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21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9년 3월 25일 03시 02분 등록



시처럼 살고 싶다.

나도 깊은 인생을 살고 싶다.

 

무겁고 진지한 삶이 아니라

바람처럼 자유롭고,

그 바람결 위의 새처럼

가벼운 기쁨을 가득한 삶을 살고 싶다.

 

내면으로부터

울려 퍼지는 깊은 기쁨,

그것으로 충만한 자의 발걸음은

얼마나 가벼울지.

 

어느 날,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한 사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문득 의미를 발견하여

말할 수 없는

헌신으로 열중하고,

평범한 한 여인이

문득 하던 일을 중단하고

내면의 북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

느닷없는 전환은 아름답다.

 

그것이 삶을 시처럼 사는 것이다.

 

 

「깊은 인생」,구본형, 휴머니스트, 11



20180828_044925.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리멤버 구사부] 작은 빛들의 모임 file 정야 2019.12.09 1306
83 [리멤버 구사부]내가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정야 2017.10.04 1306
82 [리멤버 구사부] 비범함 file 정야 2019.07.05 1303
81 [리멤버 구사부] 품질 기준 file 정야 2019.08.05 1293
80 [리멤버 구사부] 우정 정야 2019.06.17 1288
79 [리멤버 구사부] 깊이, 자신 속으로 들어가라 [1] 정야 2017.08.01 1287
78 [리멤버 구사부] 꿈이란 [1] 정야 2017.06.28 1271
77 [리멤버 구사부] 노회한 사려 깊음 file 정야 2020.04.27 1263
76 [시인은 말한다]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file 정야 2020.03.09 1255
75 [리멤버 구사부] '나의 날'을 만들어라. 정야 2017.10.04 1252
74 [리멤버구사부]봄은 이렇게 또 오고 file 정야 2020.03.16 1240
73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기술 file 정야 2019.10.14 1239
72 [리멤버 구사부] 창조적 휴식 file 정야 2020.03.30 1227
» [리멤버 구사부] 시처럼 살고 싶다 file 정야 2019.03.25 1219
70 [리멤버 구사부] 우리가 진실로 찾는 것 정야 2019.05.20 1212
69 [리멤버 구사부] 나는 나무다 [1] 정야 2017.11.29 1203
68 [리멤버 구사부]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될 때 정야 2018.06.25 1194
67 [리멤버 구사부] 하루를 하루답게 산다는 것 정야 2018.04.09 1191
66 [리멤버구사부] 모든 시작은 초라하다 file 정야 2018.08.27 1171
65 [리멤버 구사부] 피그말리온적 투쟁가 file 정야 2020.02.17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