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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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봄을 이야기 할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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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음이 너무 움츠리고 있었던 같습니다.
얼마 전부터 텃밭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도시에서 자라 손에 텃밭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도 잘 할 줄 몰라 단순히 힘쓰는 일만 주로 합니다.
반면 시골에서 자란 아내는 텃밭일을 잘 하고 좋아합니다.
그녀는 그때 가장 행복하고 자기답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저가 볼 때도 그렇습니다.
낫이나 호미를 들고 일을 하는 모습이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땅을 일구어 꽃씨도 뿌리고 유실수 묘목을 몇 그루 심었습니다.
삽으로 구덩이를 파면 흙이 좋지 않아 다른 데서 좋은 흙을 넣어야 되니
나무 심는 것도 쉽지 않고 그렇게 심은 나무가 말라 죽는 것도 있습니다.
봄은 나이가 들수록 좋은 계절입니다.
아니, 나이가 들면 모든 계절이 다 좋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기 몇명과 통화를 했습니다.
모두들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식당을 크게 하는 친구가 제일 힘든 것 같았습니다.
오는 손님이 없어 배달 위주로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배달주문은 많다고 합니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찾아 출근하는 여자동기도 있었습니다.
마음을 내어 안부전화를 하니 모두들 고마워하였습니다.
오늘은 목련이 제법 피었습니다.
벚꽃도 꽃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지난 겨울이 너무 포근하여 예년보다 며칠 빨리 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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