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97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시인은 말한다]
꿈속 미풍에 실려온 온 홀씨 하나
땅에 묻히더니 이내 종려나무 싹이 되었네.
우듬지가 쑥쑥 하늘을 향해 커가더니
어느새 머리가 별에 닿았네.
머리카락에 별을 잔뜩 달고 내려다보네.
문득 내 속에 울리는 <파우스트> 속 외침,
“저 문을 열어젖혀라,
사람마다 통과하기를 주저하는 저 문을.”
푸른 바다를 향한 열망이
나를 이미 선원으로 키웠으니
나는 독에 매어둔 배에 올라
묶어둔 줄을 풀고
두려움과 기쁨으로 가득 차
바다로 나서네.
나의 세상을 찾아서.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 구본형, 생각정원,451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 | [리멤버 구사부] 꿈과 추억 | 정야 | 2018.12.17 | 966 |
23 | [리멤버 구사부] 자연과 조화롭게 | 정야 | 2018.08.09 | 966 |
22 | [리멤버 구사부] 무엇이 젊은 것인가? | 정야 | 2018.02.07 | 964 |
21 | [리멤버 구사부] 순간 | 정야 | 2018.12.17 | 959 |
20 | [리멤버 구사부] 가슴으로 사는 법 | 정야 | 2018.12.17 | 954 |
19 | [리멤버 구사부] 쉰 살이 되던 해 아침 | 정야 | 2018.04.30 | 954 |
18 | [리멤버 구사부] 어떤 두려움 | 정야 | 2018.12.17 | 952 |
17 | [리멤버 구사부] 인복 | 정야 | 2018.12.17 | 948 |
16 | [리멤버 구사부] 좋은 투자 | 정야 | 2018.12.17 | 947 |
15 | [리멤버 구사부] 수양하라 | 정야 | 2018.06.04 | 943 |
14 | [리멤버 구사부] 평범함 속의 위대함 | 정야 | 2018.02.12 | 938 |
13 | [리멤버 구사부] 자유 | 정야 | 2018.12.17 | 922 |
12 | [리멤버 구사부] 좋은 아비가 된다는 것 | 정야 | 2018.12.17 | 922 |
11 | [리멤버 구사부] 필살기 | 정야 | 2018.06.25 | 921 |
10 | [리멤버 구사부] 사람이 있는 하루 | 정야 | 2018.06.04 | 917 |
9 | [리멤버 구사부] 사람에게서 구하라 | 정야 | 2018.12.17 | 902 |
8 | [리멤버 구사부] 나의 이야기가 절실하다 | 정야 | 2018.06.25 | 902 |
7 | [리멤버 구사부] 작가의 탐욕관리법 | 정야 | 2018.12.17 | 892 |
6 | [리멤버 구사부] 내 삶의 영웅이야기 | 정야 | 2018.08.09 | 892 |
5 |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딛고 일어서라 | 정야 | 2018.02.19 | 8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