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73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자기 경영은 주어진 삶에 기쁨을 보는 것
나의 삶
나의 반항
나의 자유를 최대한 느끼는 것,
이것이 최대한으로 사는 것이다.
매일 무익한 일에
나를 바치는 삶은 허망하고 쓸데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배당된 삶의 바닥을
반항과 자유와 열정으로
맨 밑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퍼 올리며
사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비극 속에서도 항상 깨어 있는 인간
시시포스야말로 인간의 참다운 모습이다.
자기 경영은
무익하고 희망 없는 일에서
기쁨을 보는 것이다.
매일 바위를 굴려 올리는 것이다.
온 힘을 다해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위가 산의 정상에서
다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러고는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산꼭대기를 향한 투쟁,
그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다 채우기에 충분하다.
인간의 유한한 운명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살아 있는 모든 떨림에 감사하게 된다.
주어진 삶,
그것이 무엇이든 정면으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인간의 삶이다.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구본형, 와이즈베리,117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4 | [리멤버 구사부] 나를 마케팅하는 법 | 정야 | 2021.12.13 | 1084 |
203 | [리멤버 구사부] 좋은 얼굴 | 정야 | 2021.09.13 | 1080 |
202 | [시인은 말한다] 눈풀꽃 / 루이스 글릭 | 정야 | 2020.10.19 | 1080 |
201 | [리멤버 구사부] 필살기 법칙 | 정야 | 2021.08.16 | 1076 |
200 | [리멤버 구사부] 괜찮은 사람 되기 | 정야 | 2021.07.26 | 1076 |
199 | [시인은 말한다] 간절 / 이재무 | 정야 | 2021.03.08 | 1076 |
198 | [리멤버 구사부] 내가 담아낼 인생 | 정야 | 2017.11.07 | 1074 |
197 | [시인은 말한다] 노자가 떠나던 길에 도덕경을 써주게 된 전설 / 베르톨트 브레히트 | 정야 | 2021.06.14 | 1072 |
196 | [리멤버 구사부]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1] | 정야 | 2017.06.20 | 1072 |
195 | [시인은 말한다] 여름의 시작 / 마츠오 바쇼 | 정야 | 2021.07.26 | 1070 |
194 | [시인은 말한다]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따라가는 삶의 사소한 선택들 혹은 소금과 별들의 순환 이동 경로 / 박정대 | 정야 | 2020.07.27 | 1068 |
193 | [시인은 말한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 허형만 | 정야 | 2021.01.25 | 1066 |
192 | [리멤버 구사부] 자신의 이중성을 인정하라 | 정야 | 2017.10.09 | 1060 |
191 | [리멤버 구사부] 고독의 인연 | 정야 | 2020.08.18 | 1055 |
190 | [리멤버 구사부]인생이라는 미로, 운명을 사랑하라 | 정야 | 2017.10.04 | 1055 |
189 | [시인은 말한다] 발작 / 황지우 | 정야 | 2020.05.18 | 1050 |
188 | [시인은 말한다] 송산서원에서 묻다 / 문인수 | 정야 | 2021.07.12 | 1047 |
187 | [리멤버 구사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 정야 | 2020.12.21 | 1045 |
186 | [시인은 말한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 정야 | 2020.08.24 | 1045 |
185 | [시인은 말한다] 다례茶禮를 올리는 밤의 높이 / 박산하 | 정야 | 2021.05.31 | 1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