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75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2년 1월 3일 00시 59분 등록



빗방울 하나가 5

 

강은교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강은교 시집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문학동네, 1999





IP *.37.189.73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시인은 말한다] 너에게 보낸다 / 나태주 file 정야 2020.09.21 2343
243 [시인은 말한다] 영혼의 가장 맛있는 부분 / 다니카와 슌타로 정야 2021.11.22 2294
242 [시인은 말한다] 새출발 / 오보영 file 정야 2019.07.05 2216
241 [시인은 말한다] 벌레 먹은 나뭇잎 / 이생진 file 정야 2020.10.05 1989
240 [시인은 말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file 정야 2019.04.08 1952
239 [시인은 말한다]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file 정야 2019.09.23 1881
238 [시인은 말한다] 은는이가 / 정끝별 정야 2021.09.06 1869
237 [시인은 말한다] 친밀감의 이해 / 허준 file 정야 2020.11.02 1854
236 [시인은 말한다] 그대에게 물 한잔 / 박철 file 정야 2020.11.16 1846
235 [시인은 말한다] 픔 / 김은지 정야 2020.12.28 1819
234 [리멤버 구사부] 마흔이 저물 때쯤의 추석이면 file 정야 2020.09.28 1815
233 [시인은 말한다] 영원 / 백은선 정야 2021.07.12 1805
232 [시인은 말한다] 벽 / 정호승 file 정야 2019.02.11 1794
231 [시인은 말한다] 함께 있다는 것 / 법정 정야 2021.08.09 1787
230 [시인은 말한다] 봄밤 / 김수영 file 정야 2019.05.20 1768
» [시인은 말한다] 빗방울 하나가 5 / 강은교 정야 2022.01.03 1750
228 [리멤버 구사부] 나를 마케팅하는 법 정야 2021.12.13 1748
227 [시인은 말한다]허공에 스민 적 없는 날개는 다스릴 바람이 없다 / 이은규 정야 2021.12.13 1736
226 [시인은 말한다] 어떤 나이에 대한 걱정 / 이병률 정야 2021.12.20 1734
225 [리멤버 구사부] 도토리의 꿈 정야 2021.08.30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