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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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그리운 관계가 되라
삶의 어둠을
견디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고통 역시 개인의 몫이다.
각자에게는 자신이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가 있고 나눌 수 없다.
우리는 각자의 짐을 지고
인생의 길을 가고 있다.
친구들끼리 나눌 수 있는 것은
짐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혼자 그 긴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짐을 각자 지고
함께 가는 것이다.
외로움은 함께 있으면 훨씬 낫다.
즐거움 역시 함께 나눌
사람이 있어야 한다.
즐거움은 그래야 커진다.
즐거움에는 무게가 없다.
그것은 깃털 같아서
하늘을 날 수 있다.
즐거움은 우리가 지고 가는
삶의 무게를 덜어준다.
친구이기 때문에 간혹
부담을 주기도 하고,
친구이기 때문에 그 부담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두 번은 좋다.
그러나 한두 번으로
해결되는 어려움이란
별로 많지 않게 마련이다.
종종 반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십중팔구 관계가 벌어진다.
평생 가고 싶으면
늘 반갑고
그리운 관계가 되도록 애써야 한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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