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215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잃은 것과 얻은 것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내 이제껏
잃은 것과 얻은 것
놓친 것과 획득한 것
저울질해보니 자랑할 게 없구나.
나는 알고 있다.
긴긴 세월 헛되이 보내고
좋은 의도는 화살처럼
과녁에 못 닿거나 빗나가버린 걸.
그러나 누가 감히
이런 식으로 손익을 가늠하랴.
패배는 승리의 다른 얼굴일지도 모른다.
썰물이 나가면 분명 밀물이 오듯이.
<원문>
Loss and Gain
-Henry Wardsworth Longfellow
When I compare
What I have lost with what I have gained,
What I have missed with what attained,
Little room do I find for pride.
I am aware
How many days have been idly spent;
How like an arrow the good intent
Has fallen short or been turned aside.
But who shall date
To measure loss and gain in this wise?
Defeat may be victory in disguise;
The lowest ebb is the turn of the tide.
『축복』, 장영희 쓰고 김점선 그림, 도서출판 비채, 200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4 | [리멤버 구사부]오늘, 눈부신 하루를 맞은 당신에게 [2] | 정야 | 2017.01.09 | 2136 |
203 |
[리멤버 구사부] 자기 설득 ![]() | 정야 | 2020.11.09 | 2131 |
202 |
[시인은 말한다] 밖에 더 많다 / 이문재 ![]() | 정야 | 2020.11.30 | 2124 |
201 |
[시인은 말한다] 난독증 / 여태천 ![]() | 정야 | 2020.07.13 | 2106 |
200 | [시인은 말한다] 간절 / 이재무 | 정야 | 2021.03.08 | 2084 |
199 |
[시인은 말한다] 낯선 곳 / 고은 ![]() | 정야 | 2020.06.15 | 2082 |
198 |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 | 정야 | 2019.08.26 | 2070 |
197 |
[리멤버 구사부]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 | 정야 | 2020.07.20 | 2066 |
196 | [시인은 말한다] 꿈, 견디기 힘든 / 황동규 | 정야 | 2019.05.20 | 2059 |
195 |
[시인은 말한다] 눈풀꽃 / 루이스 글릭 ![]() | 정야 | 2020.10.19 | 2057 |
194 |
[시인은 말한다]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 이근화 ![]() | 정야 | 2019.02.25 | 2049 |
193 |
[시인은 말한다] 1년 / 오은 ![]() | 정야 | 2020.01.13 | 2044 |
192 |
[시인은 말한다] 잎 . 눈[雪] . 바람 속에서 / 기형도 ![]() | 정야 | 2020.12.14 | 2040 |
191 | [시인은 말한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 허형만 | 정야 | 2021.01.25 | 2039 |
190 | [시인은 말한다] 나무들 / 필립 라킨 | 정야 | 2021.05.03 | 2029 |
189 |
[리멤버 구사부] 우연한 운명 ![]() | 정야 | 2020.11.23 | 2026 |
188 | [시인은 말한다] 나는 새록새록 / 박순원 | 정야 | 2021.02.08 | 2025 |
187 |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 | 정야 | 2019.10.14 | 2023 |
186 |
[리멤버 구사부]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 | 정야 | 2020.12.07 | 2021 |
185 |
[시인은 말한다]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 허수경 ![]() | 정야 | 2019.12.30 |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