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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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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일 00시 11분 등록


깊이, 자신 속으로 들어가라  




몰입하지 못한다면

바보라 불려야 한다 

그것은 마치 다녀온 곳이

어딘지도 모르는 여행자와 같다.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되돌아온다면,

살지 않은 삶과 같다.

 

여행은 어딘가를

찾아 헤매는 것이다 

도착한 그곳의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는 것이다.

 

새로운 것 속에

또 그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고기를 보고 싶으면 속으로 들어가라.

말을 타고 싶으면 말들이 있는 곳으로 가라.


깊고 자세함 속에 디테일이 있다.

디테일 속에 비로소

고유한 삶이 담길 수 있다.

 

디테일이 결여되어 있을 때,

우리는 그저

비슷비슷한 삶을 살았을 뿐이다.

그것은 자신의 삶이 아니다.

 

깊이,

자신의 뱃속으로 침잠하여 들어가야 한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구본형, 을유문화사,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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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10:53:47 *.134.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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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들을 통째로 삼켜야한다.

그리고 다시 토해내야 한다.

개인적 체험과 깨달음을 자신의 체액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언어로 재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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