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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3일 12시 59분 등록

Book Review

누구나 하고 싶어하지만 모두들 하기 싫어하고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

(원제 Working – People talk about what they do all day and how they feel about what they do)

2015 3 23

 

 

  1. 저자 소개

스터즈 터클(본명 루이즈 터클)은 미국의 작가, 역사가, 방송인이다. 1912년 뉴욕에서 태어난 터클은 열살 되던 해 가족들과 함께 시카고로 이사해서 죽 그곳에서 살았다. 재단사와 재봉사로 일하던 부모는 1926년부터 1936년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상대로 하숙을 쳤다. 터클은 세계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된 것이 하숙집 앞에서 성대던 세입자들과 소광장 공원에 모여 있던 사람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시카고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법조계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대신 공공사업촉진청(Work Progress Administrations)에서 추진한 작가 구술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러면서 주부 대상 라디오 연속극에 성우로 일하거나 뉴스와 스포츠중계를 하는가 하면, 라디오 음악방송에 출연하거나 구성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1952년부터 1997년까지 <스터즈 터클 프로그램>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밥 딜런이나 레너드 번스타인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57년 첫 책인 <재즈, 매혹과 열정의 연대기>를 낸 뒤, 시카고 역사박물관 특별 상주학자로 있으면서 구술사에 바탕해 미국 민주의 역사를 재구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스터즈’라는 별명은 제임스 T. 파렐의 <스터즈 로니건 3부작>(THE STUDS LONIGAN TRILOGY)에서 따왔다. ‘국가 인문학 대통령 훈장(PRESIDENTIAL NATIONAL HUMANITIES MEDAL), ‘국립 도서재단 훈장(NATIONAL BOOK FOUNDATION MEDAL FOR DISTINGUISHED CONTRIBUTION TO AMERICAN LETTERS), ‘조지 포크 상(GEORGE POLK CAREER AWARD), ‘전미 도서비평가협회 이반 산드로프 평생의 위업 상(NATIONAL BOOK CRITIC CIRCLE IVAN SANDROF LIFETIME ACHIEVEMENT AWARD)’ 등을 받았다.


2005 8, 93세의 나이에 심장 수술을 받아 이 분야 최고령 수술 기록을 세웠으며, 2006 4월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미디 뉴스쇼 <데일리 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5월에는 다른 원고들과 함께 무단으로 국가안전보장국(NSA)에 고객의 통화 기록을 넘긴 혐의로 연방 지방법원에 AT&T를 고소하는 등 아직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풀리처상을 수상한 <선한 전쟁>(The Good War), <그리고 모두 노래했다>(And They All Sang), <>(Working) 등이 대표작이다.

 

  1. 내 마음에 들어온 글귀

 

8. 하루 여덟 시간 동안 먹을 수 없고, 하루 여덟 시간 동안 마실 수도 없으며, 하루 여덟 시간 동안 사랑을 나눌 수도 없다. 여덟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것은 일 뿐이다. 인간이 자신과 남들을 비참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

 

추천사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꿈을 찾아서 by 애덤 코헨

 

9. 터클이 발견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일은 가장 하층의 노동자에게도 하루의 빵 뿐 아니라 하루의 의미를 찾기 위한탐색이다. 물로 이 탐색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11. 한 웨이트리스는 말한다. “저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접시를 내려 놓을 수 있어요. 떨어뜨린 포크를 집어 드는 데도 저만의 방식이 있답니다. 사람들은 제가 얼마나 우아하게 일을 하는지 알고 있어요. 마치 무대에 선 것 같아요.”

한 편집인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대부분은 반복작업을 하는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혼에 비해 너무나 하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온전히 담을 만큼 큰 직업은 없다. “

 

서문

13.

을 주제로 한 이 책은 폭력에 대한 책이다. 여기에는 신체에 대한 폭력뿐 아니라 영혼에 대한 폭력도 포함된다. 이 책은 상처와 사고, 말다툼과 주먹다짐, 신경쇠약과 화풀이에 대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일상의 모멸감을 다루고 있다. 상처 입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 날까지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성공이다.

 

사람들은 몸에 난 상처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끌어안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식탁이나 TV앞에 앉는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정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어느 정도는 말이다. (이 책 곳곳에서 어느 정도는이란 애매한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아마도 직업에 대한 우리의 태도 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이리라. 우리의 태도는 조지 오웰식의 수용과 러다이트의 기계파괴운동을 넘나든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충동을 다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하루치 빵과 의미, 현금과 인정받음, 무관심이 아닌 경이로움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죽어가는이야기가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우리가 찾고 있는 것 중에는 영생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희망을 기억해야 한다.

….

물론 소수이기는 일상적인 일에 흥미를 느끼는 행복한 이들도 있다. 인디애나의 석공은 자신의 작품을 보고 세상을 만들고 난 신처럼 흡족해 한다. 시카고의 피아노 조율사는 기쁨을 주는 소리를 찾으려 애쓴다. 제본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구원하고 브루클린의 한 소방관은 한 생명을 구원한다…. 이들에게서는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일의 의미를 임금이라는 대가를 넘어선 무언가에 둔다는 점이다.

 

14.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얻는것은 언제나 인류의 운명이었다. 적어도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빈둥거리다 퇴거 명령을 받은 뒤로는 줄곧 그랬다. 성경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적어도, 드러내 놓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 일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지라도, 자신의 감각을 무디게 하고 영혼을 망가뜨릴 지라도 사람은 일을 해야만 한다. 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16. 어떤 경우에든 이들이 느끼는 고통은 결코 가볍지 않다. 어떤 경우에든 주제넘은질문이 터져 나온다. 분명히 직업을 통해 벌어 들이고 있지만 받을 수 없는 것, 바로 라는 존재에 대한 인정은 임금처럼 인상될 수 없는 것인가?  

 

21. “적어도 일은 자신에게 진실의 일부에서, 그리고 인간 공동체에서 안전한 장소를 제공한다.” - 프로이트

자신의 일에서 진실의 일부를 발견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표현할 말을 찾아냈다.

 

이러한 초현실적인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 자신의 상태라고 한다면 놀라운 일일까? 그리하여 전쟁에서 그렇듯이 일에서도 완곡어법이 만연한 것이다. 건물 관리인은 건물 엔지니어, 청소부는 위생 엔지니어, 도축 가공공장 인부는 공장 기계공, 모덤 파는 인부는 직무 대행인, 이런 식이다. 이들은 자신의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가 자신들을 열등한 종으로 멸시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남들처럼 점잖은 이름을 붙여 달라고 요구한다. 자신은 가치 있는 존재이지만 자신의 일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24. “이봐요, 감정에도 높낮이가 있는 법이라고요. 이게 없는 사람은 돼먹지 못한 인간이에요.” – 병원 보조원

 

26. 일상의 일에 존재하는 고된 현실이 아련한 백일몽으로 녹아 드는 과정까지 담아내야 했다. 

 

29. 인정받지 못하는 것과 직업 자체의 특성을 제외한다면 가장 뿌리깊은 불만은 감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한다. 

 

30. 근면함을 좌우하는 것은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니다. 그것은 일상의 조건, 상처받는다는 것에 대한 자각, 그리고 또다른 가능성에 대한 목마름이다. 제정신을 찾기 위해 안전한 직업을 팽개친 런드키스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동물적 본성은 한번 깨어나면 다시는 잠재울 수 없습니다.”

배움은 일입니다. 자녀 양육도 일입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 또한 일입니다. 일의 개념을 단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본다면, 일자리가 모자란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새와 같은 인간은 이제 용납되지 않습니다. 사회는 이런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고용을 지속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고용이야말로 사람이 현실과의 끈을 유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 랠프 헬스타인(Ralph Helstein, United Packinghouse Workers of America)미국통조림공장노동자연합의 명예위원장

노동자들이 벙어리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단지 지쳤을 뿐입니다.”- 철강노동자 마이크 르페브르

 

31. 사회는 조지 오웰의 시대보다 더 노골적으로 노동자와 중산층 양 계급의 침묵(또는 무감각이나 피로함)을 조작적인 방식으로 부추기고 악용한다. 이것은 사악한 연금술이다. 즉 사람들의 자유로운 삶에 존재하던 금이 진부한 찌꺼기로 변하는 것이다. 한 쪽은 짓밟고 다른 쪽은 이것을 받아들이는 이런 현상을 가능하게 한 것은 도착된 노동 윤리.

컴퓨터를 비롯한 온갖 자동화 덕분에 월트 휘트먼(Walt Whitman)dl 부른 낡은 노동의 송가에 새로운 영웅과 반영웅이 추가되었다. 그 소리는 이제 더는 감미롭지 않다. 절망은 불안을 낳는다.

 

32. “우리들 대부분이 찾고 있는 것은 일자리가 아니라 소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대부분은 반복 작업을 하는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혼에 비해 너무나 하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을 온전히 담을 만큼 큰 직업은 없어요.”

 

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꿈에 끊임없이 경탄했다. 아무리 혼란스런 시기라도,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아도 보통 사람들은 개인의 가치를 감지해낸다. 개인의 가치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감지해야 한다고 해야 더 정확하겠지만.

빌어먹을 세상 엿먹으라고 하십시오. 이 나라도 엿먹으라고 하십시오. 하지만 소방수는, 소방수는 생산적인 일을 한다구요. 불을 끄니까요. 품안에 아기를 안고 불 속을 빠져 나오는 소방수를 보셨을 겁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모습도 보셨을 테죠.  이걸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현실이니까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

 

은행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돈이란 종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재하는 게 아니라고요. 아홉시 출근에 다섯시 퇴근? 엿 먹으라고 하십시오. 선생님이 보는 건 숫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저는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불을 껐어. 누군가르 살렸다구/” 그런 이 세상에서 뭔가 보람있는 일을 했다는 말이죠.”

 

피라미드도 누군가의 손으로 만든 겁니다.

42.

누가 테베의 7대 피라미드를 건설했는가?

역사책은 왕들의 이름으로 빽빽하다.

왕들이 그 무거운 돌들을 끌어올리기라도 했단 말인가?

만리장성이 완성된 날 저녁에

석공들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기 봐라. 55층에 아빠 이름이 있단다. 아빠가 저 철골을 쌓았거든.” 피카소에게는 그림이 있습니다. 저한테는 뭐가 있죠? 작가한테는 책이 있고요. 누구나 내세울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 마이크 르페브르, 철강 노동자

 

51. 제가 사람을 고용하게 되면 마땅히 적절한 임금을 줄 겁니다. 이름을 외울 겁니다. 회사는 되도록 작게 유지할 겁니다. 그래야 모든 면에서 인간적일 수 있거든요. 이력서 따위 필요 없습니다. 과거에는 관심 없습니다. 노새의 혈통 따지는 사람 보셨습니까?  마이크 르페브르

저는 월요일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요일 밤이 되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아십니까? 다름 일요일 생각을 합니다. 진짜 열심히 일한 다음에는 영원한 휴가를 생각합니다. 영원한 안식 말고요. 일요일 밤에는 무슨 생각을 하냐구요? 이 일 말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돌은 내 직업이오.

61.

자기 일에 재미를 느낀다면 나이를 거꾸로 먹을 수 있소. 일을 그만둘 생각은 안 하겠지. 아직 못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면 그때가 그만둘 때라오. – 칼 머레이 베이츠, 석공

 

99. 일을 훌륭하게 해내면 영혼이 편안해집니다. 누군가 이 빌딩을 지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으니까요. “이 빌딩, 제가 만들었습니다.” - 허브 딜라드, 중장비 기사

 

99. 일종의 자부심이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을 했더라도 말이죠. 도로를 지나가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도로,p. 내가 만들었어.” 다리가 보이면 이렇게 말하죠. “내가 이 다리를 건설했다구.” 아니면 빌딩 옆을 지나면서 말합니다. “이 빌딩은 내 손으로 지었지.” 남들에게는 아무 의미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한몫 했다는 데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겁니다.
-
허브 딜라드, 중장비 기사, 땅에서 일하는 사람들


115.
전화 교환원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 든 여자들이에요. 젊은 여자들은 오래 남지 않아요. 여자애들은 나이 든 여자들보다 참을성이 강해요. 오늘 제 옆에 있던 교환원 얘기에요. 발신자가 분명히 전화를 끊었는데도 돈을 받아내려고 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소리쳤죠. “이 나쁜 놈아!” 언성이 높아졌어요. “다시 돌아와. 내 돈 내놓으란 말이야!” 정말 화가 났었나 봐요. 제가 그랬다면 감독관이 저한테 소리를 질렀을 걸요. 하지만 이 여자는 40년을 근무했어요. 전화국에서는 나이 든 여자들한테는 아주 관대해요. 목소리가 듣기 싫은 여자들도 많아요. 하지만 20년을 일했다면,p. 그러니까 20년 동안 똑같은 말을 계속 하고 있었다면,p. 이들을 비난할 수 있겠어요? 20년 동안 일을 하면 누구나 그렇게 되죠.
-
헤더 램, 전화 교환원, 소통

116.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죠. “교환원 아가씨, 날씨가 좋군요. 오늘 어땠나요? 바빴나요? 힘든 하루였나요?” 이런 사람들한테는 정말 감사하죠.  그러면 이렇게 대답해줘요. “, 지긋지긋한 하루였어요.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151.
매춘이 판치는 사회는 전체 사회의 축소판이에요. 권력 관계나 게임이나 현실과 다를 바 없지요. 제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고요. 그 이상은 될 수 없었어요. 바깥 세상에서는 자기 존재를 찾고자 하면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어요. 저는 똑똑하고 적극적인 여자로서는 아무런 힘이 없었어요. 반면에 냉담하고 남을 조종하는 창녀로서의 저는 많은 힘이 있었죠. 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여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연기하는 존재가 되라고 배우죠. 저는 미국 여성의 실제 모습을 연기했을 뿐이에요.
-
로베르타 빅터, 매춘부. 서열


753.
무덤 파는 인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닙니다. 구멍이야 어떤 식으로든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덤 파는 인부는 반듯하게 구멍을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손님 중에 한 명은 무덤 파는 걸 직접 보고 싶어했습니다. 하수도 파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제가 무덤 파는 걸 보더니 감명을 받은 겁니다. 어떻게 이렇게 반듯하고 완벽한지 감탄하더군요. 사람 몸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무덤 파는 사람도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 앨머 루이즈, 무덤 파는 인부, 요람에서 무덤까지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사람들은 가슴에 '스마일' 배지를 달고서도 무표정한 얼굴이다. 아무도 미소로 화답하지 않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비롯한 온갖 자동화 덕분에 월터 휘트먼이 부른 낡은 노동의 송가에 새로운 영웅과 반영웅이 추가되었다. 그 소리는 이제 더는 감미롭지 않다. 절망은 불안을 낳는다. - 스터즈 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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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4 16:37:36 *.47.55.101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이 '리뷰'로 '퉁'칩니다.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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