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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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송희식은 새로운 문명을 화두로 살아온 변호사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합격했다. 각 지방 지검 검사를 거쳐 현재 로마켓법률사무소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통부 사단법인 새문명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저서로는 “분배와 성장”-1983
“존재로부터의 해방”-1991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지양”-1992
“교육대개혁”-1994
“ 자본주의 우물을 벗어난 문명사”- 1995
“ 남자는 싸우고 여자는 이어간다”- 1996
“ 대공황의 습격” -1998 등이 있다.
<책을 읽고>
1편에 이어 2편을 읽으면서 많은 사유의 시간이 내게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인간이 왜 사유하며 그 사유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는가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질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의 등장하는 수많은 철학자들에게서 깨닫게 되었다.
우선 나는 주자가 성인여아동류자라는 글귀를 통해 위안을 얻었다고 하는데 나도 성인이 되지말라는 법은 없구나라는 다소 이상적인 생각이 내 마음속 한 구석에서 뿜어졌음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다. 성인이라는 단어는 고귀하고 근접할 수 없는 사람보다 한 단계 높은 사람으로 생각해 왔었고 과거 내가 잘 알고 있는 공자나 석가모니등 손가락으로 몇분만이 거명되었기에 내가 성인이 된다는 생각은 아예 내 생각의 범주에 낄 구절이 아니었다. 얼마든지 상상가능하지만 상상하기를 거부했던 아니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부류의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주자를 통해 나도 성인이 될 수도 있겠구라라는 생각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것에 나는 이 글을 쓰면서도 놀라고 있다.
얼마전 나는 미국에서 돌아와 황우석 박사의 파문(?)을 접했다. 아마 그 당시 대부분의 한국인들이라면 허탈감과 당혹감 그리고 동시에 설마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꼈을 것이다. 나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나는 그때부터 내가 배우고 있던 NLP도 의심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심의 눈초리로 그것을 배우면서 질문을 했다. 그리고 내가 내세운 결론은 믿으면 된다는 다소 엉뚱한 결론에 다다랐다. 의심으로 보내면 보낼수록 내가 배우는 것이 늦어진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내가 강하게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그 신념은 상대방에게 전염이 될 것이고 그 전염은 긍정적으로 다른 사람에게로 확산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데카르트의 발견은 중세 서구 사회에 신에게 달려있는 인간의 운명을 이성이라는 인간의 힘으로 개념을 바꾸어 주었다는 큰 영향력을 깨달았다. 사유의 시간 절대적 사유의 시간이 내게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1,2권을 후다닥 읽어 내려가면서 새삼 철학이라는 것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가 살로 뼈로 전해짐을 체험했다.
두고 두고 읽어 보고 필요한 부분은 새로운 부분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
이러다가 철학가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작가라면>
작가의 서구와 동양사상의 대한 연구는 일단 읽는 이에게 재미를 준다.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읽는 내내 책을 붙들어 매개한 작가의 필력에 새삼 놀랐다.
내가 철학서를 낸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동양과 서양의 동양 철학을 동시에 한 챕터로 구성할 것이다. 가령 작가가 예를 든 묵가와 서구의 계몽철학가. 법가사상과 군주론의 사상의 비교는 더욱 흥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그 주제 자체가 하나의 논문이 될 법도 하다. 어떤 이는 이제 인간의 관심사가 인간에게 향한다고한다. 건강,BIO,환경산업들이 그것들이다. 나는 여기에 철학 즉 휴머니즘철학도 넣고 싶다.
8. 하느님의 나라
17> 예수는 인류의 정신에 하느님의 나라라는 전혀 다른 거대한 세계를 열었다.
18> 예수가 역사적 현장에 등장한 것은 나이 서른을 갓 너머 당시 하느님의 나라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던 세례자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은 때부터다.
24> 예수 이전과 예수 이후의 인류의 정신세계는 확연하게 구별된다. 그 이전의 인류의 정신을 작은 우물이라 한다면 그 이후의 인류의 정신세계는 대양과 같다. 이 점이야말로 예수의 위대함이다..
25> 노자 “知者(지자)不言(불언) 言者(언자)不知(부지)”라
27> 하느님 나라를 무엇에 견주며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그것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은 것이지만 심어 놓으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큰 가지가 뻗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그늘에 깃들일 만큼 된다.
-마크로복음 4장-
37> 하느님의 나라는 1) 깨달음의 세계, 2) 사후에 영혼이 가는 천국, 3) 인류 역사의 종말 후에 완전히 실현되는 지상낙원 이다.
45>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9. 마음의 나라 –혜능의 정신-
60> 신수는 인간의 마음이 ‘진리를 향한 길’이며 동시에 ‘진리 그 자체’인데, 그것에 우리의 욕망, 외계에서 기인하는 마음의 혼란, 불안 등의 먼지가 앉지 않게 수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60> 혜능은 금강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순간적으로 마음이 확 밝아지는 체험을 했다.
62> 혜능과 신수의 차이. 그것은 차원의 차이이다. 신수는 가령 ‘ 청정한 마음’ 이라는 것을 마음의 한 상태로 상상한다. 이에 대하여 혜능이 직접 본 ‘자성의 청정함’은 어떤 ‘청정한 상태의 마음’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그 이전’의 것이다. 자성이란 우리가 아는 바의 그런’ 마음’이 아니다.
66> 언어로 말할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다 –노자-
66> 일자무식의 나무꾼 혜능이 치열한 구도의 과정도 없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참으로 커다란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것은 인간이 일거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다.
67> 불경을 모두 다 읽지 않고도 언어에 의지하지 않고도 완전한 질리에 이를 수 있다. 그것은 간단한 하나의 질문(공안)을 평생에 걸쳐 가슴에 간직하고 찾는 것이다.
68> 공안이란 바로 질문이다.
67>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오. 단지 그대들의 마음일 뿐이오.
78> 다른 사람들이 만든 개념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찾아본 일이 있는가?
83> 덕산과 제자 설봉의 이야기중
불성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타지 않는 나무는 없는 법이다.
10. 주자의 정신
93> 혜능 이후 500년이 지난 뒤에 나타난 주자
94> 과학적 정신은 다만 개념적 사유의 한 형태일 뿐이며 다른 정신을 평가하는 보편적 척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01> 성인은 나와 동류이다. (聖人(성인) 與(여)我(아)同類(동류)者(자))
-주가가 희망을 발견한 문구
110> 에너지와 물질이 동등하다는 것은 아인슈타인 이래 상식이 되었다.
114> 주자의 정신을 이해하고자 할 때, 우리는 하나의 개념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이해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118> 부처는 깨달은 사람이지만, 성인은 천지와 더불어 이 세상을 완성하는 사람이다.
120> 주자학에서는 마음의 구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즉 마음은 性(성)과 情(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마음의 본바탕이고, 정은 마음이 외부와 접촉함으로써 생겨나는 희로애락과 같은 감정이다.
마음에 대한 이러한 통찰은 대단히 독특한 것이다. 즉 우리의 마음을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기 이전의 상태’ 와 ‘와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상태’로 구분하는 것이다.
121> 중용의 사상에서 전제로 하는 마음의 구조는 하늘로부터 명받은 것이 성이며, 희로애락이 발동되지 않은 상태를 中(중)이라고 하고 있다.
122> 주자는 마음이 발동한 상태와 마음 그 자체를 구별하였다. 또 마음을 성과 정을 통솔하는 자라고 하였다.
123> 주자는 탐욕이라는 것이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외부의 사물의 자극에 대해 발동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탐욕의 문제는 마음이 외부의 사물로부터의 자극을 받아 어떻게 발동하는가 하는 문제가 된다.
이러한 발동이 있음에도 그것이 절도에 맞아 조화에 이르는 것이 수행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중용에서는 천하의 달도라고 하였던 것이다.
….. 性(성)이란 물이 맑은 상태를 말하고, 情(정)이란 물이 흐르고 있는 상태를 말하고, 욕심이란 물이 요동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127> 유가에서 수양이란 인의예지의 본성을 기르는 것이다.
127> 주자학에서 학문한다는 것은 수양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며, 동시에 정치적 실천과 연결되는 것이었다.
128> 喜怒哀樂(희로애락)之(지)未發(미발) 謂(위)之(지)中(중)이라는 중용의 제 1편의 요체다. 그러나 만약 입으로 읇조리고만 있다면 아무것도 안 된다. 반드시 몸으로 체득하여 이 도리를 똑똑히 보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학문이라는 것을 지식으로만 탐구하여 의미를 알았으나 논쟁에 도움이 되겠지라고 기뻐할 뿐이라면 玩物(완물)喪(상)志(지)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133> 격물의 해석 : 우리는 어떤 사물을 보고 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그 반대다. 우리의 개념을 사물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물을 알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개념을 가지게 된 것이다.
139> 종교인이 아니라 사회인이 수양을 기초로 하여 사회를 형성한 예는 송이나 조선왕조와 같이 주자학의 문명권이 동서고금을 통하여 유일한 것이다.
140> 성인이 된다는 것이 사대부의 희망
11. 천국에의 도정-중세 토미즌
토마스 아퀴나스의 결론을 신의 개념으로 정리하는 것은 서구 중세 1000년의 정신의 핵심으로서 중요하다.
신은 부동의 원동자이다. 신은 존재 그 자체이다. 신은 그 자체가 본질이다. 신에게서 존재와 본질은 동일하다. 신은 선하다. 신은 전지전능하다. 신에게는 의지가 있다. 신에게는 기쁨과 즐거움 및 사항이 깃들여 있다. 신은 사색적이고 능동적이며 덕을 요구한다. 신은 행복하다. 아니 신은 행복 그 자체이다.
한편 신이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신은 어떤 물체가 될 수 없다.
제3부
12. 근대정신 사론
187> 콜럼부스는 이론이 아니라 실천으로 유럽사람들의 세계관에 근본적인 충격을 주었다.
189> 군주론등은 한마디로 말하여 동양의 법가와 거의 같은 사상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말하자면 동양의 2,500여년 전의 사고방식이 2,000년 후 유럽에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묵자의 정신이 2,000여 년 후 유럽에서 홉스 등의 계몽사상가에 의해 나타난 것과 같다.
194> 코페르니쿠스가 한 일은 모든 행성들의 중심을 지구에서 태양으로바구어 본 것이었다. 이경우 34개의 주전원을 그림으로써 (천동설일 경우 77개) 일식, 월식, 행성들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었다.
13. 이성의 세계
208> 데카르트가 확정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동안은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확실한 나라는 것은 생각하는 어떤 것이며 육체나 공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209> 데카르트는 우리의 관념(심상, 표상)을 세 가지고 구분하였다. 그 하나는 외래관념으로서 우리가 외부에서 감각을 통하여 가져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유관념으로서 우리의 마음속 본래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210> Cogito, ergo Sum의 의미
1) 데카르트는 외계의 사물보다는 우리의 사유, 정신이 경험적으로도 가장 확실성을 가지는 실재라는 점을 강력하게 확증하였다고 할 수 있다.
2) 인식론적 탐구에서 신이 아니라 우리 자신, 자아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3) 정신과 물질의 이원론이 확립된다.
212> 서구 중세의 본질은 신이다. 그러면 서구 근대의 본질은 이성이다.
214>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수공 기술을 가져야 한다는 헤브라이 율법에 따라 기술을 익혔던 것이 스피노자의 삶을 이어가게 했다.
218> 스피노자는 물질과 정신을 고찰하면서 원래는 하나의 과정이 내면으로는 사고로 보이고 외적으로는 운동으로 보일 따름이라고 했다.
238> 마르크스는 거의 2000년 이상이나 자취를 감추었던 유물론을 부흥시킨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245> 언어의 분석은 개별 단어의 분석이 아니라 명제의 분석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세계가 사물들의 집합이 아니라 사실들의 집합이라고 햇다. 이렇게 언어의 분석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된다.
246> 라캉은 언어학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결합했다. 라캉이 프로이트가 말하는 무의식이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고 보았다. 언어활동은 이성의 조건일 뿐만 아니라 무의식의 조건이며, 언어활동이 없다면 무의식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248> 하버마스는 인간의 의식은 이미 언어를 통하여 서로간의 상호작용 속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인간의 주관성을 상호주관성이라고 부른다.
249> 푸코에게 권력은 실체가 아니라 관계이며,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것이다.
251> 근대의 모든 철학은 하나의 공통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떤 주제나 관점이 먼저 성립되면 그에 따라 이른바 합리적인 추론의 형식으로 이론이 전개된다.
데카르트 : 확실한 지식을 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의심해 보면 어떨까?
스피노자 : 합리적으로 세계를 보면 전체성으로 귀착되는 것이 아닐까?
흄 : 우리가 안다는 것은 실은 관념의 합성이 아닐까?
칸트 : 경험에서 정신에서 유래하는 선천적인 형식이 있지 않을까?
헤겔 : 정체성이 정신적인 것이고 그 성격은 합리성이 아닐까?
마르크스 : 경제적 관계가 전체를 종합하는 것은 아닐까?
프로이트 : 의식이란 불안정하고 그 밑에 무엇이 있지 않을까?
실존주의자 : 본질보다 실존하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언어학파 : 이성이란 언어에 의하여 규정되는 것이 아닐까?
포스트모더니즘 : 이성이란 사실 불가능한 것인 아닐까?
14. 화페의 세계
258> 시인이나 장사꾼이나, 정치가이거나 군인이거나 학력과 직업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한결같이 이성적이게 하는 것은 화폐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모든 인간의 욕망마저도 화폐가 규저한다. …. 화페는 셰익스피어 그리고 마르크스가 지적한 대로 가시적 신이다.
259) 그리하여 화폐가격은 즉각 우리에게 아름답다는 순수하게 질적인 문제를 양적인 문제로 환원하는 기능을 한다.
259> 화페는 모든 질적인 것을 양적인 것으로 전환하며 모든 감성적인 영역을 이성의 영역으로 전환시킨다.
261> 화폐는 물질에 대한 권리를 넘어 다른 인간에 대한 지배력을 표상한다.
261> 노동은 화폐의 헤게모니에 의하여 지배되고 화폐를 지향하는 실천의 일종이다.
270> 인클로저 법은 사상 처음으로 부동산 형태의 땅을 화폐에 의하여 매매될 수 있는 완전한 소유권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276> 칼 폴라니가 인류의 진화과정 속에서 찾아낸 것은 과거에는 한 종류가 아니라 전혀 성격이 다르고 서로 교환되지 않는 화폐들이 복수로 존재하는 화폐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IP *.200.97.235
송희식은 새로운 문명을 화두로 살아온 변호사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합격했다. 각 지방 지검 검사를 거쳐 현재 로마켓법률사무소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통부 사단법인 새문명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저서로는 “분배와 성장”-1983
“존재로부터의 해방”-1991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지양”-1992
“교육대개혁”-1994
“ 자본주의 우물을 벗어난 문명사”- 1995
“ 남자는 싸우고 여자는 이어간다”- 1996
“ 대공황의 습격” -1998 등이 있다.
<책을 읽고>
1편에 이어 2편을 읽으면서 많은 사유의 시간이 내게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인간이 왜 사유하며 그 사유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는가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질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의 등장하는 수많은 철학자들에게서 깨닫게 되었다.
우선 나는 주자가 성인여아동류자라는 글귀를 통해 위안을 얻었다고 하는데 나도 성인이 되지말라는 법은 없구나라는 다소 이상적인 생각이 내 마음속 한 구석에서 뿜어졌음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다. 성인이라는 단어는 고귀하고 근접할 수 없는 사람보다 한 단계 높은 사람으로 생각해 왔었고 과거 내가 잘 알고 있는 공자나 석가모니등 손가락으로 몇분만이 거명되었기에 내가 성인이 된다는 생각은 아예 내 생각의 범주에 낄 구절이 아니었다. 얼마든지 상상가능하지만 상상하기를 거부했던 아니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부류의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주자를 통해 나도 성인이 될 수도 있겠구라라는 생각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것에 나는 이 글을 쓰면서도 놀라고 있다.
얼마전 나는 미국에서 돌아와 황우석 박사의 파문(?)을 접했다. 아마 그 당시 대부분의 한국인들이라면 허탈감과 당혹감 그리고 동시에 설마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꼈을 것이다. 나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나는 그때부터 내가 배우고 있던 NLP도 의심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심의 눈초리로 그것을 배우면서 질문을 했다. 그리고 내가 내세운 결론은 믿으면 된다는 다소 엉뚱한 결론에 다다랐다. 의심으로 보내면 보낼수록 내가 배우는 것이 늦어진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내가 강하게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그 신념은 상대방에게 전염이 될 것이고 그 전염은 긍정적으로 다른 사람에게로 확산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데카르트의 발견은 중세 서구 사회에 신에게 달려있는 인간의 운명을 이성이라는 인간의 힘으로 개념을 바꾸어 주었다는 큰 영향력을 깨달았다. 사유의 시간 절대적 사유의 시간이 내게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1,2권을 후다닥 읽어 내려가면서 새삼 철학이라는 것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가 살로 뼈로 전해짐을 체험했다.
두고 두고 읽어 보고 필요한 부분은 새로운 부분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
이러다가 철학가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작가라면>
작가의 서구와 동양사상의 대한 연구는 일단 읽는 이에게 재미를 준다.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읽는 내내 책을 붙들어 매개한 작가의 필력에 새삼 놀랐다.
내가 철학서를 낸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동양과 서양의 동양 철학을 동시에 한 챕터로 구성할 것이다. 가령 작가가 예를 든 묵가와 서구의 계몽철학가. 법가사상과 군주론의 사상의 비교는 더욱 흥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그 주제 자체가 하나의 논문이 될 법도 하다. 어떤 이는 이제 인간의 관심사가 인간에게 향한다고한다. 건강,BIO,환경산업들이 그것들이다. 나는 여기에 철학 즉 휴머니즘철학도 넣고 싶다.
8. 하느님의 나라
17> 예수는 인류의 정신에 하느님의 나라라는 전혀 다른 거대한 세계를 열었다.
18> 예수가 역사적 현장에 등장한 것은 나이 서른을 갓 너머 당시 하느님의 나라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던 세례자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은 때부터다.
24> 예수 이전과 예수 이후의 인류의 정신세계는 확연하게 구별된다. 그 이전의 인류의 정신을 작은 우물이라 한다면 그 이후의 인류의 정신세계는 대양과 같다. 이 점이야말로 예수의 위대함이다..
25> 노자 “知者(지자)不言(불언) 言者(언자)不知(부지)”라
27> 하느님 나라를 무엇에 견주며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그것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은 것이지만 심어 놓으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큰 가지가 뻗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그늘에 깃들일 만큼 된다.
-마크로복음 4장-
37> 하느님의 나라는 1) 깨달음의 세계, 2) 사후에 영혼이 가는 천국, 3) 인류 역사의 종말 후에 완전히 실현되는 지상낙원 이다.
45>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9. 마음의 나라 –혜능의 정신-
60> 신수는 인간의 마음이 ‘진리를 향한 길’이며 동시에 ‘진리 그 자체’인데, 그것에 우리의 욕망, 외계에서 기인하는 마음의 혼란, 불안 등의 먼지가 앉지 않게 수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60> 혜능은 금강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순간적으로 마음이 확 밝아지는 체험을 했다.
62> 혜능과 신수의 차이. 그것은 차원의 차이이다. 신수는 가령 ‘ 청정한 마음’ 이라는 것을 마음의 한 상태로 상상한다. 이에 대하여 혜능이 직접 본 ‘자성의 청정함’은 어떤 ‘청정한 상태의 마음’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그 이전’의 것이다. 자성이란 우리가 아는 바의 그런’ 마음’이 아니다.
66> 언어로 말할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다 –노자-
66> 일자무식의 나무꾼 혜능이 치열한 구도의 과정도 없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참으로 커다란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것은 인간이 일거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다.
67> 불경을 모두 다 읽지 않고도 언어에 의지하지 않고도 완전한 질리에 이를 수 있다. 그것은 간단한 하나의 질문(공안)을 평생에 걸쳐 가슴에 간직하고 찾는 것이다.
68> 공안이란 바로 질문이다.
67>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오. 단지 그대들의 마음일 뿐이오.
78> 다른 사람들이 만든 개념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찾아본 일이 있는가?
83> 덕산과 제자 설봉의 이야기중
불성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타지 않는 나무는 없는 법이다.
10. 주자의 정신
93> 혜능 이후 500년이 지난 뒤에 나타난 주자
94> 과학적 정신은 다만 개념적 사유의 한 형태일 뿐이며 다른 정신을 평가하는 보편적 척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01> 성인은 나와 동류이다. (聖人(성인) 與(여)我(아)同類(동류)者(자))
-주가가 희망을 발견한 문구
110> 에너지와 물질이 동등하다는 것은 아인슈타인 이래 상식이 되었다.
114> 주자의 정신을 이해하고자 할 때, 우리는 하나의 개념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이해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118> 부처는 깨달은 사람이지만, 성인은 천지와 더불어 이 세상을 완성하는 사람이다.
120> 주자학에서는 마음의 구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즉 마음은 性(성)과 情(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마음의 본바탕이고, 정은 마음이 외부와 접촉함으로써 생겨나는 희로애락과 같은 감정이다.
마음에 대한 이러한 통찰은 대단히 독특한 것이다. 즉 우리의 마음을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기 이전의 상태’ 와 ‘와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상태’로 구분하는 것이다.
121> 중용의 사상에서 전제로 하는 마음의 구조는 하늘로부터 명받은 것이 성이며, 희로애락이 발동되지 않은 상태를 中(중)이라고 하고 있다.
122> 주자는 마음이 발동한 상태와 마음 그 자체를 구별하였다. 또 마음을 성과 정을 통솔하는 자라고 하였다.
123> 주자는 탐욕이라는 것이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외부의 사물의 자극에 대해 발동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탐욕의 문제는 마음이 외부의 사물로부터의 자극을 받아 어떻게 발동하는가 하는 문제가 된다.
이러한 발동이 있음에도 그것이 절도에 맞아 조화에 이르는 것이 수행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중용에서는 천하의 달도라고 하였던 것이다.
….. 性(성)이란 물이 맑은 상태를 말하고, 情(정)이란 물이 흐르고 있는 상태를 말하고, 욕심이란 물이 요동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127> 유가에서 수양이란 인의예지의 본성을 기르는 것이다.
127> 주자학에서 학문한다는 것은 수양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며, 동시에 정치적 실천과 연결되는 것이었다.
128> 喜怒哀樂(희로애락)之(지)未發(미발) 謂(위)之(지)中(중)이라는 중용의 제 1편의 요체다. 그러나 만약 입으로 읇조리고만 있다면 아무것도 안 된다. 반드시 몸으로 체득하여 이 도리를 똑똑히 보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학문이라는 것을 지식으로만 탐구하여 의미를 알았으나 논쟁에 도움이 되겠지라고 기뻐할 뿐이라면 玩物(완물)喪(상)志(지)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133> 격물의 해석 : 우리는 어떤 사물을 보고 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그 반대다. 우리의 개념을 사물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물을 알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개념을 가지게 된 것이다.
139> 종교인이 아니라 사회인이 수양을 기초로 하여 사회를 형성한 예는 송이나 조선왕조와 같이 주자학의 문명권이 동서고금을 통하여 유일한 것이다.
140> 성인이 된다는 것이 사대부의 희망
11. 천국에의 도정-중세 토미즌
토마스 아퀴나스의 결론을 신의 개념으로 정리하는 것은 서구 중세 1000년의 정신의 핵심으로서 중요하다.
신은 부동의 원동자이다. 신은 존재 그 자체이다. 신은 그 자체가 본질이다. 신에게서 존재와 본질은 동일하다. 신은 선하다. 신은 전지전능하다. 신에게는 의지가 있다. 신에게는 기쁨과 즐거움 및 사항이 깃들여 있다. 신은 사색적이고 능동적이며 덕을 요구한다. 신은 행복하다. 아니 신은 행복 그 자체이다.
한편 신이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신은 어떤 물체가 될 수 없다.
제3부
12. 근대정신 사론
187> 콜럼부스는 이론이 아니라 실천으로 유럽사람들의 세계관에 근본적인 충격을 주었다.
189> 군주론등은 한마디로 말하여 동양의 법가와 거의 같은 사상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말하자면 동양의 2,500여년 전의 사고방식이 2,000년 후 유럽에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묵자의 정신이 2,000여 년 후 유럽에서 홉스 등의 계몽사상가에 의해 나타난 것과 같다.
194> 코페르니쿠스가 한 일은 모든 행성들의 중심을 지구에서 태양으로바구어 본 것이었다. 이경우 34개의 주전원을 그림으로써 (천동설일 경우 77개) 일식, 월식, 행성들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었다.
13. 이성의 세계
208> 데카르트가 확정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동안은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확실한 나라는 것은 생각하는 어떤 것이며 육체나 공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209> 데카르트는 우리의 관념(심상, 표상)을 세 가지고 구분하였다. 그 하나는 외래관념으로서 우리가 외부에서 감각을 통하여 가져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유관념으로서 우리의 마음속 본래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210> Cogito, ergo Sum의 의미
1) 데카르트는 외계의 사물보다는 우리의 사유, 정신이 경험적으로도 가장 확실성을 가지는 실재라는 점을 강력하게 확증하였다고 할 수 있다.
2) 인식론적 탐구에서 신이 아니라 우리 자신, 자아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3) 정신과 물질의 이원론이 확립된다.
212> 서구 중세의 본질은 신이다. 그러면 서구 근대의 본질은 이성이다.
214>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수공 기술을 가져야 한다는 헤브라이 율법에 따라 기술을 익혔던 것이 스피노자의 삶을 이어가게 했다.
218> 스피노자는 물질과 정신을 고찰하면서 원래는 하나의 과정이 내면으로는 사고로 보이고 외적으로는 운동으로 보일 따름이라고 했다.
238> 마르크스는 거의 2000년 이상이나 자취를 감추었던 유물론을 부흥시킨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245> 언어의 분석은 개별 단어의 분석이 아니라 명제의 분석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세계가 사물들의 집합이 아니라 사실들의 집합이라고 햇다. 이렇게 언어의 분석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된다.
246> 라캉은 언어학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결합했다. 라캉이 프로이트가 말하는 무의식이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고 보았다. 언어활동은 이성의 조건일 뿐만 아니라 무의식의 조건이며, 언어활동이 없다면 무의식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248> 하버마스는 인간의 의식은 이미 언어를 통하여 서로간의 상호작용 속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인간의 주관성을 상호주관성이라고 부른다.
249> 푸코에게 권력은 실체가 아니라 관계이며,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것이다.
251> 근대의 모든 철학은 하나의 공통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떤 주제나 관점이 먼저 성립되면 그에 따라 이른바 합리적인 추론의 형식으로 이론이 전개된다.
데카르트 : 확실한 지식을 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의심해 보면 어떨까?
스피노자 : 합리적으로 세계를 보면 전체성으로 귀착되는 것이 아닐까?
흄 : 우리가 안다는 것은 실은 관념의 합성이 아닐까?
칸트 : 경험에서 정신에서 유래하는 선천적인 형식이 있지 않을까?
헤겔 : 정체성이 정신적인 것이고 그 성격은 합리성이 아닐까?
마르크스 : 경제적 관계가 전체를 종합하는 것은 아닐까?
프로이트 : 의식이란 불안정하고 그 밑에 무엇이 있지 않을까?
실존주의자 : 본질보다 실존하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언어학파 : 이성이란 언어에 의하여 규정되는 것이 아닐까?
포스트모더니즘 : 이성이란 사실 불가능한 것인 아닐까?
14. 화페의 세계
258> 시인이나 장사꾼이나, 정치가이거나 군인이거나 학력과 직업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한결같이 이성적이게 하는 것은 화폐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모든 인간의 욕망마저도 화폐가 규저한다. …. 화페는 셰익스피어 그리고 마르크스가 지적한 대로 가시적 신이다.
259) 그리하여 화폐가격은 즉각 우리에게 아름답다는 순수하게 질적인 문제를 양적인 문제로 환원하는 기능을 한다.
259> 화페는 모든 질적인 것을 양적인 것으로 전환하며 모든 감성적인 영역을 이성의 영역으로 전환시킨다.
261> 화폐는 물질에 대한 권리를 넘어 다른 인간에 대한 지배력을 표상한다.
261> 노동은 화폐의 헤게모니에 의하여 지배되고 화폐를 지향하는 실천의 일종이다.
270> 인클로저 법은 사상 처음으로 부동산 형태의 땅을 화폐에 의하여 매매될 수 있는 완전한 소유권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276> 칼 폴라니가 인류의 진화과정 속에서 찾아낸 것은 과거에는 한 종류가 아니라 전혀 성격이 다르고 서로 교환되지 않는 화폐들이 복수로 존재하는 화폐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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