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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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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9일 21시 28분 등록


오늘, 눈부신 하루를 맞은 당신에게

 

 

 

 

당신을

오래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언제쯤 이 편지를

받아보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겨울일지,

꽃 같은 봄날일지

어쩌면

소나기 오는 여름일 수도 있고

어느 가을날 오후일 수도 있겠지요.

 

당신이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짧은 몰입 속에

단 한 번의 긴 호흡으로

책장을 덮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집만한 두께의

‘자아경영’에 관한 책을

구상했던 것입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은

하늘이 아름다운

초가을 아침입니다.

산과 청명한 가을 하늘이

잘 어우러져

오늘은

눈부시게 빛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름답고 특별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구본형, 휴머니스트, [160]

 

 

 

 

++++++++++++++++++++++++++++++++++++++++++++++

리맴버 구사부-변화경영메시지 담당지기의 .

 

 

오늘, 날이 참 좋습니다.

월요일만 간택해 두고 있었는데 첫 시작일이 9일이라니요!

 

사부님께서는 오늘 같은 날이 올 줄 아셨던 모양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겨울, 이렇게 서문 같은 편지를 숨겨 두셨고

그로부터 6년 후 화창한 봄날, 이 책은 나에게 의미있게 다가와 인연이 되었고

그로부터 또 10년이 지난 오늘, 이 대목을 발견하게 되다니

예기치 않은 우연들은 예기치 아니한 게 아닌 모양입니다.♣



IP *.174.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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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7:15:33 *.47.55.101
김수영 시인이 선택한 우리나라 말 중 가장 아름다운 단어.  바로 ‘오늘’이라고 합니다.
감탄의 '오'와 항상성을 품은 '늘'. 오늘은 ‘항상 일상 속에서 감탄하는 삶을 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매주 눈부신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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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9:39:38 *.122.139.253

댓글도 눈 부시다는...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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