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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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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8일 17시 45분 등록


책 제목이 깨달음의 연금술이라 샀는데, 읽어보고 나니 좀 당황스럽다. 일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에세이들과 많이 달라 읽어가는데 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읽어가면서 느낀 건, 내가 찾던 책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상하게 끌린다는 것이었다.

물론 사람이 자기를 치켜주면 싫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책에 써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것이고, 삼라만상이 그런 법칙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결국 내가 신과 다를 바 없다는 결론 때문에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좀 다르게 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명상이나 수행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고행이나 인내가 아니라,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풍요롭게 누리는 자유로운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내 마음을 참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책 내용도 별로 어려운 것도 없고 술술 읽혀서 서점에서 선 채로 한 번에 다 읽을 것 같기도 하지만, 한 번 읽고 또 읽어도 식상한 내용으로 다가올 것 같지 않은 기분에 흔쾌히 가족과 친구들에게 추천하기도 했다. 저자가 인터넷 아이디를 게이트라고 쓰는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더 끌리는 점도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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