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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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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3일 00시 10분 등록



좋은 작품에 빠져들 듯 사람들은 좋은 얼굴에 매료된다. 그러니 좋은 얼굴을 가꾸어라. 나이가 들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웃으면 얼굴 또한 주인을 닮아가게 된다. 우락부락하게 생겼지만 의리 있어 보이는 얼굴이 있고, 깎은 듯이 잘 생겼지만 야비함이 숨어 있는 얼굴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기질적 특성이 가치관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한 방향으로 굳어지다 얼굴에 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얼굴이란 안의 것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 중 하나가 자신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이 젊음에게」, 구본형, 청림출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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