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임감을 느끼는 역할(①)을 재검토해 봅니다. 지난주 과제 ‘역할 수행 분석표’ 상에 표현된 역할 외에도 책임감을 느끼는 다른 역할이 있나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①역할 칸을 채워주세요. 애매하다구요? 그럴 땐 우선 ‘내 인생이 서러운 100가지 이유(3주차 과제)’ 를 천천히 살펴보며 내 마음의 상처를 다시 한번 들여다봅니다. 가장 서럽게 우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마음이 쓰이는 역할이 발견되었다면 기타란에 표시해주세요.

두 번째는 각 역할의 ‘현위치(②)’를 확인합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해당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딱 지금의 모습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 봅니다.

세 번째 단계는 각 역할별 ‘목적지(③)’를 정합니다. ‘현위치(②)’와 호응하도록 하기 위해 ‘목적지(③)’라고 했지만 이는 각 역할의 ‘핵심가치’를 달리 표현한 용어입니다. 지난주 과제 표5와 6주차 과제(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사랑하는 그(그녀)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네 번째 단계는 기쁨리스트의 역할별 분류입니다. 아직 ‘기타’란을 정하지 못한 분들은 ‘개인’, ‘아내’, ‘엄마’, ‘주부’ 이외에 해당하는 항목을 모두 ‘기타’란으로 분류합니다. 분류된 항목 중에 지금이라도 가능한 아이템들은 ‘당장(④)’란에 배치합니다. 아직은 시간배분은 하지 않아도 좋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순서정도는 조정해 놓습니다.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거쳐야 할 이정표들을 세팅한다는 기분으로 접근하시면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해당 역할 수혜자의 나이(⑤)를 표시해 놓으면 좀 더 생생한 시간감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각 역할별 ‘목적지’와 해당 기쁨리스트의 관계를 검토하고 다시 한번 세부항목을 조정합니다. 특히 우리의 에너지 공급소 기능을 하게 될 ‘천직’란은 아이템들을 ‘목적지’에 이르는 최적루트로 구성합니다. 여기서는 ‘성과’가 중요합니다. 작더라도 지속적인 성과가 거듭되도록 디자인해 놓아야 어쩔 수 없이 일방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해야만 하는 다른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를 이루는 각 영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적어도 ‘천직’란에서 만큼은 ‘성과’라는 ‘승리의 맛’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정말 하고 싶지만 그 궤도를 벗어나는 아이템들은 어떻게 처리하냐구요? 과감히 ‘마음 건강’란으로 이동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조바심을 내려놓고 느긋이 과정의 재미를 만끽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성과가 나주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일이 되겠지요?

마지막 번째 단계는 각 역할의 기쁨리스트 중 ‘당장’란 바로 위에서 2~3항목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일상점검표 및 역할 분석표를 기반으로 현실적 마감시한을 표시합니다.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는 항목을 ‘0년(현재 나이)’란에 배치합니다.

그럼 이번주도 '꿈'이라는 막연한 단어가 오늘의 나의 일상과 연결되는 짜릿한 작업, 맘껏 즐기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 앞서 길을 간 선배들의 여행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https://blog.naver.com/myogi75/221705434693)를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