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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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들의 모임]
우리가 어둠 속에서
작은 빛 하나가 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까?
나는 신뢰란
작은 빛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스스로를 믿는
작은 빛들이 모여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만들어내듯,
신뢰는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 마음 놓고
그 일원이 되게 만들어주는 힘이다.
어둠 속에 있지만
빛나는 영혼들이 있어 더불어
아름다워지는 사회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사람들 속에서 희망을 본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구본형 지음, 휴머니스트,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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