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95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꿈과 추억]
추억과 꿈은 같은 것이다.
하나는 일어났다고 믿는 꿈이고
다른 하나는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꿈이다.
하나는 이미 깨어난 꿈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꿀 꿈이다.
둘 다 지금이라는
현실을 속박한다.
또한 지금을 구원해준다.
때때로 그 역할을 바꾸기도 한다.
아,
내가 남기고 가는 것은
세월이 지나면 희미해질
내 삶의 발자국이고
내가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누구에게나 맞는
객관적인 삶의 의미란 없다.
나에게 주어진
구체적인 삶,
이 유일무이한 구체성이
바로 내 삶이고,
따라서 그 의미 역시
나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것이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210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4 | [시인은 말한다] 영혼의 가장 맛있는 부분 / 다니카와 슌타로 | 정야 | 2021.11.22 | 2708 |
243 | [시인은 말한다] 너에게 보낸다 / 나태주 | 정야 | 2020.09.21 | 2516 |
242 | [시인은 말한다] 새출발 / 오보영 | 정야 | 2019.07.05 | 2394 |
241 | [시인은 말한다] 벌레 먹은 나뭇잎 / 이생진 | 정야 | 2020.10.05 | 2152 |
240 | [시인은 말한다] 빗방울 하나가 5 / 강은교 | 정야 | 2022.01.03 | 2142 |
239 | [리멤버 구사부] 나를 마케팅하는 법 | 정야 | 2021.12.13 | 2123 |
238 | [시인은 말한다] 어떤 나이에 대한 걱정 / 이병률 | 정야 | 2021.12.20 | 2119 |
237 | [시인은 말한다]허공에 스민 적 없는 날개는 다스릴 바람이 없다 / 이은규 | 정야 | 2021.12.13 | 2118 |
236 | [시인은 말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 정야 | 2019.04.08 | 2111 |
235 | [시인은 말한다] 제도 / 김승희 | 정야 | 2021.09.27 | 2103 |
234 | [시인은 말한다] 오래 말하는 사이 / 신달자 | 정야 | 2021.11.15 | 2097 |
233 | [시인은 말한다] 깨달음의 깨달음 / 박재화 | 정야 | 2021.10.11 | 2089 |
232 | [시인은 말한다]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 정야 | 2019.09.23 | 2059 |
231 | [리멤버 구사부] 한잠을 자고 일어나면 | 정야 | 2021.10.11 | 2036 |
230 | [시인은 말한다] 은는이가 / 정끝별 | 정야 | 2021.09.06 | 2031 |
229 | [시인은 말한다] 그대에게 물 한잔 / 박철 | 정야 | 2020.11.16 | 2024 |
228 | [리멤버 구사부] 실재와 가상 | 정야 | 2021.12.31 | 2022 |
227 | [시인은 말한다] 친밀감의 이해 / 허준 | 정야 | 2020.11.02 | 2020 |
226 | [시인은 말한다] 작은 것을 위하여 / 이기철 | 정야 | 2021.10.25 | 1998 |
225 | [리멤버 구사부] 삶에 대한 자각 | 정야 | 2021.11.15 | 1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