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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4일 11시 54분 등록

1.제목: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 (웨인 다이어의 노자 읽기)


서양이동양에게삶을 묻다.jpg


- 출판사: 나무 생각

- 옮긴이: 신종윤 (구본형 해제)

 


 

 

2.저자 : 웨인 다이어 Wayne W. Dyer(1904~1987)


 웨인다이더.jpg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가장 뛰어난 자기계발 전문가로 평가받는 심리학자다. 수많은 강연과 TV.라디오에 고정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1940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고아로 어렵게 자랐지만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꿈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30여 권의 저서, 수많은 강연, TV와 라디오 정기 출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강력한 삶의 영감을 불어놓어 주었다. 웨인주립대학교에서 교육 카운슬링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에 있는 세인트존스대학교에서 조교수를 지냈다.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강연, TV와 라디오 정기 출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강력한 삶의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철저한 행복 추구형 인간,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될 것을 권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기혁신의 계기를 주었던 웨인 다이어는 그의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임을 잊지 않고 나를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일 뿐, 다른 어떤 것도 아님을 일깨울 것을 촉구한다. 또한 자신의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늘 변화할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우리의 삶을 환기시켜주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작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를 통해서는 동양적 사상을 끌어당겨 자신이 생각하는 노자사상을 읽는 모습 또한 보이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사회와 조직 속에서의 개인을 중시하는 의식혁명을 제창하여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꿈을 이루는 법을 강연하고 있다. '투데이쇼', '투나잇쇼', '오프라 윈프리쇼' 등에 고정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비롯하여 그가 지은 책으로는 행복한 이기주의자 : 실천편, 의도의 힘, 행복을 파는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성공을 끌어당기는 생각에너지, 마음의 습관, 내 마음의 북소리, 오래된 나를 떠나라,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세상에 마음 주지 마라등이 있다.

 

. 작가 한마디 - 스스로의 생각을 바꾼다면, 오랫동안 자신을 사로잡았던 생각들에서 탈출해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다.

 

 


노자.jpg

 

- 생애 및 사상

허난 성 루이 현 사람으로 주왕을 섬겼으나, 뒤에 관직을 버렸다.

 

그는 중국에서 우주의 만물에 대하여 생각한 최초의 사람으로, 그가 발견한 우주의 진리를 ''()라고 이름지었다. 그 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을 '도교'라고 하며, 그는 우주 만물이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이치가 곧 ''라고 설명하였다.

 

도는 성질이나 모양을 가지지 않으며, 변하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항상 어디에나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우주 만물은 다만 도가 밖으로 나타나는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우주 만물의 형태는 그 근본을 따지면 결국은 17가지 진리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사상이다.

 

그의 사상은 그의 저서 <노자 도덕경> 속에 있는 '무위 자연'이라는 말로 나타낼 수 있다. 사람이 우주의 근본이며, 진리인 도의 길에 도달하려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무위 자연' 사상이다. , 법률·도덕·풍속·문화 등 인위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사람의 가장 순수한 양심에 따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며 살아갈 때 비로소 도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후세에 '도교의 시조'로 불리고, 그 사상은 '노장 사상' 또는 '도가 사상'으로 발전하여 유교와 함께 중국 정신 사상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2]

 

-노자의 실체

사마천(司馬遷)사기에서 노자로 상정되는 인물이 3인이 있다고 하였다. (老子 韓非列傳). 첫째로 이이(李耳, 자는 담(=老聃)를 들었다. 그는 초나라 사람으로 공자가 예()를 배운 사람이며, 도덕의 말 5천여 언()을 저작한 사람인데 그의 최후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다음에 든 사람은 역시 공자와 동시대의 노래자(老萊子)로서 저서는 15편 있었다 한다. 세 번째 든 것은 주()의 태사담이라는 사람으로 공자의 사후 100년 이상 경과한 때에 진()의 헌공과 회담하였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노자는 은군자(隱君子)'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노자라고 하는 이는 은자로서 그 사람됨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후세에 노자라고 하면 공자에게 예를 가르쳤다고 하는 이이(李耳)를 생각하는 것이 상례이나, 이이라고 하는 인물은 도가의 사상이 왕성하던 시기에 그 사상의 시조로서 공자보다도 위인(偉人)이었다고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전설일지도 모르겠다.[모호한 표현]펑유란(馮友蘭)은 노자가 전국시대의 사람이었다고 하는 것을 강하게 주장한다. 이에 근거하여 노자가 실존인물이라고 가정한다면 최소한 도덕경 죽간본(BC 300년경) 이전일 수밖에 없으며 한비자(BC 280~BC 233)가 도덕경을 인용하였으므로 한비자보다 앞선다. 또 도덕경에는 유가사상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은데 이는 백서본(갑본은 전국시대 말기, 을본은 한나라 초기) 이후가 반유가적인 것이며 죽간본은 덜하다.[3]

 

-노자 도덕경

노자의 말이라고 하여 오늘날 노자(老子道德經이라고도 한다) ·281장이 남겨져 있다. 거기서 기술되고 있는 사상은 확실히 도()의 본질, 현상계의 생활하는 우수한[모호한 표현] 철학인 것이다. 예컨대 도를 논하여 이렇게 말한다. '()'는 만물을 생장시키지만 만물을 자신의 소유로는 하지 않는다. 도는 만물을 형성시키지만 그 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도는 만물의 장()이지만 만물을 주재하지 않는다'(10). 이런 사고는 만물의 형성·변화는 원래 스스로 그러한 것이며 또한 거기에는 예정된 목적조차 없다는 생각에서 유래되었다.

 

노자의 말에 나타난 사상은 유심론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펑유란은 도에 대해서는 사고방식은 일종의 유물론으로서 무신론에 연결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이해는 뛰어난 것이다. '()는 자연(自然)을 법()한다'(55)고 하는데 이것은 사람이 자기 의지를 가지고 자연계를 지배하는 일은 불가능함을 설명한 것이다. 이 이론은 유가(儒家)의 천인감응(天人感應)적 생각을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노자가 보인 인생관은 "유약한 자는 생()의 도()이다" (76). "유약은 강강(剛强)에 승한다."(36) "상선(上善)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는다. 그러면서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때문에 도에 가깝다"(8), "천하의 유약하기는 물보다 더한 것이 없다"(78) 등의 구절에서 보듯이 어디까지나 나를 내세우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따라 세상과 함께 사는 일을 권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상을 겸하부쟁((謙下不爭) 이라고 하는 말로써 환언(換言)하고 있다.

 

노자는 또 "()는 일()을 생하고 일은 이()를 생하고 이는 삼()을 생하고 삼은 만물을 생한다."(42)고 하는 식의 일원론적인 우주생성론을 생각하고 있었다.

 

 

-참조

http://ko.wikipedia.org/wiki/%EB%85%B8%EC%9E%90

http://www.yes24.com/24/AuthorFile/Author/129036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나는 왜 도덕경을 읽게 되었을까?

 

 

-7 도덕경의 저자가 누구인가? 늙은이, 노인 즉 老子. 인생을 살아본 자의 달통한 삶의 지혜로 가득하다. 애쓰지 마라. 결국 네 운명대도 살게 될 것이다. 운명이 이끄는 대로, 살아지는 대로 살라. 이 위로와 진무는 경쟁력을 외치며 자기계발로 전전긍긍하는 바쁜 직장인의 넥타이를 자애로운 늙은 손길로 풀어준다.

 

어디까지가 운명이고 어디까지가 노력일까? 사실 그 경계가 무엇이 중요할까? 그저 자씬의 삶을 살다가는 것이다. 그동안 자신을 너무 힘들게 했는데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무위의 사상이 한면으로는 위안이 된다.

 

-7 나는 카를 구스타프 융의 다음과 같은 말을 기억하고 있다.

 

꿈은 영혼의 가장 깊고 비밀스러운 곳에 숨어 있는 작은 문이며, 이 문은 우주의 밤을 향해 열려있다. 그 밤은 자아 의식이 생겨나기 오래전부터 프시케로 존재했다. 그것은 모든 것의 하나가 된 깊은 곳으로부터 생겨나며, 너무도 유치하고, 기괴하고, 비도덕적이지만, 꽃처럼 피어나는 그 솔직함과 진실함 앞에 우리는 기만에 찬 우리의 삶에 대하여 얼굴을 붏히게 되는 것이다.

 

도덕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한 인류의 프시케였던 것이다. 우리는 우주적 존재들이다. 가장 깊은 곳에서, 한 방울의 바닷물 안에 모든 바다가 들어 있듯, 한 개인은 인류의 보편성을 공유한다. 인류의 집단 무의식은 다양한 개인을 싣고 스스로의 길을 간다. 우리의 미래 역시 그 길 위에 있다.

 

-9 심장을 빼내 한 여인에게 주는 것이 사랑이다. 마음을 끄집어내어 인생에게 바치는 것이 삶이다. 사랑에서 멀어지면 삶에서도 멀어지는 것이고, 마음이 본질을 떠나 돈과 명예에 매이면 한 번도 해보고 싶은일을 하지 못한 채 헛산 것이다. 가지가지의 일로 몸과 영혼이 추울 때, 할아버지 옆에서 불을 쬐며 장작이 타오르는 것을 보라. 자신을 죽여 태우므로써 나를 돕는 것이니, 내 삶이 하루인들 어떤 우주적 존재의 호의와 도움없이 살아질 수 있겠는가?

 

 

 

프롤로그

 

 

-16 변화 없는 진보란 없다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그 무엇도 변화시킬 수 없다.’ - 조지버나드쇼

 

-17 도덕경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 선물중에서 하나는 바로 우리의 정신을 확장시켜준다는 점이다. 특히 풍자와 역설을 통해 삶을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야 말로 도덕경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겠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할 때 노자는 겸허함이야말로 진정한 가치라고 말한다. ‘행함이 필요하다고 느낄때에 그는 행하지 않음無爲을 권한다. 또한 움켜 쥐어야만 필요한 것이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그는 놓아주고 인내하라고 이른다.

 

-19 ‘생각을 바꾼 후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봐. ’ 그러면 내 생각은 정말 변한다.

 

 

1. 신비로운 삶

 

 

-24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아니다.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도는 이름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이름 없는 것은 모든 것의 근원이고

이름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욕심이 없으면 신비로움을 볼 수 있고

욕심이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만 본다.

그 신비로움은 모든 이해로 향한 문이다.

 

-26 이것은 마치 원함내버려둠으로 변하는 것과 같다. ‘원함이 흔적을 본 사람들의 것이라면 내버려둠은 신비로움 자체를 본 사람들의 것이다.

 

-28 신비로움을 즐겨라

항상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애쓰지 말고 세상이 그냥 펼쳐지도록 내버려두라. 모든 것은 신이 주신 순서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므로 그냥 내버려두라.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서 너무 열심히 노력하지 마라. 그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라. 당신의 친구와 자녀, 부모님, 상사 또는 다른 누구라도 너무 깊이 이해하려 애쓰지 마라.

도는 언제나 작용하고 있다. 뜻대로 일이 되지 않았을지라도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 긴장을 늦춰라.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세상은 이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자신을 매순간 인식하라. 예리한 관찰자가 되라. 비판은 적게 하고 많이 들어라. 신비로움의 매력과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불확실성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을 가져라

 

모든 것을 너무 쉽게 규정하고, 관찰자가 되지 못했는데,이제는 반대로 해봐야 하리라.

 

-29 그것이 어떤 것이든간에 그 느낌을 당신안의 알 수 없는 정체의 메신저로 여기고 지켜보라. 판단을 미루고 주의를 기울여라. 그 느낌이 사라지길 바라는 자신의 마음에 주목하라. 그 느낌을 관찰하라. 어떤 느낌이든 그냥 받아들여라. 규정하고, 설명하고, 방어하지 말고 내면의 신비로움와 만나라. 그것은 혼자서 알아내야 하는 미묘한 느낌일 것이다. 신비로운 삶을 경험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

 

스스로가 이제 귀기울여 행해야 하리라. 결국 스스로가 깨우치지 않으면 누구하나 답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모순된 조화를 따르는 삶

 

 

-32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보는 것은

추함이 있기 때문이다.

착한 것을 착하다고 아는 것은

착하지 않음이 있기 때문이다.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만들어낸다.

어려움은 쉬움속에서 태어난다.

긴 것은 짧은 것으로 인해 정해지고

높은 것은 낮은 것으로 인해 결정된다.

앞과 뒤는 서로 함께 한다.

 

그래서 성인은 드러나는 이원성과 모순된 조화에 마음을 열고 산다.

성인은 노력하지 않음으로 행하고 말하지 않고 가르친다.

기르되 소유하지 않고

일하되 보람을 바라지 않으며

겨루지만 결과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일은 끝나면 잊힌다.

이것이 영원히 지속되는 이유이다.

 

서로가 상대되는 것이 있기에 가능한 것을 늘 절대적인 비교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관점을 달리 봐야 하리라.

 

 

-36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어라

 

노력은 전체의 한 조각일 뿐이다. 나머지 조각은 바로 노력하지 않음이다. 이제부터는 이러한 두 가지를 함께 녹여서 버무려라. 이것이 바로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노력하지 않는 행함이다. 이것은 누군가와 함께 춤을 추는 것과 같다. 동작을 취하고, 위치를 생각하며, 음악을 듣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풀어주는 것이며, 상대를 따라 쉽게 움직이도록 자신을 내버려 두는 것이다. 서로 반대라고 말하는 것들을 비판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조화롭게 하나로 묶어보라.

 

 

 

3. 만족하는 삶

 

 

-38 노력하지 않음으로 행하라.

행함이 순수하고 자기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완전한 제자리를 찾는다.

 

-39 만족스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 욕망에만 집착하면 결국 외적인 요인이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 돈이나 권력, 사회적 지위만 좇는 것은 도를 향한 우리의 눈을 가리고 우리를 만족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한다. 우리의 에고가 재산, 지위, 권력 등을 얻는 것에 집착함으로써 우리는 소유와 성취를 과대평가 하게 된다. ----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보이는 외적인것에 우리는 지배당했다. 이제는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면서 해나가야 하리라.

 

-40 세상의 속된 논리에서 벗어나 당신의 내면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두라. 이렇게 되면 우리의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영혼을 위한 소명을 가지고 있다. 창조의 근원은 물질적인 소유나 지위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필요한 것을 줄 뿐이다. 그것은 당신과 모든 이들을 이끌고, 가슴 뛰게 하고 또 움직이게 할 것이다. 에고와 욕망이 줄어들수록 그 자리에 도의 아름다움이 채워진다. 시기, 분노,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도를 실천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되라.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리라.

 

 

-41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다 행복은 그 여정에 있는 것이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라. 지금 있는 그대로에 감사와 경외의 마음을 가져라. 당신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원대한 포부를 위해 마련된 시시콜콜한 목록들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크고 중요한 그 어떤 것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에 행복해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외부로 향했던 시선들을 이제는 지금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어야 하리라.

 

-42 당신 안의 현명함을 믿어라. 욕망이 당신과 도 사이의 영원한 관계를 망치지 못하게 하라.

 

나를 믿고 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나에 대한 믿음이 기반이 되어야 다음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43 도덕경3장이 말하는 것처럼 행함이 순수하고 자기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완전한 제자리를 찾는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생각하는 만족의 의미다.

 

자신이 행하지는 의식하지 않은 채 행함이 가장 완전한 단계가 아닐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노력을 위해 기울여야 하리라.

 

 

 

4. 무한한 삶

 

 

-45 도덕경4장은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뭐라고 답할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노자는 당신 자신의 무한함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내면에 흐르는 창조적 에너지의 근원에 다가서는 길이라고 말한다.

 

근원이 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믿음 없이는 이러한 모든 것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스스로에 대해서 깨우치는 것이 중요하다.

 

-47 “지금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은 바로 여기에 존재한다.” 라고 스스로를 확신시켜라. 이러한 생각이야말로 무한한 본성에 다가서서 실천을 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된다.

 

 

-48 내가 스승으로 생각하는 인도 철학자, 나사르가다타 마하라지의 글을 잘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매일 읽고 싶어질 것이다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라면,

내가 전부임을 깨닫는 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그 둘 사이를 오가며 내 삶은 나아간다.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데까지 사랑하라.

 

 

 

5. 치우치지 않는 삶

 

 

-50 하늘과 땅은 치우침이 없어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성인도 이처럼 치우침이 없어

백성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성인은 하늘과 땅 같아서

누구도 유별나게 귀하게 여기지 않고

어떤 사람도 꺼리지 않는다.

성인은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의 보물을 누구에게나 주고 또 준다.

 

하늘과 땅 사이에는

풀무와 같은 공간이 있어서

비어 있으되 다함이 없다.

이는 쓸수록 더 많이 생긴다.

 

중심을 지켜라.

사람은 고요히 앉아 내면의 진실을 찾는 존재다.

 

 

-51 진정한 자아는 도와 조화를 이루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사려 깊은 태도다. 진정한 자아를 깨닫게 되면 어떤 삶을 다른 삶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세속적으로 인기있는 것들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는 노자가 성인은 백성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고 말한 것과 같다.

 

진정한 자아를 깨닫지 못해서 늘 고민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하지만 하다보면 어느순간 이것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리라.

 

 

 

6. 창조적인 삶

 

 

-56 신비한 여인에 이르는 문은 창조의 근원.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라.

창조를 통해 메아리치는 그 소리를 들으라.

그녀는 반드시 존재를 드러내고

우리를 우리의 완전함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비록 보이지 않지만 지속되고

결코 끝나지 않는다.

 

-58 이처럼 도가 다가오면 온 힘을 다해 거기에 올라타라. 참견도 하지 말고, 멈추지도 말고, 도에게 갈 곳을 정해 주지도 말고 그냥 흐르게 내버려 두라. 그리고 그것을 따라가라. 그저 따라 가라.

 

도가 다가오면 온힘을 다해 올라타고, 그냥 흐르게 내버려 두고, 그것을 따라가는 자세또한 중요하리라. 갈곳을 정하지 않고도 그냥 물흐르듯이 행하면 되는 것이다.

 

-59 도는 무엇을, 어떻게 창조할것지에 대해 헷갈리는 법이 없는데, 이것은 우리가 신비의 여인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이다. 내면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이끌려고 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마라. 당신의 내면 아주 깊은 곳에 있는 그것을 향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놓아주라. 끝도 없고 고갈되지도 않는 재능과 능력 그리고 지혜의 장소가 당신 내면에 있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당신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가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당신이 시작된 곳은 바로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끝없이 창조적인 신성한 어머니, 즉 도의 신비한 여인이다.

내면에서 소명으로 느껴지거나 삶의 기쁨처럼 느껴지는 일이 있다면, 이런 흥분이야말로 가슴속에 숨겨둔 열정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증거다.

-59 항상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고 행동하라 하는일마다 자신만의 고유성을 추구하라

창조적이 된다는 것은 다름 사람들로부터 쏟아지는 비난과 편견에도 내면의 목소리를 믿는 것이다. 또한 재능이 자연스럽게 발휘될 수 있도록,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방해물을 부숴버리는 것이다. 이 장을 다시 읽어보라. 그 중에서도 특히 그녀는 반드시 존재를 드러내고, 우리를 우리의 완전함으로 인도한다.”는 구절에 주의를 기울여라. 당신의 능력에 대한 불신과 공포를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 창조적인 힘은 개인의 삶보다 위대한 동시에 삶 자체이기도 하다.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다 보면 그 속에서 울림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7. 에고 너머의 삶

 

-62 하늘과 땅은 영원하다.

하늘과 땅이 영원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늘과 땅이 영원할 수 있는 비결이다.

 

성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뒤에 세움으로써 결국 앞에 서고

자신을 돌보지 않기에 오히려 보호 받는다.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면

당신이 필요한 것을 얻을 것이다.

자신을 버림으로써 성취를 이룬다.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고 나눠주다보면 그 속에서 또 다른 삶의 기쁨과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66 쫓아가기를 그만두고 멈춰 서서 바라보라

욕망을 추구할수록 그것은 교묘히 당신 눈을 속이고 달아날 것이다.

삶이 스스로 다가서게 하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에 주목하라. 도의 관대한 특성으로 인해 당신은 항상 무언가를 받고 있다. 들이마시는 공기나, 마시는 물, 먹는 음식, 내리쬐는 햇빛, 육체를 지탱하는 영양분, 심지어는 당신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색각까지 모든 것이 바로 도가 주는 선물이다.

도에서 모든 것들이 흘러나왔음을 느끼고 당신이 받은 것들에 감사하라. 무의미한 추구를 그만두고, 멈춰 서서 바라보라.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쫓으려는 마음을 진정시켜라. 스스로를 내려놓고 신에게 맡겨라. 이렇게 내면의 신이 드러나도록 하는 삶을 살면 당신은 세속적인 에고로부터 멀어지고 신에게 다가서게 된다.

 

자신의 주어진 것에 대해서 만족하면서, 끊임없는 자신의 욕구에서 벗어나서 이제 내면의 신이 드러나도록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67 노자가 이 장을 통해 말하는 것처럼 자심을 버림으로써 성취를 이룬다.” 짧은 순간만이라도 에고의 요구에서 한걸음 물러서면 삶은 분명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8. 흐름을 따르는 삶

 

 

 

-68 최고의 선은 물과 같아서

억지로 노력하지 않으면서 만물을 기른다.

물은 모든 이가 꺼리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깝다.

 

사물의 본성에 따라 살라.

땅을 가까이하여 살라.

마음을 헤아릴 때는 마음 깊숙이 들어가라.

사람을 대할 때는 온화하고 친철하게 하라.

말한 바를 지켜라.

공평하게 다스려라.

거동함에 있어서는 때를 잘 살펴라.

 

본성에 따라 사는 사람은

사물의 이치에 맞서지 않는다.

언제나 해야 할 일의 진실을 알고

현재의 순간과 조화를 이룬다

 

자신의 본성에 맞추어서 사는 삶. 이제 그것에 따라 살아가야 하리라.

 

-70 물처럼 흐를 때, 자연의 이치에 따라 소통할 수 있다 지식은 교환되고 학문은 모든 이를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진보한다.

 

-71 “우리가 곧 물이고, 물은 자유로워지고자 한다.”

 

우리를 창조한 영원한 도에게는 나는 목마른 자에게 쏟아지는 생명의 물이다.”라는 말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나도 목이 마르다. 이제 쏟아지는 생명의 물을 받아 마셔야 겠다. 그리고 다시 삶을 시작해봐야 겠다.

 

 

-72 조용히 물 한잔을 마셔보자. 한 모금씩 마실때마다 강물이 동물에게, 비가 식물에게 하듯 삶을 번성하게 하는 방식으로 남을 이롭게 하겠다고 다짐하라. 자연스럽게 흐르며 당신을 이롭게 하는 물이 주변에 얼마나 많이 흐르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 삶을 지탱하고, 멈추지 않고 흐르는 물에 감사의 기도를 올려라.

 

 

 

구본형의 노자 읽기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딜레마를 즐겨라

 

 

-74 노신은 길에 대해서 희망처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없던 길도 사람이 걸어다니면 생기고, 있던 길도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도란 만물의 어미이면서도 체험한 자에게는 있고 체험하지 않은 자에게는 없다.

 

-75 도는 스스로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을 좇는다라고 표현한다. 노자사상의 핵심인 무위자연은 바로 그런 뜻이다.

 

자연의 섭리는 간단하다. 땅을 파고 씨를 뿌리고 물을 준다. 이것이 이다. 그리고 기다린다. 이것이 인내. 그 다음에야 얻는 것이다. 땀을 흘리고 때를 기다리면 얻는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 바로 도다.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법칙을 따르라는 것이다. 무위경영이란 심을 때에 맞춰심고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땀을 흘리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무위인 것이다. 자연의 법칙대로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저 공짜로 되는 것은 없는 것이니라. ‘무위경영을 시작해봐야 겠다. 그것도 지극한 정성으로

 

-76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 이것이 삶의 패러독스이며 딜레마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것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삶은 그 자체로 혼동과 딜레마다. 무위경영은 자연 원칙을 따름으로써 자연이 되고, 딜레마를 품으로 인해 다시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다.

나는 삶의 기쁨과 감탄이 바로 묘하게 감기고 풀리는 것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은 시인 것이다. 행간을 뛰어넘는 텅 빈 공간들은 논리와 이성으로 채울 수 없다. 그 심연을 지배하는 것은 우연과 운명이다. 읽고 쓰는 것이 시가 아니다. 살아지는 것. 그것이 시다.

 

 

 

9. 겸허한 삶

 

 

-78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칼을 너무 날카롭게 벼리면

쉽게 무뎌진다.

금과 옥으로 집을 가득채우면

불안함이 밀려온다.

교만과 자만이 가득하면

자신을 벼랑에서 구해줄 이 아무도 없다.

 

일을 다 하였으면 물러나는 것이

바로 하늘의 길이다.

 

적당한 때에 멈출줄 알아야 한다. 욕심이 지나치면 계속 하게 되는데 욕심을 조정해야 하리라.

-79 넘치는 것이 결국 결핍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소유, 쾌락, 교만 등의 행위들로 가득 찬 삶은 도가 아닌 에고를 따르는 삶임을 알게 된다. 겸허한 삶은 언제 멈추고, 언제 놓아보내고, 언제 우리 노력에 대한 열매를 즐겨야 할지를 안다.

 

-81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마음은 그냥 충분한 것이 아니라 도의 완전함과 일치하는 것이다.

 

-81 에고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고 있는 일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라.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오래할 수 있는 것 같다

 

 

 

10. 하나 되는 삶

 

 

-87 타인의 내면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하나됨을 끌어안으라

 

이질적이거나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판하지 말고 그들을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라. 이런 생각은 자만심을 없애고 노자가 말한 덕과 하나로 어우러지게 해줄 것이다. 에고가 지배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는 하나됨과 모든 것을 끌어안는 도를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내가 그들이 되어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지켜봐야 하리라.

 

 

11. 비움으로 사는 삶

 

 

-90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드는데,

그 비어 있음으로 방의 쓸모가 생겨난다.

 

있음의 유용함은 없음에 달려있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 얘기지만 또한 맞는 얘기인가. 없음에 대한 가치를 다시 평가에 봐야 하리라. 늘 있음만 봤는데 이제는 반대로 없음만을 보도록 해보자. 그러면 있음과 없음의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93 눈에 보이지 않는 당신의 중심이야말로 삶에 없어서는 안될 본질이다.

 

당신의 본질인 이른바 없음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텅빈 그 공간은 모든 창조를 책임지는 눈에 보이지 않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신 내면의 자아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은 바로 순수한 사랑과 어짊이다.

내면의 존재하지 않는 공간은 당신에게서 따로 떨어져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 신비로운 중심을 찾아서 탐험하라. 육체적인 자아에 둘러싸인 공간, 그곳으로부터 당신의 모든 생각과 이해가 흘러나온다. 긍정적 이려 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대신, 단순히 당신 존재의 본질에 섬세한 관심을 기울여라.

 

인위적인 그 무엇이 되려고 하지 말자. 이제는 그 존재의 본질, 그 자체를 볼 수있어야 하리라.

 

-94 당신이 존재하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없음’, 그 공간에 머물러라. 없음으로부터 세상을 들여다보라. 그리고 물질적인 존재인 당신의 가치가 전적으로 없음에 달려있음을 감사하게 여겨라. 오늘은 당신 안의 이 없음과 친해져라.

 

그래, 이제는 내 안의 없음과 친해져보리라. 그렇다고 있음도 잘아는 것이 아니기에 둘다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12. 내면의 신념에 따른 삶

 

 

-96 성인은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내면의 눈을 믿는다.

그는 만물이 오고 가도록 내버려 둔다.

그는 드러난 것이 아닌 내면의 것을 취한다.

 

내면의 것도 함께 볼 수 있어야 하리라.

 

-99 새싹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적어두고, 언젠가는 꽃으로 피어날 그 씨앗안에 있는 것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라. 그리고 당신 자신과 당신을 품고 있는 씨앗에게도 그와 똑같은 경외의 마음을 가져라. 이 경험을 통해 도가 작용하고 있는 내면의 본성을 일깨워라.

 

내 자신이 품고 있는 씨앗을 소중히 하고, 내면의 본성을 함께 깨울 수 있어야 하리라

 

 

 

13. 독립된 마음으로 사는 삶

 

 

-100 칭찬을 들어도, 욕을 들어도 모두 경계하라.

높은 자리는 사람을 상하게 한다.

 

왜 칭찬을 들어도, 욕을 들어도 모두 경계하라는 것인가?

칭찬을 구하는 것은 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얻어도 경계하고, 그것을 잃어도 경계하라.

 

높은 지위는 왜 사람을 상하게 하는가?

우리가 많은 문제를 겪는 것은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에게 자아가 없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는가?

 

칭찬과 비난에 당당할 수 있어야 하리라. 겸허할 수 있어야 하리라.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그저 묵묵히 해나가는 것이다.

 

-103 “나는 이 세상의 수호자이며, 이 세상의 스승이 되기에 적합한 사람이다

 

-104 지금 당장 자신에게 물어라. 만약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거나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외부의 압력이 없다면, 나만의 고유한 본성은 무엇일까?

 

라고 정의 할 수 있는 고유한 본성은 무엇인지 더 깊이 찾아봐야 하리라. 무엇을 나로 정의 할것인가?

 

 

 

14. 외형 너머의 삶

 

 

-106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을 이라 하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을 희라 하고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을 미라 한다.

이 세 가지는 나누어 정의할 수 없는데, 본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는 각각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오직 직관에 의해서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 들리지 않는 것, 잡히지 않는 것은

하나로서 존재 한다

 

위라고 해서 더 밝지 않고 아래라고 해서 더 어둡지 않다.

그것은 계속 이어지고, 이름 지을 수 없으며

결국 없음으로 돌아간다.

 

-109 이 영원한 법칙을 받아들일 때 경외와 감사가 자라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뜬다는 점이다. 당신의 마음은 덧없는 세상을 따라가던 길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것이고, 당신은 만물 안에서 영원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 노자는 도 안에서 당신의 삶이 변화할 거라고 말한다.

 

 

 

15. 서두르지 않는 삶

 

 

-도를 행한 옛사람은 생각이 깊고 오묘해서

그들의 지혜는 깊이를 알 수가 없다.

깊이를 알 수 없으니

그들을 막연하게만 묘사할 수 있다.

 

신중하기를 겨울에 강을 건너듯이 하고

조심하기를 위험을 살피는 사람처럼 한다.

통나무처럼 소박하고

동굴처럼 텅 비어 있고

녹아내리는 얼음처럼 유연하고

흙탕물처럼 흐리다.

 

그러나 흐린물도

고요하면 맑아지기 마련.

그 고요함에서 생명이 솟아오른다.

 

도를 행하는 사람은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채우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숨은 새싹처럼 남아 있을 수 있고

빨리 무르익으려고 서두르지 않는다.

 

-114 창조는 스스로의 계획표에 따라 저절로 이루어진다. 당신은 신이 준비한 순서에 따라 태어난 것이다.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대가 되면 주어질 것이다. 갖고자 하는 욕심을 놓아버리고 도가 완벽히 펼쳐질 것을 믿어라.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도와 발맞춰 나아가라

 

삶에 대해서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욕심을 놓아버리는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114 꿈을 쫓아가는 그 걸음을 멈추라

 

그 꿈들이 적절한 순간에, 완전한 순서에 맞춰서 당신을 찾아오게 하라. 미친 듯이 내달리는 당신의 속도를 조금 늦춰라. 동굴처럼 텅 비어 있음을 실천하고 통나무처럼 모든 가능성에 스스로를 열어두라.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여 고요해지는 연습을 하라. 인생을 통해 당신이 경험하고 싶은 모든 것을 상상하라. 그러고는 놓아두라. 마치 도가 이 땅위의 모든 만물에게 그러하듯 당신에게도 완벽하게 작용할 것을 믿어라. 서두르거나 무엇을 강요할 필요가 없다. 삶을 관리하려 들지 말고 관찰자인 동시에 수해자가 되라. 당신은 서두르지 않고 펼쳐지는 도의 방식으로 생활을 지배할 수 있다.

 

이제 차근히 하나씩 해보자.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나아지리라.

 

 

16. 한결같은 삶

 

 

-118 뿌리로 돌아감은 고요를 찾음이고,

고요를 찾음은 제 명을 사는 것이다.

제 명을 사는 것은 언제나 한결같음이다.

한결같음을 아는 것을 통찰이라 한다.

이 순환을 알지 못하면 영원한 재앙에 이르게 된다.

 

-119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뿐이라는 사실을 알면 변화는 자신의 고유한 목적과 의미를 향해 삶이 나아가고 있다는 반가운 징후로 인식하게 된다.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근원을 경험하게 되고, 치우침없이 균형잡힌 관점을 통해 고요함으로 돌아가게 된다.

 

변화라는 것을 어떻게 보면 두려워 했는지도 모르겠다. 말은 변화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변화하게 되면 그 변화의 중심에 있기 싫고, 그저 그 변화가 차분히 지나가길 바랬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그 변화를 서서히 받아들여야 하리라.

 

-121 현실속에서 시작은 종종 고통스러운 의 모습으로 위장을 해서 나타나곤 한다. 현재의 실망스러운 일 너머에 존재하는 변하지 않는 것을 알면 이것 역시 지나갈 것이다.”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당신이 만물을 바라보는 법을 바꾸면 당신이 바라보는 그 만물들이 달라짐을 인지하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과 동일하게 대처를 하게 될테니까.

 

-121 하나의 끝으로 인해 절망하게 될 때, 편견없이 삶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라

 

-123 잠의 끝이 깨어남의 시작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하루를 시작하라.

 

 

 

구본형의 노자 읽기자연스러운 마음이 사라지니 예의가 생기고 예의가 사라지니 합리적 사고가 생겼다

 

-126 합리성은 대중을 위해서는 필수적이지만, 특별한 관계를 위해서는 독약과 같다. 특별한 관계, 그것은 비이성적이며, 비합리적이며, 서로 끌리는 감정에 의해 유지되고 깊어진다. 머리가 가르치는 대로 하지 마라. 그저 자연이 마음에 심어둔 것을 따르라. 이것이 노자의 가르침이다.

 

그 사람이 좋아 마음이 이끌리면 정성을 다하라. 그래야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다. 만일 정성을 다할 수 없다면 예의를 지켜라.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성을 다하지도 예의를 지키지도 않으려면 그 사람을 만나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마음보다 머리가 앞서서 사람을 대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그 자체의 순수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어야 하리라.

 

 

 

17. 현명한 지도자의 삶

 

 

-128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들이 그가 존재한다는 사실만 겨우 아는 지도자다.

그 다음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칭찬하는 지도자다.

그 다음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지도자다.

가장 좋지 못한 지도자는 사람들이 경멸하고 무시하는 지도자다.

 

지도자가 사람들을 믿지 않으면

사람들 또한 지도자를 믿지 않는다.

 

훌륭한 지도자는 말을 적게 하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일하며

일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일이 이루어졌을 때 사람들은

이 모두를 우리 스스로 해냈어.”라고 말한다.

 

 

진짜 도의 경지다. 현실적으로 이런 지도자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반대로 나라면 기다려줄 수 있는가? 현실과 자꾸 부딪치게 된다. 어떤 것을 해내야 할까?

 

-129 위대하고 현명한 지도자는 실제로 아무도 이끌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방식을 점검하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 또한 깨달을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내라.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머물러 전개되는 상황을 예리하게 관찰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각자 책임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고민하라.

 

관찰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군. 그리고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내어야 하고. 깊은 관찰속에서 좋은 대안이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

 

-133 다른 사람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들 스스로가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믿어라

 

도덕경의 이 구절을 명심하라. “지도자가 사람들을 믿지 않으면 사람들 또한 지도자를 믿지 않는다.” 당신이 관리 감독하는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들 스스로 한 많은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134 자녀들이나 감독해야 할 누군가와 함께 있는 상황을 선택하고 깊이 관찰하라. 이전 같으면 즉시 끼어들어 간섭했을 상황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말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를 짓거나, 표정을 바꾸는 등의 몸짓으로 표현하라. 능동적으로 관찰하는 당신의 행위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

 

말을 몸짓으로 바꿔 보아야 하리라. 그러면 달라질것인데 꼭 한마디를 하게 되어서!

이제 진짜 바꿔보도록 해보자.

 

 

 

18. 규칙이 없는 삶

 

 

-139 도를 중심에 둔 마음에서 당신의 행동이 우러나오게 하라

 

-140 선하게 행동하지 말고 선함 그 자체가 되어라

선하게 행동하는것과 선한 것은 다르다. 도는 당신의 모든 상호작용 속에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당신의 심장은 이미 도의 경건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니 경건한 마음을 가져라. 다른 사람들에게 너그러워져라.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요구해서가 아니라 당신 내면의 목소리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너그럽고 친절하게 대하는 일을 미루지 마라.

진심을 담는 것의 중요성을 잊고 있었다. 그저 빠르게 마무리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지극한 마음을 담아서 해나가야 하리라.

 

 

 

19. 집착하지 않는 삶

 

 

-142 이 모두는 그저 껍데기일 뿐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간소함을 보고,

진정한 본성을 깨닫고,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143 노자가 말한 껍데기 중 첫 번째는 교육과 배움에 대한 당신의 사고방식이다. 노자는 정형화된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면 성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고, 교육기관에서 받은 학위에서 비롯되는 자만심을 버리라고 이른다. 노자는 그보다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것이 훨씬 더 값진 일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되는 부분이다. 그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 하지만 이제는 진정한 본성을 찾아야 하리라

 

-144 노자는 자기 자신을 믿고, 교육기관과 종교단체를 다시 평가하라고 조언한다. 당신이 그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면 당신의 진정한 본질이 모든 사람에게는 백배는 이로울 것임을 알게 된다. 노자는 진실이란 그것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전까지만 진실이며, 그 다음부터는 거짓이 되고 만다고 말하는 듯하다. 초기에는 질서를 잡기 위해 시도했던 일이 결국에는 조직의 목적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145 교육,재판, 사업, 이러한 것들이 바로 세가지 껍데기들이다. 노자는 사람들이 삶의 이러한 영역들을 중요하게 여겨온 이유와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한다. 그것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면 간결함과 신성함이라는 더 높은 수준의 원칙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자유롭게 흐르는 도를 통해 모든 조직들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깨닫고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게 될 것이다. 교육과 재판, 사업이라는 세상에 머무르되 거기에 구속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도에 중심을 둔 내면의 세계를 보게 된다.

-146 이 껍데기들은 당신의 진정한 본성에 있어서 값싼 대용품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껍데기들에 집착하지 않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당신 안쪽 깊숙한 곳의 문서로 작성될 필요 없는 법칙들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자유롭고 간결하게 살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당신 자신을 믿어라.

 

-146 집착하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라

 

당신이 가진것과 하는 일을 돈의 가치로 환산하지 마라. 많이 모아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나누는 존재가 되라.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라는 믿음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삶이 얼마나 즐거워지는지 안다면 놀라운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윤을 남기는데 집중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당신의 에너지를 삶의 목적을 추구하는 쪽으로 옮긴다면 더 많은 돈이 당신에게로 흘러들 것이다. 그리고 아량을 베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세상은 온통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노자는 당신의 가슴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라고 말한다. 다른 어느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 당신에게 알려줄 수 없다.

 

돈을 많이 버는것만이 성공이라고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삶이 가치가 있는것인데 애 진작 그것을 포기 못했을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보고 나누고 공유해보자. 그리고 진심으로 몰입해보자.

 

-147 “나는 몸가짐이 단정하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비범한 존재다. 제도적인 기록이나 은행잔고와는 상관없다.” 이것이 살아가는 방식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다짐해라.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껍데기에서 벗어나면 즉시 내면의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20. 애쓰지 않는 삶

 

 

-150 이 장은 세속적인 것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데서 벗어나 주어진 삶을 경험하라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망의 속도를 늦추고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 대한 기대로 매 순간을 채우는 노력을 멈추라고 조언한다. 람 다스의 책 제목처럼 지금 여기에 존재하라(Be Here Now)'의 방식으로 삶을 경험하라고 한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지금 여기에 존재하라. 갈망은 버리고 감사의 마음만 간직하라. 옳은일을 하는데 있어 의심하는 마음은 내려놓아라. 만약을 걱정하는 마음과 미래를 위한 목표도 모두 놓아두고 대신 이 순간의 힘을 따르라. 여기에 존재하라. 지금 당장 그렇게 하라. 다른 어딘가를 생각하는 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현재의 순간들을 소모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명한 성인은 언제나 현재에 완전히 몰입한다.

현재에 몰입하자.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보자

 

-151 “시작도 끝도 없는 이 무한한 우주에서 자신이 정말로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 왜 그것을 감출것이며 미지의 그곳으로부터 당신을 데리고 온 도를 따르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 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노자는 더 많은 것을 추구하지 않음으로써 삶을 단순하게 만들라고 한다.

 

삶을 단순하게 하고 해보자! 믿고 해보면 된다. 그저 현재에 집중하면서

 

-152 이러한 가르침을 따르면 걱정에서 벗어난 삶을 살 수 있다. 근심이나 두려움이 없는 삶을 한번 상상해 보라. 만물을 주관하는 힘이 그 모두를 바로 당신을 위해 조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만물의 근원과 당신 자신이 단단히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삶 말이다. 노자는 집요한 걱정과 두려움으로부터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라고 한다.

 

-153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생각을 놓아버려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라. “삶은 정말로 완전하다. 신의 따스한 사랑은 모든 곳에 미치고 어느 누구도 그냥 지나치치 않는다. 바로 이 힘이 나를 인도해줄 것을 믿는다. 여기에 내 에고가 끼어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래 자연의 힘을 믿고 해보자. 보이지 않는 힘이 인도함을 알 것 같다.

 

-153 매일 마음을 내려놓고 신에게 맡기는 시간을 가져라

마음을 내려놓고 신에게 맡겨라라고 말하면서 실제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라. 놓아버리는 것은 아주 뚜렷하고 분명한,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경험이다. 이는 애쓰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당신이 이런저런 요구사항들을 내려놓아라. 당신의 인생에서 무언가가 빠졌기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함께 내려놓아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갖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것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변화다. 그러고 나면 당신은 바로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고 마음 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이미 가지고 있음을 알아챌 것이다. 긴장을 풀고 이 깨달음 속으로 빠져들어라.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나는 내 마음을 내려놓고 신에게 맡긴다. 나는 모든 것을 주는 위대한 어머니의 젖을 먹는 영광스러운 아이다.’라고 되새겨라.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 없이 잘 살 수 있다.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려고 얼마나 억지를 부렸던가. 이제 그것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 의미를 찾아야 하리라. 내 마음을 내려놓고 신에게 맡기자.

 

 

 

21. 오묘한 모순의 삶

 

 

-156 내가 어떻게 만물의 시원을 알 수 있을까?

나는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본다.

 

-159 모든 생명을 지탱하는, 만질수도 없고 정체를 알 수도 없는 그 힘에 대한 갈증을 느껴라.

 

하루에 한번, 혹은 가능하다면 여러번 큰 소리로 외쳐보기 바란다.

모든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22. 유연한 삶

 

 

-165 도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은 어떠한 목적에서 벗어나 성과에 대한 걱정 없이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매 순간 만물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창조의 근원을 따라 흐르는 것이다. 이렇게 산다면 실패는 불가능하다. 자기 자신을 찾고 근원의 지혜를 완전히 믿는데, 어떻게 실패할 수가 있겠는가? 당신의 삶에서 실패가 사라지면 노자가 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라고 말한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몰입의 힘이리라. 그 순간에 창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166 목표나 목적이 없는 사람이 되라. 그 대신, 자연의 힘에 순응할 수 있도록 단단히 잘 서 있으라. 마치 허리케인 같은 바람속에서 허리를 구부린 나무처럼 처음부터 그 힘을 느끼도록 자신을 내버려둠으로써 무슨일이 닥치든 기꺼이 받아들여라. 비판하는 이가 있거든 기꺼이 들어라. 강력한 힘이 당신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더라도 싸우지 말고 머리를 숙여라. 부러지는 대신 몸을 구부려라. 그리고 경직된 규칙의 틀에서 벗어나라.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부러지지 않고 보호받을 것이다.

내 안에는 경직된 마음이 없다. 나는 어떤 바람이 불어도 스스로를 굽혀 부러지지 않고 살아 남을 것읻. 그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더 강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러한 유연함을 키워야 하리라. 그 전에 자연의 힘에 순응할 자세를 갖추어야 하리라.

 

-167 오늘은 당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정치, 환경, 종교, 마약, 전쟁, 무기징역 등 다양한 주제 중 어떤 것일 수도 있다. 당신의 입장을 강요하지 말고 대신 이렇게 말해보라.

나는 한 번도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게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반대되는 입장을 경청함으로써 당신은 에고의 태도를 버리고 도의 유연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반대의견에 대한 유연함. 반대의견에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유연함을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23. 자연스러운 삶

 

 

-171 모든 상황들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자신의 힘을 믿음으로써 삶을 변화시켜라

여기에는 즉각 대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 포함된다.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라. 당신의 육체는 평화로워지는 법과 삶의 폭풍이 멈출때까지 기다리는 법을 알고 있다. 육체의 그러한 신호가 환영받고 있음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 힘을 향해 자신을 열어 창조적인 도와 조화를 이루게 하라.

 

T.S 엘리엇은 그의 시, <성회 수요일>을 통해 자연의 순환을 되살려 낸다.

 

시간은 언제나 시간이고

공간은 언제나 공간일 뿐이며

현실은 언제나 한 순간만

그리고 오직 한곳에서만 현실임을 알기에

나는 만물을 있는 그대로 기뻐한다.

 

바로 이거다. 도의 고요함 속에서 기뻐하라.

 

육체의 신호가 환영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내면의 힘을 믿는 것이

 

 

 

24. 넘치지 않는 삶

 

 

-174 발끝으로 서는 사람은

단단히 서 있을 수 없고

큰 걸음으로 걷는 사람은

멀리 갈 수 없다.

 

도의 길을 갈때에는 이런 것들을

버리고, 뽑아내고, 내던져야 한다.

 

-177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됨으로써 도의 길을 가라. 보답을 바라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라. 자랑하거나 칭찬받고 싶은 욕망을 쓸데없는 것들로 간주하라.

 

노자는 이처럼 자신의 노력과 성취에 대해 인정받고자 하는 에고의 욕망에서 벗어나서 도의 길을 걷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25. 위대한 삶

 

 

 

-184 하늘과 땅이 생기기 전에

형태가 없으면서 완전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다.

홀로 서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

헤아릴 수 없이 무한하고 영원히 존재하니

천하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더 나은 이름을 알지 못하여

나는 그저 라 부른다.

 

이를 굳이 표현하자면 거대함이라고 하겠다.

거대하면 끝이 없고

끝이 없으면 영원히 흘러가며

영원히 흘러가면 변함없이 돌아온다.

 

그런 고로 도는 거대하고

하늘도 거대하고, 땅도 거대하고, 사람도 거대하다.

 

사람을 알기 위해 땅을 알고

땅을 알기 위해 하늘을 알며

하늘을 알기 위해 도를 알고

도를 알기 위해 자기 안의 거대함을 안다.

 

-186 이 형태가 없는 완전함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안의 그 거대함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바로 이 놀라운 무용담의 주인공이다.

 

-187 자신의 거대함을 믿으라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육체가 당신의 전부는 아니다. 육체는 일시적인 것이며, 당신은 자신이 태어난 미지의 장소로 돌아가고 있다. 당신은 순수한 거대함이다. 모든 생명을 창조한 바로 그 거대함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이 생각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라. 그러면 창조의 힘을 당신에게로 끌어당기에 될 것이다. 적절한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당신이 바라던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거대함은 더 큰 거대함을 스스로에게로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마치 당신이 현실을 불평하면 그러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요동치는 것처럼 말이다. 세상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대답이 자동으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게속해서 다짐하라.

나는 거대함에서 비롯되었고, 거대함을 끌어당긴다. 내가 바로 그 거대함이다.”

 

-188 당신이 거대한 존재임을 부정하는 생각들을 찾아라

 

자신이 보잘 것 없다고 믿는 말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자신을 구해내라. 조용하게 그리고 따뜻한 목소리로 그런 믿음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 믿음은 어떠한 실망이나 고통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려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계속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결국에는 그 생각안에서 거대하다고 느끼고 싶은 욕구를 발견 할 것이다. 그렇게 놓아두라! 당신은 실망과 고통을 견뎌낼 만큼 충분히 훌륭하다. 자신이 탁월하지 않다는 믿음 뒤에 숨어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애쓰는 것은 지나친 반응이다.

 

다음의 격언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거대함을 가진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생각해 보라. 이제 당신은 궁극적인 모순의 삶을 살 수 있다. 당신은 거대한 사람일 수도 있고 동시에 보잘 것 없는 사람일 수도있다.

 

-189 다음의 문구를 자신에게 적용해보라.

나는 거대함에서 태어났다. 나는 나를 낳은 그 근원처럼 거대해져야 한다. 나는 결코 나의 거대함과 다른 사람의 거대함에 대한 믿음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26. 평온한 삶

 

 

-190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이고

고요함은 조급합의 주인이다.

 

-191 진정한 성인은 고요한 상태에 머무르는 능력이 언제나 우리 내면에 있음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비록 세상에 비난과 모함이 가득할지언정 우리의 감정과 행동은 우리 자신의 몫이며, 주변의 환경이 우리의 마음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을 정하는 힘은 오직 자신에게 달려있다. 혼란의 한복판에 서 있다 할지라도 평화로운 내면을 유지하면 삶은 달라진다.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평화를 유지 할 수 있어야 하리라.

 

-192 조급한 삶에 대한 처방은 바로 고요함을 택하는 것이다. 도의 고요함은 만물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소란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 도가 되라. “고요함은 조급함의 주인이다.” 다신은 매 순간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2500년이나 앞서 단순한 삶을 선택한 노자의 메시지가 여기 있다.

 

 

 

27. 내면의 빛을 따르는 삶

 

 

-195 노자는 문을 닫으면 열쇠로 잠그지 않아도 열리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진리를 아는 사람은 내면의 빛을 따라 산다. 이 내면이 빛은 훔치는 행위가 진실된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 그 위에서 빛난다. 그러므로 어떤 것도 잠글 필요가 없다.

 

-198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마라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단순한 진실을 알게 된다면 전쟁, 다툼,혼란, 그리고 심지어는 질병까지도 사라질 것이다.

어떻게 자기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스승이면서 동시에 학생으로 존중하지 않을수 있을까? 도움 줄 수 있는 기회가 세상에 가득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 번에 하나의 생각과 하나의 행동을 이어간다면 당신의 내면의 빛에 따라 살아가게 될 것이다.

 

내면의 빛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이제 나의 본성을 찾아 몰입해서 해보고싶다. 이제 남은 시간 5개월. 그동안 몰입해보자.

 

 

 

28. 덕이 있는 삶

 

 

-202 덕이 있는 삶은 도로 하여금 당신을 인도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노자의 조언은 다음의 특별한 네 가지 이미지 속에 담겨있다.

 

세상의 계곡이 되라.”

삶의 강물이 당신을 통해 흐르게 하라. 하늘 아래의 계곡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허락하는 비옥한 자비의 공간이 되라.

 

당신의 길을 가로막는 원인들을 모두 끌어안고 보듬을 수 있는 세상의 계곡이 되라.

그래 , 장애라고 생각하는 모든 요소들을 끌어 안을 수 있어야 하리라.

 

세상의 본보기라 되라.”

영원한 힘과 조화를 이뤄 행동하라.”

본래의 성질을 잃지 마라.”

나는 이 부분에 매혹되었다. 본래의 성질이란 당신이 존재하기 전부터 당신이었던 것들이다.

 

-204 눈부신 통찰로 가득찬 이 장은 당신에게 덕 있는 삶을 사는 법을 이야기한다. 당신과 반대되는 것들이 당신을 통해 흐르게 하고, 겸손해짐으로써 세상의 계곡이 되라. 에고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대신 조화를 이루어 세상의 본보기가 되라. 영원한 힘과 조화를 이루고, 당신 내면의 무한한 바다로부터 너그러움과 덕을 줄줄이 쏟아냄으로써 이 세상의 골짜기가 되라. 도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따라 자신을 개선함으로써 본래의 성질을 간직하라. 도의 본질은 당신이 태어나기 전에 생겼으며 그것이 바로 당신의 성질이다.

 

-205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사랑으로 대신하라.

레바논의 영적 시인, 칼릴 지브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만약 당신이 애정 없이 그저 마지못해 일한다면 일터를 벗어나 사원 앞에 앉아서, 환희로 가득 차 일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당신 본래의 성질을 지키는 과정에 착수하라. 특히 자신의 참되고 덕 있는 자아를 잊어버리기 쉬운 곳 에서부터 시작하라.

 

 

 

29. 자연 법칙에 따르는 삶

 

 

-206 삶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내버려두라.

그것 역시 완전한 그릇임을 깨달아라.

마치 들숨과 날숨처럼

앞설때가 있는가 하면 뒤따르는 때도 있고

움직일 때가 있는가 하면 물러서서 쉴 때도 있다.

기운이 넘치는 때가 있는가 하면

지쳐 쓰려질 때도 있고

안전할 때가 있는가 하면

위험에 빠질때도 있다.

 

성인에게

모든 삶은 완전함으로 향하는 움직임이다.

그래서 성인은

지나친 것과 사치스러운 것 그리고 극단적인 것을 피한다.

 

삶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209 노자는 하늘 아래 만물은 신성한 그릇이며 당신이 무엇을 채울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당신 또한 만물의 일부이다. 따라서 자신의 삶에 대한 비전뿐 아니라 삶 자체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210 통제하려는 마음을 버려라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그 안의 모든 사람들이 타고난 대로 내버려 둘 수 있는,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과정을 시작하라. 여기서 항복이라는 것은 정신적인 과정이라. 비난이나 좌절의 순간에 처했을 때 잠시 멈추고 그 자리에서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짧은 시간을 갖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냥 한걸음 물러서서 주인공보다는 관객이 되도록 자신을 독려하라.

 

-212 엄격한 통제를 가하던 상황을 찾아내라. 통제의 고삐를 늦추고, 간섭하려는 마음을 버려라. 그렇게 함으로써 통제의 권한을 움켜쥐기 보다는 조용히 지켜보는데 익숙해질 것임을, 그리고 모든일에는 때가 있음을 스스로에게 일깨워주라.

 

 

 

32. 도의 완전한 선함을 따르는 삶

 

 

-228 당신의 열정에 불을 지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라. 지금 하고 있는일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보이거나 직업과 사는 장소를 바꾸라는 신호들이 나타나면 주의를 기울여라! 움직이기를 거부하고 틀에 박힌 일상을 반복하면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정당화하여 자신을 좌초시키지 말라. 삶을 휘감는 도의 기운을 인식하고 자신의 소명과 다투기를 멈춰라.

 

-229 이 기분좋은 도의 물살을 타고 가며 앨런 왓츠가 그의 책 : 물이 흐르는 방식에 적어 놓은 글을 살펴보자.

 

귀로 하여금 듣고 싶은 것을 듣게 하고, 눈으로 하여금 보고 싶은 것을 보게 하라. 마음은 생각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게 두고, 가슴은 제 박자에 맞춰 숨쉬게 하라. 말도 필요 없고 생각도 필요치 않은 이 상태에서 어떤 특별한 결과를 기대하지 마라. 과거나 미래는 어디에 있을 것이며, 목적이라는 관념은 또 어디에 있을것인가?

 

지금 당장 멈추고 보라. 그리고 들어라. 도의 완전한 선함 속으로 들어가라. , 관계, 경력, 당신의 모든 것 속에서 그렇게 하라. 멈춰라. 그리고 열정에 귀를 기울여라. 에고의 어떤 주장에도 아랑곳하지 말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창조의 물결이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가게 하라.

 

멈추고 들을 수 있어야 하리라. 자신의 열정에 대해서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

 

-230 삶의 흐름에 집중하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당신 자신에게 일깨우라. 사실 당신이 책임을 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노자가 라고 부른 이름 없는 힘은 모든 것을 움직인다. 그러므로 당신이 계속해서 이에 맞서 논쟁을 벌이는 것은 계속해서 불평만 가져올 뿐이다. 매일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바라보는 연습을 하라. 누가, 언제 나타나는지에 주목하라. 당신을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낯선 우연의 일치를 발견하라. 당신이 통제하는 범위를 벗어나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상황을 놓치지 말고 따라라가.

낯선 우연의 일치를 이제 따라 가보자. 이제 놓치지 말고 열심히 따라 가보자.

 

 

 

구본형의 노자 읽기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그 실체가 아니다

 

 

-232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부정확성과 모호함을 가지고 있다. 부정확하고 모호한 것으로 실재를 표현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도교의 현자인 장자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한다.

 

고기를 잡으려고 망을 치지만

고기를 잡고 나면 망을 잊는다.

토끼를 잡으려고 덫을 놓치만

토끼를 잡고 나면 덫을 잊는다.

뜻을 전하려고 말을 하지만

뜻이 통한 다음에는 말을 잊는다

 

-233 “여보시오, 이 무엇이오?” 입을 벌려 깨달은 바를 외치고 싶지만 입을 벌리는 순간 몸은 천 길 벼랑으로 떨어져 내릴 것이다. 속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꺼낼 수 없다. 선이란 무엇인가?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스스로 깨달을 뿐이다.

 

스스로 깨쳐야 하리라. 그래야 그것이 말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234 예를 들어, 시인들이 종종 가장 모호한 말로 핵심에 이르는 것을 보라. 이것이 동양의 불교와 도교가 실재에 접근해 가는 방식이다. 모호하기 짝이 없으나 핵심에 다가가 있다. 이 아니러니와 패러독스는 인생을 기가 막힌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준다. 아무 연관없던 것들이 불현 듯 연결되고, 지루한 일상에 놀라운 감탄이 삶의 구석구석으로 밀려든다. 깨달음은 아무것도 아닌 것들 속에 존재하고 그것은 내면의 등불이 되어 환하게 밝힌다.

 

 

 

33. 자신을 다스리는 삶

 

 

-236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은 지식이고

나를 아는 것은 지혜이다

 

힘으로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

진정한 강함으로 자신을 다스린다.

 

충분히 가졌음을 깨달은 사람이 진정한 부자다.

 

제자리를 잃지 않은 사람은 오래 산다.

도에 자신을 내맡긴 사람은 영원히 산다.

 

충분히 가졌다. 이제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다.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 그저 나의 소명에 충실해보자

 

 

 

33. 자신을 다스리는 삶

 

 

-238 가 중심이 되는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생각과 행동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며, 지식을 쌓고 높은 지위를 추구하는 데서 벗어나 모든 상황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도의 지혜에 따라 사는 내면의 강함이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도 극적으로 즐겁게 변한다. 사람들의 행동이나 태도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는다면, 다른 사람의 행동은 당신에게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을 것이다. 안달하지 말고 저 사람의 행동이 왜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해보면, 그 상황은 자신을 탐험하는 초대장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내면으로의 탐험은 자신에 대해 관대한 마음을 갖고 내적인 반응들을 살핌으로써 그 반응들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생각의 흐름을 찾아서 따라가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은 그 즉시 영향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통해 영원히 흐르는 도와 온전하게 조화를 이룬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내면의 강함이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단계. 멋지다.

 

-239 노자는 현명함과 강함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내는 능력과 영원한 삶이 하나라도 여긴다. 다른 사람위에 군림하는 힘이나 학문적 지식을 통해서는 그저 조금 오래 살 수 있지만, 스스로에 대해 책임을 지면 불멸의 지혜와 영원한 삶으로 가는 열쇠를 얻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위대한 성인이 당신으로 하여금 깨달아서 세상에 적용하기를 바라는 교훈이 여기에 있다.

 

-239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자신을 이해하는데 집중하라

 

자신의 감정에 대한 원인으로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도가 자유롭게 흐르게 하라. 그리고 당신 자신도 나무라지 마라! 그냥 도가 펼쳐지도록 하라. 당신의 동의 없이는 그 누구도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 수 없다고,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권한을 주지 않을 거라고 자신에게 말하라. 감정들을 자유롭게 경험하되 그것을을 틀렸다고 폄하하거나 몰아내려고 하지마라. 이제 도 속으로 흘러 들어가라!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뿐만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까지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대신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데 집중하라.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자신의 반응에 스스로 책임을 짐으로써 당신은 도와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바꾼다면, 무한한 가능성의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241 도덕경의 이 장에 대해 기적 수업은 이렇게 말한다.

비전과 행복을 위해,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것은 이것뿐이다. .... 이렇게 하면 된다. 미루지 말고 당장 진심으로 말하라...... 내가 보는 모든 것은 내게서 비롯도었다.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도 내가 선택한 것이다...

 

 

 

34. 위대한 도를 따르는 삶

 

 

-244 다른 사람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신이 결정하지 마라

당신 주변의 누구도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

시인 칼릴 지브란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이며 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이는 틀림없이 진실이다. 모든 관계속에서 지배하려고 하는 마음을 외면하라. 설명하기에 앞서 들어라. 비판적인 생각이 떠오르거나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당신을 사로잡거든 주의를 기울여라. 소유하려는 사고 방식대신 마음을 내려놓고 허락하는 태도를 취한다면 당신과 사람들 사이에서 도가 펼쳐지는 것을 보게 될거이다. 그 순간부터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으로 인해 생기는 좌절과 고통으로부터 해바오딘다.

 

-247 모든 존재가 도에 의지해 살지만 도는 그들을 소유하지 않는다.

 

 

 

36. 드러나지 않는 삶

 

 

-254 줄이고 싶다면

확장하도록 해야 하고

약하게 만들고 싶다면

먼저 강해지게 해야 하고

망하게 하고 싶다면

번성하도록 두어야 하고

물러가게 하고 싶다면

접근하도록 해야 한다.

 

이 가르침을

미묘한 밝음의 지혜라고 한다.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기고

모호함은 명백을 넘어선다.

 

물고기는 깊은 물을 나가면 안되고

나라의 무기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된다

 

-255 만물의 큰 체계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생각하면 미묘한 밝음의 지혜가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경쟁이 없는 고요한 강함으로 한 발 물러서게 될 것이다. 노자는 서두르지 말고 완전히 새로운 기준에 따라 자신의 관점을 세우라고 요구한다.

 

-256 먼저, 삶에 대해서 예리한 관찰자가 되라고 독려한다. 한심하다는 느낌을 이해하려면 먼저 대단하다고 여기는 느낌부터 알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약하다는 느낌은 강하다는 느낌으로부터 나온다.

 

비교하고 상황에 끼워 맞추려는 욕망에서 벗어나게 되면 당신은 노자가 미묘한 밝음이라고 말한 길을 택하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들의 눈에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욕심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노자는 물고기를 비유로 들며 이 아름다운 장을 마무리 한다. 물고기가 깊은 물을 벗어나려 하면 얼마가지 않아 그물에 걸린다. 36장이 주는 위대한 교훈이 있다. 차분히 기다려라. 그러면 눈에 띄고자 하는 사람들을 넘어서게 될 것이다. 미묘한 밝음에 대한 소망이 다른 사람보다 강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을 앞서게 될 것이다.

 

-257 서로 반대되는 것들을 깨달아 하나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마음속으로 하나됨의 상태에 머물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려라.

 

당신은 극단적인 상황마저 즐기게 되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도를 닮아가게 된다. 도는 그 무엇도 나누고 쪼개는 법이 없다. 어떻게 하나됨이 따로따로 나뉘어 흩어질 수 있단 말인가/ 나뉠 수 있다면 하나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258 자신을 내리고 남을 세우라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조직의 틀안에 머물려고 하는 당신의 성향을 감시하라. 조직은 비교를 통해 성공과 행복을 판단하게 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구속하려고 만든 것이다. 도덕경은 당신에게 미묘한 밝음을 찾으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지 마라. 인정받으려고 애쓰지도 마라. 대신, 내버려두라, 내버려두라. 그냥 내버려 두라.

다른 사람이 번창하게 하라. 그들의 힘과 인기가 빛나게 하라. 노자가 말한 것처럼 느긋하게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허락하라. 그러면서 깊은 물속에서 인내하며 머무르는 물고기의 가르침을 기억하라.

 

-258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기로 다짐하는 것이 그러한 서햐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의 자리에 를 채우면 된다.

나는 이런 종류의 일을 오랫동안 해왔어. 그러니까 네가 뭘 해야 하는지 알려줄게.”라고 나서는 대신에 새로 시작한 일인데도 아주 잘 하고 있네.”라고 말하라.

 

-259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기고, 모호함을 명백함을 넘어선다.

 



37. 단순한 삶

 

-260 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다스리는 자가 이를 지키면 세상의 각자의 박자에 따라 저절로 변한다.

삶이 단순하면 겉치레가 사라지고 우리의 순수한 본성이 빛난다.

욕심이 없으면 고요하고 세상은 저절로 바르게 된다.

침묵이 있어야만 내면에서 우주의 중심을 발견한다.

 

-261 혀를 깨물어서라도 그 입을 다물라. 이것이 이 장의 핵심일 것이다

첫 두 줄의 모순이 나의 호기심을 엄청나게 자극한다. “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이 장이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떠올려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당신과 내가 그동안 배워온 모든 것을 완전히 부정한다. 우리의 문화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게으르고, 실패한, 그리고 대개는 가치없이 여겨지는 개인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단순하게 사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달려가는 문화에 익숙한지 알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무위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263 성공과 능력에 대한 모든 관념을 바꿔라. 성공은 극단적인 성취와 더 큰 목표를 추구한다고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쓸데 없이 참견하지 않을 때 세상이 훨씬 더 잘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안에서 살아가라. 모두가 스스로를 중심에 둠으로써 자신들이 가진 힘에 다가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참견과 간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 속에 이미 그러한 것이 존재할 뿐이다.

 

-263 스스로에게 그저 타고난 그대로 존재할 권리를 허락하라. 하나뿐인 당신의 존재를 간섭하는 일은 그만두라. 다른 사람들에게 능력있고, 부유하며, 성공한 것으로 보이기 위해 당신이 지고 있는 짐을 내려놓아라. 그 자리에 도를 향해 다가서는 내면의 다짐을 채워라.

나는 도에 집중한다. 나는 나 자신과 세상을 올바르게 다잡는다. 모든 것이 잘되리라는 것을 알고, 침묵 속으로 한 걸음 물러선다. ”

 

침묵속으로 이제 한걸음 물러서는 것이 필요하리라.

 

- 264 침묵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기질을 보라

 

 

 

38. 타고난 본성을 따르는 삶

 

-266 덕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덕을 의식하지 않아 참된 덕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덕이 있고 애쓰기에 참된 덕이 없다

 

성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이없다.

범인은 항상 무언가를 하지만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가장 높은 덕은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고

가장 높은 인은 조건없이 베풀고

가장 높은 의는 편견없이 바라본다.

 

도가 사라지면 덕이 나타나고

덕이 사라지면 인이 나타나고

인이 사라지면 의가 나타나고

의가 사라지면 예가 나타난다.

예는 진정한 신념의 껍질에 불과하며 혼란의 시작이다.

 

위대한 성인은 타고난 본성을 따르고

삶의 얄팍한 일에 빠지지 않는다.

이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성인은 쭉정이가 아닌 열매에 머문다.

성인은 종잇장이 아닌 반석에 머문다.

성인은 거짓이 아닌 진실에 머문다.

 

그동안 얼마나 형식적인 에 매달렸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만 한다고,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도 비난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다. 그 또한 그 나름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리라.

 

-269 명상을 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통해 내가 얻은 깨달음은 타고난 자신만의 본성을 믿어라.”라는 메시지였다.

 

-270 시대에 뒤떨어진 혈통과 문화 중심의 관습을 버려라

 

나는 영원한 도를 믿으며 자유롭게 살 것이다. 나는 나보다 앞서 살아간 사람들을 좇을 필요가 없다. 더 이상 의미도 없이 분열과 증오를 만들어내는 오래된 의식과 관습을 버릴 것이다.” 법규를 준수해야만 덕에 이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 덕은 당신의 순수한 본성과 공명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39. 온전한 삶

 

 

-272 사람이 도의 일에 끼어들면

하늘이 탁해지고 땅은 황폐해지며

균형은 무너지고 만물은 소며랗.

그러므로 귀함은 겸손함에 뿌리를 두고

높음은 낮음을 근본으로 한다.

이것이 바로 높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외롭고, 부족하며, 보잘 것 없다고 하는 까닭이다.

 

전체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마차의 각 부분들은 소용이 없고

우주와 어울리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우주와 조화를 이루어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정한 겸손함이다.

지나친 영광은 영광이 아니다.

옥처럼 빛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니

돌처럼 소박한 소리를 내라.

 

-273 노자는 온전함이 겸손함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겸손함이 우리의 온전함을 불불러낼 때 우리는 전체의 일부로서 살아가게 된다

 

-274 온전함과 겸손함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이다.

 

온전함과 겸손함이 하나라니? 한번도 그것의 연관성을 같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겸손함으로써 스스로를 하나 되게 할 수 있는 모순적 진리가 재미있다.

 

 

 

40. 되돌아감과 약함의 삶

 

 

-278 되돌아감이 도의 움직임이고

약함은 도의 방식이다.

만물은 있음에서 태어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태어난다.

 

-279 첫 문장의 되돌아감이라는 말은 존재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노자는 육체를 떠나지 말고 살아 있는 동안 죽으라고 한다.

 

-281 삶의 모든 면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세상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과 사물들이 생의 왕복 티켓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신은 그들 모두가 정신에서 태어났으며 다시 돌아가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모든 것은 모이면 흩어지기 마련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 땅에 태어나면서 죽음도 함께 선고받았다는 인식이 자유롭고 유쾌한 관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당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매일, 매 순간을 의 관점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매일 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던 것을 이제는 무의 관점으로 다시 바라봐야 하리라

지금까지의 정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재정의가 필요하다.

 

-282 항복하라!

 

이것이 약함의 전부다. 당신의 보잘 것 없는 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반면에 도는 당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창조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나는 지금 좋아하는 공간에 앉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종이위에 신비롭게 펼쳐지는 단어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항복했다. 나는 신이 모든 책을 쓰고, 모든 음악을 작곡하고, 모든 건물을 짓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창조하는 힘을 향해 고개를 숙인다. 모든 만물이 있음의 세상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이지만 좀더 생각해보면 존재함 그 자체는 없음에서 태어났다. 내가 무릎 꿇어 향한 것은 이 실재하지 않는 영성의 빛나는 상태이며 이는 곧 도이다.

 

나 또한 항복했다. 나의 생각이 아니라 나의 이끌림으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씩 알게 된다.

 

 

 

구본형의 노자 읽기우리는 왜 먼 길로 가는 것이 되돌아오는 것임을 알지 못할까?

 

 

-286 “돌아옴이 곧 도의 움직임이다. 멀리 간다는 것은 곧 돌아옴이다.” 도덕경45장과 25)

 

이윽고 그는 천천히 호흡을 고르고 이렇게 경고한다.

지혜로운 자는 과도와 낭비와 탐닉을 피한다.” 도덕경29

 

그리하여 우주의 원리는 간단한 것이다. 양이 절정에 달하면 음을 위해 물러나고, 음이 절정에 달하면 양을 위해 물러난다. 그것은 오고야 말 것이다. 그러니 어렵고 어두울 때 용기를 가져라. 쉬지 마라. 밝아질 것이다. 그러니 성공했을 때 조심하고 겸손해라. 이것이 세상을 사는 옳은 처세다. 장자에 이르러 이렇게 정리된다. ‘삶은 양과 음이 고루 섞인 조화이니라

 

그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내느냐가 삶의 과제인 것 같다. 양도 음도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된다.

 

-286 여행은 내가 의도하지만 그 여행 중에 어떤 일, 어떤 사람이 기다릴지는 알 수 없다. 그리하여 의도하지 않은 모험으로 가득한 삶이라는 여정은 살 만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흥미진진한 것이다.

 

인생도 하나의 여행이고, 여정이기에, 이것이 삶의 묘미이리라.

 

 

 

41. 보이는 모습 너머의 삶

 

 

-288 뛰어난 사람은 도를 들으면 성실하게 실천하고

어중간한 사람은 도를 들으면 일부만 간직하고 일부는 잊어버리고

못난 사람은 도를 들으면 조롱하며 비웃는다.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그것은 도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진다.

밝음으로 향하는 길은 어두운 듯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물러서는 듯하며

평탄한 길은 울퉁불퉁한 듯하다.

진정한 힘은 약한 듯하고

진정한 순수함은 탁한 듯하며

진정한 맑음은 분명하지 않은 듯하다.

위대한 예술은 정교하지 않은 듯하며

위대한 지혜는 철없는 듯하다.

 

도는 숨겨져 있고 이름도 없지만

도만이 온갖 것을 기르고 완성한다.

 

이제 어중간한 사람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성실하게 실천해나가야 하리라. 그것만이 그 간극을 메울 수 있으리라 본다.

 

-290 마이클 라토라는 그의 책 전사는 삶과 어우러진다 :현대의 도 A Warrior Blends with Life: A Modern Tao에서 이 41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도는 어리석음을 알고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만 매력적이다. 자신이 똑똑하다고 믿는 어리석은 자들이 조롱을 해도 현명한 사람들이 도를 따르는 것을 가로막지 못한다. 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복잡해지거나 비범하거나 두드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단순하고 평범하고 어리숙해진다.

 

도를 따르기로 결심하면 자신의 내면과 주변에서 겪는 경험만이 보이던 이전과는 세상이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당신은 껍데기를 뚫고 기쁨이 가득한 도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을 무시하고 진실 안에 머무르게 마음먹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놀려댈 테지만 바로 그 조롱과 비웃음이 없다면 도가 아니라는 모순을 기억하라.

 

조롱과 비웃음에 많이 흔들렸다. 뭔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이제야 그 관점의 차이를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제 이런 비웃음과 조롱을 그냥 받아들이고 넘기면 될 것 같다.

 

 

-292 성실하라

 

어중간한 사람이라면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해 헌신하라. 여기에 담긴 통찰 중에 몇가지를 매일 실천하면 된다. 이를 실천하는 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라. 분석하고 따지는 버릇은 옆으로 치워두라. 당신은 끈기를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루에 한 장씩 읽고 다짐하는 작은 일이 도를 따르는 삶의 여정위에 서게 한다. 노자는 온 힘을 다해 실천함으로써 그 길을 따라가라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한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이 당신의 전부가 아니다.

 

이제 실천해나가야 하리라. 끈기를 가지고 실천해나가면 그 속에서 자신의 본성에 귀기울이고 자신의 위치를 찾아갈 수 있으리라.

 

-293 도의 진실은 언어로 증명할 수 없다

 

무언가를 진실로 받아들이려면 물적 증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버려라. 도는 영원히 숨겨져 있고, 이름을 붙일 수도 없다. 그러니 그저 하나의 진실로 받아들여라. 물질적인 형태속에서는 찾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경계도 없고, 이름을 붙이려는 순간 사라져버릴 것이다.

 

물적 증거를 꼭 찾고자 했고 보고자 했다. 그리고 앞서서 뭔가 해나간 것을 보고서야 판단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해나가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리라.

 

 

 

 

43. 부드러운 삶

 

 

-302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단단한 것을 이긴다.

형태 없는 것은 공간이 없는 곳으로도 들어간다.

그러기에 나는 무위의 유익함을 안다.

 

말없는 가르침

움직임 없는 행함

세상에 그것을 아는 이가 거의 없구나.

그것이 성인의 길이다.

이 세상은 아낌없이 주는데

이를 얻은 이는 참으로 드물다.

 

-306 욕망들이 상상 속에서 자유롭게 흐르도록 하라

 

부드러움을 인생이라는 그림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면 단단하고 어려운 길도 부드러워질 것이다. 당신이 가진 욕망의 모든 영역에서 이 같은 애쓰지 않음을 연습하라. 랄프 왈도 에머슨은 그것은 영감을 얻는 조건이다. 본성과 결혼하라. 쾌락을 위해 그녀를 이용하지 마라.” 라고 말했다. 당신에게 이러한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동안은 애씀을 연습했다면 이제는 애쓰지 않음을 연습해야 하리라. 그러다보면 자신의 본성과 가까워지고 영감을 얻게 되리라.

 

 

-307 평온한 마음으로 허만 멜빌이 신의 유일한 음성은 침묵이라고 말한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라.

 

 

 

44.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삶

 

 

-308 내 몸과 명성, 무엇이 더 귀한가?

내 몸과 재산, 무엇이 더 중요한가?

얻는 것과 잃는 것, 무엇이 더 문제인가?

 

사랑은 희생의 열매이고

풍요로움은 후한 마음의 결실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욕되지 않고

그칠 때를 아는 사람은 위태롭지 않다.

그러기에 오래갈 수 있다.

 

-310 더 많이 얻기 위해 생애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재산, 명예, 친구, 여행, 음식 등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좇는다. 당신도 이 같은 인생관을 가지고 산다면 불만족과 좌절로 가득한 삶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이 노자가 잃는것보다 얻는 것이 더 큰 병이라고 말한 이유이다. 삶에 있어 무엇이 정말 소중한지를 따져보면, 사랑과 충만한 감정은 언제나 가질 수 있는 두 가지 원칙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었기 때문에 당신은 온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풍요롭다고 느낄 것이다.

 

사랑과 충만한 감정.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것들. 그런데 우리는 손에 잡히고 보이는것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런 소비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리라.

 

-311 당신과 도의 관계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라

 

이를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의무로 삼아서 삶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라. 가장 근본적인 관계는 바로 자기 자신과의 관계이다. 가족, 사업, 국가, 문화 혹은 민족과의 관계가 아니다.

스스로에게 다짐하라. “ 내 삶에서 첫 번째 우선 순위는 내 존재의 근원과 나 사이의 관계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우선이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다른 것들도 더 많이 바라지 않게 될 것이다. 지상 낙원에 살며 애쓰지 않고도 도를 따를게 될 것이다.

 

그동안 나는 나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나에 대해서 모르고, 허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것에서 벗어나 나와의 관계를 재정립해가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 그것을 위한 노력을 진심으로 기울여야 하리라.

 

-312 바라고 원하고 소유하는 데 매달릴수록 당신은 도와의 관계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멈추어야 할 때를 알면, 평생 애만 쓰고도 성취하지 못하는 어려움과 이별하게 된다.

 

 

 

45. 표면적인 것 너머의 삶

 

 

-314 진정으로 완벽한 것은 모자란 듯 하지만 그 쓰임에 다함이 없다.

진정으로 가득찬 것은 빈 듯하지만 그 쓰임에 끝이 없다.

 

완전히 곧은 것은 굽은 듯 하고

빼어난 솜씨는 어리석은 듯 하고

훌륭한 웅변은 어눌한 듯 하고

진정한 진실은 거짓인 듯 하고

위대한 논쟁은 침묵인 듯하다.

 

움직이면 추위가 물러가고

가만히 있으면 더위가 물러간다.

고요함과 평온함이 세상을 올바르게 만든다

 

고요함과 평온함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고요함과 평온함속에서 의미를 찾아봐야 하리라.

 

-318 비록 당신이 에고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불완전한 것들을 완전하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라

 

무의식중에 사람, 장소, 환경들에 대해 완벽하지 못하다고 딱지를 붙이고 있는 당신 자신을알아채라

 

부족한 것이 너무 눈에 많이 뜨였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완전하고 완벽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을 해봐야겠다.

 

-318 역사적으로 손꼽히는 신비주의 사상가, 에크하르트는 수세기 전에 이를 시에 담았다.

 

모든 사물, 모든 생명, 모든 남자와 여자, 아이들은

영혼을 가지고 있다.

 

신이 보듯 보고, 신이 이해하듯 이해하고

신이 느끼듯 느끼고, 신이 존재하듯

존재하는 것,

이것이 모두의 운명이다.

 

각장의 영혼과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것임에 그것을 자꾸 뭐라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각각에 대해서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하리라.

 

-319 스스로에게 완전함을 허락하라 겉으로 드러난 당신의 모든 불완전함에게도

 

 

 

46. 평화로운 삶

 

 

-322 도를 잃는것보다 큰 잃음이 없고

지나친 욕심보다 더한 재앙이 없으며

만족을 모르는 것보다 더 한 비극이 없다.

가장 큰 허물은 언제나 더 많이 원하는 것이다.

 

만족만으로 충분하다.

만족안에서 진정으로

영원한 환희를 찾을 수 있다.

 

끝도 없는 사람의 욕심. 한계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허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 만족하고 감사해할 줄 알자

 

-323 내면의 평화를 얻는 것이 성취의 진정한 척도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늘 불안하고 불완전하고 생각했다. 하나를 이루면 완벽해진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허전함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것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려고 한다.

 

 

 

47. 존재함으로 사는 삶

 

 

 

-328 문을 나서지 않고도 세상을 알고

창을 통해 내다보지 않아도 하늘의 방식을 본다.

 

멀리 나갈수록 아는 것은 줄어든다.

 

그러므로 성인은 나가지 않고도 알고

보지 않고도 꿰뚫고

애쓰지 않고도 성취한다

 

-330 본성에 따라 해야 할 바를 정확히 알고 있는 심장처럼 당신의 온전한 자아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란다. , 당신은 세상을 알기 위해 어디에도 갈 필요가 없다. 당신이 이미 그 세상이기 때문이다. 심장을 통제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그런 노력이 아무런 쓸모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당신의 심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는 도 안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이제 안으로 자기 자신으로 돌려야 하리라.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을 늘 밖에서만 찾고 있었다. 이제 내 안에 있는 것을 찾아야 하리라.

 

-331 내 말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정보화 시대라는 말에 담긴 정보(information)'라는 단어를 분해해 보자. 당신이 육체와 물질세계라는 형태 속에(in-form)' 머물면 정보(information)를 얻는다. 그러나 형태(form)를 넘어서면 영감을 얻는다. 그러므로 정보가 항상 지식은 아니며, 지식이 항상 지혜도 아니다. 지혜는 당신이 깨어나는 순간, 당신과 당신의 심장을 연결한다. 이것이 도의 자용이다. 노자는 더 많은 사실을 알기 위해 애쓰는 것과 그 자체로 완전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의 차이를 인식하라고 이른다. 이러한 지혜의 관점을 가지고 살면 세상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

 

사실을 알기 위해 애쓰는 것과 그 자체로 완전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인식을 해보도록 해야겠다.

 

 

 

48. 덜어내는 삶

 

 

-334 학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이고

도는 하루하루 덜어내는 것이다.

덜고 또 덜어내면 무위에 이르고

무위에 이르면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진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각자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둘 때 이루어진다.

간섭해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다.

 

각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제 간섭하지 말자. 냉정해보이고 무관심해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그들 각자의 길을 갈 수 있게 하는 것이기에 내버려두어야 하리라.

 

-336 노자는 우리에게 이 땅의 소유자가 아니라 손님이 되라고 이른다.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음으로써 자연계에 간섭하는 것을 멈춰라. 즉 당신이 태어났고 결국은 다시 돌아갈 운명인 아무것도 없음과 조화를 이루어 살라

 

결국엔 비우면서 가야할 인생이기에 이제는 아무것도 없음에 조화를 이루어야 하리라

 

-338 500년이 넘게 인도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카비르는 그의 유명한 글이 이 48장의 지혜를 다음과 같이 담았다.

 

물속에 살면서도 목이 마른 물고기는

전문가의 진지한 상담이 필요하다.

 

우리의 삶이 그랬다. 늘 목이 말랐다. 물을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마르기만 했는데 이제 그것에서 벗어나야 하리라.

 

 

 

구본형의 노자 읽기, 마음대로 해도 한 번도 물이 아닌 적이 없다

 

 

-341 나는 종종 마음을 따르는 삶을 동경한다. 종심從心의 삶. 부디 진정 바라건대 마음대로 해도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자유를 꿈꾼다.

 

마음을 따라도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자유.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다~~ 나도 그러고 싶어진다.

 

 

50. 불멸의 존재로 사는 삶

 

 

-350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서

삶을 따르는 사람이 열 중에 셋이요

죽음을 따르는 사람이 열중에 셋이요

죽음을 따르는 사람이 열중에 셋이다.

그리고 태어나서 죽음으로 그저 흘러가는

사람이 또한 열 중에 셋이다.

 

왜 그러한가?

지나치게 삶에 매달리고

흘러가는 세상사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중에 하나가 있어

삶을 잘 다스린다.

호랑이와 코뿔소가 그를 피하고

전쟁터의 무기도 그를 상하게 하지 못한다.

코뿔소는 그 뿔을 막을 곳이 없고

호랑이는 그 발톱으로 할퀼 곳이 없으며

적군은 그 무기로 찌를 곳이 없다.

 

왜 그러한가?

그가 죽음이 이를 수 없는 곳에 살기 때문이다.

 

본질을 이해하라.

그러면 끝남이 없는 끝을 보게 될 것이다.

 

-352 당신은 도에 중심을 둔 자신의 무한한 본질을 깨달아 더 이상 고통바지 않을 것이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갇혀 옴짝달짝 못하는 상황을 가볍게 다루게 될 것이다. 자신의 무한한 본질을 이해하고 그 깨달음이 이끄는 대로 하루하루를 살아 죽음에 대한 공포가 차지할 자리는 없은 것이다. 어떤 위험이나 죽음이 당신을 덮치려고 해도 그 낚싯 바늘을 드리울 자리조차 찾지 못할 것이다.

본질적이고 정신적인 자신의 존재를 이해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도의 흐름을 통해 당신의 불멸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세속적인 관념과 형식적인 종료에 의지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몸이라고 부르는 낡고 지친 겉옷을 벗을 때가 오면 노자가 말한 것처럼 끝남이 없는 끝을 보게 될 것이다.”

 

 

-354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도덕경의 이 장에 담긴 메시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지금껏 사는 방법을 배워왔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배워왔다.” 살아 있는 동안 죽어라.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

 

-354 자신의 영원성을 목격하는 심상을 이용해 잠자고 있는 수호신처럼 당신을 지켜주는 그 힘을 불러내라.

 

 

 

51. 숨은 덕에 의한 삶

 

 

-361 놓아버리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라. 생각을 놓아버리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의 본성을 발견하라. 편견과 관념을 내려놓고 만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경험하라.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라. 다 놓아버리면 무슨 일이 생길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라. 이 연습을 실천하면서 삶에 감추어진 더 많은 덕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다 놓아버리면 무슨 일이 생길까? 곰곰이 한번 생각해 봐야 겠다. 그 속에서 더 많은 답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52. 어머니에게 되돌아가는 삶

 

 

-362 입을 다물고

감각을 붙들어라

그러면 삶이 늘 가득하다

입을 열고

분주하게 살라

그러면 희망은 저 멀리에 있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은 밝음이고

부드러움을 보는 것은 강함이다.

반짝임을 이용하여

그 빛으로 다시 돌아가고

재난을 피할 수 있다.

 

이를 일러 영원한 빛의 배움이라 한다.

 

 

-364 노자는 이렇게 세상을 보는 방식이 영원한 빛의 배움이라고 말하면서 장을 마무리 한다. 아주 작은 벌레안에서, 그 조그마한 존재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는 보이지 않는 작은 조각안에서 그 빛을 보라. 그것은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주를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붙잡아주는 바로 그 빛이다. 그러므로 벌레에 대한 경외의 마음을 갖는 것에서 그칠것이 아니라 직접 그 벌레가 되어보라. 이런 식으로 당신은 작은 것을 봄을 통해서 밝음을 발견하다. 그리고 유연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삶에 대한 단순하고 직선적인 생각들을 바꿔라. 그런 다음 바로 눈앞에서 당신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보라.

 

작은 것을 통해서 세상의 밞음을 발견할 수 있다니.

세상에 대한 유연성도 내가 그동안 갖고 있지 못했던 것들이다. 늘 한방향이고, 직선적이었다. 그것이 아니면 안되었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부딪치는일들이 많아졌다.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음에도 그렇게 해온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366 가장 작은 신비를 깨달으면 가장 큰 신비가 밝혀진다

 

작은 것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당신은 밝음을 향한 희망을 키우게 된다. 당신에게 생명을 불어 넣는, 현미경으로나 보일 법한 작은 존재들안의 빛에 주목하는 것은 되돌아가는 여행을 경험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한없이 작게 보이는 삶의 신비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지혜의 빛을 경험하게 된다. 당신과 당신을 낳은 영원한 어머니, 그리고 다른 모두는 하나다.

 

삶의 신비, 삶의 경외로움에 대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것을 통해서 지혜의 빛을 경험해 봐야 하리라.

 

 

 

53. 부끄러움을 아는 삶

 

 

 

-373 부끄러움을 아는 삶을 살라. 필요한 것은 당신의 의지뿐이다.

 

 

 

54. 변화를 만들어내는 삶

 

 

-374 도는 어디에든 무엇에든 있다.

도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도를 보아야 한다.

자신으로 자신을 보고

가정으로 가정을 보고

나라로 나라를 보고

세상으로 세상을 보라.

내가 어떻게 세상이 이러한 줄을 알겠는가?

바로 나 자신의 내면을 보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내면부터 자세히 볼 수 있어야 하리라. 자신이 갖고 있는 허상에 대해서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하리라.

 

-375 자신을 수십 억 인류 중에 별볼일 없는 하나가 아닌, 도 그자체로 보라.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376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집중할 분야를 선택하라

문화 인류학자인 마가렛 미드는 이 개념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사려 깊고 헌신적인 소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마라. 진정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들뿐이다. ”

 

-376 당신이 선택한 변화가 파괴가 아닌 온전함을 향한 것임을 명심하고 살자

 

 

 

55. 내려놓는 삶

 

 

-378 조화를 아는 것은 변하지 않음을 아는 것이고

변하지 않음을 아는 것은 통찰을 아는 것이다.

도와 조화를 이룬 것은 살아남고

억지로 된 것들은 잠시 자라는 듯하나 이내 시든다.

그것은 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도를 거스르는 것은 무엇이든 일찍 그친다.

 

-380 55장에서 행운은 우연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라고 말한다. 내려놓는 삶을 선택한다면 행운은 살아가는 내내 당신의 것이다. 자신의 삶을 통제하겠다는 욕심을 버리는 순간, 도의 힘을 끌어당기게 된다. 그러므로 생각을 바꿔라. 당신의 삶이 얼마나 행운 가득한 모습으로 변하는지 바라보라.

 

조금씩 이 말의 의미를 알 것 같다. 내려놓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통제하려 했던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381 파괴할 수 없는 자신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품어라

위험한 상황을 지나는 동안 자신을 지탱해 줄 내면의 이미지를 만들라. 물질적인 육체의 이미지는 버리고, 정신이나 사고처럼 당신의 한결같은 부분을 보라. 이것이 당신의 본질이며, 본질은 어떤 식으로도 해하지 못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범죄자에서 사나운 맹수, 감기에서 암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도 당신을 위협하지 못한다. 변하지 않는 자신과 조화를 이루면 아무것도 당신을 파괴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위협에 대비하려고 애쓰지 마라. 삶을 살아가는 내내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는 그 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라.

 

변하지 않는 나의 이미지 하나 준비하지 못해서 매번 힘들고, 치이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모습을 갖고 이런것에 대비를 한 운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

 

 

-381 스스로에게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 행운이 나를 이끌어줄거야.” 라고 다짐하라. 이러한 생각의 변화는 도의 흐름속으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그래 이러한 다짐을 믿고 해보자. 이제는 그렇게 될 것 같다.

 

 

 

56. 말없는 앎을 따르는 삶

 

 

-384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모든 통로를 막아라!

입을 다물고

감각을 차단하라.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얽힌 것을 풀어라.

빛을 부드럽게 하고

티끌을 가라 앉혀라.

이를 태초의 하나됨 혹은 신비한 포옹이라고 한다.

 

이 신비를 아는 사람은

집착이나 싫어하는 마음에 흔들리지 않고

얻음과 잃음에 동요하지 않으며

명예와 불명예에 좌우되지 않는다.

사람들의 관심 저 너머에 있지만

그들의 가슴 속 가장 소중한 부분을 얻는다.

 

이것이 사람의 가장 귀한 모습이다.

 

-387 모든 통로를 막아라!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고 싶어하는 자신에 대해 솔직해져라. 당신은 누구에게 무엇도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계속해서 떠들어봐야 결코 성공할 수도 없을 것이다.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아니면 다른 번역본의 표현대로 간단하게 입을 다물라.” 침묵은 깨달음의 증거다.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 말하는 것은 들으려는 사람의 필요보다 자신의 욕심이 앞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 애쓰지 말고 조용히 있어라. 그저 깊은 만족을 주는 내면의 깨달음을 즐겨라

 

다른 사람을 이해시킨다는 것이 결국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것이었다니.

어떤 경우는 그렇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야 하리라.

 

-388 한 시간, 하루, 한 주 또는 한 달 동안 다른사람에게 충고하지 않는 연습을 하라. 잠시동안 멈추고, 말 없는 앎에 자신을 맡겨라. 조언하려 들지 말고 삶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질문을 던져라. 그런 다음 그저 당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사람의 가장 귀한 모습이다.”

 

아이들에게 특히 조언을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말이 조언이지 잔소리였다. 그런데 이제 그저 지켜보는 연습을 해봐야 하리라. 그래서 아들의 가장 귀한모습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하리라.

 

 

 

구본형의 노자 읽기계곡과 검은 암컷(玄牝)” 노자 사상 속 가장 중요한 신화의 모티프

 

 

-392 철학자 피터 마제스가 이것을 다음과 같이 절묘하게 표현한다.

노자의 사상은 패자를 위한 위안일 뿐 아니라 승자에 대한 깨우침이다. 혹은 패자의 영혼이고 승자의 철학이다. 노자는 승리와 성공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교만과 실패에 반대한다. ”

글을 잘 쓴다는 것이 이렇게 통쾌한 것이구나.

 

승리와 성공에 대해서 연연해 하지 않고, 이로 인한 교만과 실패에 대해서 걱정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 논리인가!

 

 

 

57. 권위주의를 버린 삶

 

 

-394 위대한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면

도를 따르는 법을 알아야 한다.

지배하려 애쓰지 말고

고정된 계획과 개념을 놓아버려라.

그러면 세상이 저절로 다스려질 것이다

 

 

 

58. 행운과 불운에 흔들리지 않는 삶

 

 

-400 화에는 복이 기대어 있고

복에는 화가 숨어 있다.

누가 그 끝을 알겠는가?

옮음의 기준이 있는가?

옳은 것이 변하여 이상한 것이 되니

사람이 미혹된 지가 실로 오래되었다.

 

그러므로 성인은 기꺼이 모범을 보이지만

강요하지 않는다.

예리하나 찌르지 않고

곧으나 분열시키지 않고

빛나나 눈부시지 않는다.

 

-402 삶의 꼭대기와 바닥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바꾸라. 그 경험들 안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라. 행운과 불운이 아닌 온전한 전부를 보라. 서로 반대되는 것들을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하나됨의 일부로 보라. 도의 세상에는 행운이나 불운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둘로 나뉠 수가 없다. 당신이 불운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행운이라는 나머지 반쪽을 포함하고 있다.

당장의 얻고 잃음에 많이 흔들렸다. 그리고 산의 꼭대기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하리라. 그리고 행운과 불행도 없다는 것. 그저 하나의 현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하리라.

 

-403 삶은 행운이나 불운에 흔들리지 않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의 장이다. 당신에게는 모든 단계마다 온전함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젊음을 행운의 한 모습으로 보고, 노년을 불운의 증거로 보는 대신에 지나온 젊음은 다가올 노년이라는 온전함의 일부로 깨달아라. 세월이 흘러 당신은 나이 지긋한 노인이 될테지만, 그러한 모습은 당신의 물질적인 존재가 변화의 단계를 거치며 발전해 나가는 온전함의 일부분이다. 삶은 죽음을 품고 있다. 그러므로 의지를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 조화를 이루도록 행동하라. 찌르고 분열시키거나 눈부시지 말고, 예리하고 곧게 빛나라.

 

삶은 완벽한 장이다. 그속에서 흔들림이 많았는데, 이제 흔들림을 통해서 자신의 자리를 잡아나가야 하리라.

 

-403 모든 절망의 순간 속에는 행운이 숨어 있고, 당신은 행운과 불운 모두에 흔들리지 않고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59. 절약과 절제의 삶

 

 

-407 방관자처럼 물러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기 관리를 실천하라고 진심으로 조언한다. “덕을 많이 쌓으면 불가능이 없다.”는 말처럼 덕을 쌓는 리더십을 갖추면 한계가 사라진다.

 

-408 노자는 불가능이 없으면 한계가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덕을 쌓고 이를 본받음으로써 한계 없는 삶을 실천하라. 렇게 하면 당신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이끌어야 했던 사람들 안에서 깊은 통찰력의 비밀을 발견할 것이고, 그 사람들은 반대로 당신 안에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조언들을 받아들임으로써 59장의 지혜를 당신의 삶에 적용하라.

 

 

-409 에고를 다스림으로써 이전과는 다르게 살라. 모아서 쌓아두는 존재가 아닌 나눠주는 존재로 자신을 바라보고, 과시하며 소비하는 대신 필요한 것만 쓰며 살라. ----

노자가 당신에게 이것이 곧 영원한 삶과 깊은 통찰력의 비밀이라고 상기시킨다.

 

이제는 나눠주는 존재로 변신을 하고 필요한 것만 쓰며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리라.

 

 

 

 

 

60. 악에 흔들리지 않는 삶

 

 

-415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을 잡아라. 예를 들어, 자신이 존경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해로운 생각이다. 그런 생각이 들면 자신에게 속삭여라. “나는 신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으며, 그 사랑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내 안에 있다.”

 

내 안에 있는 나의 진정한 긍정성을 이제 끌어올려야 하리라.

 

 

 

61. 낮은 곳에 머무르는 삶

 

 

-419 넓은 바다를 보라. 바다는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다. 그 힘은 다른 모든 물줄기보다 낮은 곳에 머물기 때문에 가능하다. 모든 강물들이 바다와 하나가 되고자 흘러든다. 그래서 바다는 온 세상이 모여든 저수지가 된다.

 

바다처럼 낮은곳에 머무르는 삶을 사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운지?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이 뭔지? 그 실체를 극복해나가야 하리라.

 

-422 폭력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도 인류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람들을 본받으라

고요함과 음의 기운으로 낮은 곳에 머무는 삶을 산 본보기는 도처에서 발견된다. 예수, 부처, 무함마드, 조로아스터,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간디, 테레사 수녀 등은 우리에게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그들은 권력의 강압과는 정반대의 방법을 통해 인류 역사의 행로를 바꾸어 놓았으며 세월이 지나도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당신도 이들과 같은 도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저 낮고 변함없는 바다처럼 자신의 내면에 집중함으로써 가능하다. 당신을 누르고 위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도 결국에는 당신에게로 흘러들어올 것이다.

 

결국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리라. 너무 난잡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리라.

 

 

 

62. 도라는 보물창고 안의 삶

 

 

-424 악한 사람이라도 내치지 마라.

좋은 말로 그를 깨우치고

행동으로 그를 일으키며

어진 마음으로 그의 무례에 대응하라.

악한 사람을 내치치 말고

다만 악함을 내쳐라

 

사람과 죄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것을 분리해서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사람을 사람 그 자체로 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리라.

 

 

 

63. 어려움 없는 삶

 

 

-430 복잡함 속에서 단순함을 보고

사소함 속에서 위대함을 이루라

 

어려운 일을 하려거든 그 일이 아직 쉬울 때 하고

큰일을 하려거든 그 일이 아주 작을 때 하라.

성인은 큰 일을 벌이지 않기에

결국 큰 일을 해낸다.

 

 

- 431 노자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삶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는 여러 날, 여러 주, 여러 달, 여러 해 혹은 전 생애에 걸쳐서가 아니라 매 순간 속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언제나 우리가 가진 전부는 바로 지금뿐이다. 오직 그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사건을 확대하거나 결코 일어나지 않을 미래를 걱정하는 버릇을 버려야만 한다. 세상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들이며 삶을 단순하게 유지하면 혼란은 사라진다. 노자가 우리에게 일깨워주듯이 복잡함 속에서 단순함을 보고... 큰일을 하려거든 그 일이 아직 작을 때 하라.”

 

현재에 깨어 있는 삶이 되어야 하리라.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현재의 연속일뿐이다. 결코 새로운 일이 펼쳐지는 것이 아님을 확신하고 믿고 펼쳐 나가면 되리라.

 

-432 모든 일을 그저 할 만하다가 아니라 쉽고 작다로 받아들이도록 생각을 전환할 수 있겠는가?

 

쉽고 작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좋은 생각의 전환이다.

 

-433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함으로써 복잡하다고 말하는 것에 숨은 간결함을 찾아라

 

미래를 구성하는 모든 내일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라. 내 친구인 바이런 케이티가 정신 이상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었는데, 나는 그 정의가 아주 마음에 든다. 갖고 있지 않은 것을 필요하다고 믿는 것은 정신 나간 것이다.” 여기에 내 생각을 조금 더하자면 , “미래가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만족하거나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정신이상이다.”

 

-434 작게 생각하라

 

크게 생각한다는 개념을 작게 생각하고 크게 이룬다로 바꿔라. 너무 거대해 보여서 시작할 엄두도 낼 수 없을 만큼 겁이 나는 일이 있다면 천천히 살펴보라. 오늘 당신의 소중한 현재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전체 그림 같은 건 깡그리 무시하라. 당신이 작은 일에 착수하면 그것이 크게 확장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역설적이게도 큰 결과를 이룰 것이다.

 

작게 생각해야 행할 수 있다. 매번 크게 생각하기만 해서 결과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손에 잡힐 수 있게 작게 생각하고 그러한 것이 모여지면 자연히 크게 이룰 수 있으리라.

 

 

 

64.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삶

 

 

-436 억지로 하면 실패하기 마련이고 얻으려고 하면 잃을 수 밖에 없다.

성인은 억지로 하지 않아 실패하지 않고

얻으려고 하지 않아 잃지 않는다.

사람들은 보통 성공의 직전에서 실패하고 만다.

그러므로 마지막에도 처음 시작처럼 신중하면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성인은 얻기 어려운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값비싼 것을 모으지 않으며

생각이 고정되지 않는다.

그는 만물이 제 본성을 찾도록 도울 뿐

함부로 끌고 다니지 않는다.

 

-437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괴테가 이 고대의 가르침을 운율이 있는 언어속에 아주 멋지게 담아낸 듯하다.

 

그저 몰두하라. 그러면 뜨겁게 타오를 것이다.

그저 시작하라. 그러면 어느새 이루어질 것이다.

 

 

-430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는 구절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일깨워라.

 

최종 결과는 잊어라. 가고 싶었던 곳에 도달하면 어느 새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니 매 단계에서 모든 것을 즐겨라. 모든 목표는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저 한 번에 한가지씩 하라.

 

이제 너무 큰 미래를 보지 말고, 현재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하리라. 오늘하면 된다. 오늘 속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면 내일도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못하면서 내일을 논하지 말라.

 

-441 고치고 싶은 습관 하나를 골라라. 나약함이나 중독의 원인이 되는 습관을 고르면 된다. 내일이나 미래에 대한 기약은 하지 말고, 단지 오늘 하루만 이 습관을 넘어서는 한 걸음을 내딛어라.

 

오늘 하루만 하면 된다. 오늘 하루만 행하자.

 

 

 

65. 우직한 삶

 

 

-446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명확한 것이다.

평범한 삶에 만족하라.

그러면 당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진정한 본성으로 돌아가는

길을 보여줄 수 있다

 

-448 리더십을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에고를 단념하는 사람만이 도의 기운과 하나됨을 누리고 우직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지도자에게 주어진 유일한 임무는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영역 안에서 모든 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저 사람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려고만 했다. 나이도 어린 사람들도 아닌데 나는 얼마나 획일적이고 단순한 방법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66. 바다를 닮은 삶

 

 

-452 바다가 모든 물줄기의 왕인 까닭은

스스로를 낮추기 때문이다.

겸손은 바다에게 그 힘을 준다.

 

-454 바다는 낮은 곳에 머물 줄 안다. 모든 물줄기는 흘러서 결국 바다에 이른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바다는 모두를 섬긴다. 여기에 담긴 가르침은 명백하다. 겸손하라절대로 다른 사람 위에 서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가장 높은 힘은 자신을 낮추는 골짜기에 있다. 지배하지 말고 섬겨라

 

지배하지 말고 섬겨라. 섬김의 자세가 중요한데 그 동안의 업식이 그렇게 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하지만 이제는 섬길 줄 알아야 하리라.

 

-456 섬기는 마음을 유지하라

당신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이 땅에 온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특히 당신의 리더십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기회를 찾아라. 바다는 그 풍요로움을 함께하고자 하는 모두를 받아들이고 그 생명을 유지해줌으로써 그들을 섬긴다는 것을 기억하라. 바다를 닮으라.

 

-456 명령이 아닌 섬김으로 이끄는 하루를 보내라. 간섭하거나 지시하는 습관을 억제할 기회를 찾아, 사람들이 당신에게로 흐르도록 허락하라. 당신의 지시를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누군가를 격려함으로써 이 원칙에 집중하라.

 

지시를 따르게 하기 보다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리라. 아직 잘 안된다. 하지만 조금씩 바꿔나가보자.

 

 

 

67. 세 가지 보물이 이끄는 삶

 

 

-458 나에게 세가지 보물이 있어 꽉 쥐고 가까이 살핀다.

첫째는 자애로움이고 둘째는 검소함이며 셋째는 겸손이다.

 

자애로움에서 용기가 나오고

검소함에서 너그러움이 나오며

겸손함에서 통솔력이 나온다.

용감하되 자애로움이 없거나

너그럽되 검소하지 않거나

앞으로 나서되 겸손하지 않으면

이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사랑으로 싸우면 이기고 사랑으로 지키면 튼튼하다.

하늘이 사람을 구하고자 하면

군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그를 지킨다.

 

-460 노자는 가장 중요한 이 첫 번째 보물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용기는 차갑고 냉정한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자애로움이 빠진 대담함은 죽음의 처방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러므로 외적인 성공의 척도를 추구하기보다는 섬김과 어짊, 애정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세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베니스의 상인>에서 이 첫 번째 보물에 대해 말한다.

 

자애로움은 강요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단비와 같다.

그러나 자애로움은 왕권의 위력을 능가하고

왕들의 가슴속에 군림한다.

 

이 위대한 극작가는 다음에 이어지는 구절에서 왜 노자가 세 가지 보물 중 자애로움이 으뜸이라고 말했는지 일깨워준다.

 

자애로움은 신의 속성이다.

자애로움으로 인해 엄격한 정의가 누그러질 때

지상에서 권력은 신의 권세에 가까워진다.

 

자애로움, 연민, 어짊은 모두 신과 도의 속성이다. 노자는 셰익스피어보다 헐씬 앞서 이 진리를 발견했다.

 

-461 겸손함은 당신의 에고보다 더 거대한 힘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그 근원을 믿고, 그 힘이 당신에게 준 지혜와 영향에 감사하는 것이다. 겸손하라, 낮은곳에 머물러라. 항상 너그럽고 감사하는 지도자가 되라.

 

 

 

72. 경외하고 수용하는 삶

 

 

-492 자신의 몸과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을 사랑하라

자신의 몸과 자신의 모든 면을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그리고 이렇게 다짐하라. 나의 몸은 완벽하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태어났고, 지금 내 나이도 딱 좋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우주의 완전한 조화속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내 몸의 자연스러운 행로에 나를 맡긴다.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당신의 몸을 보라. 그러면 노자가 말한 것처럼 세상에 지치치 않는다.”

스스로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자주 하자. 그동안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자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자.

 

 

 

구본형의 노자 읽기도란 무엇인가?

 

 

-494 오경옹이 쓴 선의 황금시대라는 책을 보면 중국 선종의 제3조인 승찬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다.

 

차별하고 선택하는 마음만 버리면

도 자체에 어려울 것이 없다.

좋고 나쁨을 떠나면

도는 밝은 대낮처럼 뚜렷하다.

 

사람의 분별심이 많은 것을 흐리게 하는데, 그런것에서 이제 벗어날 수 있어야 하리라.

 

-495 ‘스스로 풀어야 한다그것이 도망간 스승의 가르침이다. 그는 이것을 아주 여러방식으로 가르쳤다.

 

이제는 스스로 방식을 찾아야 하리라. 결코 다른 사람이 찾아주는 것은 없는 것이다. 스스로 깨쳐야 하리라

 

-496 무수히 많은 개별적 사건들 중 어느 하나도 이 하나와 손잡지 않은 것이 없다. 우주와 내가 공명하는 것이다. 그 때 스승이 큰 소리로 외친다.

그대들이 이 늙은 중을 만나보았다 해서 갑자기 다른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대들 스스로가 바로 주인공이다. 바깥에서 다른 이를 찾을 필요가 없다.”

 

늘 시선이 밖으로 향해 있었다. 남이 어떻게 하니까, 남들은 저만치 하는데.. 등등 남의 기준이었지만 남이 결코 채워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햐 하리라.

 

-496 위대한 스승들은 도덕경에 나오는 노자의 다음과 같은 깨달음에 충실하다.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최상의 지혜요.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여기는 것이 가장 큰 병이다.

 

그들은 사기 치지 않았다. 그렇다면 황당한 시추에이션에서 진짜 스승과 돌팔이를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아주 분명하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혹은 묻는 사람에 따라 적합하도록 각가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생명력과 독창성에 있다. 매번 똑같은 수법을 써먹는 사람은 가짜라는 것이다. 설혹 그것이 한때의 깨달음에서 비롯된 훌륭한 답이었다 하더라도 매번 사용하면 말라비틀어진 무말랭이처럼 생명력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 스승은 가짜이거나 배움을 멈춘 게으름뱅이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승의 깨달음을 마치 제것인 양 복제하는 제자들 역시 앵무새요 뜨내기 잡상인에 불과하다.

 

-497 자유롭다는 것은 무엇인가? 혼란에 빠진 구도자가 어느 날 노자에게 찾아와 물었다.

 

모르면 바보 취급을 당하고

좀 알면 그 지식이 나를 번뇌하게 합니다.

좋은 일을 안 하면 남을 해치고

좋은 일을 하면 내 자신이 손해를 입습니다.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일손에 소홀해지고

의무를 다하자니 기진맥진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모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이게 바로 지금의 우리인데, 아마 노자의 시대에도 이게 미칠듯한 그들의 고민이었나 보다. 선생 노자가 뭐라고 했을까?

 

가련하다, 그대여! 그대는 가는곳마다 막히고 가는곳마다 묶여있구나!

 

그리고 이렇게 해법을 준다.

 

첫째, 장애물이 밖에 있으면 그대로 던져 버려라. 내던져라. 둘째, 만일 장애물이 안에 있으면 그 작용을 멈추어라. 셋째, 만약 그 장애물이 안팍에 다 있으면 도를 지키려하지 말고, 도가 그대를 지켜주기를 바라라.

 

노자의 방식은 불가 선승의 방식과 다르지 않다. 삶의 문제에 걸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때는 그 문제들을 옆으로 제쳐놓고, 스스로 더 높은곳에 올라섬으로써 그 문제들의 함정을 굽어보라는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자체가 소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우리는 집착을 벗어나 머물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로워진다.

자유의 경지에 이르면 어떻게 될까? 조주 선사는 이렇게 말한다.

안으로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밖으로 아무것도 구할게 없다.” 그는 아주 오래 살았는데, 죽기전에 이미 바람이 된 것 같다. 바람이 된 사람들, 노자나 장자 그리고 만년의 공자, 혜능과 마조 그리고 조주같은 선승들은 바람이었다.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그들은 일깨워준다. 안으로 밖으로 거스림이 없어야 하는 그 단계. 하지만 인간은 얼마나 안팎으로 힘들어 하는가. 이런 얽매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73. 하늘의 그물 안에서 사는 삶

-500 하늘의 그물은 모두를 붙든다.

굻고 거칠치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

 

-501 부주의한 용맹 =죽음

신중한 용맹 =

그러므로 성인은 신중하게 행동한다.

 

 

-502 노자는 하늘의 그물이 강압적이거나 무모한 방법을 쓰지 않고도 어떻게 모두를 그 품 안에 가두는지 네 가지 보기를 제시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서 이를 본받으라고 북돋운다.

 

1.싸우지 않고도 훌륭히 이긴다.

사람의 노력 없이도 도에 의해서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이루어진다. 자연은 항상 이긴다. 도는 애쓰지 않고도 이 모두를 행한다. 이렇게 하라. 하늘의 그물 안에서 편히 쉬라.

 

2.말하지 않고도 적절히 답한다.

하늘의 그물은 고요하고 보이지 않는다. 그 힘은 명령을 내리거나 고함을 치거나 구슬리지 않고도 당신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우주를 하나로 결합시킨다. 그러므로 더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하늘의 방식에 따르라. 더 많이 듣고 덜 말하라. 그리고 당신에게 필요한 대답은 아무런 예고없이 당신을 찾아올것임을 믿어라.

 

들으려고 하기보다는 말하려 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안된다고 아등바등했는데 필요한 대답은 예고 없이 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3.요구하지 않아도 충분히 채운다.

당신은 필요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부탁할 필요가 없다. 하늘의 방식에 따라 신성하고 완벽한 질서 속에 모든 것이 이루어가고 있으며 당신은 그 질서의 한 요소다. 다가오는 모두를 기꺼이 맞이하면 필요한 것을 얻게 될 것이다. 하늘의 그물에 수많은 틈이 있다고 하더라도 쉽게 그 사이로 빠져나갈 수는 없다. 모든 것은 정해진 때에 맞춰서 이루어진다. 당신은 운명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요구하거나 애쓰지 않고도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경탄할 것이다.

 

진정한 도의 경지는 그렇게 될 것 같다. 대부분은 그 경지에 이르기 전에 포기하거나 믿지 않는데 정해진 때에 나의 운명을 만나게 될 것 같다.

 

4.서두르지 않고도 제때에 이룬다.

도는 신의 적절한 타이밍에 따라 작용한다. 그러므로 모든 일은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할 때 이루어진다. 도는 하늘의 방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속도를 조금 늦추라고 조언한다. 당신이 더디다고 생각할지라도 사실은 모두 제때에 일어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늘의 그물아래 자기만의 때가 있기 마련이다.

 

-504 능동적인 경청자가 되라

 

소리 높여 말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 들지 말고 능동적인 경청자가 되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많은 대답과 결과들이 나타날 것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라. 원하고 애쓰고, 밀어붙이는 대신 먼저 귀 기울여 들음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다.

 

능동적인 경청자가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리라. 그리고 많이 듣고 많이 이해하고. 나의 입은 막아야 하리라.

 

 

 

74.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

 

 

-506 모든 것이 변함을 알면

아무것도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내가 두려워했던 것이 죽음이었을까? 그것도 한 요소였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게으름과 나태함이 더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매달려서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더 필요하다.

 

-508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당신이 가진 도의 본질은 무한하다.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사물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도 당신을 담고 있는 것과 똑같은 육체는 없다. 당신은 참이며 참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당신의 진정한 자아는 도의 일부분이다. 무한한 도와 조화를 이루어 살 때 죽음은 의미를 잃어버린다. 자신의 가장 고귀한 자아를 깨달아라. 당신이 이룰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라.

 

그동안 자신의 가장 고귀한 자아를 너무 쉽게 대했다는 생각이다. 이제 나 스스로를 진정으로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면서 내가 해야할 것을 죽음처럼 매달려서 해보자. 그러면 그 속에 분명 길이 있다.

 

에필로그

 

 

-563 마치 노자가 나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것만 같았다.

그래, 81장의 글을 읽고 그 뜻을 더듬는 데 일년의 시간을 보냈다고 도를 터득한 것처럼 생각하는 모양인데, 당신이 도를 깨달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한가지 있다. 여기에는 당신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뒤집어놓고 혼란으로 밀어넣을 뜻밖의 무언가가 있다. 내가 당신에게 가르쳐준 전부를 삶에 적용해 보라. 평화 가운데 머무르고, 타고난 본성을 믿고, 그 모두가 완전하다는 사실을 깨달아라. 첫째로 아무것도 하지 마라. 전쟁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이 들거든 그 누구도 적으로 삼지 마라. 마음속에 복수나 비난을 포함한 그 어떤 폭력도 품지 마라. 극복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그 어떤 폭력도 품지 마라. 극복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모두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도의 완전함에 뿌리를 둔 채로 이를 실천하라. 그러고 나서야 자신이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563 이제 이 책을 덮을 당신에게 내가 바라는 것은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 직면에 있더라도 생각을 바꾸고 변화하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의 지혜를 실천하라는 것이다. 비록 도에 통달한 성인은 아니지만 나도 도를 실천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 같다. 그래서 얼마다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래서 그 속에서 변화하는 삶을 즐겨서 도의 지혜를 실천해보도록 해보자.

 

 

 

옮긴이의 글

 

 

-565 “학문은 하루 하루 쌓아가는 것이 도는 하루하루 덜어내는 것이다.”(도덕경48)

라는 글처럼 자기 경영은 도식화된 실용적 방법론을 통해 무언가를 더해 가는 학습의 과정이 아니라 내면에 존재하는 참 를 찾아가는 여행임을 깨닫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한다. 이 책이 나에게 그러했듯, 여러분 마음속에 봉인된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면에 존재하는 참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이제 시작해야 하리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것임을 알기에....

 

 

 

4. 내가 저자라면

 

노자사상에 대해서 서양인은 어떻게 해석을 했을까 하는 호기심과 제대로 해석을 했을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 두 가지 마음이 교차되면서 선택한 책이었다. 구본형 선생님의 노자에 대한 주해도 궁금해서 선택을 했다.

그러나 애매한 것을 쉽게 해석하고자 하는 서양인의 해석이 더 쉽게 와 닿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독자들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하나의 Tip같은 것을 지금, 도를 행하라코너를 두어서 매 장보다 소개를 하여 지식을 일상으로 녹아들을 수 있게 하였다.

작가가 이 책을 쓰면서 준비한 자세도 놀랍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명상을 하고, 노자 초상 그림이 있는 책상에서 도덕경의 한 장을 읽고, 그 글이 자신 안에 머물게 한 후 간단한 느낌을 쓴 후에 삼일동안 노자가 말한 바에 대해서 생각을 해서 1년에 걸쳐서 준비한 것이다. 책을 준비하는 것은 를 닦아나가는 수련의 과정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울림이 큰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가 받아온 교육, 살아온 방식을 뒤엎는 많은 모순과 역설 속에서 나 스스로를 항복하게 만들었다.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끝없이 소유해야 하고, 남과의 경쟁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한다는 속에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를 한다. ‘무위無爲를 통해서 새로운 삶의 경지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책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 생각도 들지만 그것이 나의 때 인 것 같다. 늦었지만 가장 빠른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그 무엇도 변화시킬 수 없다’ - 조지 버나드쇼

 

변화에 대한 중심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 밖으로만 향하던 시선을 이제는 나를 향하게 하고, 나를 바라봐야 하리라.

 

1) 전체적인 뼈대와 목차

각 장별로 노자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달고, 깨달은바를 정리하고, ’지금, 도를 행하라라는 섹션을 두어서 독자들도 일상 생활에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각 장에 어울리는 시를 한편씩 소개해서 더 강한 여운을 준다.

 

-목차

 

해제_구본형

프롤로그

 

1. 신비로운 삶 / 2. 모순된 조화를 따르는 삶 / 3. 만족하는 삶 / 4. 무한한 삶 / 5. 치우치지 않는 삶 / 6. 창조적인 삶 / 7. 에고 너머의 삶 / 8. 흐름을 따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딜레마를 즐겨라

 

9. 겸허한 삶 / 10. 하나 되는 삶 / 11. 비움으로 사는 삶 / 12. 내면의 신념에 따른 삶 / 13. 독립된 마음으로 사는 삶 / 14. 외형 너머의 삶 / 15. 서두르지 않는 삶 / 16. 한결같은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자연스러운 마음이 사라지니 예의가 생기고 예의가 사라지니 합리적 사고가 생겼다

 

17. 현명한 지도자의 삶 / 18. 규칙이 없는 삶 / 19. 집착하지 않는 삶 / 20. 애쓰지 않는 삶 / 21. 오묘한 모순의 삶 / 22. 유연한 삶 / 23. 자연스러운 삶 / 24. 넘치지 않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서양이 동양을 찾는 이유

 

25. 위대한 삶 / 26. 평온한 삶 / 27. 내면의 빛을 따르는 삶 / 28. 덕이 있는 삶 / 29. 자연 법칙에 따르는 삶 / 30. 폭력 없는 삶 / 31. 무기 없는 삶 / 32. 도의 완전한 선함을 따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그 실체가 아니다

 

33. 자신을 다스리는 삶 / 34. 위대한 도를 따르는 삶 / 35. 세속적인 기쁨 너머의 삶 / 36. 드러나지 않는 삶 / 37. 단순한 삶 / 38. 타고난 본성을 따르는 삶 / 39. 온전한 삶 / 40. 되돌아감과 약함의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우리는 왜 먼 길로 가는 것이 되돌아오는 것임을 알지 못할까?

 

41. 보이는 모습 너머의 삶 / 42. 조화로 어우러지는 삶 / 43. 부드러운 삶 / 44.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삶 / 45. 표면적인 것 너머의 삶 / 46. 평화로운 삶 / 47. 존재함으로 사는 삶 / 48. 덜어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마음대로 해도 한 번도 물이 아닌 적이 없다

 

49. 비난하지 않는 삶 / 50. 불멸의 존재로 사는 삶 / 51. 숨은 덕에 의한 삶 / 52. 어머니에게 되돌아가는 삶 / 53. 부끄러움을 아는 삶 / 54. 변화를 만들어내는 삶 / 55. 내려놓는 삶 / 56. 말없는 앎을 따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계곡과 검은 암컷(玄牝)” 노자 사상 속 가장 중요한 신화의 모티프

 

57. 권위주의를 버린 삶 / 58. 행운과 불운에 흔들리지 않는 삶 / 59. 절약과 절제의 삶 / 60. 악에 흔들리지 않는 삶 / 61. 낮은 곳에 머무르는 삶 / 62. 도라는 보물창고 안의 삶 / 63. 어려움 없는 삶 / 64.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1+1=3 생명, 오직 생명이구나

 

65. 우직한 삶 / 66. 바다를 닮은 삶 / 67. 세 가지 보물이 이끄는 삶 / 68. 서로 돕는 삶 / 69. 적이 없는 삶 / 70. 신의 존재를 깨닫는 삶 / 71. 병들지 않는 삶 / 72. 경외하고 수용하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도란 무엇인가?

 

73. 하늘의 그물 안에서 사는 삶 / 74.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 / 75. 덜 요구하는 삶 / 76. 굽힐 줄 아는 삶 / 77. 남는 것을 나누는 삶 / 78. 물처럼 사는 삶 / 79. 원한을 남기지 않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대립되는 짝을 찾아 그 가운데를 무찔러라

 

80. 자신만의 낙원에서 사는 삶 / 81. 쌓아두지 않는 삶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참고도서

저자 소개

 

 

2) 감동적인 장절

내용이 너무 많아서 본문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참조하면 됩니다.

 

 

3) 보완점

구성이며 모든 것이 잘 되어 있다.

 

 

4) 이 책의 키워드는?

진정한 자아, 신뢰, 간결함, 신성함, 진전한 본성, 주는 사람, 순수하고 영원한 에너지, 자신의 거대함, 자신의 근원, 내면이 빛, 미묘한 밝음의 지혜, 항복하라! 손님, 영원한 빛의 배움, 도와 조화 , 영원한 삶과 깊은 통찰력, 능동적인 경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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