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땟쑤
- 조회 수 9109
- 댓글 수 17
- 추천 수 0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아침에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시원함보단 후텁지근, 끈끈한 공기만이 맴도는 듯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20대 초반까지는 햇빛 쨍쨍한 날이 좋았습니다. 맑은 날엔 외출도 하고 싶어지고 괜히 기분 좋고 설레였지요.
비오는 날은 싫었습니다. 신발바닥과 온몸을 덮는 축축함과 흐린 하늘의 우울함, 그리고 언제든 우산을 들고 다녀아 하는 귀찮음까지......
그런데, 2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 비오는 날이 좋아지더군요. 세차게 내리는 비에 세상의 묵은 것들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내 맘속에 자리한 어떤 묵직한 것들이 씻겨 내려가는 듯 했습니다. 삶의 무게가 조금 더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겠지요. 전후 사정이 어땠든간에 그 뒤론 비오는 날이 좋아졌습니다. 지금도 그런걸 보면 여전히 삶이 무거운가 봅니다.^^
일상의 꿉꿉함, 무거움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할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2017년 세번째 출간기념회 소식입니다. ^^
연초 저희 운영진이 했던 다짐 '1년에 최소 네 번은 모인다!'에 부흥이라도 하듯, 변경연 분들의 출간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저자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말을 전하기 위해, 또 변경연 및 그 외 다른 분들에게 저자들의 생각과 책을 쓰는 과정에 있었을
이런 저런 말못한 사연들을 함께 하기 위해, 서로의 얼굴을 보고 안부를 묻고 그저 즐겁기 위해, 오는 9월 출간기념회를 열 예정입니다.
* 일시 : 2017년 9월 23일 (토) 오후 4시~7시
* 장소 :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3층 세미나실 (삼각지역)
* 저자강연
1) '엄마의 글쓰기' 김정은 작가
2) '습관홈트' 이범용 작가
3) '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 / 갈림길에서 듣는 시골수업' 박승오 작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저자강연' 왜에 정해져 있는 행사는 없습니다. 혹시 이 날 행사에 추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전화 또는 문자 남겨주십시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
연대 박중환 : 010-3235-9835
총무 이은심 : 010-5441-4052
운영지기 김대수 : 010-7613-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