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37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9월 14일 04시 07분 등록


자신도 모르는 새 일이 등 위에 올라타 스스로를 몰고 치달린다는 생각이 들면, 앞서 말한 코스타리카 어부와 뉴욕 사업가 사이의 대화를 음미해 보라.

숨을 깊이 들이마셔라. 나가서 푸른 하늘을 보거나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라.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오래 그 어둠을 지켜보라. 그러면 별을, 별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종종 그런 아름다운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내가 우주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

신기하게도 삶고 생활과 일과 사랑이 다시 적절하게 배치되는 자연스러운 균형 상태로 되돌아가곤 한다.

행복한 사람이 일도 잘한다. 행복한 사람이 일 또한 사랑하게 만든다.

 

『세월이 젊음에게』, 구본형, 청림출판, 144p


 KakaoTalk_20200914_040326202.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리멤버 구사부] 좋은 얼굴 정야 2021.09.13 1468
183 [시인은 말한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정야 2021.03.22 1467
182 [시인은 말한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file 정야 2020.08.24 1467
181 [리멤버 구사부] 나보다 더한 그리움으로 정야 2021.12.13 1465
180 [리멤버 구사부] 숙련의 '멋' 정야 2021.08.02 1465
179 [시인은 말한다] 잃는 것과 얻은 것 /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file 정야 2019.07.15 1465
178 [시인은 말한다] 노자가 떠나던 길에 도덕경을 써주게 된 전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정야 2021.06.14 1464
177 [리멤버 구사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file 정야 2020.12.21 1461
176 [리멤버 구사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정야 2021.05.24 1460
175 [시인은 말한다] 여름의 시작 / 마츠오 바쇼 정야 2021.07.26 1454
174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file 정야 2019.08.26 1454
173 [시인은 말한다]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 이근화 file 정야 2019.02.25 1452
172 [시인은 말한다] 늙은 마르크스 / 김광규 정야 2019.06.17 1446
171 [시인은 말한다]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file 정야 2019.01.28 1445
170 [시인은 말한다] 다례茶禮를 올리는 밤의 높이 / 박산하 정야 2021.05.31 1444
169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 안으로부터 문을 열고 정야 2021.05.10 1443
168 [시인은 말한다]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 파블로 네루다 file 정야 2020.06.01 1442
167 [시인은 말한다] 송산서원에서 묻다 / 문인수 정야 2021.07.12 1425
166 [시인은 말한다] 발작 / 황지우 file 정야 2020.05.18 1423
165 [리멤버 구사부] 사람 사이의 관계는 천천히 흘러야 한다 정야 2017.10.0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