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23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얼굴]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부담스럽다.
얼굴은 놀랄 만큼 유연한 물체다
다른 사람들은
내 얼굴에서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
그들도 가끔 나를 만나게 되면
내가 지난번에 만난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릴까?
아니면 지금 이 사람이
20년, 30년 전부터 알기 시작한
그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까?
내가 일상의 여울 속에서,
그 작고 미세한 감정의 파도들이 쌓아놓은
퇴적물로 화장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화장품 가운데 으뜸은 역시 세월이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구본형 지음, 휴머니스트,99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 | [리멤버 구사부] 삶의 떨림 [1] | 정야 | 2017.08.01 | 1117 |
63 | [리멤버 구사부]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라 | 정야 | 2017.10.04 | 1115 |
62 | [리멤버 구사부] 꿈꾸는 리얼리스트가 되자 | 정야 | 2018.01.22 | 1105 |
61 | [리멤버 구사부] 공헌력으로 차별화하라 | 정야 | 2017.10.04 | 1105 |
60 | [리멤버 구사부] 창창하다 | 정야 | 2018.12.17 | 1101 |
59 | [리멤버 구사부] 피그말리온적 투쟁가 | 정야 | 2020.02.17 | 1097 |
58 | [리멤버구사부] 모든 시작은 초라하다 | 정야 | 2018.08.27 | 1095 |
57 | [리멥버 구사부] 자연 속에서 | 정야 | 2017.10.16 | 1093 |
56 | [리멤버 구사부] 나의 하루는 한 개의 꽃 | 정야 | 2018.01.09 | 1089 |
55 | [리멤버 구사부] 새벽의 축조물 | 정야 | 2018.04.23 | 1084 |
54 | [리멤버 구사부] 모든 새로운 것에는 갈등이 따른다 | 정야 | 2017.12.12 | 1082 |
53 | [리멤버 구사부] 유일함이라니! | 정야 | 2018.04.09 | 1074 |
52 | [리멤버 구사부] 당신의 신화는 무엇인가? | 정야 | 2017.10.04 | 1068 |
51 | [리멤버 구사부] 삶의 흔들림 [1] | 정야 | 2018.07.02 | 1066 |
50 | [리멤버 구사부] 나는 조용한 선동가 | 정야 | 2018.04.16 | 1064 |
49 | [리멤버구사부] 열중의 시간 [1] | 정야 | 2017.07.14 | 1061 |
48 | [리멤버 구사부] 자기경영은 균형의 시선을 가지는 것 | 정야 | 2018.02.02 | 1055 |
47 | [리멤버 구사부] 서로 그리운 관계가 되라 | 정야 | 2017.12.20 | 1046 |
46 | [리멤버 구사부] 사람의 스피릿 | 정야 | 2019.01.21 | 1041 |
45 | [리멤버 구사부] 진정 그리움으로 | 정야 | 2017.12.04 | 10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