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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0일 12시 39분 등록

북리뷰 70 : 내공 - 공병호 

  책: <공병호의 내공> 뿌리 깊은 나무처럼. 공병호 지음. 21세기 북스. 2009.



*** 저자에 대하여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나고야 대학교 객원 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자유기업센터와 자유기업원 초대 소장과 원장을 지냈다. (주)코아정보시스템의 대표이사를 거쳐 (주)교보생명, S&TC의 사외이사와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치밀한 분석과 명쾌한 논리로 경제 흐름을 진단하고, 삶의 성공 전략을 전파해온 공병호 소장은 연간 300회 이상의 강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 활동과 경영 자문, 그리고 초등학생을 비롯한 중고교생과 일반인을 위한 공병호 자기경영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현재 국내 최고의 변화 관리, 경제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10년 법칙> <공병호의 초콜릿>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10년 후, 한국> <10년 후, 세계>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 독서의 기술> <미래 인재의 조건> <영어만은 꼭 유산으로 물려주자!> 등 지금까지 80여 권의 저서와 역서를 발간하며 활발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내공>은 공병호 박사가 제안하는 보통 사람들의 성공 법칙을 담고있다. 그는 성공에 필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공이라고 말한다. 같은 시간 동안 일하더라도 내공을 쌓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결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 이 책을 통해 내공을 갖춘다는 것이 과연 무엇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이 어디인지, 그 지향점의 특징은 무엇인지, 또 그 특징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주역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졌는지 살펴본다. 2부에서는 '내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실전에 적용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3부에서 5부까지는 내공을 키우는 3단계를 소개한다. 실제로 내공을 키우기 위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나 수단, 도구를 제시한다. 모두 3단계에 걸친 17가지 방법이다.

***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프롤로그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5. 전문가와 프로페셔널은 현재의 위치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므로 더 높은 성과, 즉 “하이퍼포머(high-performer)에 그 목적을 둔다.

6. 삶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나 목적지를 “내공”에 두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 예술적인 미적 감각을 갖추게 된다. 나는 그런 내공을 갖춘다는 것이 과연 무엇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이 책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즉, “뿌리 깊은 나무”로 거듭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1장 당신은 목적지를 알고 있는가?

14.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숙련자 혹은 전문가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 전문가 단계에서 계속 노력하면 드물게 그 이상의 경지에 도달하는 소수의 사람이 등장한다. 이들은 때때로 명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단계에 도달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15. 직업인의 성장곡선

피터 드러커의 경험”

당신은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까?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2장 과정에 집중하는 사람들

20. 성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교과서가 가진 틀에서 벗어나 저자의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흰 백지에 아이디어를 스케치한 다음 간단한 설계도를 그리듯 먼저 글의 진행방향 따른 전체적인 구조를 짜고, 그 다음에 벽돌을 쌓듯 차근차근 완성해가는 것이 책이다. 글이란 것이 실타래가 풀리듯 술술 나오지 않기 때문에 멈추었다가 쓰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멈춰 서 있는 동안에는 인내심을 갖고 그 시간을 잘 이겨내야 한다. 설사 예상치 못한 일이 닥친다 해도 그 마감 시간만큼은 엄수해야 한다.

하나는 성과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하고 다른 하나는 성과를 만드는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2. 결과에 연연치 않고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된다는 말이다.

3장 직업인의 끝은 어디인가

27. 벤처 창업가들은 아이디어를 사랑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세상에 또 다른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자아를 만족시키고 “의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29. 죽은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이것은 당신 자신을 거듭나도록 만드는 질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 자신을 다른 사람처럼 보도록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앞으로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도록 말이다.

4장 경험은 자산이다.

38. 남이 이야기해주는 것과 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것은 다르다. 경험은 자산이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일에 뛰어드는 것을 말한다.

39. 한 분야에서 획을 긋는 데 성공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로 풍부한 패턴 인식 능력을 들 수 있다. 언젠가 경험해본 비슷한 사례들을 참조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42. 분하는 능력, 본능적인 집중력, 섬세함과 예리함, 버려야할 것과 취해야할 것을 구분하는 능력.

5장 내공인만이 가지고 있는 10가지

1. 계속해서 탁월한 성과를 낸다.
2. 존경과 경외의 대상이 된다.
3. 복사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진다.
4. 자신의 일에서 미의식을 느낀다.
5. 몰입에서 자주 행복감을 느낀다.
6. 사명을 가지고 있다.
7. 일과 개인의 정체성이 일치한다.
8. 인격과 도덕성도 함께 성장한다.
9. 일과 생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가진다.
10. 도를 추구하는 과정에 있다.

2부 내공이란 무엇인가

1장 내공은 과연 존재하는가

58. 모든 일에는 박자가 있기 마련인데, 특히 병법의 박자는 연마하지 않고서는 체득할 수 없다. 박자는 책을 보고 익힐 수 없고 남의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59. 내 병법을 배우려는 자는 도를 행하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비뚤어진 마음을 품지 마라. 병법을 단련하라. 널리 다양한 예능을 접하라. 널리 많은 직업의 도를 배워라. 매사에 이해와 득실을 분별하라. 사물의 가치와 진위를 구별해내는 능력을 길러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달아라. 사고한 일에도 마음을 쓰라.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하지마라.

2장 내공의 의미

65. 내공은 “자신의 분야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탁월한 기술, 지식, 노하우, 숙련도, 직관, 통찰력을 소유한 소수의 사람들이 가진 종합적인 능력이다.”

3장 내공은 문제 해결력이다.

67. 특정한 분야에서 일반인의 상식이나 기대를 넘어선 사람을 내공인이라 부른다. 내공인은 기존의 틀을 깨트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직업 경로 혹은 인생경로를 개척한다.

71. <꽂히는 글쓰기>는 마케팅 관련 글쓰기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한 마케팅 전문가 조 비테일이 쓴 책이다.

72. 완벽한 글쓰기는 없다. 자꾸 글쓰기를 멈추도록 만드는 제 2의 자아(의심 많은 자아)를 억제 시켜라. 기계적으로 글을 생산하라.

어느 정도 수준에 진입한 작가는 백지나 컴퓨터의 빈 화면 앞에서 자신의 의식이 흐르는 대로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다. 물론 이때 쓰고자하는 글의 방향, 즉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그러면 의식은 그 목표에 맞춰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다.

73. 전문적인 작가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자를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 내공인은 피터 드러커 처럼 쉽게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정진한다.

76. 스티븐 킹은 “독서야말로 작가의 창조적인 삶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많이 읽고 많이 써보라고 강조한다.

4장 내공은 자신만의 감각이다.

87. 내공인은 전문가에 비해 뛰어난 판단 능력을 발휘한다. 이성이나 논리 차원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

88. 어떤 사람은 이를 두고 “스파크”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블링크”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89. 내공인은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좀 보이지요?” “10년 정도 지나니까....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97. <앤드류 그로브의 위대한 수업> 전략적 변곡점을 판단하는 능력은 극히 개인적인 문제다. 결국 CEO의 판단 능력이다.

100. 워렌 버핏은 훗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끌려다니지 말고, 다른 투자자들에게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절대 얘기하지 말라”라는 깨달음이라고 말했다.

5장 내공은 창조력이다.

111.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 아이디어가 개인적인 만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띠면서 수많은 고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면 우리는 여기서 창조라는 말을 쓸 수 있다.

113. 스탠 라이의 <어른들을 위한 창의학 수업>에서 그는 창의성을 참신함과 적합성을 갖춘 작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126. 대니 메이어의 새로운 맥락을 창조하는 능력; 그가 만든 레스토랑들은 아주 새로운 개념이라기 보다 기존에 있는 것들을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고객들조차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탄성을 내지를 정도의 신선함을 느끼게 해준다.

129. 그것은 재구성이다. 재구성을 위해서는 실험이라는 것이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시행착오도 피할 수 없다.

제3부 내공, 결코 멈추지 않는 동력

1장 풍부한 경험을 쌓아라.

136. 직업세계에서 한마디로 최소 의무 방어전을 치르는데 급급한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37. 이런 사람은 경험이란 회사의 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일뿐, 자신의 내면세계에 축적되는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140. 경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경험 하나하나에 흠뻑 빠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그것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141. 언제 어디서나 경험을 대하는 태도에 ‘진지함’, '성실함‘, ’치열함‘을 더해보라.

2장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라

143. 쉴새없이 쏟아지는 단기 과제, 앞길을 가로막는 예상하기 어려운 사건, 복잡한 사내외의 인간관계, 단기적인 성과에 대한 압박, 승진에 대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우리를 계속 괴롭힌다.

144. 자신의 삶에 대해 높은 수준의 기대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최소한 이 정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는 강력한 욕망 말이다.

어떤 삶의 모습이나 방향, 태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다. 이런 이유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문제는 대단히 실존적인 질문이며, 개개인이 추구하는 삶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

146. 잭 니클라우스의 욕망은 ‘나날이 더 나아지는 것’이다. 공을 때리는 실력보다 자신의 내적 세계를 통제하는 것이 골프나 인생에서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148. 목표의 불확실성은 바로 간절한 욕망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 욕망은 인간의 행동에 강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3장 목적지를 다시 단장하라

156. 경제적 안정이 느껴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일정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판단이 섰을 때 반드시 이 같은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4장 체계적으로 학습하라

163. 문제가 주어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문제를 찾아나서는 사람은 보다 나은 문제 해결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164. 체계화된 교육은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직장생활과 병행하기가 어렵다. 학습은 먼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 투자다. 현재 자신에게 요구되는 능력뿐 아니라 10년 후에 필요한 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필요한 학습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5장 자기만의 학습 방법을 만들어라.

168. 업무 성과는 시간과 집중도, 일하는 방법의 곱하기 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를 ‘성과 방정식’이라고 부른다. 학습 성과는 학습 시간과 학습 집중도, 학습 방법의 곱하기 식으로 표현하며 이를 ‘학습 성과 방정식’이라고 부른다.

173. 학습은 궁극적으로 정보의 입력 과정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자신만의 고유한 학습 방법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74. 전문가와 내공인은 자신만의 학습법을 어느정도 체계화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들 역시 다른 사람의 것을 참조하고 모방하는데서 시작했다. 하지만 종국에는 다른 사람에게 “나만의 학습방법은 이런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잇는 경지에 이르렀다.

6장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라

176. 10년의 법칙, 그리고 대다수는 또 다른 10년 후에 다시한번 중대한 혁신을 이루었다.

초기의 집중적인 노력은 기존 이론이나 지식, 경험을 통합함으로써 자기 분야를 마스터하도록 돕는다.

177. 인생은 위대함을 향한 여정이다.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원석을 캐내어 갈고 닦아 위대함 그 자체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도 끝도 없는 광야로 떠나는 그런 여행 말이다. 일단 이런 경지에 도달하려는 사람의 시선은 먼 미래를 향해 있고, 순간보다는 영원을 생각한다. 이때부터는 과거 10년과는 달리 자신이 참조해야 할 모델리 부족하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신의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178. 이런 과정에서 내공인은 다른 사람의 평판이나 명성에 신경쓰지 읺는다. 내공인의 초입단계에 비판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새로운 시도에 대한 비판일 수도 있고 지나치게 특출한 행동에 대한 시기나 질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공인의 능력이 무르익으면 질투나 시기심은 사라진다. 대신 존경이나 경외심을 갖고 내공인을 바라본다.

180. 10년, 또다시 10년의 집중적인 경험과 도전, 학습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때 내공인의 ‘지적 인프라’는 확고히 기반을 잡는다. 영원한 형역으로 뛸 수 있을 정도의 토대가 구축되면 그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다. 그렇게 내공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신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제4부 내공이 자신만의 특성을 만든다.

1장 계속 실험하고 도전하라

184. 완벽함을 지향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다양한 실험을 하지 못한다면 그건 소심함이나 우유부단함과 같다. 미완성 작품을 만들어내더라도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습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실험과정에서 부지런함은 으뜸가는 덕목이다.

187. 내공인 역시 인간이므로 새로운 것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긴장한다. 그러나 그 공포를 넘어서야만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2장 시행착오를 감내하라

3장 차별성을 만들어라

4장 지식공장을 세워라

200. 지식 공장을 수준별로 나눈다면 명품공장, 고가 공장, 중저가 공장, 싸구려 공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 경험을 통해 설명하면, 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주력 상품은 책과 강연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의 외관은 책이나 강연이지만 상품의 본질은 콘텐츠라 할 수 있다.

202. 미국인들은 중 고등학교 시절 1000~2000자 정도되는 간단한 논문 형식의 리포트 등 에세이 쓰기 훈련을 한다.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더 많은 분량의 에세이나 리포트 쓰기 훈련을 계속한다. 책의 내용의 요약과 함께 콘텐츠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의견을 덧붙여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만의 관점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게 되고 결국 통념이나 상식에 휘둘리지 않는 비판적 사고를 통해서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 낸다.

203.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면 자신의 생업에서 거의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갖고 오랜기간 씨름을 해왔을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자신만의 지식 공장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204.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경험과 이론, 집중적인 노력이 함께 더해질 때 이루어 진다. 지식공장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는 평생을 통해 이루어야 할 일이다. 내공인이 지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는 이유는 지식 공장 건설에 있어서 완성이라는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5장 끊임없이 정교화하라

209. “근육이 찢어질 때 비로소 근육이 성장한다.” 타고난 재능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꼭 맞는 영역의 일을 선택한다면 행운이자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걷게 될 것이다.

6장 자기 자신에 대해 배워라

216. 내공인을 대단하다고 여기는 이유 중 하나는 한 분야에서 득도한 사람이 인접분야에서도 득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 5부 내공으로서 성공의 페달을 밟다

1장 계속해서 성과로 말하라

2장 생산과정을 체계화하라

224. 모든 공장은 정교한 생산관리가 필요하다.

3장 끈임없이 정진하라

4장 스스로를 마케팅하라

234. 본업에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업적을 만들어내는 일이 최고의 마케팅이다. 그런데 이따금 전문가 가운데 미디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잡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행운의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그런 사람에 대해 고객이 주목하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이다. 본인의 실력과 상관없이 뉴스의 초점이 되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잊혀지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본업에서의 성공만큼 전문가에게 중요한 일은 드물다. 전문가로 가는 과정에서 개인 차원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적절한 활동은 실력과 성과라는 전제조건이 유지되는 한도 내에서 자기 자신을 알리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235. 활자 매체나 영상 매체에서 스스로 자리매김할 만한 기회를 잡으려면 행운이라는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 스스로 그런 기회를 찾아 나서야 한다.

이때 일정한 패턴을 발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예리한 관찰력과 민첩함을 가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때는 무엇보다도 용기와 적극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단기적인 손익에 관계없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는 성과물을 잘 정리해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특히 여론에 영향을 줄 만한 위치나 매체 등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236. 뉴스 대상이 되기 위해 자신을 지나치게 과장할 필요는 없지만 전문가의 위치에 진입하는데 성공한 사람은 충분히 자신의 일과 성취를 뉴스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히트를 치는 사람은 그 자체로 뉴스의 초점이 된다. 그러나 만용은 금물,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알아주는 것 자체르 당연하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237. 전문가가 되고 난 다음에도 지속적인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을 끊임없이 입증하고 중심무대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자신을 드러내고 알리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잊히고 나서 그 위치에 재진입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않다. 고객의 기호가 점점 빠르게 바뀌어가고, 글로벌 차원의 경쟁자가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38.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는 전문가나 내공인 스스로가 자신을 마케팅할 수 있는 수단이나 도구, 기술이 증가했음을 뜻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그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자신을 어떻게 차별화 시킬 것인가 하는 점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실력과 함께 자신을 마케팅하는 능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239.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변수도 많고 대중의 마음이나 머릿속에 자신을 만들어가는 일련의 활동이므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마케팅이 만들어내는 대상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이다. 전문가와 내공인이 만드는 성과가 제품이라면 마케팅은 예술이다. 마케팅이라는 예술을 지휘하고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바로 전문가나 내공인 그 자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5장 항상 도약을 준비하라

240. 직업인의 삶에는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시기가 있고, 이따금 한 단계를 훌쩍 뛰어넘어 도약하는 시기도 있다.

241. 10년 터울의 도약도 일상의 크고 작은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도약의 폭도 훨씬 넓어질 수 있다. 직업인이라면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242. ‘자신이 가진 실력이나 만들어 낸 성과만큼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기회를 놓치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는 자신이 내려야 할 몫이다. 기회가 왔을 때 붙잡아야 한다.

삶에는 정말 우연적 요소가 많다. 그때 그사람을 만나게 된 것, 그때 우연히 그 자리에 서 있게 된 것, 그때 그런 프로젝트나 일을 수행하게 된 것 등 기회를 이용해 크게 도약한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243. 나는 “승리하는 것은 습관이다”라는 서양 속담을 좋아한다. 그리고 “기회를 잡는 것 역시 습관” 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주어지지 않으며, 그조차 아주 짧은 시간 머물고 사라진다. 그래서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그런 기회를 본능적으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

도약기는 조용하고 우연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늘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회가 오는지 예의주시해야 하고, 기회가 왔다는 판단이 서면 다소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에필로그

“꽉 찬 인생”과 “영원한 현역”을 위하여

245. 직업세계에서 대단한 성과와 성취감을 가질 수 없다면 하루는 물론이고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살아가면서 깨우친 사실이 또하나 있다. 우리가 자신의 직업과 인생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잡는 것이 더욱 멋진 인생을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가 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만들어내는 “가치 창조의 능력”은 계발 방법에 따라 무한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내가 만일 저자라면

강남 고속터미널의 영풍문고에 가면 자기 계발서 칸에 데일 카네기와 나란히 저자 공병호의 책이 놓여있다. 세상에 내어놓은 책이 많기도 했다. “참 다산을 하는 남신이구나....” 첫느낌이다. 그리고 강연을 하러 갈 때는 대기업 회장님보다 더 좋은 차를 타고 까만 양복 정장에 미끄러지듯 빛을 내며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지나가는 신문에서 잠깐 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저자도 내게 유명세를 다 치를 때까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호랑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 1장 철학을 맡게 되었다고 여러 번 말했다. 사람들은 나를 위해 “그거 골치 아픈 일 일 텐데요....” 왜 그 일을 맡았어요? 라며 위로한다. 베스트 셀러를 냈던 작가의 말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흔적도 없고 공도 없고... 철학의 속성이 본래 그런 것이지마는 실제 해보니 그 모든 예측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나의 인생철학 또한 “인생은 나그네 길...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니 나는 호랑이 철학을 하는 지난 1년 반 동안 빈손으로 허공을 여러 번 갈라 버렸다. 다시 말하자면 쥐뿔도 없이 허우적 거렸다는 뜻이다. 동서양 자기 계발서는 한 30권 정독했고 시장이나 장사가 들어간 책은 숱하게 뒤적였다. 그래도 빈손이다. 그러니 나는 나의 빈손 철학을 삶에서 아주 잘 녹여내고 있는 셈이다.

어쨌든 직관형이 많은 우리 프로젝트 팀원들은 용어도 통일하지 않고 방향도 정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갔다. 그러나 숨길 수 없는 재능과 열정이 있는 젊은이들은 자주 모여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서서히 형태를 만들어 갔다. 나는 내 책의 주제인 죽음을 생각하는 틈틈이 시장을 그려보았고 총각네 야채가게 밖에는 시장을 잘 모르는 내가 시장에 관한 공부를 해나갔다. 시장에 나와있는 시장 전문가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보석, 선물, 강연, 워크샵,매너, 강의, 글쓰기, 부동산, 세금, 증권, 큰조직, 작은 조직, 뷰티, 레스토랑, 소셜 미디어 , 착한 기업, 사회적 기업, 공정 무역, 공정 여행... 휴~

사람 이름들은 이제 말하고 싶지도 않다. 복잡한 머릿속에 그래도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들어왔다. 표현을 아름답게 하기 이전에 그들에게는 설득력이 있었다. 내가 글을 칭찬하는 시장인들에게는 말이다. 설득력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나는 우리 팀에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이 설득력을 찾아내고 싶었다. 호랑이의 개인기를 넘어서는 설득력이 필요했다. 매우 절실하게. 그때 이사람, 작가 공병호가  생각이 났다.

더 베스트와 더 워스트를 추천 받았고, 눈에 띈 신간을 뒤적였다. 우선 <공병호의 내공><공병호의 인생강독><공병호의 대한민국 성장통>을 구해 읽었다. 그리고 그 중 얇은 두께의 <내공>을 리뷰해 나갔다. 재미있었다. 내공이 있는 사람을 내공인이라 부르며 지향점을 그려 나가고 있었다. 글이 막힘이 없이 술술 읽혔다. 끝까지 술술 나갔다. 너무 술술 읽혀서 나중에 몇 장은 바람이 넘기게 그냥 놓아두었다.

책을 덮고나니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이렇게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내가 이미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통해 다 들어본 이야기들이었다. 그러나 군데 군데 작가는 자기의 속생각을 당당하게 내놓고 있었다. 예를 들면 초보부터 시작하여 단계적 발전을 해나가고 드디어 내공인에 이르게 되었을지라도 자기 마케팅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은 너무나 쉽게 변하기 때문에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하지 않으면 잊혀지고 내공은 혼자 간직한 내공이 되고 만다고 했다. 참 솔직하다.

게다가 자기는 적극적이고 외향적이어서 오늘에 이른 것 같다는 얘기도 했다. 왜 힘든 시절이 없었겠느냐고... 그러니 이제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과 그가 읽은 최신간들을 해설해 놓기도 했다. 편하게 앉아서 서너시간 만에 작가가 그 책을 쓸 당시에 생각하던 것을 이렇게 쉽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저자의 강점인 것 같았다. 쉽고 내가 아는 얘기도 많아서 내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반면, 후반부로 가니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책 한권으로 쓸 이야기가 아니라 1회의 강연, 혹은 1~2 챕터면 다 끝날 이야기잖아....” 건방지게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같은 얘기가 너무 많이 반복되고 있었다. 내가 계속 쉽다 쉬웠다...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 마치 암기를 시키듯 반복해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기억에 남아있는 장은 그냥 휙휙 넘겨버렸다. 그러면서 <내가 저자라면... >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작가 지망생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깨달았다. 이 과정은 책쓰기에 매우 중요한 파트인 것 같다.

어쨌든 나는 또 나가서 이 작가의 그 많은 책들을 더 살펴보기로 했다. 이 <내공>이라는 책이 그다지 내공스럽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이 신속한 정보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있는데 도대체 “아름다운 문장”이 보이질 않았다. 남의 문장을 인용한 것은 좋았는데, 작가 스스로에게서 나온 입에서 굴러나오는 듯한 노래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 감히 이런 말을 쓰면서 책을 몇십배나 많이 써낸 작가를 폄하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때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자신있게 비평해볼 수 있을까? 가장 무지한 순간에 가장 용감한 행동을 하게되는 왕초보 작가 후보생이 말을 칼처럼 휘두르며 작가에게 첫 인사를 보낸다.

이 책의 목차를 첨부한다. 목차 구성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 같다.

프롤로그_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제1부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들
1장 당신은 목적지를 알고 있는가
2장 과정에 집중하는 사람들
3장 직업인의 끝은 어디인가
4장 경험이 자산이다
5장 내공인만이 가지고 있는 10가지

제2부 내공이란 무엇인가
1장 내공은 과연 존재하는가
2장 내공의 의미
3장 내공은 문제 해결력이다
4장 내공은 자신만의 감각이다
5장 내공은 창조력이다

제3부 내공, 결코 멈추지 않는 동력
1장 풍부한 경험을 쌓아라
2장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라
3장 목적지를 다시 단장하라
4장 체계적으로 학습하라
5장 자기만의 학습 방법을 만들어라
6장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라

제4부 내공이 자신만의 특성을 만든다
1장 계속 실험하고 도전하라
2장 시행착오를 감내하라
3장 차별성을 만들어라
4장 지식 공장을 세워라
5장 끊임없이 정교화하라
6장 자기 자신에 대해 배워라

제5부 내공으로 성공의 페달을 밟다
1장 계속해서 성과로 말하라
2장 생산 과정을 체계화하라
3장 끊임없이 정진하라
4장 스스로를 마케팅하라
5장 항상 도약을 준비하라

에필로그_‘꽉 찬 인생’과 ‘영원한 현역’을 향하여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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