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형
- 조회 수 2659
- 댓글 수 4
- 추천 수 0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호수를 배타고 지나다 작은 낚시배 한 척을 보았다.
그것은 그림같은 평화였지만,
어부에게 낚시질과 그물질은 또한 작은 싸움이다.
싸움은 늘 평화에 대한 그리움을 주고,
그리하여 그들은 날마다 평화를 더하게 되니
나이들어 돌아오는 길이 평화로워 보이는 이유다.
삶을 잘 살기 위해 매일 싸우는 사람들만이
저녁이 주는 물빛 고움을 알고
쉬는 즐거움을 얻게 된다.
댓글
4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09 | 싸움?! [4] | 김성렬 | 2006.08.18 | 2378 |
| » | -->[re]평화 [4] | 구본형 | 2006.08.19 | 2659 |
| 1107 | 새로오신 사장님 [1] | 경빈 | 2006.08.17 | 2318 |
| 1106 | 게으름 [4] | 자로 | 2006.08.17 | 1965 |
| 1105 | 그럼에도 불구하고 [1] | 김귀자 | 2006.08.16 | 2167 |
| 1104 | 계란말이 하려다 말고 [1] | idgie | 2006.08.14 | 2357 |
| 1103 | NLP 워크샵 [3] | 꿈꾸는간디 | 2006.08.14 | 2337 |
| 1102 | 잠 | 김성렬 | 2006.08.14 | 2899 |
| 1101 |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보고- | 정재엽 | 2006.08.11 | 2691 |
| 1100 | 영화 <괴물>을 보고- 환상과 현실,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레퀴엠 [3] | 정재엽 | 2006.08.11 | 2365 |
| 1099 | 그 놈의 말이... [1] | 김성렬 | 2006.08.11 | 2315 |
| 1098 | 누군가 [2] | idgie | 2006.08.10 | 2385 |
| 1097 | 허락구하기 [2] | 귀한자식 | 2006.08.08 | 2191 |
| 1096 | 호주 시드니에서 [12] | 구본형 | 2006.08.07 | 3025 |
| 1095 | workshop at Blue Mountain [2] | 구본형 | 2006.08.07 | 2330 |
| 1094 | 길을 묻는다 [5] | 김성렬 | 2006.08.04 | 2187 |
| 1093 | 드리머 [1] | 김귀자 | 2006.08.04 | 2031 |
| 1092 | 시드니에서의 두번 째 강연 -사진 [8] | 구본형 | 2006.08.03 | 2481 |
| 1091 | 나의 직업은 [4] | 김귀자 | 2006.08.02 | 2131 |
| 1090 | 글을 쓰든, 검을 다루든 [6] | 김성렬 | 2006.08.02 | 2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