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관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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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생 첫 직장에 사표를 던졌던 이유는...
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일하고 싶은 회사를 그리고 대학 전공도 살릴 수 있는 회사를 첫 번째 직장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큰 행운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공급과잉 시장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과 대학 입학 상담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대학 어느 학과를 지원하겠다는 부푼 나의 희망은 담임 선생님이 몇 달간의 내 모의고사 성적표를 펼쳐 보이자 순식간에 연기처럼 사라졌다.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는 내 성적에 따라 이미 몇 개 내외로 정해졌다. 내 희망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었다. 난 바로 현실과 타협한 예의 바른 학생이 되었다. 대학 졸업할 때도 변한 것은 없었다.
내가 지원한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날 선택했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