼 수 없다고 믿는 활동은 적극적으로 회피하려 든다.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할까 봐 두렵기도 하고, 자기가 무능하다고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98. 다이앤이 숙제를 제대로 해 가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가지 가능성을 살펴보면, 노력하는 것이 두려워서 일 수 있다. 이들은 멍청한 사람들만 열심히 노력하는 거야리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떤 주제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면 난 여기에는 소질이 없나 봐라고 결론 내리고 완전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간혹 자신을 보호하려는 전략에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맘먹고 하면 잘할 수 있어. 난 그냥 하고 싶지 않을 뿐이야겉으로는 이렇게 허세를 부리지만 속으로는 자기 능력에 의심을 품기도 한다.

그 과목은 쓸데 없다거나 교사가 야비하다는 식으로 항의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노력해도 잘하지 못할까 봐 떨고 있다. 한 번도 노력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도 모를까 봐 두려운 것이다.

>> 지금 내가 가장 투쟁해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노력을 회피하기 보다는 많은 노력을 들일 각오로 열심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이 절실하게 필요할 것 같다. 나는 학교에서 이런 것들을 시험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일부는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301. 타고난 능력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강조해야

한다. 노력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줘야 한다.  

 

325. 기쁨을 찾는 일은 어디까지나 개별적인 여정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엇이 자기를 기쁘게 하고, 무엇이 자기를 자극하며, 무엇이 자기에게 중요한지 찾아나서야 한다.

 

326. 즐겁게 살려면 삶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327. 로욜라 대학의 프레드 브라이언트는  음미하기는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모든 긍정적인 기분을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한마디로 말해 일상생황에서 가능

한 즐거움을 많이 짜내는 것이다. 평소 생활에서 음미하는 사람들은 더 행복하고 더 낙관적인 경

향이 있다음미하기는 즐거움을 계속 신선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348. 로이바우마이스터와 동료들은 자존감에 대한 여러 연구를 심층 분석했다. 그 결과, 자존감이

높다고 반드시 학교 성취도가 높거나 인간관계를 잘 맺지 않으며, 나아가 흡연이나 음주, 약물 복

. 조기 성 경험을 예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49. 자존감을 키워줄 지름길은 없다고 한다. 억지로 심어줄 수도 없다. 그저 본인이 노력해서 키

워야 한다. 자존감은 적절한 수행 기준을 맞춰서 나오는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아이가 노력해

서 얻은 자존감은 의미도 있고 즐겁기도 하다.

 

357.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삶의 중요한 어른들에

게 인정받으려고 애쓴다

어떤 등급이나 인증서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

이다. “너와 함께 있어서 무척 즐겁구나.”

 

3. 내가 저자라면

1) 목차

이 책의 목차는 똑똑하지만 불행한 아이들의 이유, 혹은 그들이 못하는 부분을 총 7장으로 나열하고 아이들의 증상과 실제 예시,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를 분석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덧붙여 어떻게 부모로서 잘 코치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목차는 아이의 기질에서 시작하여 결국은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법을 보여주고 있어 매끄럽게 구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추천의 말 :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_
서천석(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

프롤로그 : 똑똑하지만 불행한 아이들


1장 “하나라도 실수하면 안 돼” : 완벽주의 누그러뜨리기

실수에 집착할 때

다른 사람을 탓하는 아이

“못하는 건 하기 싫어요”

똑똑한데 자신을 바보라 여길 때


2장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아요” : 관계 맺기

영리해서 외로운 아이

“친구 따위 필요 없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

친구에게 거부당하거나 거부할 때


3장 똑똑한 아이들은 더 예민하다 : 민감한 성격 다스리기

예민한 성격의 부정적인 면

기분이 금방 상하는 아이

모든 것을 비판으로 받아들일 때

“원래 계획했던 것과 다르잖아요!

아는 것이 많은 만큼 고민도 많다


4장 “지고 싶지 않아요” : 경쟁심 조절하기

“내가 더 잘하잖아”

제 방식으로만 하려는 아이

질 줄 모르는 아이

경쟁을 혐오하는 경우

가족들도 경쟁자로 느낄 때


5장 어른들과 맞먹으려는 아이 : 권위자 상대하기

아이들의 사교술

서열 관계를 인지 못하는 아이

어른들과 논쟁하는 아이

“저한테 화내지 마세요. 제발”


6장 똑똑하지만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 : 동기부여 하기

동기가 문제이다

“공부를 왜 해야 해?

“시시해서 하기 싫어!

첫째 전략, 능숙도를 개발하기

둘째 전략, 자율성을 지원하기

셋째 전략, 연관성을 느끼게 하기

온 힘을 다하지 않는 아이


7장 “세상에 재미있는 일은 하나도 없어” : 행복 느끼기

왜 행복이 문제인가

아이들을 위한 긍정 심리학

트집만 잡는 아이

“그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어”


에필로그 : 성과 중심인가, 성장 중심인가

 

2) 본받고 싶은 점

이 책은 다양한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제시하면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들을 반박

한다. 이러한 학문적인 뒷받침이 책을 더욱 신뢰성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각 장별 아이들의 구체적인 행동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아이 같은 단계에 머물러있는

나 자신에게 가르침을 주는 책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행동 수칙을 각 장표

마지막에 따로 정리하고 있어 추후 실천하기 쉽도록 구성되으며, 단순히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일 뿐만 아니라 부모인 우리 스스로가 돌아볼 문제들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 더욱 유용하다.

 

3) 개선하고 싶은 점

매끄럽지 못한 번역으로 인해 어체가 다소 딱딱했던 점이 아쉽다. 또한 한국어판에 앞서서는 한

국의 심리학자나 교육학자들과 협업하여 한국의 특수한 상황 아래에서 보여지는 불행한 아이들의

면모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또한 왜 완벽주의, 혹은 경직된 사고가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지에 대한 의문점은 책을 덮으면서

도 계속해서 들어 아쉬웠다. 이에 대한 원인도 분석해주었다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

하는 것 뿐 아니라 사전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더불어 계속해서 성과 중심이 아닌 과

정 중심의 사고를 강조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반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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