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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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결별, 전면적으로 이겨내라
자기혁명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다.
자신을 이루고 있는
여러 습관들의 결탁을
와해시키는 것이다.
습관의 한 부분을
공격해서 점령한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복구할 수 없이 완전히
궤멸시키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싸움은 전면전이다.
예를 들어 담배를 끊기 위해
담배만 피우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술도 당분간 끊어야 한다.
기름진 음식도 먹지 말아야 한다.
술과 기름진 음식은 흡연의 욕구를
자극하여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한다.
따라서 흡연의 욕구가
사라질 때까지 담배와 연결된 습관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
변화가 어려운 것은
바로 이러한 먹이사슬 같은
연결성 때문이다.
견딜 때는 산과 같아야 한다.
견디다 보면 하루가 가고 1주일이 간다.
그러나 1주일이 갔다고 여기지 마라.
그저 또 하루가 지나간다고 생각하라.
종종 우리의 의지는 자기도취에 빠지기 쉽다.
그런 순간이 가장 어렵다.
참으로 사소한 마음의 틈 사이로 실패는 기어든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을유문화사,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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