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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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법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고 내 눈을 감동시키는 운명 같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러면서 그런 여자나 남자가 왜 안 나타날까를 고민한다.
그러나 에리히 프롬에 따르면 그런 사람이 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말이다.
사랑에는 인내도 있어야 하고 책임도 있어야 하고 존경도 있어야 한다.
에리히 프롬에 따르면 사랑은 다른 사람과 융합되는 것이다. 여기서 융합은 무조건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왜 외로움을 느끼는 존재로 태어났을까? 이 물음을 쭉 따라가다 보면 마주치는 꼭짓점에 사랑이 있다.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구본형, 박미옥, 정재엽 지음 , 생각정원, 2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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