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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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마커스 버킹엄, 도널드 클리프턴, 박정숙 역, 청림출판
1. 저자소개
이 책은
당신이 좋아하는 식당에서 안면이 있는 사람 다섯 명과 앉아있다고 생각해 보라. 당신은 <공감>이라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정신적 필터는 오늘밤 모인 다섯 명의 기분이 어떤지를 궁금해하며 각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책임> 재능을 가진 동료 중 한 사람은 늦게 도착한 것을 사과하고 미안한 마음에 저녁은 자기가 사겠다고 말한다. <개인화>재능을 가진 또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 어떤 메뉴를 시키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관계자> 재능의 또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면 가장 친한 사람 옆으로 자리를 옮겨와 그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한다. <조화> 재능을 가진 이는 지난번 모임처럼 편을 나눠 언쟁을 벌이지 않을까 걱정하며 논쟁이 될 만한 대화는 피하려 애쓴다. <의사소통> 재능을 가진 또 다른 이는 나중에 이들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기 위해 머리 속으로 정리하는 중이다.
같은 상황에 처한 다섯 명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황을 걸러내고 있다. 이렇듯 재능이란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재능은 일상 속에 평범한 듯 숨겨져 있다. 그것을 발견해 (메인) 재능에 초점을 맞추어 살면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 책의 서문은 강렬하다. 역사에 남을 만한 역작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책의 서문을 느긋하게 완성하는 저자의 기분은 어떨까? 이 책이 통쾌함을 주는 것은 우리들의 생각을 멋지게 뒤엎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진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갤럽은 무려 200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오픈 엔디드(open-ended) 방식으로, 오랜 기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인간의 재능을 34개의 테마로 구분해내었다. 스트렝스 파인더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도 그 테마 중에서 각자의 삶을 조합하는 가장 고유한 5 개의 대표 테마를 알아낼 수 있다.
갤럽은 그들이 구축한 전체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64개국, 101개 기업에서 일하는 170만 명에게 물었다. “당신은 매일 직장에서 가장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까?” 놀랍게도(아니면 당연하게도)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20%에 지나지 않았다. 이 책의 장점은 20%라고 하는 실망스런 결과에 주목하지 않고,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80%라는 숫자에 주목한다는 점에 있다. 이 책은 생각의 토대가 다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신선한 충격은 바로 그 점에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당연한 가정은 1.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고, 2. 모든 사람의 성장 가능성은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가정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가정은 이렇다.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그러므로 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했던 모든 관심을 이제는 자신의 강점을 찾고 발전시키는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
지난 수세기 동안 인류는 선은 악의 반대라는 믿음 하에 약점과 실패에 집착해 왔다. 의사들은 건강에 대해 알기 위해 질병을 연구했고, 심리학자들은 기쁨에 대해 배우기 위해 슬픔을 연구했다. 심리치료사들은 행복한 결혼의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이혼의 원인을 조사했다. 오늘날 세계 도처의 학교와 직장에서는 유능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여 보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런 노력으로는 종종 그릇된 방향으로 우리를 몰아간다. 분명 약점과 실패, 슬픔과 질병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은 우리의 행복을 증진하고 강점을 발휘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 선택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아가 만족감을 느끼고자 한다면 자신이 가진 강점의 독특한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즉 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되었던 관심을 이제는 자신의 진정한 강점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데 쏟아 부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당신 자신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했다면 나는 이 책을 쓴 목적을 제대로 달성했다고 본다.
나는 1987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정치사회과학을 전공하고 바로 갤럽에 입사하여 10년 동안 고객 회사 직원의 강점관련연구를 수행하였다. 유능한 관리자와 효율적인 일터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20년에 걸친 갤럽 조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런 리서치 경험들을 토대로 베스트셀러 <사람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유능한 관리자>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리더쉽@매니지먼트>를 저술했다. 현재 나는 내 이름을 단 ‘마커스 버킹엄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에 산다.
우리 자신이 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이다 -바루호 스피노자
도널드 클리프턴
나는 내 인생을 즐겼다. 나는 <개발자>로서 나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행운의 삶을 살았다. 내 인생의 미션은 사람들이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며 평생 성장해가도록 그들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창안했다. 예전에 머뭇머뭇하던 일을 이제는 사람들이 능숙하게 해내는 것을 보는 것은 그 어느 스포츠를 보는 것보다 짜릿했다. 그들이 보내오는 명백한 성장의 신호가 나에게는 큰 활력이 되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내 만족의 근원이다. 내가 일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질문을 통해서다. 나는 늘 질문하기를 좋아하였고, 그렇게 얻은 정보들을 수치화하고 객관화하는데 관심이 많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강점 개발 도구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열심히 일한 내게 명성은 그냥 주어졌다.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가르쳤고 SRI 경영컨설팅사를 설립하여 포춘 500대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학교와 스포츠 팀들을 컨설팅해주었다.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갤럽 사장직도 역임하였고, 평생에 걸친 강점심리학 연구로 2002년에는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강점심리학의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업적은 스트렝스 파인더 프로파일을 계획했다는 것이다. 이 도구는 지금껏 기업과 개인에게 실로 지대한 기여를 해왔다. 기대 이상이다. 이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강점을 찾은 사람들은 더욱 신념이 강하고 개방적인 사람들이 되었다. 무슨 종류의 일을 하든 다섯 가지 주요 테마를 갈고 닦아서 유일무이한 자신들만의 삶을 찾아나갔다. 내가 지은 대표적인 책으로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강점에 올인하라>, <당신의 물통은 얼마나 채워져 있습니까?>, <크리스천 강점혁명> 등이 있다.
자기 자신의 존재 법칙에 충실한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용기있는 행동이다. ?칼 융
2. 마음에 들어온 글귀
7. 자기 계발은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차별화하는 것이다.
9.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말이 옳다.
10. 자신의 강점을 발견한 사람은 성공에 접근한 사람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성공한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11.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되었던 모든 관심을 이제는 자신의 진정한 강점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데 쏟아부어야 한다.
13. 우리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조직에서 강점 혁명이 일어나게 하는 데에 있다. 이 혁명의 중심에는 매우 단수한 한 가지 원칙이 자리잡고 있다. “뛰어난 조직이라면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 차이를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15. 두 개의 잘못된 가정, 1.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질 수 있다. 2. 모든 사람의 성장가능성은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
17-18.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관리자들은 다음과 같은 올바른 가정에서 출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장점에 있다.
22. 이 34가지 테마는 피아노의 88개 건반과 유사하다. 건반 하나하나가 모든 음조를 연주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개의 건반이 조합을 이루면 모차르트의 고전음악이나 마돈나의 대중음악에 이르는 모든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34가지 테마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적절한 통찰력과 이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조합을 통해 각자의 삶을 연주하는 데 필요한 고유한 테마들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23.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에 있지 않고, 오히려 갖고 잇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라는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처 활용하지 못한 채 낭비되는 재능을 ‘그늘에 놓은 해시계’라고 불렀다.
34. “여러분과 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단지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매일매일 말이죠. 이 말이 내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충고입니다.” - 워렌버펫
39. 폴라는 왜 편집장을 거절했을까? 그녀의 강점 중 하나는 개념적이고, 창조적인 사고 방식이었다. 여러 해 동안 그녀는 작가들과 편집부원들과 함께 잃고, 잡지에 독측한 특징을 심어주는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 편집자로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잡지사의 편집장이 된다면, 이런 종류의 일을 할 수 잇는 기회는 줄어들 것이다.
40. ‘강점(strength)’이란 무엇인지 더욱 명확하게 정의내려 보자. 강점이란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이다.
41-42. 강점을 기반으로 한 성공적인 삶의 행동원칙의 3가지
1. 강점이 되는 행동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성과를 예상할 수 있다….또한 그 행동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능력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반복해서, 만족해야 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2.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서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강점을 지닐 필요는 없다….그들 중 어느 누구도 ‘완벽한 재능’을 부여받지는 못했다. 그들은 단순히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했을 뿐이다. 뛰어난 사람은 팔방미인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 책에서 우리가 몰아내고자 하는 가장 일반적인 믿음 중 하나다.
3. 약점을 고치는 것이 아닌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앞서 예를 든 사람들은 약점을 고치는 것보다 약점을 관리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뿐이다. 그들은 약점을 알기 때문에 강점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44. 학습한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는 것은 항상 여러분의 책임이 될 것이다. 다른 어느 누구도 당신을 위해 대신해줄 수는 없다.
46. 강점은 재능, 지식, 기술로 이루어졌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능이다. 47. 재능없이 강점을 보유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47. 예를 들어, 세일즈맨이라면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지식), 고객의 잠재 욕구를 끌어내기 위해서 오픈 엔디드 질문방식(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알맞은 때에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고객을 밀어붙이는 방법까지 배울 수는 없다.(이것은 재능이다.)
50. 재능을 말로 표현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강점들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 이런 언어는 정확해야 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그 미묘한 차이를 묘사할 수 있어야만 한다. 언어는 또한 긍정적이어야 한다.
59. 강점은 강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재능이 발전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연습과 학습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획득할 수 있지만 재능은 갈고 닦아야만 강점이 될 수 있다.
61. 강점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두 가지로, 경험적 지식이다. 사실적 지식을 쌓아야 한다.
본 게임에 참여할 자격은 이런 사실적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64. 재능은 변형 가능하다거나 어느 곳에든 적용할 수 잇다는 것이 아니라 지식처럼 가치 중립적이란 사실이다. 만일 인생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강점을 활용하고 싶다면, 가치관을 바꿔라. 재능이 없는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으려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66. 대중연설의 가장 기초적인 기술
1. 강연을 시작할 때는 무엇을 말할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라.
2. 말하려고 했던 것을 말해라.
3. 강연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라.
1.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준비하라.
2. 그것을 큰 소리로 연습해라. 실제로 자신이 어떻게 말하는지 알아야 한다.
3. 연설이 목걸이라면 연설을 위해 정리해둔 이야기들은 모두 그 목걸이를 이루는 구슬과 같다.
4. 연설할 때는 연습할 때 생각해 두었던 내용들을 구슬을 꿰듯 적절한 순서만 맞추면 된다. 그러면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러운 연설을 하 수 있다.
5. 목걸이에 계속해서 새로운 구슬을 추가하려면 연설에서 사용할 얘깃거리들을 카드나 파일을 이용하여 모아두는 것이 좋다.
78.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하며,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했는데도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실패해 본 적이 있는가? 이럴 때 당신은 심한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상황을 명확하게 설득적으로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여전히 어리둥절해하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질문에 대한 답은 그가 당신의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거나 고의로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잇다는 것이 아니다. 대답은 그는 당신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필터는 당신의 필터와는 다르다.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당시의 세계를 볼 수는 없다.
83. 자신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라는 말이다. 약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더 이상의 실패를 막아줄 뿐 약점을 강점으로 승격시켜 주지는 못한다.
84. [탄생 초기 3년의 신화]에서 존 브루어가 주장하듯 자연은 성인의 뇌회로를 세 가지 방법으로 발전시켰다. 가지고 있는 시냅스를 계속해서 강화시키기(적절한 기술과 지식을 통해 재능이 완벽해지는 것처럼), 강점과 관계없는 시냅스를 버리기(한 가지 재능에 집중하면 관련이 없는 결합은 쇠퇴하는 현상처럼), 다시 한번 약간의 시냅스 결합을 늘리는 것. 세 가기 방법 중에서 마지막은 가장 비효율적이다.
81. 즉, 뇌는 가장 저항이 적은 시냅스의 결합, 다시 말해 재능을 좇아간다.
91. 머리 속에서 제일 먼저 떠오른 행동이야말로 재능을 알 수 있는 가장 놓은 실마리이자, 뇌회로 중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97. (재능의 발견 수단 중 하나인 ‘동경’) 누구나 오랫동안 동경의 대상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동경은 뇌회로 중에서도 두드러진 강력한 회로가 일으키는 자연현상이다.
98. (재능의 발견 수단 중 하나인 ‘학습속도’) 교육과정을 뛰어넘어 교재를 먼저 읽고 기술을 익힌다. 심지어 강사들은 계속해서 질문을 해대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당신을 피하게 된다. 하지만 당신은 이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너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서 그것을 실행해보고 싶어 좀이 쑤시기 때문이다.
99. (재능의 발견 수단 중 하나인 ‘만족감’) 가장 강력한 시냅스와 관련된 재능을 발휘할 때는 기분이 좋아진다.
101. 자발적인 반응, 동경, 빠른 학습속도, 만족감은 당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 걸음 빠져 나와 귀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나운 바람소리를 잠재워라. 그리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이렇게 한다면 재능을 찾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184. 55세 이상의 나이가 많은 연령층에서는 약점보다는 강점을 중요시했다. 이 연령층은 아마도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미 금이 간 벽을 벽지로 가려봤자 헛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187. 가장 통렬한 실패는 강점이 예상대로 발휘되지 않았을 때 겪는 것이다.
189. 당신은 재능을 발견했고, 강점으로 개발했고, 기대만큼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다.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지나치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실패 역시 배움의 기회이고, 실패를 거울삼아 다음 번에는 더 나아질 것이다. “만일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라. 그리고 나서 포기하라. 웃음거리가 될 만한 점은 하나도 없다.” - 필즈(W.C. Fields)
190. “자기 자신의 존재 법칙에 충실한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이다.” - 칼 융
190. “우리 자신이 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다.” - 바루흐 스피노자
193. 우리는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세상에 대한 당신의 본능적인 반응-당신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것- 이 세속적이지도, 평범하지도, 분명하지도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 반대로, 세상에 대한 당신의 본능적 반응은 특별하다. 그 때문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이다. 자신만의 테마가 당신을 특별하게 만든다.
203. 각각의 테마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다섯 가지 테마가 합쳐졌을 때 어떤 효과가 날지를 생각해라. 그 안에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213. 자신의 테마를 명확히 자각한다면, 다른 사람의 테마를 인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왜? 자신의 테마가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를 잘 이해할수록, 자신의 독자성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6. <공감> 테마가 부족한 관리자 메어리의 전략-부하직원들의 감정 상태를 꿰뚫어 보려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하자 그는 단호안 태도로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이제부터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속이지 않을 겁니다. 내게는 직관적으로 여러분들을 이해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떤 기분인지 내가 알아주길 원한다면, 내게 직접 말해 주세요. 또한 그런 얘기는 1년에 한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는 여러분의 감정을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내가 기억해 주길 바란다면 여러분이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어야 합니다.”
244. “배우로부터 좋은 연기를 끌어내는 비결이라면 그저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을 아는 것, 그리고 그들의 연기 태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그 사람에게 맞는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 <아메리칸 뷰티> 영화감독, 셈 멘더스
298. 강점을 기반으로 한 조직 구축을 위한 가정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326. 단지 인간의 저 밑바닥에는 존경할 가치가 있는 개인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으며, 이런 욕망을 얻기 위해 때로는 생명을 무릅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335. 심리치료사들은 역기능 제거에 초점을 두는 반면, 긍정심리학은 성공적인 기능의 유지나 강화에 초점을 둔다.
3.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의 의도는 분명하다. 모든 조직 특히 기업에서 강점 혁명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13). 그리고 그 혁명의 중심에는 가장 단순한 한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은 ‘뛰어난 조직이라면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뿐 아니라 그 차이를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한다’는 말에 기업 착취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누이 좋고 매부 좋자는 제안이다.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좋고 기업은 성장률을 향상시키고 조직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서 좋다. 우리의 강점을 찾아주는 스트랭스 화인더는 역기능의 제거에 초점을 두는 심리 치료와는 다르다. 그것은 성공적인 기능의 유지나 강화에 초점을 두는 긍정심리학에 토대를 두고 만들어진, 기업 성과를 위한 도구다. 그러나 개인에게도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책의 가르침을 잘 따르면, 약점에만 매달려 악순환만 되풀이하던 인생에서 벗어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처음부터 의도와 전제가 분명한 리서치의 토대 위에 탁월한 해석으로 마무리를한 이 책을 보면서 책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한다. 정확히 계량화된 조사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2001년 출판된 이래 이 책은 기업의 인재 경영에 꾸준히 영향을 미쳐왔다. 이제 이 책의 파급력은, 200만을 조사하며 지출했을 거대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범 국가적인 것이 되었다. 방대한 조사 내용을 비교적 간결하게, 핵심만 잡아 무겁지 않은 분량으로 쓴 이 책을 보며 방대한 학술자료에 의거,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매력적 글쓰기를 하고 있는 슈테판 클라인이 생각났다. 그는 <행복의 공식>, <우연의 법칙>, <시간의 놀라운 발견>을 쓴 저자로 학술 저널리스트라는 신 영역을 개척하였다. 이런 작가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학술 논문 속에 갇혀있던 어려운 과학적 연구의 성과들을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역시 유의미한 조사결과를 명료하고도 가슴에 잘 스미는 글로 우리들에게 잘 전달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So What?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절박한 질문으로 내 삶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온 건 작년 꿈벗 모임에서였다. 43년이나 살고 나서야 마주친 질문, 그때부터 삶이 치열지기 시작했다. 이게 아닌데, 이런 삶을 원한 게 아니야, 이렇게 살기 싫어,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거야… 갈망은 언제고 불쑥 솟아올랐다 사그라들었다. 갈망이 도질 때마다 대안은 없었다. 그래서 어쩔건대(so what)?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살아야지’ 하는 것과, 거기에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살아야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두 개 사이의 크레바스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해결책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기질과 강점, 그것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했다.
그리고 다시 이 책이 내게 왔다.
이 책의 구성
1장에서는 강점을 활용해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타이거우즈와 빌게이츠, 그외 평범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강점을 발휘하며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장에서는 지식이나 기술과는 다른 강점의 정확한 개념을 정의해준다.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만만치 않은 내용들인데 글을 끌어가는 저자의 솜씨와 설득력, 자신감이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참가한 꿈벗에서 생애 처음으로 강점과 기질에 대한 문제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그래서 이 책의 불꽃 같은 주장들이 낯설지 않다. 3장에서는 스트렝스파인더 프로파일에 관한 소개다. 재능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3요소, 동경, 학습속도, 만족감에 대한 통찰에 공감이 간다. 4장에서는 갤럽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34가지 강점을 사례별로 설명해주고 있다. 각각의 테마별로 소개한 실례들이 이해에 큰 도움을 주긴 하지만 실례가 꼭 들어맞지 않는 것도 여러 개 눈에 띈다. 200만을 대상으로 한 오픈 엔디드식의 조사에서 34개 테마에 꼭 맞는 예들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5장은 스트렝스파인더와 관련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사항을 제시하고 해답을 주는 장인데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내용이 많다. 특히 약점을 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것은 실제적인 어드바이스가 되었다. 잘 할 수 없는 것은 그만두라는 충고, 통쾌했다. 6장에서는 34가지 테마를 지닌 직원들을 다루는 법을 소개하고 7장에서는 강점을 기반으로 한 조직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장은 내 관심사가 아니어서 제대로 숙독하지 않았지만 조직경영의 쇄신을 꾀하고자 하는 기업과 관리자라면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캐는 기분이 들 것이다. 조직과 직원 양자에게 매우 실제적인 윈윈 가이드처럼 보인다.
이 책의 제목(Now Discover Your Strengths)과 스트렝스 파인더
이 책의 정의에 따르면 강점은 재능이 아니다. 재능이 발전한 것이 강점이다. 그 사이에는지식과 기술이라는 매개가 있다. 지식과 기술이 진정한 재능과 결합될 때 강점이 개발되는 것이다. 사전적 정의와 차별화하기 위해 앞의 여러 페이지를 할애하여 두 개념을 구분, 색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뒤에 가서 굳이 재능과 강점을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는 것이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책의 정의에 유념하면 이 책의 제목, <지금, 당신의 강점을 찾아라 Now Discover Your Strengths>는 ‘당신의 재능을 찾아라’가 되어야 하고, 사람들이 가진 재능을 34개 유형으로 분류한 스트렝스(강점) 파인더도 탤런트(재능) 파인더로 바뀌어야 한다. 그들이 재능과 강점을 개념적으로는 구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혼용해서 쓰는 것은 선천적인 재능과 (이 책에서 훈련의 결과라고 말해지는) 강점 간의 경계가 실제 현실에서는 그렇게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그리고 재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나 소질’이라기 보다는 ‘생산적으로 쓰이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해도, 34개 테마를 재능이라는 한 단어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어떤 것은 사람(행동주의자, 성취자)을 일컫고, 어떤 것은 성격(긍정성, 신중함)을, 어떤 것은 범주(개인화, 연결성)를 언급한다.
사고의 패러다임에 전환을 가져다 주는 이 책의 탁월한 통찰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크지만 스트랭스 파인더 프로파일이 다른 성격 검사들 보다 훌륭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나의 다섯가지 테마는 착상, 탐구심, 학습자, 최상주의자, 매력으로 나왔지만 그것들 못지않게 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테마는 의사소통, 공감, 긍정성, 중요성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MBTI의 성격검사가 더 공감이 가고 에니어그램의 역동성이 더욱 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그런 느낌들이 전문적인 소견은 아니어서 이 책에서 스트랭스 파인더와 여타 성격검사를 조금은 체계적으로 비교해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
성인의 시냅스(뇌회로)는 더 이상 변화하지 않는다?
이 책은 한 번 결정된 뇌회로는 변화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지지하지만 성인의 뇌회로도 반복 훈련을 통하면 변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지지해야만 그들의 궁극적인 주장, 재능도 기술과 지식을 통해 반복적으로 학습을 해야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가능해지는 건 아닌지. 뇌구조에 대한 다양한 연구 중에서도 자기들 입장을 지지할 만한 것만 가져다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내 식대로 해석해본다. 10대 중반 이후 한 번 끊어진 뇌회로(시냅스)는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는 그들의 주장은 다시 재생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 뿐이라고. 그들이 주장의 논거로 쓰고 있는 존 부루어(John Bruhere)의 책 <탄생초기 3년의 변화> 역시 성인 뇌회로의 발전에 대해 3가지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시냅스를 계속해서 강화시키는 것, 재능과 관련없는 시냅스는 버리는 것, 다시 새로운 시냅스의 결합을 만들어내는 것.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미 형성된 시냅스를 강화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반복훈련과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없는 재능을 개발하는 것 보다 이미 우리가 가진 장점과 재능을 찾아내 강화하면 더 적은 노력으로도 더 효과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선천적인 재능과 이 책에서 훈련의 결과라고 말해지는 강점 간의 경계가 현실에서는 그렇게 명확하지 않으며, 뇌 구조에 대한 뇌과학의 성과도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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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소개
이 책은
당신이 좋아하는 식당에서 안면이 있는 사람 다섯 명과 앉아있다고 생각해 보라. 당신은 <공감>이라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정신적 필터는 오늘밤 모인 다섯 명의 기분이 어떤지를 궁금해하며 각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책임> 재능을 가진 동료 중 한 사람은 늦게 도착한 것을 사과하고 미안한 마음에 저녁은 자기가 사겠다고 말한다. <개인화>재능을 가진 또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 어떤 메뉴를 시키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관계자> 재능의 또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면 가장 친한 사람 옆으로 자리를 옮겨와 그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한다. <조화> 재능을 가진 이는 지난번 모임처럼 편을 나눠 언쟁을 벌이지 않을까 걱정하며 논쟁이 될 만한 대화는 피하려 애쓴다. <의사소통> 재능을 가진 또 다른 이는 나중에 이들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기 위해 머리 속으로 정리하는 중이다.
같은 상황에 처한 다섯 명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황을 걸러내고 있다. 이렇듯 재능이란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재능은 일상 속에 평범한 듯 숨겨져 있다. 그것을 발견해 (메인) 재능에 초점을 맞추어 살면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 책의 서문은 강렬하다. 역사에 남을 만한 역작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책의 서문을 느긋하게 완성하는 저자의 기분은 어떨까? 이 책이 통쾌함을 주는 것은 우리들의 생각을 멋지게 뒤엎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진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갤럽은 무려 200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오픈 엔디드(open-ended) 방식으로, 오랜 기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인간의 재능을 34개의 테마로 구분해내었다. 스트렝스 파인더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도 그 테마 중에서 각자의 삶을 조합하는 가장 고유한 5 개의 대표 테마를 알아낼 수 있다.
갤럽은 그들이 구축한 전체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64개국, 101개 기업에서 일하는 170만 명에게 물었다. “당신은 매일 직장에서 가장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까?” 놀랍게도(아니면 당연하게도)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20%에 지나지 않았다. 이 책의 장점은 20%라고 하는 실망스런 결과에 주목하지 않고,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80%라는 숫자에 주목한다는 점에 있다. 이 책은 생각의 토대가 다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신선한 충격은 바로 그 점에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당연한 가정은 1.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고, 2. 모든 사람의 성장 가능성은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가정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가정은 이렇다.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그러므로 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했던 모든 관심을 이제는 자신의 강점을 찾고 발전시키는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
지난 수세기 동안 인류는 선은 악의 반대라는 믿음 하에 약점과 실패에 집착해 왔다. 의사들은 건강에 대해 알기 위해 질병을 연구했고, 심리학자들은 기쁨에 대해 배우기 위해 슬픔을 연구했다. 심리치료사들은 행복한 결혼의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이혼의 원인을 조사했다. 오늘날 세계 도처의 학교와 직장에서는 유능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여 보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런 노력으로는 종종 그릇된 방향으로 우리를 몰아간다. 분명 약점과 실패, 슬픔과 질병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은 우리의 행복을 증진하고 강점을 발휘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 선택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아가 만족감을 느끼고자 한다면 자신이 가진 강점의 독특한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즉 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되었던 관심을 이제는 자신의 진정한 강점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데 쏟아 부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당신 자신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했다면 나는 이 책을 쓴 목적을 제대로 달성했다고 본다.
나는 1987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정치사회과학을 전공하고 바로 갤럽에 입사하여 10년 동안 고객 회사 직원의 강점관련연구를 수행하였다. 유능한 관리자와 효율적인 일터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20년에 걸친 갤럽 조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런 리서치 경험들을 토대로 베스트셀러 <사람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유능한 관리자>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리더쉽@매니지먼트>를 저술했다. 현재 나는 내 이름을 단 ‘마커스 버킹엄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에 산다.
우리 자신이 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이다 -바루호 스피노자
도널드 클리프턴
나는 내 인생을 즐겼다. 나는 <개발자>로서 나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행운의 삶을 살았다. 내 인생의 미션은 사람들이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며 평생 성장해가도록 그들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창안했다. 예전에 머뭇머뭇하던 일을 이제는 사람들이 능숙하게 해내는 것을 보는 것은 그 어느 스포츠를 보는 것보다 짜릿했다. 그들이 보내오는 명백한 성장의 신호가 나에게는 큰 활력이 되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내 만족의 근원이다. 내가 일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질문을 통해서다. 나는 늘 질문하기를 좋아하였고, 그렇게 얻은 정보들을 수치화하고 객관화하는데 관심이 많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강점 개발 도구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열심히 일한 내게 명성은 그냥 주어졌다.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가르쳤고 SRI 경영컨설팅사를 설립하여 포춘 500대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학교와 스포츠 팀들을 컨설팅해주었다.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갤럽 사장직도 역임하였고, 평생에 걸친 강점심리학 연구로 2002년에는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강점심리학의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업적은 스트렝스 파인더 프로파일을 계획했다는 것이다. 이 도구는 지금껏 기업과 개인에게 실로 지대한 기여를 해왔다. 기대 이상이다. 이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강점을 찾은 사람들은 더욱 신념이 강하고 개방적인 사람들이 되었다. 무슨 종류의 일을 하든 다섯 가지 주요 테마를 갈고 닦아서 유일무이한 자신들만의 삶을 찾아나갔다. 내가 지은 대표적인 책으로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강점에 올인하라>, <당신의 물통은 얼마나 채워져 있습니까?>, <크리스천 강점혁명> 등이 있다.
자기 자신의 존재 법칙에 충실한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용기있는 행동이다. ?칼 융
2. 마음에 들어온 글귀
7. 자기 계발은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차별화하는 것이다.
9.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말이 옳다.
10. 자신의 강점을 발견한 사람은 성공에 접근한 사람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성공한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11.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되었던 모든 관심을 이제는 자신의 진정한 강점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데 쏟아부어야 한다.
13. 우리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조직에서 강점 혁명이 일어나게 하는 데에 있다. 이 혁명의 중심에는 매우 단수한 한 가지 원칙이 자리잡고 있다. “뛰어난 조직이라면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 차이를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15. 두 개의 잘못된 가정, 1.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질 수 있다. 2. 모든 사람의 성장가능성은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
17-18.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관리자들은 다음과 같은 올바른 가정에서 출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장점에 있다.
22. 이 34가지 테마는 피아노의 88개 건반과 유사하다. 건반 하나하나가 모든 음조를 연주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개의 건반이 조합을 이루면 모차르트의 고전음악이나 마돈나의 대중음악에 이르는 모든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34가지 테마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적절한 통찰력과 이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조합을 통해 각자의 삶을 연주하는 데 필요한 고유한 테마들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23.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에 있지 않고, 오히려 갖고 잇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라는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처 활용하지 못한 채 낭비되는 재능을 ‘그늘에 놓은 해시계’라고 불렀다.
34. “여러분과 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단지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매일매일 말이죠. 이 말이 내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충고입니다.” - 워렌버펫
39. 폴라는 왜 편집장을 거절했을까? 그녀의 강점 중 하나는 개념적이고, 창조적인 사고 방식이었다. 여러 해 동안 그녀는 작가들과 편집부원들과 함께 잃고, 잡지에 독측한 특징을 심어주는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 편집자로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잡지사의 편집장이 된다면, 이런 종류의 일을 할 수 잇는 기회는 줄어들 것이다.
40. ‘강점(strength)’이란 무엇인지 더욱 명확하게 정의내려 보자. 강점이란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이다.
41-42. 강점을 기반으로 한 성공적인 삶의 행동원칙의 3가지
1. 강점이 되는 행동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성과를 예상할 수 있다….또한 그 행동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능력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반복해서, 만족해야 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2.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서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강점을 지닐 필요는 없다….그들 중 어느 누구도 ‘완벽한 재능’을 부여받지는 못했다. 그들은 단순히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했을 뿐이다. 뛰어난 사람은 팔방미인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 책에서 우리가 몰아내고자 하는 가장 일반적인 믿음 중 하나다.
3. 약점을 고치는 것이 아닌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앞서 예를 든 사람들은 약점을 고치는 것보다 약점을 관리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뿐이다. 그들은 약점을 알기 때문에 강점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44. 학습한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는 것은 항상 여러분의 책임이 될 것이다. 다른 어느 누구도 당신을 위해 대신해줄 수는 없다.
46. 강점은 재능, 지식, 기술로 이루어졌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능이다. 47. 재능없이 강점을 보유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47. 예를 들어, 세일즈맨이라면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지식), 고객의 잠재 욕구를 끌어내기 위해서 오픈 엔디드 질문방식(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알맞은 때에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고객을 밀어붙이는 방법까지 배울 수는 없다.(이것은 재능이다.)
50. 재능을 말로 표현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강점들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 이런 언어는 정확해야 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그 미묘한 차이를 묘사할 수 있어야만 한다. 언어는 또한 긍정적이어야 한다.
59. 강점은 강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재능이 발전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연습과 학습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획득할 수 있지만 재능은 갈고 닦아야만 강점이 될 수 있다.
61. 강점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두 가지로, 경험적 지식이다. 사실적 지식을 쌓아야 한다.
본 게임에 참여할 자격은 이런 사실적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64. 재능은 변형 가능하다거나 어느 곳에든 적용할 수 잇다는 것이 아니라 지식처럼 가치 중립적이란 사실이다. 만일 인생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강점을 활용하고 싶다면, 가치관을 바꿔라. 재능이 없는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으려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66. 대중연설의 가장 기초적인 기술
1. 강연을 시작할 때는 무엇을 말할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라.
2. 말하려고 했던 것을 말해라.
3. 강연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라.
1.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준비하라.
2. 그것을 큰 소리로 연습해라. 실제로 자신이 어떻게 말하는지 알아야 한다.
3. 연설이 목걸이라면 연설을 위해 정리해둔 이야기들은 모두 그 목걸이를 이루는 구슬과 같다.
4. 연설할 때는 연습할 때 생각해 두었던 내용들을 구슬을 꿰듯 적절한 순서만 맞추면 된다. 그러면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러운 연설을 하 수 있다.
5. 목걸이에 계속해서 새로운 구슬을 추가하려면 연설에서 사용할 얘깃거리들을 카드나 파일을 이용하여 모아두는 것이 좋다.
78.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하며,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했는데도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실패해 본 적이 있는가? 이럴 때 당신은 심한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상황을 명확하게 설득적으로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여전히 어리둥절해하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질문에 대한 답은 그가 당신의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거나 고의로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잇다는 것이 아니다. 대답은 그는 당신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필터는 당신의 필터와는 다르다.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당시의 세계를 볼 수는 없다.
83. 자신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라는 말이다. 약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더 이상의 실패를 막아줄 뿐 약점을 강점으로 승격시켜 주지는 못한다.
84. [탄생 초기 3년의 신화]에서 존 브루어가 주장하듯 자연은 성인의 뇌회로를 세 가지 방법으로 발전시켰다. 가지고 있는 시냅스를 계속해서 강화시키기(적절한 기술과 지식을 통해 재능이 완벽해지는 것처럼), 강점과 관계없는 시냅스를 버리기(한 가지 재능에 집중하면 관련이 없는 결합은 쇠퇴하는 현상처럼), 다시 한번 약간의 시냅스 결합을 늘리는 것. 세 가기 방법 중에서 마지막은 가장 비효율적이다.
81. 즉, 뇌는 가장 저항이 적은 시냅스의 결합, 다시 말해 재능을 좇아간다.
91. 머리 속에서 제일 먼저 떠오른 행동이야말로 재능을 알 수 있는 가장 놓은 실마리이자, 뇌회로 중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97. (재능의 발견 수단 중 하나인 ‘동경’) 누구나 오랫동안 동경의 대상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동경은 뇌회로 중에서도 두드러진 강력한 회로가 일으키는 자연현상이다.
98. (재능의 발견 수단 중 하나인 ‘학습속도’) 교육과정을 뛰어넘어 교재를 먼저 읽고 기술을 익힌다. 심지어 강사들은 계속해서 질문을 해대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당신을 피하게 된다. 하지만 당신은 이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너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서 그것을 실행해보고 싶어 좀이 쑤시기 때문이다.
99. (재능의 발견 수단 중 하나인 ‘만족감’) 가장 강력한 시냅스와 관련된 재능을 발휘할 때는 기분이 좋아진다.
101. 자발적인 반응, 동경, 빠른 학습속도, 만족감은 당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 걸음 빠져 나와 귀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나운 바람소리를 잠재워라. 그리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이렇게 한다면 재능을 찾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184. 55세 이상의 나이가 많은 연령층에서는 약점보다는 강점을 중요시했다. 이 연령층은 아마도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미 금이 간 벽을 벽지로 가려봤자 헛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187. 가장 통렬한 실패는 강점이 예상대로 발휘되지 않았을 때 겪는 것이다.
189. 당신은 재능을 발견했고, 강점으로 개발했고, 기대만큼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다.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지나치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실패 역시 배움의 기회이고, 실패를 거울삼아 다음 번에는 더 나아질 것이다. “만일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라. 그리고 나서 포기하라. 웃음거리가 될 만한 점은 하나도 없다.” - 필즈(W.C. Fields)
190. “자기 자신의 존재 법칙에 충실한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이다.” - 칼 융
190. “우리 자신이 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다.” - 바루흐 스피노자
193. 우리는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세상에 대한 당신의 본능적인 반응-당신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것- 이 세속적이지도, 평범하지도, 분명하지도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 반대로, 세상에 대한 당신의 본능적 반응은 특별하다. 그 때문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이다. 자신만의 테마가 당신을 특별하게 만든다.
203. 각각의 테마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다섯 가지 테마가 합쳐졌을 때 어떤 효과가 날지를 생각해라. 그 안에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213. 자신의 테마를 명확히 자각한다면, 다른 사람의 테마를 인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왜? 자신의 테마가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를 잘 이해할수록, 자신의 독자성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6. <공감> 테마가 부족한 관리자 메어리의 전략-부하직원들의 감정 상태를 꿰뚫어 보려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하자 그는 단호안 태도로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이제부터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속이지 않을 겁니다. 내게는 직관적으로 여러분들을 이해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떤 기분인지 내가 알아주길 원한다면, 내게 직접 말해 주세요. 또한 그런 얘기는 1년에 한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는 여러분의 감정을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내가 기억해 주길 바란다면 여러분이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어야 합니다.”
244. “배우로부터 좋은 연기를 끌어내는 비결이라면 그저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을 아는 것, 그리고 그들의 연기 태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그 사람에게 맞는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 <아메리칸 뷰티> 영화감독, 셈 멘더스
298. 강점을 기반으로 한 조직 구축을 위한 가정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326. 단지 인간의 저 밑바닥에는 존경할 가치가 있는 개인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으며, 이런 욕망을 얻기 위해 때로는 생명을 무릅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335. 심리치료사들은 역기능 제거에 초점을 두는 반면, 긍정심리학은 성공적인 기능의 유지나 강화에 초점을 둔다.
3.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의 의도는 분명하다. 모든 조직 특히 기업에서 강점 혁명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13). 그리고 그 혁명의 중심에는 가장 단순한 한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은 ‘뛰어난 조직이라면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뿐 아니라 그 차이를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한다’는 말에 기업 착취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누이 좋고 매부 좋자는 제안이다.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좋고 기업은 성장률을 향상시키고 조직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서 좋다. 우리의 강점을 찾아주는 스트랭스 화인더는 역기능의 제거에 초점을 두는 심리 치료와는 다르다. 그것은 성공적인 기능의 유지나 강화에 초점을 두는 긍정심리학에 토대를 두고 만들어진, 기업 성과를 위한 도구다. 그러나 개인에게도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책의 가르침을 잘 따르면, 약점에만 매달려 악순환만 되풀이하던 인생에서 벗어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처음부터 의도와 전제가 분명한 리서치의 토대 위에 탁월한 해석으로 마무리를한 이 책을 보면서 책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한다. 정확히 계량화된 조사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2001년 출판된 이래 이 책은 기업의 인재 경영에 꾸준히 영향을 미쳐왔다. 이제 이 책의 파급력은, 200만을 조사하며 지출했을 거대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범 국가적인 것이 되었다. 방대한 조사 내용을 비교적 간결하게, 핵심만 잡아 무겁지 않은 분량으로 쓴 이 책을 보며 방대한 학술자료에 의거,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매력적 글쓰기를 하고 있는 슈테판 클라인이 생각났다. 그는 <행복의 공식>, <우연의 법칙>, <시간의 놀라운 발견>을 쓴 저자로 학술 저널리스트라는 신 영역을 개척하였다. 이런 작가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학술 논문 속에 갇혀있던 어려운 과학적 연구의 성과들을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역시 유의미한 조사결과를 명료하고도 가슴에 잘 스미는 글로 우리들에게 잘 전달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So What?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절박한 질문으로 내 삶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온 건 작년 꿈벗 모임에서였다. 43년이나 살고 나서야 마주친 질문, 그때부터 삶이 치열지기 시작했다. 이게 아닌데, 이런 삶을 원한 게 아니야, 이렇게 살기 싫어,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거야… 갈망은 언제고 불쑥 솟아올랐다 사그라들었다. 갈망이 도질 때마다 대안은 없었다. 그래서 어쩔건대(so what)?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살아야지’ 하는 것과, 거기에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살아야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두 개 사이의 크레바스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해결책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기질과 강점, 그것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했다.
그리고 다시 이 책이 내게 왔다.
이 책의 구성
1장에서는 강점을 활용해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타이거우즈와 빌게이츠, 그외 평범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강점을 발휘하며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장에서는 지식이나 기술과는 다른 강점의 정확한 개념을 정의해준다.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만만치 않은 내용들인데 글을 끌어가는 저자의 솜씨와 설득력, 자신감이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참가한 꿈벗에서 생애 처음으로 강점과 기질에 대한 문제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그래서 이 책의 불꽃 같은 주장들이 낯설지 않다. 3장에서는 스트렝스파인더 프로파일에 관한 소개다. 재능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3요소, 동경, 학습속도, 만족감에 대한 통찰에 공감이 간다. 4장에서는 갤럽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34가지 강점을 사례별로 설명해주고 있다. 각각의 테마별로 소개한 실례들이 이해에 큰 도움을 주긴 하지만 실례가 꼭 들어맞지 않는 것도 여러 개 눈에 띈다. 200만을 대상으로 한 오픈 엔디드식의 조사에서 34개 테마에 꼭 맞는 예들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5장은 스트렝스파인더와 관련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사항을 제시하고 해답을 주는 장인데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내용이 많다. 특히 약점을 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것은 실제적인 어드바이스가 되었다. 잘 할 수 없는 것은 그만두라는 충고, 통쾌했다. 6장에서는 34가지 테마를 지닌 직원들을 다루는 법을 소개하고 7장에서는 강점을 기반으로 한 조직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장은 내 관심사가 아니어서 제대로 숙독하지 않았지만 조직경영의 쇄신을 꾀하고자 하는 기업과 관리자라면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캐는 기분이 들 것이다. 조직과 직원 양자에게 매우 실제적인 윈윈 가이드처럼 보인다.
이 책의 제목(Now Discover Your Strengths)과 스트렝스 파인더
이 책의 정의에 따르면 강점은 재능이 아니다. 재능이 발전한 것이 강점이다. 그 사이에는지식과 기술이라는 매개가 있다. 지식과 기술이 진정한 재능과 결합될 때 강점이 개발되는 것이다. 사전적 정의와 차별화하기 위해 앞의 여러 페이지를 할애하여 두 개념을 구분, 색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뒤에 가서 굳이 재능과 강점을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는 것이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책의 정의에 유념하면 이 책의 제목, <지금, 당신의 강점을 찾아라 Now Discover Your Strengths>는 ‘당신의 재능을 찾아라’가 되어야 하고, 사람들이 가진 재능을 34개 유형으로 분류한 스트렝스(강점) 파인더도 탤런트(재능) 파인더로 바뀌어야 한다. 그들이 재능과 강점을 개념적으로는 구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혼용해서 쓰는 것은 선천적인 재능과 (이 책에서 훈련의 결과라고 말해지는) 강점 간의 경계가 실제 현실에서는 그렇게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그리고 재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나 소질’이라기 보다는 ‘생산적으로 쓰이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해도, 34개 테마를 재능이라는 한 단어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어떤 것은 사람(행동주의자, 성취자)을 일컫고, 어떤 것은 성격(긍정성, 신중함)을, 어떤 것은 범주(개인화, 연결성)를 언급한다.
사고의 패러다임에 전환을 가져다 주는 이 책의 탁월한 통찰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크지만 스트랭스 파인더 프로파일이 다른 성격 검사들 보다 훌륭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나의 다섯가지 테마는 착상, 탐구심, 학습자, 최상주의자, 매력으로 나왔지만 그것들 못지않게 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테마는 의사소통, 공감, 긍정성, 중요성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MBTI의 성격검사가 더 공감이 가고 에니어그램의 역동성이 더욱 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그런 느낌들이 전문적인 소견은 아니어서 이 책에서 스트랭스 파인더와 여타 성격검사를 조금은 체계적으로 비교해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
성인의 시냅스(뇌회로)는 더 이상 변화하지 않는다?
이 책은 한 번 결정된 뇌회로는 변화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지지하지만 성인의 뇌회로도 반복 훈련을 통하면 변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지지해야만 그들의 궁극적인 주장, 재능도 기술과 지식을 통해 반복적으로 학습을 해야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가능해지는 건 아닌지. 뇌구조에 대한 다양한 연구 중에서도 자기들 입장을 지지할 만한 것만 가져다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내 식대로 해석해본다. 10대 중반 이후 한 번 끊어진 뇌회로(시냅스)는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는 그들의 주장은 다시 재생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 뿐이라고. 그들이 주장의 논거로 쓰고 있는 존 부루어(John Bruhere)의 책 <탄생초기 3년의 변화> 역시 성인 뇌회로의 발전에 대해 3가지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시냅스를 계속해서 강화시키는 것, 재능과 관련없는 시냅스는 버리는 것, 다시 새로운 시냅스의 결합을 만들어내는 것.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미 형성된 시냅스를 강화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반복훈련과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없는 재능을 개발하는 것 보다 이미 우리가 가진 장점과 재능을 찾아내 강화하면 더 적은 노력으로도 더 효과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선천적인 재능과 이 책에서 훈련의 결과라고 말해지는 강점 간의 경계가 현실에서는 그렇게 명확하지 않으며, 뇌 구조에 대한 뇌과학의 성과도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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